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출조를 위한 회원님 들의 문의가 많아 일반적인 그곳의 현 상황을 알려 드립니다...#
*예전의 소청도 (대략6년전-12.3년전)...옛날엔 "경기호" 로 10시간 이상 다니던 그곳이 기억으로 90년대 중반쯤서 부터 쾌속선
"데모크라시"호가 취항을 시작해 급속히 왕래가 잦아지기 시작함....지금은 3척의 쾌속선이 다니지만 당시엔 수년간 그배 한척 만이 다녔었다. 그당시 우연히 들어가게 된것이 오늘까지 이어 졌다...
그당시의 소청은 환상 그 자체였다..지금 공소 시효가 끝난것 같아 고백 하지만 .전복.해삼.몰래 많이 먹었다..당시엔 다이빙에도 미쳐서 산소통은 못가지고 가지만 스노클링 장비는 가지고 다니며 낚시 못하는 날(특히 안개낀날)은 그곳 분들만 아는 지뢰밭 사이로 유격을 하면서 사람들 눈에 안띄는 해변으로 넘어가 무척 많이도 건져 먹었다. 당시에 성게는 처치곤란할 정도로 많아 성게는 그곳분들의 조황에 지장이 된다고 하여 무제한 건져 먹어도 제제가 없었다..먹다 못해 까서 성게알 젖 까지 담아와(시험삼아) 그젖으로 계란찜도 해 먹었다...홍합.다시마.미역.은 정말 지천으로 깔려있어 그냥 주어도 가져올수 없었다..
나만이 아는 모처에는 양귀비도 있었고(양귀비에 대한 언급은 못함) 머위.달래.산딸기.등도 지천으로 널렸다...
이 정도 알기까지는 날씨관계로 낚시 못하는 날도 부지기수 였다는 말과도 상통한다. 당시엔 낚시배(어선)도 약7척 정도로 기억...
지금은 약20여척 정도가 활발하게 낚시한다..그런데 올해 정부의 어선감축 조치에 따라 7-8척이 올해안으로 없어진다..
그중엔 내가 소청에서 가장 많이 애용 했던 배도 대상이다..
그리고 소청에는 귀신도 있다..뼈아픈 사연도 있고..지금은 위령비가 세워 졌지만 ..그당시엔 아는이들만 아는 귀신도 있었다..
오래된 분들은 아시리라 믿는다...
그당시 우럭에 대한 언급은 안해도 짐작 하시리라 믿는다...
*오늘날의 소청도......
당시엔 갈매기터.턱받이.문닫이.새터.갑축.용머리...이런 포인트명도 모르고 쫒아 다녔다..6-7년 전후로 많은 낚시하시는 분들이 밀려 오기 시작 하였다..당연히 조황에도 차이가 많아졌다..눈이 탁구공만한 놈들도 사라지기 시작했고 해가 거듭 될수록 씨알도 자라져 가는것은 부인하기 어렵다...그러나 지금도 그곳에 빠진 조사님 들은 그곳 단골배 민박에 무거운 장비를 맡겨놓고 수시로 드나드는 분도 상당히 여러분 께신다.. 원로분 들이시다...
지금은 양귀비도 없다. 홍합도 못따 먹는다..해안에 다시마.미역 어쩌다 조금씩 밀려온다..성게도 못따 먹는다.. 주변 해산물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심하다..고동은 줏어 먹어도 뭐라고 안할 것이다..섬내 주요도로는 다 포장이 되고 방파제 트라이 포트도 엄청 보강 하였다..예전에 분바위가 분암포 라고 도로에 표시되 있고 상당히 세련되진만큼 인심도 조금은 도시민들 같기도 하다..
4-5년전 쯤엔 대청도 어민 후계자 했던분이 머구리 도중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전 소청도 낚시꾼들이 그조금 낚시대 한번 피지못하고 억울하게 돌아와야만 했다. 나도 그중에 한사람이다...왜냐하면 옹진군 대청면 소청리 이기 때문에 모든배 들이 실종된분의 시신이라도 수습 한다고 모든 소청 선박들이 출동 하였기 때문이다...요근래 물어 보았더니 시신은 못 찿았단다..
그래도 나는 지금도 그곳만한 바닦은 없다고 생각한다..
전에는 조황걱정은 없었지만 지금의 소청도는 선장님들도 조황이 안좋으면 연신 담배를 빼어물고 초조해 하신다..
그리고 그곳의 현재 특징은 낚시꾼들이 선호하는 물때인 2물에 조황이 평균적으로 안좋탄다..
그래서 조황을 염두에 둔다면 차라리 한객기부터 무시까지...또3물,4물이 훨씬 낫단다..
조황에 차이가 나는만큼 이제 소청도도 끝이야 하면서도 낚시꾼들은 계속 드나든다..
*소청도 낚시 채비법
소청도 하면 채비에 상당한 궁금증 들을 가지시는데 전혀 걱정 할일 없다..
우리일반 침선.어초 채비면 가장 적당하다...채비 단차도 80-100정도에 가짓줄도 3-5단이면 아무문제 없다..
