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여기 정말 오랜만에 와보는군요 ; ㅋ
제 얘기 간단하게 할게요 길면 지루하니; ㅋㅋ
어쩌다 채팅에서 만난 8살차이나는 친구를 알게됐어요
그냥 전화하고 문자하고 하다가 한번 만났는데 너무 맘에드는 거에요
참고로 전 광주살고 이녀석은 포항삽니다;;;; 좀 많이 장거리죠
그래서 계속 호감있다고 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좋아한다고 했죠
내가 사귀자면 사귈래? 이랬더니 싫지는 않다더라구요
그렇게 한번 보고왔는데 어느 날 채팅하다가 우연히 그 녀석이 가장 친한 이성친구가
남친 어쩌고 얘기하는 걸 봤어요 나중에 자세히 알고보니 300일 되기 2주전인데
깨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대요...
그 날은 그냥 못본척하고 있었는데 그 이성친구 붙들고 추궁했죠 그랬더니 남친있는 것이 사실이라더군요
도저히 그 날 밤은 잠이 안와서 이녀석 문자올때까지 기다렸다 정신좀 차리게 하고 물어봤죠
물론 이녀석 할말없죠 ......... 그냥 공부 열심히 해라 하고 끊었는데 제가 너무 그녀석이 아까운거에요
그래서 다시연락해서 지금 남친하고 깨고 나한테 와라 그랬더니 원래 그럴생각이었다네요
뭐 그래서 여차저차 해서 남친하고 깨고, 그녀석 친구들도 알게 됐고 했는데
이제 제가 고백만 하면 사귈 태세에요 말만 안 사귈뿐이지 사귀는 거나 다름 없어요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애가 연애관이 좀 그래요 남친과 이성친구는 별개이긴한데......
이성친구가 너무 많다 이거죠 저는 여친이 조금만 남자하고 말하거나 문자하거 통화만해도
질투나 미치겠는데;;; 그리고 아까 말했던 제일 친한 이성친구하고는 거의 사귀는 거나 다름없이 지내요
뭐 제가 보기엔 그렇죠;; 매일 같이 다니고 시내도 놀러다니고 , 학원 끝남 또 같이다니고 집에와서 채팅이랑 게임도하고;;
뭐 그러니 저는 이 친한친구녀석 눈엣가시나 다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포항에 가서 산다거나 매일 갈수가 없으니까요 현실적으로;;
저는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믿는 수 밖에요 .. 근데 애가 또 잘 배워서 그런지;;; 혼전순결이 철칙이에요 ;;
그래도 이녀석 저를 좋아하긴 하는건지.. 남자친구들 만나거나 하면 저한테 꼭 알려주곤 하는데요
제가 항상 오빠 질투 많으니깐 남자 만나지 말라고 그래도 자기가 안 좋아하면 되는거 아니냐면서 어물쩡 넘어가요그냥;;
어린 것이 또 연애경험은 많아가지구;;; 아휴...
아 정말;;; 저를 좋아하는 게 맞긴 한 것 같은데....... 저는 질투가 나서 미치겠네요...진짜 맘같아선 다 때려치고
포항으로 이사가서 매일 보면서 살고싶지만 현실이란게.. 그렇잖아요.....
이녀석 저한테 줄 초코렛도 만들고... 다이어리도 쓴다던데....... 이대로 포기하긴 아깝습니다
뭐 제가 정말 힘든 연애하고 있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도와주십시오!
아 어쩌다 보니 이렇게 장황하게 되버렸군요 ㅠㅠ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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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고민
아 나이어린 여친 사귀기 왜케 힘든겁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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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광주-포항이면 힘든상황을 자처하셨구만요 뭐 -0-;;; 혼전순결이 철칙인 분인데 이성친구가 많다라.. 뭐 질투가 나도 잘 지켜주는 수밖에요.ㅋ 그렇다고 8살아래 꼬꼬마들에게 "니들 저리가" 할수도 없잖아요.ㅋㅋ 초코렛 만들고 다이어리 쓰는건 귀엽네요. 님과 사귀는 것도 남들에게 당당하고 당찬, 좋은 사람이라 생각되네요.ㅋ 단지 사귀고 중반쯤 가면서 질투가 집착이되고 집착이 욱하는 분노가 되서 실수하는 일들이 없기를.
그럴까봐서 아예 시작하는 게 꺼려지네요;; 휴 벌써부터 이러니 막상 사귀게 되면;... ㅋㅋ 제가 가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포기하는 건 너무 아깝구요 ㅠㅠ ㅋㅋ 답변 감사합니다~
윗분말처럼 집착이란 단어가 걸리네요!! 집착이 심해지면 상대방분도 힘들도 님도힘것같네요! 잘생각하시고 결정하세요!
8살 아래... 저도 남자이지만.. 8살 연상 누나를 진짜 엄청 많이 좋아했죠.. ㅠㅠㅠ 그런데.. 이루기 힘든건 사실이에요 .ㅠㅠ
;;;; 답변 감사드립니다~~ 일단 몇 번 더 보구와야겠죠; 지금 두 번 봤는데 좋아하는 건 변함없는데.. 제가 많이 참아야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