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조계산(曹溪山),
그 옛날엔 청량산, 해천산이라고도 불리웠다.
송광사에선 송광산이라고도 한다.
한국불교 태고종의 유일한 수행 총림인 선암사가 위치한다..
그 옛날 순천이라고 하기보다는 승주 선암사라는 말이 익었다.
조계산을 두고 송광사와 마주하고 있는 선암사.
유홍준 교수가 가장 아름다운 사찰로 소개한 절이다.
'선교양종대본산(禪敎兩宗大本山)'
절 입구에 큰돌에 새겨져 있는 문구이다.
교학의 학문과 선종의 수행이 잘 조화를 이룬 도량이라는 뜻이다.
선암사는 1900년대 김경운, 진진응, 박한영 같은 근세의 대강사가 주석했다.
인근 벌교에 가면 살아있는 작가의 문학기념관이 거창하게 있다.
‘태백산맥’을 쓴 조정래 작가의 문학관이다.
소설가 조정래 아버지인 조종현 스님이 계셨던 곳이 바로 여기 선암사이다.
학승(學僧)이자 시조 작가로 일본 유학 후 선암사 대웅전에서
최초로 결혼식을 올렸다.
선운사에 가면 동백꽃을 보듯이
선암사에 가면 승선교와 강선루. 뒷간은 꼭 보고 와야 한다.
첫댓글 법사님 뒤를 졸졸 따라다니니 사진이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