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MR6Q/22b9b995cafef9b0ba770acef2df76598db0a0b0" class="txc-image" width="242"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MR6Q/22b9b995cafef9b0ba770acef2df76598db0a0b0" data-origin-width="600" data-origin-height="400"></div><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left;"><span data-ke-size="size18">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data-ke-size="size18">복음: 마태 10,17-22</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b>고작 24세의 나이에! 참으로 대단하신 분!</b></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1821~1846)의 축일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간 배출된 한국인 사제 숫자는 7천명을 넘어 섰는데, 신부님은 1호 사제로서,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한국 모든 사제들의 맏형이요 모델이십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생애를 묵상할 때마다 우선 드는 느낌은 안쓰럽고 짠한 느낌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사제직을 꿈꾸며 마카오로 유학을 떠난 소년 김대건은 물설고 낯선 곳에서 8년 세월을 고생한 끝에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부제품을 받게 됩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사제직을 준비 중이던 청년 김대건 안드레아의 조국과 동포를 향한 사랑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의 머릿속은 아직도 주님을 모르고 살아가는 조국의 동포를 향한 안타까움으로 가득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뿐만 아니라 목자 없이 살아가는 조선 천주교 교우들을 향한 연민의 정도 컸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이런 이유로 신학생 김대건 안드레아는 파리외방전교회 사제들이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는 길을 뚫기 위해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백방으로 노력합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가 21세이던 1841년 연말 마침내 의주를 통해 밀입국에 성공합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러나 그의 여정은 한양으로 향하던 길목에서 눈물을 머금고 멈춥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다시 중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 무렵 김대건 안드레아는 부친 김제준의 순교 소식과 어머니 고 우르술라가 어린 동생과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함께 머물 곳이 없어 이리저리 떠돌아다닌다는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참으로 가슴 찢어지는 광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저 같았으면 부모님과 가족이 저 지경인데 사제는 무슨 사제, 하며 다 팽개치고 어머니를 찾아 떠났을 것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1844년 김대건 안드레아 신학생은 드디어 페레올 주교로부터 부제품을 받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보다 안전하게 조선 입국로를 뚫기 위한 그의 노력은 점점 배가되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드디어 1845년 1월 꿈에 그리던 입국이 성사됩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천주교 박해가 한창이던 시절이었기에, 육로를 통한 정식 입국은 불가능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래서 청년 김대건 안드레아는 걷고 또 걸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천신만고 끝에 국경에 도달한 그였지만, 여권이 없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기지를 발휘해 아슬아슬하게 국경을 통과했지만, 가는 곳마다 의심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결국 홀로 밤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큰길로는 걷지 못하고 숲이 무성한 산길로만 걸으니, 그 여정이 얼마나 고달팠겠습니까?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날씨는 한겨울, 눈은 펑펑 오지, 먹은 것은 없지, 결국 그는 눈 위에 쓰러져 정신을 잃기까지 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조선지목구장 페레올 주교와 파리외방선교회 사제들을 조선으로 모셔오기 위한</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고초는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상해에서 출발한 라파엘호는 큰 바다를 건너다니는 배가 아니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연안에서 조기잡이 정도나 할 수 있는 작은 황포돛배였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바닷가에 살다 보니 바다의 위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어제 그리 잔잔했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돌변해서 무섭고 거친 모습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런 날 황포돛배를 타고 큰 바다로 나간다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상해 바로 건너편은 제주도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따라서 선장 김대건 신부의 계획은 인천과 가까운 산동 반도 쪽으로 올라가서 한강 하구를 통해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러나 거친 파도와 풍랑에 떠 밀려 정처 없이 흘러가던 라파엘호는 제주도 앞까지 떠내려갔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김대건 안드레아 새 사제의 전도 여행길은 거의 목숨을 건 여행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분의 여정이 마치 바오로 사도의 여정과 흡사합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고작 24세의 나이에! 참으로 대단하신 분이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런 모습 앞에 참으로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하느님도 무심하시지, 외국말로 그 어려운 신학 공부한다고 10년 가까이 쌩고생했지,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입국로 뚫는다고 거의 죽음 일보 직전까지 갔었지, 뱃길로 선교사 동반하려다 죽을 고생한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새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를 고작 24세의 나이로 당신 나라에 데려가셨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조국과 동포를 향한 극진한 사랑, 선교사 영입을 위한 불굴의 의지,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목숨을 내건 선교 열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우리 부족한 사제들의 수호자시니, 천상에서 우리를 내려다보시며, 계속 격려하고 계심을 굳게 믿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color: #6164c6;"><b><span data-ke-size="size18">가톨릭사랑방 catholicsb</span></b></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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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
하느님 !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저희 모두에게 보내주셔서 깊은 마음으로
감사합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
교황님을 비롯하여
모든 성직자, 수도자, 성소자 한 분 한 분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