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글입니다. 순서는 중간부터 시작입니다.>>
숯->숫으로 읽어주시라...뭐..무지한 내 탓이니 눈감아 달라는...
댓글중에 돈 고작 그만큼 보내고 생색내느냐 하는데...
200, + 300, + 300불 합이 얼마?
보세 옷가게에서 어제도 원피스(?) 가격이 2만4천원이 달려 있는데
와이프는曰 : 음..이쁜데 좀 비싸요... 그랬다...
이 어찌 안이쁠 수 있을까?
열폭하는 여성들이여...정녕 그저 이쁘게 봐줄 수는 없단 말인가?? 그런가?
한가지 더...
베플의 사진처럼 금발 미녀들은
업체를 통해 만나기가 쉽지 않음을 알기 바란다.
대부분 검은머리의 농촌 처녀들을 만나는 빈도가 90% 이상이니...
금발 미녀를 만나고 싶거든 유학을 가든 여행을 가든해야
자연스레 연애를 하고 만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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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스크롤압박이 심하고 편의상 반말로 지껄임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내가 이글을 쓰려고 하는 이유는
요즘 판에 우즈벡국제결혼에 환상을 가진 사람이 너무나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즈벡국제결혼을 한 경험자로서 그 환상을 깨버린다기 보다는
경험자로서 좀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여 이성적인 판단을 하기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먼저 이글을 읽기 시작한 여러분은 필자에 대해 궁금해 할것이다.
밝히지 안으려 했으나 전체적인 상황이해에 도움이 될까해서 필자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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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필자(별명:깜장고무줄 ㅡ,.ㅡ;;)
나이:35세
직업:반도체설비회사 대리(2008년 원천징수영수증 연봉 5790만원)
사는곳:경기도 어디쯤...
결혼:2008년 6월 (한국결혼 2008년 9월)
키:184cm, 몸무게:71kg
얼굴:객관적의견을 종합한 결과 개그맨 지상렬과 동급(자꾸보면 정감가는 얼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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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우즈벡을 가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1.2003년 여자친구의 배신으로 인한 정신적 공황상태.
(이부분은 내가 많이 부족한점이 있었기에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이해한다.)
2.할머님, 어머니, 1남3녀중 세째인 3대독자.
(맞선자리에서 가족관계 얘기하면 열에 열명은 미간이 찌그러진다.)
3.2008년 어머님환갑, 할머님의 건강악화 등의 걱정거리.
(내 관념에 부모님 환갑때 손주는 아니더라도 며느리는 있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위 세가지를 종합한 결과 일반인들의 비난(돈주고 사오네 등등)을 받을지언정 결혼이라는 걸 해야겠다 결심..
2007년부터 꾸준히 관찰, 봐두었던 결혼정보업체에 등록, 1년여의 준비등..
꼼꼼한 사전조사는 아니었어도 어느정도 환상은 접어두고 우즈벡 원정길을 나선 것이다.
자. 이제 우즈벡 여인들에 대해 얘기를 해보도록 하자.
소위 말하는 소모는 김태희, 밭가는 자밀라...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하겠다.
(앞으로의 이야기에 자주 나올 반은맞고, 반은틀리다..이다.)
우즈벡의 수도 타쉬켄트에는 쭉쭉빵빵한 미녀들이 가끔 보이긴 한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듯이 열발자국 옮기면 보이는 서양미녀들의 나라(수도)가 아니라는 말이다.
아참. 그전에 먼저 우즈벡의 경제상황을 들여다 보자.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1980년대 초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반인들의 경제상황이 너무도 열악하여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
그렇기에 힘좀 있고 빽있는 사람들의 세상이 되어버렸다.
경찰의 한달 월급이 100불남짓. 미용실보조의 월급은 80불정도이니 어느정도 수준일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그러니 길거리에서 경찰들은 사소한 일로 조사를하고 뒷돈을 챙기고
관공서에서는 뒷돈거래등 온갖 비리들이 판을친다.
(타쉬켄트의 국제공항은 정말이지 혀를 내두를 정도이다.
우즈벡에 입국할때 외화금액을 기재하고, 출국할때는 기재했던 금액보다 무조건 적어야 한다.
한마디로 외화들고 왔으면 다 쓰고 가라는 얘기이다.안그러면 조사받는다.)
우즈벡의 대통령은 뭐하냐고? 카리모프라는 자식이 러시아로부터 독립한 지금까지
12년동안 장기집권을 하고 있으며 그나마도 자식에게 물려주려고 용쓰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 이MB이 우즈벡 대통령과 만났다는 기사를보고 참 많이 웃겼더랬다.
단지 걱정되는건 카리모프를 닮지 말아야 할텐데...이다.)
3~4년전 안디잔이라는 곳에서는 우리나라 광주민주화 운동과 비슷한 사건이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있었다.
(철저한 언론통제로 이 사건은 아는사람만 아는 일이 되어버렸다.)
우즈벡이라는 나라에대해 어느정도 감이 오는가?
