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9경 중 제2경인 안양천(安養川)은 의왕시 지지대고개에서 발원하여 의왕시, 군포시, 안양시, 광명시, 서울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8개 지자체를 거치며 32.5Km를 달려 민족의 젖줄 한강으로 유입됩니다.
(1부) 쌍개울 문화광장~안양대교 구간에 이어서,
(2)부 안양대교~기아대교 구간을 이어갑니다.
# 만안교(萬安橋)에서 다시 안양대교(安養大橋)로 내려오면 삼성천(三聖川)이 안양천(安養川)과 합류되는 곳입니다.
한강 방향의 화살표가 그려져 있는 하류쪽으로 내려갑니다.
럭키아파트 앞 징검다리에서 상류쪽을 바라보면 안양대교와 안양예술공원을 감싸 안은 관악산이 보입니다.
관악산 뒤편에 삼성산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잔잔한 물속에 잉어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물도 맑고 하늘도 새파랗습니다.
징검다리 건너편에 럭키아파트와 꽃메산이 보이고 하류쪽으로 박석교가 보입니다.
박석교를 지나갑니다.
박달교 하류 고수부지 광장은 안양문화원에서 매년 「정월 대보름 달맞이축제와 만안답교놀이」를 하는 행사장입니다.
저 뒷쪽 박석교에서 만안답교놀이 공연단이 출발하는 시작점입니다.
<2023년 안양 정월대보름 달맞이축제> 달집태우기 행사 사진
박석교 하류쪽에 박달빗물펌프장이 있습니다.
둔치에 조성된 나비바늘꽃밭과 박달빗물펌프장에서 흘러나오는 물길위로 구름다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박달우회도로 아래로 충훈1교가 지나갑니다.
다리 건너편에 석수동 현대 IPARK 아파트가 보입니다.
충훈1교 아래를 지나갑니다.
충훈교 아래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하류쪽 연현습지로 가는 안내표시가 있습니다.
안양천 충훈부(忠勳府) 지역의 안양천 안내도가 그려져 있습니다.
충훈부는 조선시대 나라에 공을 세운 공신이나 그 자손을 대우하기 위해 설치하였던 관청입니다.
제2경 안양천 알림판
안양천은 다채로운 수생식물과 동물, 그리고 철새들이 드나드는 명품 생태하천으로, 하천변을 따라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조성된 도심 속 치유공간입니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곳에는 쌍개울 광장이 조성되어 있고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에는 실 내,외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석수초등학교 아래 둔치에는 다양한 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코스모스도 피어나고,
빨강, 노랑 백일홍도 활짝 피었습니다.
꽃밭이 조성된 고수부지(高水敷地)에서 고수호안(高水護岸) 둑길 위로 올라가면 안양의 또 다른 명소인 충훈부 벚꽃길이 이어집니다.
벚꽃길에서 내려다보면 세월교(洗越橋) 건너편으로 박달동 삼봉초등학교가 보입니다.
충훈2교를 지나갑니다.
충훈2교와 충훈대교 사이에 있는 징검다리 건너편에 공장건물이 보입니다.
햇빛이 수면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을 만듭니다.
징검다리에서 상류쪽을 바라보면 저멀리 흰구름 아래에 안양천의 오른쪽으로 수리산(修理山)이 보입니다.
하류쪽을 바라보면 강 가운데 모래톱이 형성되어 있고 저 멀리 충훈대교가 보입니다.
충훈대교(忠勳大橋)를 건너면 광명시 KTX 광명역이 있습니다.
충훈대교 아래에 있는 빗물 펌프장
습지에 피어난 부레옥잠화
징검다리를 건너서 새물공원으로 갑니다.
햇빛이 물에 반사되어 윤슬이 반짝반짝 빛납니다.
안양천 건너편도 인양시에 속합니다.
이는 안양천이 구불구불한 사행천(巳行川)이었을 때에 획정된 광명시와의 시계(市界)가 1972년 <안양천직강화 정비사업>을 하면서 하천 좌안(左岸)의 일부 지역도 원래대로 안양시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새물공원 안내도
새물공원의 지하에는 박달공공하수처리장이 있고, 그 위를 덮어서 다양한 운동시설을 조성하였습니다.
