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二十二 昇兜率天宮品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이십이 승도솔천궁품
住一切智,善能開演種種文句真實之義,
주일절지,선능개연종종문구진실지의,
온갖 지혜에 머물러,
가지가지 글과 구절의 진실한 뜻을 잘 연설하며,
能悉深入無邊智海,出生無量功德慧藏;
능실심입무변지해,출생무량공덕혜장;
끝없는 지혜 바다에 능히 깊이 들어가,
한량없는 공덕과 지혜의 장을 내었다;
恆以佛日普照法界,隨本願力常現不沒;
긍이불일보조법계,수본원력상현불몰;
항상 부처님의 햇빛으로 법계에 두루 비치되,
본래의 원력을 따라 항상 나타나고 없어지지 않나니;
恆住法界,住佛所住,無有變異;
긍주법계,주불소주,무유변이;
법계에 항상 머무르며,
부처님의 머무시는 데 머물러 변동이 없으며;
於我、我所俱無所著,住出世法,世法無染;
어아、아소구무소저,주출세법,세법무염;
나와 내 것에 모두 집착함이 없으며,
출세의 법에 머무르며 세상법에 물들지 않았다;
於一切世間建智慧幢,其智廣大,超過世間,無所染著;
어일체세간건지혜당,기지광대,초과세간,무소염저;
일체 세간에 지혜의 당기를 세우니,
그 지혜가 광대하고 세간을 초월하여 물들지 아니하며;
拔諸眾生令出淤泥,置於最上智慧之地,
발제중생령출어니,치어최상지혜지지,
중생들을 수렁에서 빼내어,
가장 높은 지혜의 언덕에 두며,
所有福德饒益眾生而無有盡;
소유복덕요익중생이무유진;
가진 복덕으로 중생을 이익하되 다함이 없으며;
了知一切菩薩智慧,信向決定,當成正覺;
료지일체보살지혜,신향결정,당성정각;
모든 보살의 지혜를 분명히 알아서,
믿고 나아감이 결정되어 마땅히 정각을 이룰 것이며;
以大慈悲,現不可說無量佛身種種莊嚴;
이대자비,현불가설무량불신종종장엄;
큰 자비로써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부처의 몸을 나타내되 가지가지로 장엄하고;
以妙音聲,演無量法,隨眾生意,悉令滿足;
이묘음성,연무량법,수중생의,실령만족;
미묘한 음성으로 한량없는 법문을 연설하여,
중생의 뜻을 따라 모두 만족케 하였다;
於去、來、今,心常清淨,令諸眾生不著境界;
어거、래、금,심상청정,령제중생불저경계;
과거, 미래, 현재에 마음이 항상 청정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경계에 집착하지 않게 하며;
恆與一切諸菩薩記,令其皆入佛之種性,
긍여일체제보살기,령기개입불지종성,
일체 보살에게 항상 수기를 주어,
부처님의 종성에 들어가고,
生在佛家,得佛灌頂;
생재불가,득불관정;
부처님의 가문에 태어나서 부처님의 관정을 얻게 하였다;
常遊十方,未曾休息,而於一切無所樂著;
상유십방,미증휴식,이어일체무소락저;
시방에 항상 다니고 쉬지 아니하되,
온갖 것에 맛들여 집착함이 없고;
法界佛剎悉能遍往,諸眾生心靡不了知;
법계불찰실능편왕,제중생심미불료지;
법계의 부처님 세계에 두루 이르며,
중생들의 마음을 모두 알고,
所有福德,離世清淨;
소유복덕,이세청정;
가진 복덕은 세상을 여의고 청정하여;
不住生死,而於世間如影普現;
불주생사,이어세간여영보현;
생사에 머물지 않으면서도,
모든 세간에 그림자처럼 널리 나타났다;
以智慧月普照法界,了達一切悉無所得;
이지혜월보조법계,료달일체실무소득;
지혜의 달로 법계를 두루 비추어,
온갖 것을 분명하게 알지만 하나도 얻은 바가 없으며;
恆以智慧,知諸世間如幻、如影、如夢、如化,
긍이지혜,지제세간여환、여영、여몽、여화,
항상 지혜로써 세간이 환술 같고 그림자 같고,
꿈같고 변화한 것 같은 줄을 아나니,
一切皆以心為自性,如是而住;
일체개이심위자성,여시이주;
모든 것이 마음으로 제 성품을 삼아 이렇게 머물렀다;
隨諸眾生業報不同、心樂差別、諸根各異,而現佛身;
수제중생업보부동、심락차별、제근각이,이현불신;
중생들의 업보가 같지 않고 마음이 차별하고,
근성이 각각 다름을 따라 부처님의 몸을 나타내며;
如來恆以無數眾生而為所緣,為說世間皆從緣起,
여래긍이무수중생이위소연,위설세간개종연기,
여래는 항상 무수한 중생으로 인연을 삼아 가지고,
세간이 모두 인연으로부터 일어난 것을 말하며,
知諸法相皆悉無相,唯是一相智慧之本;
지제법상개실무상,유시일상지혜지본;
모든 법의 모양이 다 형상이 없으며,
오직 한 모양만이 지혜의 근본인 줄로 알고;
欲令眾生離諸相著,示現一切世間性相而行於世,
욕령중생이제상저,시현일체세간성상이행어세,
중생으로 하여금 모양에 집착함을 여의고,
일체 세간의 성품과 모양을 보이어 세상에 행하게 하려고,
為其開示無上菩提;
위기개시무상보제;
그들에게 위없는 보리를 열어 보였다;
為欲救護一切眾生,出現世間開示佛道,
위욕구호일체중생,출현세간개시불도,
모든 중생을 구호하려고.