다시 우즈벡 여인들 얘기로 돌아가보자.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할 것이다. 우즈벡 여성은 정말 예쁜가? 숯처녀인가?
답은 반은맞고, 반은 틀리다...이다.
수도 타쉬켄트에서 서양문물을 접한 미모가 괜찮은 여인들중에 처녀는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양친부모슬하에 제대로된 가정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제외할 수 있겠다.
그러나 편부모(또는 부모없는) 가난한집의 여성들은 상황이 틀리다.
가라오케라든지 나이트에서 성관계를 통해 수입을 마련하는 여성이 너무나 많다.
(실제로 가라오케 여성이 한국남성과 결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너무 외모만 따지는 한국남자들 때문에 업체들이 벌어먹기 위해 비밀리에 진행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한국남성들이 업체를 통해 만나는 여성은 우즈벡의 동쪽 촌동네 나망간이라는 도시이다.
(요즘은 서쪽도시 사마르칸트의 여성들도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한다.)
타쉬켄트에서 4시간의 엉망인 도로를 불법택시 타고가야 닿는곳.
(필자의 처갓집도 나망간이다.)
그렇다면 나망간 여성들은 어떨까?
수도 타쉬켄트의 여성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다.
가라오케, 집창촌, 허드렛일로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사람이 많은 곳이다.
물론 나망간 여성중에도 제대로된 여성들은 많이 있다.
하지만 자밀라, 구잘의 외모에 순박하고 착한 여성은 없다고 생각하기 바란다.
순박하고 착하고 한국사람들이 특히 좋아하는 숯처녀의 여성은 외모가 그렇게 특출나지 않는다.
(필자도 솔직히 외모, 처녀성등을 많이 고민했지만 가정환경이 제일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와이프보다 장인,장모의 성품을 더 염두에 두었었다.)
그럼 대다수의 가정교육 제대로된 우즈벡 여성들에 대해 얘기해보자.
한국에서 결혼생활 잘 하고있는 제대로된 여성들의 장점으로
대한민국 조선시대의 여성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까??
가정에 충실하고 남편을 잘 섬기고 출산을 꺼려하지 않으며 생활력도 강하다.
하지만 위 장점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고 하겠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건 세계 어느나라 여성을 봐도 같은 맥락이니까.
그렇다면 단점은?
고집이 좀 쎈 편이다. 또한 어느정도의 의붓증을 다들 가지고 있다.
(이점은 거의 맞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끔 똥고집 부릴땐 대책없다.)
이슬람종교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느정도 돈있는 남자들은 두집살림을 하는경우가 많고
본처도 그 사실을 알지만 경제적여건에 매어있다보니 묵인하는 상황이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남편들이 옛 애인의 사진이 발견되어 큰 어려움을 겪은일이 참으로 많다.)
그럼 소수라고 하기엔 발생빈도가 많은 되먹지않은 우즈벡 여인에 대해 얘기해보자.
한국에 돈을 벌러 오려고 위장 결혼하는 여성도 의외로 많다.
우즈벡에 애인이 있으면서도 한국인과 결혼해 입국한 후 한달만에 갖은 패물을 챙겨
달아나는 여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다른 여성은 채팅에 빠져 한국에 있는 우즈벡남성과 만나 성관계까지 하고
결국에는 집을 나가버리는 상황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이슬람 종교적으로 음주, 담배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도 몰래 담배피우는 여성도 더러 있다.
이런 여성들을 왜 업체들이 소개해 주고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을까?
그건 바로 우즈벡 현지업체들의 농간 때문이다.
소개비 및 성혼사례비로 한달에 두어건만 결혼을 성사시키면
우즈벡현지 물가대비 몇달치의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우즈벡 현지 업체중에 사건사고가 한건도 없는 업체는 절대로 없다.
게다가 우즈벡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고 일을 하는 업체는 내가 알기로 두곳밖에 없다.
(그나마도 현지 중매인들이 장난치면 사고를 방지 할수도 없는 시스템이다.)
나머지는 전부 무허가, 한국내 인터넷카페등을 통해 개인이 진행하는 업체들인 것이다.
그나마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결혼을 하는 사람도 더러 있으나 우즈벡 결혼절차가 일반인이
개인적으로 진행하기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보면 된다.
내가 아는 친구는 우즈벡 한국대사관에 아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쟉스(혼인신고) 하는곳에서 몇번이나 벽에 부디쳤고 결국엔 시간에 쫓겨 대행으로 마무리를 지었었다.
업체의 문제점들을 열거하자면 끝이 없으니 자세한 사항은 메일을 보내면 답변해 주겠다.
semi_9@naver.com (답변이 늦어도 성질부리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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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많이 궁금해 할 한국에서의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해보자.
(우리 부부를 중심으로 얘기하겠지만 어느정도 필터링은 해야하니 감안하고 보기를 바란다.)
내 와이프 한국에 와서 처음에 인터넷 많이 했다. 지금은 거의 하지 않는다.
