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지도 울아기 6개월 지나서 마추려고 했는데 병원에서 돌지나
접종하는걸 원칙으로 하대여..
독감이 아주 유행한다거나 그럴경우를 제외하고요.
평촌에 봄빛병원다니는데,,
의사샘이 그래서...지는 올해는 걍 넘어갈까 하는데,,
독감 접종은 6개월 이상의 모든 사람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은 보통 10월과 11월에 접종하는데 9월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독감 접종을 하면 독감이 대부분 예방되고 걸리더라도 가볍게 걸립니다.
독감 접종 꼭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들어가는 글
해마다 가을이 되면 독감 예방 접종을 합니다. 독감을 예방하는데는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독감 예방 접종은 가능하면 모든 사람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도 건강한 사람들은 독감 접종할 필요 없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말입니다. 독감에 덜 걸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독감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을 접종할 것인가 말 것인가는 비용 대비효과의 문제입니다. 독감에 걸리게 되면 아이들이 고생할 수 있고 만성 호흡기 질환은 가진 아이들의 경우는 합병증이 더 심하게 생기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중이염의 발생도 증가합니다. 독감 접종을 하면 독감 때문에 생기는 이런 저런 합병증을 줄이는 것을 감안할 때 독감 접종은 꼭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건강한 저의 두 아이들도 해마다 접종을 합니다. 저도 저의 집사람도 당연히 해마다 독감 접종을 합니다.
외출 후에는 손발 잘 씻고 양치질 열심히 하고 무리하지 말고 푹 쉬는 것 역시 독감을 예방하는데 중요합니다.
독감 접종은 가을에:
가을에는 소아과에서 독감 접종을 합니다. 독감 접종을 하려면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가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이라고 겨울에 접종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10월에서 11월에 주로 접종하는데 12월이 지나도 늦은 경우 1-2월이라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접종이 꼭 필요한 아이들의 경우는 9월부터 소아과에 갈 기회가 있을 때 미리 미리 접종하여도 좋습니다. 9월부터 접종해도 독감이 유행할 시기가 끝날 때까지 효과가 지속됩니다. 특히 독감을 처음 접종하는 아이들의 경우 4주 간격으로 두 번을 접종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나이가 아주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10월부터 접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시기에 대해서 잘못 알려진 내용들
9월은 독감 접종하기에 너무 빠르다. 아닙니다. 9월에 접종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특히 처음 접종해서 1달 간격으로 한번을 더 맞아야 하는 아이들의 경우는 가능하면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아주 나이가 많은 노인분들은 10월부터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12월이 지나면 접종할 필요가 없다. 아닙니다. 가능하면 11월까지는 독감 접종을 해야 하지만 12월이라도 접종이 늦은 것은 아닙니다. 사정상 접종하지 못했다면 1월과 2월에라도 독감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접종의 효과
독감 접종의 효과는 좋습니다. 독감 접종을 맞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독감에 걸리지 않습니다. 접종을 한 사람 중에 일부는 독감에 걸리기도 하지만 독감 접종을 하고 걸린 사람은 약간의 방어력을 가지기 때문에 접종하지 않고 걸린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가볍게 걸리게 됩니다.
접종을 한 경우 건강한 보통 사람의 경우 70-90% 정도는 독감에 걸리지 않지만 면역결핍이 있거나 영양상태가 나쁘거나 다른 병이 있는 경우 독감 접종의 효과는 좀 떨어집니다.
잘못 알려진 내용 하나
간혹 독감의 균주가 일치하지 않으면 전혀 예방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간혹 언론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는데 이 분들은 공부 좀 해야 합니다. 물론 이론상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의 종류와 접종약 균주가 일치하면 효과가 좋고 일치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습니다. 하지만 1977년 이후 현재까지 유행하는 균주에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독감 접종의 효과는 좋습니다.
독감 접종을 해야하나:
독감 접종은 당연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비용에 신경 쓰지 않고 독감에 덜 걸리고 싶은 모든 사람이 접종대상입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엄마 아빠도 당연히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꼭 맞아야 합니다.
잘못 알려진 내용 또 하나
간혹 독감 접종은 나이가 아주 많고 심각한 병에 걸린 사람들만 하는 접종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천만의 말입니다. 이 접종은 아주 건강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아이나 어른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은 접종입니다. 미국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도 should 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독감접종! 누가 맞아야 하나:
쉽게 말하면 독감에 덜 걸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6개월은 지나야 합니다. 6개월 이상의 모든 아이들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든 사람이 접종합니다. 만일 6개월이 안된 아가가 있다면 이 아가에게 독감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 아이와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이 독감접종을 해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독감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는 감기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사람 역시 독감 접종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은 평소에 감기 잘 걸리지 않는 사람과는 별로 상관없이 옮는 병입니다.