세간에 출현하여 부처님의 도를 열어 보이며,
令其得見如來身相,攀緣憶念,勤加修習;
령기득견여래신상,반연억념,근가수습;
그들로 하여금 여래의 몸매를 보고,
반연하고 생각하여 부지런히 닦게 하며;
除滅世間煩惱之相,修菩提行,
제멸세간번뇌지상,수보제행,
세간의 번뇌를 제멸하고 보리를 수행하며,
心不散動,於大乘門皆得圓滿,
심부산동,어대승문개득원만,
마음이 산란치 아니하고,
대승의 법문을 모두 원만하여.
成就一切諸佛義利,
성취일체제불의리,
모든 부처님의 의리를 성취케 하였다.
悉能觀察眾生善根而不壞滅 清淨業報,
실능관찰중생선근이불괴멸 청정업보,
중생의 선근을 능히 관찰하여,
청정한 업보를 파멸하지 아니하나니;
智慧明了,普入三世,永離一切世間分別;
지혜명료,보입삼세,영리일체세간분별;
지혜가 분명하여 삼세에 널리 들어가,
일체 세간의 분별을 길이 여의었고;
放光明網普照十方,一切世界無不充滿;
방광명망보조십방,일체세계무불충만;
광명 그물을 놓아 시방의
모든 세계를 두루 비추어 가득 차지 아니한 데 없으며;
色身妙好,見者無厭;
색신묘호,견자무염;
색신이 기묘하여 보는 이가 만족함을 모르고;
以大功德智慧神通,出生種種菩薩諸行;
이대공덕지혜신통,출생종종보살제행;
큰 공덕과 지혜와 신통으로,
가지가지 보살의 여러 가지 행을 내며,;
諸根境界,自在圓滿;作諸佛事,作已便沒;
제근경계,자재원만;작제불사,작이편몰;
모든 근과 경계가 자재로이 원만하며;
불사를 짓고는 문득 없어지고;
善能開示過、現、未來一切智道,
선능개시과、현、미래일체지도,
과거, 현재, 미래의 온갖 지혜의 길을,
능히 열어 보이며,
為諸菩薩普雨無量陀羅尼雨,
위제보살보우무량다라니우,
보살들을 위하여 한량없는 다라니 비를 널리 내리어,
令其發起廣大欲樂,受持修習,
령기발기광대욕락,受持修習,,
그들로 하여금 광대한 욕망을 일으켜,
받아 지니고 닦아 익히게 하였다.
成就一切諸佛功德;圓滿熾盛.
성취일페제불공덕;원만치성.
