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창 전 예장통합 총회장 "은혜 중심의 삶 살라"
포항중앙교회 3부 주일예배서 강조
이순창 목사(전 예장통합 총회장)는 17일 은혜 중심적인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바누엘의 딸 안나의 기다림'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운명론적인 삶이나 율법적인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여러분을 선택하신 줄 믿는다"며 "그 분은 여러분을 예수 보혈로 의롭게 해주신 줄 믿는다. 의롭게 된 여러분을 영화롭게 해주실 줄 믿는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나이가 들어도 부러운 사람이 있다"며 "예수 잘 믿는 사람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경에 나오는 2천618명의 인물 중 바누엘의 딸 안나가 내 마음을 끌고 있다"며 설교를 이어갔다.
이 목사는 "안나는 결혼 7년 만에 남편을 여의고 혼자 남아도 주야로 성전에 들어가 기도했다"고 전했다. 당시 그녀의 나이를 추산하면 95~105세에 이른다고 했다.
이어 "지금 제 고향 교회에도 기도하며 성전 중심적인 삶을 사는 어르신들이 있다"며 "신앙인은 성전 중심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성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어머니가 자식을 안듯이 그런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해야 한다. 그러면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하게 복을 주실 것이다"며 "슬기로운 처녀가 등과 기름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것처럼 그렇게 기다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 뒤 "먼 하늘 이상한 구름만 떠도~ 오 주여 언제나 오시렵니까~"란 옛 찬송가를 들려준 뒤 "우리가 일터에서, 직장에서 구름 하나를 봐도 주님이 저 구름 타고 오실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생애는 외롭지 않다. 주님이 오시기 때문이다. 우리 생애는 고독하지 않다. 내가 주님께 가기 때문이다"며 "구름 타고 가신 주님, 구름 타고 다시 오실 때까지 안나처럼 성전을 사랑하며, 주 예수의 날에 손병렬 목사님은 여러분의 자랑이되고, 여러분은 손병렬 목사님의 자랑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했다.
예배는 손병렬 목사 인도, '주기도문' 기도,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정홍재 장로 기도, 이하선 권사 성경봉독, '참 반가운 성도여'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기뻐하며 경배하세' 찬양, 이순창 목사 설교, '소원'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등록한 윤성례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듯이 가족으로 맞았다. 이날 새가족 수료식에서 수료자 68명 중 54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올해 들어 12월 17일 현재 이 교회 교회학교 학생 323명과 청·장년 264명이 등록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