2001년 7월 3일
한국연예제작자협회, MBC 출연 거부 결의
연예인 ‘노예 계약’ 보도와 관련해 가수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50여개 연예회사들 모임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회장 엄용섭)는 2001년 7월 3일 비상총회를 열고 7일부터 MBC TV에 대해 소속 가수, 탤런트, 개그맨, MC들의 출연을 전면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연예제작자협회는 “6월 17일 방송된 MBC TV ‘시사매거진 2580’이 제작자와 연예인의 계약 관행을 ‘노예 계약’이라고 왜곡 보도,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며 이같이 결의했다. 협회는 “MBC가 공식 사과방송과 반론권 제공, 관련자 문책을 할 때까지 무기한 출연거부한다”며 “기존 계약 기간이 남은 탤런트, 개그맨, MC는 계약이 끝나는 대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매거진 2580’은 6월 17일 방송된 ‘한·일 비교, 연예인 대 매니저’ 편에서 “노예문서라고 불리는 전속 계약의 허구성을 파헤친다”며 “나이 어린 연예인들이 불평등 계약의 주요 대상이며, 음반사가 노래에 대한 절대적 권리를 갖고 가수는 몇푼의 인세만을 챙긴다”고 보도, 제작자들로부터 ‘일방적 매도’라는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연예제작자협회 회원사엔 김건모 조성모 g.o.d. 박진영 포지션 김현정 엄정화 핑클 등 대부분 가수와, 이영애 이미연 안재욱 차태현 남희석 신동엽 등 인기 탤런트·개그맨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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