모든 부처님의 공덕을 성취하여;원만하고 치성하였으며,
無邊妙色莊嚴其身,一切世間靡不現睹 ;
무변묘색장엄기신,일체세간미불현도 ;
그지없는 묘한 빛으로 몸을 장엄하여,
일체 세간이 보지 못하는 이가 없으며;
永離一切障礙之法,於一切法真實之義已得清淨,
영리일체장애지법,어일체법진실지의이득청정,
모든 장애되는 법을 영원히 여의고,
온갖 법의 진실한 이치에는 이미 청정하였고,
於功德法而得自在;為大法王,如日普照;
어공덕법이득자재;위대법王,여일보조;
공덕의 법에는 자재함을 얻었으며;
큰 법왕이 되어 해와 같이 두루 비치고;
為世福田,具大威德;於一切世間普現化身,
위세복전,구대위덕;어일체세간보현화신,
세상의 복밭이 되어 큰 위덕을 갖추고;
모든 세간에 화신을 나타내며,
放智慧光,悉令開悟;
방지혜광,실령개오;
지혜의 광명을 놓아 모두 깨닫게 하나니;
欲令眾生知佛具足無邊功德,
욕령중생지불구족무변공덕,
중생들로 하여금 부처님께서,
끝없는 공덕을 구족한 줄을 알게 하려는 것이며,
以無礙繒繫頂受位,隨順世間方便開導;
이무애증계정수위,수순세간방편개도;
장애 없는 비단으로 정수리에 매고 지위를 받고,
세간을 따라서 방편으로 지도하고;
以智慧手安慰眾生,為大醫王善療眾病,
이지혜수안위중생,위대의왕선료중병,
지혜의 손으로 중생을 위로하며,
큰 의왕이 되어 여러 병을 잘 치료하며,
一切世間無量國土悉能遍往,未曾休息;
일체세간무량국토실능편왕,미증휴식;
일체 세간의 한량없는 국토에 골고루 나아가,
쉬지 아니하고;
清淨慧眼離諸障翳,悉能明見;
청정혜안이제장예,실능명견;
청정한 지혜 눈이 모든 장애를 여의어 밝게 보며;
於作不善惡業眾生,種種調伏,令其入道;
어작불선악업중생,종종조복,령기입도;
나쁜 업을 지은 중생들을,
가지가지로 조복하여 도에 들어가게 하되;
善取時宜,無有休息;
선취시의,무유휴식;
시기를 잃지 않게 하여 쉬는 일이 없으며;
若諸眾生起平等心,即為化現平等業報,
약제중생기평등심,즉위화현평등업보,
만일 중생들이 평등한 마음을 일으키면,
곧 평등한 업보를 나타내며,
隨其心樂,隨其業果,為現佛身種種神變,
수기심락,수기업과,위현불신종종신변,
그 마음을 따르고 그 업보를 따라서,
부처의 몸 온갖 신통한 변화를 나타내어,
而為說法,令其悟解,得法智慧,心大歡喜,
이위설법,령기오해,득법지혜,심대환희,
설법으로 삼아, 그로 하여금 깨닫게 하며,
법의 지혜를 얻고는 크게 환희하고,
諸根踴躍,見無量佛,起深重信,
제근용약,견무량불,기심중신,
모든 근이 뛰놀며, 한량없는 부처님을 보고는,
깊고 중한 신심을 일으키고,
生諸善根,永不退轉;
생제선근,영불퇴전;
모든 선근을 내어 영원히 퇴전치 아니하였다;
一切眾生隨業所繫長眠生死,
일체중생수업소계장면생사,
일체 중생이 업에 얽매여서 생사에 자고 있거늘,
如來出世能覺悟之,安慰其心,使無憂怖;
여래출세능각오지,안위기심,사무우포;
여래께서 출현하여 깨닫게 하고,
마음을 위로하여 근심이 없게 하시며;
若得見者,悉令證入無依義智,
약득견자,실령증입무의의지,
만일 보는 이가 있으면,
모두 의지함이 없는 이치의 지혜를 증하여 들게 하며,
智慧善巧,了達境界莊嚴妙好,無能映奪;
지혜선교,료달경계장엄묘호,무능영탈;
지혜가 교묘하여 경계를 잘 알고,
장엄이 아름답고 묘하여 능히 가리울 이가 없으며;
智山法芽,悉已清淨;
지산법아,실이청정;
지혜의 산과 법의 움이 모두 청정하며;
或現菩薩,或現佛身,令諸眾生至無患地;
혹현보살,혹현불신,령제중생지무환지;
혹은 보살의 몸을 나타내고, 혹은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
중생들로 하여금 근심 없는 자리에 이르게 하고자;
無數功德之所莊嚴,
무수공덕지소장엄,
무수한 공덕이 장엄한 것이다.
業行所成現於世間;
업행소성현어세간;
업행의 이룬 것이 세간에 출현하는 것이므로 ;
一切諸佛莊嚴清淨,莫不皆以一切智業之所成就;
일체제불장엄청정,막불개이일체지업지소성취;
모든 부처님의 장엄이 청정함은,
모두 온갖 지혜의 업으로 성취하지 않음이 없었다;
常守本願,不捨世間,作諸眾生堅固善友;
상수본원,불사세간,작제중생견고선우;
본래의 서원을 항상 지키어 세간을 버리지 아니하고,
중생들에게 견고한 선지식이 되며;
清淨第一,離垢光明,令一切眾生皆得現見;
청정제일,리구광명,령일체중생개득현견;
청정하기 제일이라 때를 여읜 광명을,
모든 중생이 다 얻고 보게 하며;
六趣眾生無量無邊,佛以神力常隨不捨;
륙취중생무량무변,불이신력상수불사;
육취의 중생이 한량없지만 ,
부처님의 신력으로 항상 따르고 버리지 아니하며;
若有往昔同種善根,皆令清淨;
약유왕석동종선근,개령청정;
만일 지난 세상에 선근을 함께 심었으면,
모두 청정케 하고;
而於六趣一切眾生不捨本願,無所欺誑,
이어륙취일체중생불사본원,무소기광,
육취의 모든 중생에게는 본래의 서원을 버리지 않고,
속이는 일이 없으며,
<대방광불화엄경 제22권 승도솔천궁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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