일부에서 대청"부0호"의 영향을 받아 1m내외의 짧은대와 합사16호이상.대용량 전동릴.(터미날 낚시 사장님도 그렇게 권하고 판매도 하신다)을 선호 하는데 실제 전혀 소용 없다..그것은 배 한척 2-3명이 임대해서 2-3분 모두가 같은 조건 일때 견지로
땅끌이(땅빨이) 할때만 필요하다...그렇치 않고 5-6명.7-8명 탄배에서 일부 한두분이 그렇게 한다면 그낚시는 완전히 망하는 낚시다...우리가 생각 하는것 보다도 물의 저항은 엄청 심하다.. 우리가 같이 통일 해서 쓰는 120호 납뽕.철봉.도 전자 저울에 달아보면
몇십그램씩 차이가 나며.보통 합사도6-8호 정도를 쓰며 낚시방법도 개개인이 조금씩 달라서 그것으로도 조금씩 주의를 기울이며
낚시를 해야 하는데 통밥으로 대충 맟춘다며 다른용량.다른방법.으로 같은배에서 낚시 한다면...그날 낚시 완전히 종치는거다..
미끼는 예전엔 무조건 미꾸라지 였다 .그리고 진대와 또 아나고를 포떠 갈라쓰거나 없으면 놀래미도 포떠 갈라쓰면 훌륭한 미끼다..
지금은 낚시꾼들이 전파한 오징어와 미꾸리를 동시에 많이 쓴다.....
낚시를 잘하는 분들은 선상에서 줄엉킴이 발생하면 가장먼저 웃어야 하며.상대방이 미안해 하지 않게 먼저 사과하며..조류가 안좋을때 다른줄이 드리워져 있으면 채비를 던지지 않는 분이며..초조해 하지말고 여유가 있는분 들이며.. 겉물.속물 모르는 우리가
물속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짐작 할수는 있어도 누구의 잘못을 판단 할수는 없는 것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황에 너그러워야 하며..조황에 집착 하는분들 옆에서 낚시 하는분 들은 스트레스를 2배이상 더 받는다..
마지막 으로 같이 출조했던 우리 싱글라인 코리아 회원 님들의 기량과 지식 .매너는 소청도 뿐만이 어디를견주어 보아도 최고의
꾼들임을 인정한다..(인사가 아니고 실제)
그러니 가장 기본적인 릴도 상관없고 평상시 출조와 같이 생각 하시면 되고 여벌의옷.평소 드시는약. 우의 정도 잊지 않으시면
되고..쿨러는 호황을 대비해 2개 정도 준비 하시고 아무래도 짐이 많은 관계로 여객선 승선.이동시 편 하라고 끌고 다니는 딸딸이 에 고무바 튼튼하게 준비하면 좋다. 참고로 이번에 태권브이님 덕분으로 장만한 100리터바퀴달린 이글루 는 소청도 낚시에 아주 제격 이었다...여객터미날 개찰구와 객선 오름대에도 아주 편안하게 통과하고 잘 굴러가 주었다..진작 장만 할건데....
그리고 선상받침대는 낚시를 편하게 해준다(파이프홀더는 필요없음)
그리고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서해5도 출조란16번 계시문....배낚시가이드 510. 534 계시문...365조행기 2423. 2445 계시문을
참고 하시면 대충의 흐름을 알수 있습니다...컴퓨터를 잘 못하는 관계로 정리가 말끔 하지 않은점. 이해해 주십시요...안녕...
첫댓글 소청도 낚시에 대해서 장문에 글을 올려주셧군요,,,,많은 도움이 되네요,,,휴가때 한번 가볼려고 하던참에 여러가지 소청도 낚시에 대해서 궁굼햇던 사항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독수리라 하셧는데 땀 꽤나 흘리셧겟네요,,,,항상 즐낙하시고 안전한 낙시에 대박하시길 기원합니다,,,,
소중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채비에서 봉돌아래로 바늘이 내려와도 문제가 없는지요... ?
지금막 개인 댓글 다는법을 아래에서 배워서 한번 써 먹는중 입니다..답변은 2어칸 아래 했고요
무슨뜻인지 모르겠습니다..?
바닦이 좋은곳은 봉돌에도 가지줄바늘 길게 2개매달아 보는 장난도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거친여가 아닌곳은 아무문제 아닙니다..거친여.침선도 봉돌아래 늘이는 분들도 많습니다..
몇년을 거쳐 직접 몸소체험하신 소중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한번도 발을 들려놓치 못해 환상으로만 남아 있는데... 환상이 현실로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소청도에 대한 명성을 너무 많이 들어 꼭 가고 싶었고 정보도 궁금했었는데 소중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청여는 넓고 방대하고 바닦이 너무좋아 (특정지역 외) 땅끌이 가 가능 합니다..바늘 봉돌아래 2개씩 달아보는 장난도 합니다...
황해3호 처녀 출조한 차돌입니다. 소청도에 이렇게 장문으로 자세히 설명해주시니 벌써 마음은 소청도에 물내음이 몰려오는것 같군요 시간이되면 언제 동출한번 하시죠
김윤찬(마태오) 님이 킴차돌 이셨군요...어떨결에 닉네임도 못여쭤 보았어요..낚시 금방 발전 하실거예요..정출도 함께 자주갑시다..제가53살 이니까 얼마 못살아요,,미치도록 바다로 나가면 건강에도 많은 도움되요..공기와 물이 건강을 좌지우지 하죠..
아고 53살이신데 왜 얼마 못 살아요? 걍 한 오십년정도 더 낚시다니실수 잇을겁니다,,,,술만 좀 줄이시면,,,ㅎㅎㅎ,,,
채비와 관련된 내용 참고하여 29일출조해서 시험 가동해보고 복 드리겠습니다.
29일날 가시나 보군요..화이팅 하시고 좋은 결과 기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