<새물공원>과 건너편의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에는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서 안양시와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생활 오•폐수(汚•廢水)를 하루에 55만 톤 을 처리하여 맑은 물을 안양천으로 돌려보냅니다.
• 박달 공공하수처리장(새물공원) 처리능력 : 25만 톤/일
• 석수 공공하수처리장(생태이야기관) 처리능력 : 30만 톤/일
* 자료출처 : 안양시 시설과장님 말씀 중.
* 안양천 주변 시가지에서 발생된 오•폐수는 차집관로(遮集管路)를 이용하여 안양천으로 유입되지 않고 이곳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됩니다.
(수암천 상류에 설치되어 있는 차집관로의 모습)
새물공원 인공암벽장의 모습
* 새물공원은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새물공원에서 조금 내려가면 건너편에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이 보입니다.
화창교를 건너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으로 가면서 화창교 위에서 바라본 하류쪽 모습
안양천 생태이야기관 전경
# 안양천 생태이야기관도 나중에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생태이야기관 앞의 양안(兩岸)은 철새도래지입니다.
조금 전에 건너온 화창교 아래로 지나갑니다.
화창교 아래 고수호안(高水護岸)에는 수백 미터에 이르는 무궁화동산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양천 고수부지와 고수호안길은 라이더들의 성지(聖地)로 수많은 라이더들이 오가고 있으며 잠깐씩 휴식도 취합니다.
커다란 수양버들이 휴식처를 만들어줍니다.
석수체육공원 위로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천교가 지나갑니다.
석수 LG 아파트 앞 세월교
이곳 세월교는 자동차 한대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의 콘크리트로 지은 잠수교입니다.
세월교 아래쪽에 새로운 교량을 가설 중입니다.
공사 안내판에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서 광명시 일직동을 잇는 교량 2기를 신설하고, 2025년 4월 30일까지 안양천변로를 조성한다고 적혀있습니다.
석수 LG 아파트 앞에는 연현생태습지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안양시와 서울의 경계지점이 다다라갑니다.
생태습지공원에 부평초와 개구리밥, 부들 등 다양한 습지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부들잎의 촉감을 느껴봅니다.
생태습지 사이로 난 길을 따라갑니다.
갈대밭을 지나고,
외래종 수크렁도 많이 자랍니다.
하늘하늘 억새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연현생태습지를 지나니 안양과 서울의 경계지점에 도달하였습니다.
서울 한강까지 14.9Km남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 한쪽에는 "안녕히 가세요" -안양시-
• 반대쪽에는 "어서오세요" -안양시-라고 적혀 있습니다.
경계지점 아래에 다리들이 복잡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상부교량 3개는 수원광명고속도로 호암대교와 나들목이고,
가장 아래에 있는 다리가 기아대교입니다.
여기까지가 안양천(安養川)의 안양구간입니다.
상류(上流)인 안양방면을 한 번 더 바라봅니다.
안양 시민을 닮은 깨끗하고 맑은물이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기까지 온 적은 있었지만, 여섯 시간 동안 안양천을 걸으면서 땀을 흘리고 나니 뿌듯하기도 하고 개운합니다.
석수역에서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 다음에는 <새물공원>과 <안양천 생태이야기관>을 소개 하겠습니다.
첫댓글 우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저는 길치라 어디를 한번 가려고
하면 애를먹습니다.
몇번이나 확인하고 기록하고
그래도 실수할때가 많아
늘 불안하고
잘 안고쳐지는데
선생님 길을 따라가다보면
마음도 평온해지고 산넘어
남촌소식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오랫동안 걸으셔서
다리가 얼마나 아프셨을까요.
덕분에 편안하게 눈호강하면서
귀한 대접을 받는 호사를 누립니다.
아름다운 안양
좋은사람 호인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안양천만 걷는데도 아직 걸을곳이 많이 남았습니다~
쌍개울에서 상류쪽도 가봐야되고 삼성천, 수암천도 제대로 못걸어보았네요.
파랗고 맑은 하늘
정말 성큼 다가온 가을을 느끼게 해주십니다
한결같은 안양사랑 멋지십니다
선듯 나서 걸어보지 못하는 아쉬움은
게으름 이겠지요
선생님 덕에 눈호강 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빛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하늘빛과 맞추어서 안양천 맑은물도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