우즈벡 남자놈들 귀신같이 한국에서 살고있는 여성들 연락처를 알아내서 연락을 한다.
어느날 웬놈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내가 노발대발한적이 있다.
물론 와이프는 모르는놈이었고 그 후로 내가 싫어 한다는걸 알고
핸드폰 번호는 무조건 비공개로 하며 인터넷 사용도 현저히 줄어 들었다.
요즘은 우즈벡노래 다운받으려 인터넷 하는 정도이다.
내 와이프는 처음부터 길을 들여 놓았다..고 하면 어감이 좀 이상하려나?
좌우지간
마트에서 물건을 살때 유통기한 확인하고 가격비교 하는걸 가르쳐 놓으니
이제는 나보다 더 짠순이가 되었다. 하루라도 유통기한이 긴 물건을 고르고
비슷한 상품은 100원이라도 더 싼쪽으로 손길이 닿는다.
한달에 용돈 10만원을 주면 돈이 남고 오히려 생활비 부족할땐 내가 와이프한테 돈을 빌려쓰는 일도 있다.
비싼 백화점 한번 간적은 없지만 시내 시장(마트등)의 보세 옷집에서 옷을 살때도
여름옷이 2~3만원 적혀 있으면 비싸다고 휙~ 돌아서 버린다.
작은것을 하나 사주어도 항상 '자기야 감사합니다~'라고 하며
심지어 피자한판으로 저녘 끼니를 때워도....
덕분에 난 와이프를 만나고 나서 성격이 많이 변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까불~까불~ 혹자는 피터팬컴플렉스라고도 했었는데 너무 많이 바뀌었단다.
(아직 욱!하는 성질은 좀 남아 있지만....)
처갓집에 돈을 부쳐주는 일에대해 말들이 많은데
매달 돈을 부치는 남편들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은 가정도 많이 있다.
(실제 우즈벡에서는 동네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일이 많다. 저집 사위는 집을 사주었네..
매달 돈을 얼마를 부쳐주네..선물이 또 왔네..하는 그런 수근거림..)
필자의 경우에는 작년 8월부터 지금까지
처남 생일때, 장모님 생일때, 장인어른 다리다쳐 일을 못해 생활비 없었을때
200불~300불 보낸적은 있다.
(한국여성과 결혼해도 처갓집 대소사에 돈을 보태는 일과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와이프가 친정 나들이를 하게되면 왕복 비행기값이 100만원정도가 들며
선물마련에도 적잖은 돈이 들테고 지금 우즈벡 상황이 너무 좋지않아 특별용돈도 좀 주어야 할것이다.
(선물은 중고 노트북에 장인,장모,처남의 옷가지정도..)
특별 용돈은 우리돈 100만원이면 현지 봉급자들의 거의 1년치 연봉이니 그정도면 당분간 잘 살겠지 싶다.
그리고 늦둥이 처남이 이제 일곱살이니 더 크면 한국에서 유학시킬 예정이고
와이프 산달이 연말이니 장모님을 초청해 비자 연장도 하고
장모님을 취직시켜 몫돈이라도 벌어 돌아가시게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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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벡 국제결혼을 준비하는 사람은 내 말을 꼭 따라주기 바란다.
무조건 최소 1년간 준비를 해라. 언어도 배워야 하며 우즈벡의 문화를 공부하고
제대로된 카페들을 가입해서 다른 커플들 사는 모습도 엿보고 해라.
(언어문제, 문화적 차이 극복이 결코 쉬운것이 아니다.)
그렇게 준비해서 갔다와도 실패하는게 국제결혼이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업체들의 농간, 외모를 먼저 생각하는 어리석은 생각들은
실패 할 확률만 높이는 꼴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국제결혼은 내마음에 드는 마누라를 데려오는게 아니다.
이제 앞으로 평생 나와같이 살아갈 한 여인을 내 평생 배우자로 모셔오는 일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는 다른 한국인 부부들과는 달리
결혼을 먼저 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뒤바뀐 순서이기에
배우자 선택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걸 잊지말고
호랑이굴에 잡혀가도 정신만 바짝 차리면 살아나올 수 있다는 한국 속담도 있듯이
현지에 가서도 정신 바짝차리고 이성적 판단과 올바른 개념으로 무장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그리고
안좋은 시선으로 국제결혼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자 한다.
상황에 밀려서 또는 외모컴플렉스든 뭐든 사정에 의해 국제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농촌 총각들은 평생 혼자 살 수는 없지 않은가......
너무 아니꼬운 시선으로 비난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한 2세들의 피부색이, 생김새가 조금 다르다고 해서 선입견을 갖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다문화가정도 대한민국의 한 가정에 속해 있으니 행복하게 살라고 기도는 못해주어도
따가운 시선만은 거두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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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두서없고 정신없는 글을 읽어준 당신께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 이제 턱괴고 꼬았던 다리를 풀어주시라...... ^^;
첫댓글 샬로 ~ 말레쿰, 예쁘게 행복하게 사세요, 그리고 다음글이 궁금하네요,^^
글이넘좋네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