그 중에서도 반드시 꼭 접종할 그룹이 있습니다.
나이별로
만 6개월-만 2세 사이의 아이들과 65세 노인들은 반드시 접종하여야 하는 나이입니다. 그리고 50세 이상에서도 독감 접종은 이제는 거의 필수처럼 되었습니다. 이 나이의 사람들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완전히 건강한 경우도 접종하십시오.
질병별로
천식이 있거나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신장이나 심장이나 당뇨같은 지병이 있는 경우
면역 결핍이 있는 경우
6개월-18세 사이의 아이 중 아스피린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독감시즌인 12월부터 3월 사이에 임신 3개월 이상이 되는 산모
이런 병이 있는 사람은 꼭 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런 사람들도 꼭 접종해야
독감을 꼭 맞아야 하는 사람들과 같이 살거나 자주 접촉하는 사람
아픈 사람들을 돌보는 사람들
독감은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는 사람이나 천식이 있는 사람이나 여러 가지 병에 잘 걸리는 사람이나 50세 이상의 노인은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병이 없이 멀쩡한 아이들도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아이들도 해마다 독감 접종을 합니다. 부모가 원하는 경우나 집단 생활을 하는 경우나 외국여행을 하는 경우도 당연히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말하면 금전적으로 여유만 되면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복잡하게 말하면
반드시 접종해야하는 경우
가와사키 질병을 앓아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6개월에서 18세의 아이들과 그 가족은 반드시 독감접종을 하십시오.
천식같은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아이와 그 가족들은 반드시 독감을 접종해야 합니다.
심장병과 당뇨병과 만성 신부전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꼭 접종을 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65세 이상의 노인은 반드시 접종하라고 했지만 2000년부터 미국에서는 50세부터는 반드시 접종하라는 것으로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 동감입니다.
특히 유아원 유치원 같은 곳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꼭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 다니는 아이들 역시 독감이 돌 때를 대비해서 미리 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유치원과 유아원을 다니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꼭 접종해야 하는 대상입니다.
특히 대학 입시를 치르는 아이들은 결정적인 때 독감으로 손해보지 않기 위해서는 미리 독감을 접종해 두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임신한 여성 역시 독감 접종이 권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입신 중기와 후반기에는 독감의 합병증의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 임신의 중기와 후기가 되는 산모는 꼭 접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는 천식같은 만성호흡기 질환이 있는 산모의 경우는 임신 초기 중기 후기를 막론하고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도
독감에 덜 걸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독감에 덜 걸리기 위해서 독감 접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만 6개월만 지났다면 반드시 접종해주라는 지침을 만든 미국 같은 나라도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미국에서는 독감 접종약이 조기에 품절 될 정도로 독감 접종의 필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인구가 밀집해서 살고 있어서 일단 독감이 돌면 퍼지기 쉽고 공기가 나쁘기 때문에 독감의 합병증이 심각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보통의 아이들에게도 독감 접종을 권하는 소아과 의사들이 많습니다. 독감 자체도 겁나지만 독감의 합병증이 더 겁납니다.
독감 접종 나이에 대한 잘못된 상식 하나
독감은 만 12개월 이전에 접종하면 안된다.: 아닙니다. 이것은 잘못된 이야기입니다. 독감은 만 6개월부터 접종하는 것이며 특히 6개월-만 2세까지의 아가들은 독감이 걸리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해 주어야 합니다.
독감 접종의 면역효과에 대한 좀 더 어려운 이야기
독감 접종의 효과는 좋습니다. 그러나 독감 예방 접종한다고 감기 적게 걸리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독감 접종한다고 감기가 덜 걸리지도 않고 약하게 걸리지도 않습니다. 독감과 감기는 전혀 다른 병입니다.
독감접종을 하면 감기가 아니고 독감만 최고 90%정도 예방됩니다. 접종 후에 걸리더라도 이미 접종에 의해서 독감에 대한 어느 정도의 방어력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가볍게 걸리고 합병증이 훨씬 적게 생깁니다.
면역성에 대해서 좀 더 전문적으로 말하면
독감은 A형과 B형의 두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A형 독감은 표면 항체의 에 따라서 두 종류로 나누고 있는데 hemagglutinin(H) 와neuraminidase(N)입니다.
이중에서 hemagglutinin에 대한 항체는 독감을 예방하고 걸리더라도 약하게 걸리게 하는데 중요합니다.
1977년부터 전세계적으로 influenza A(H1N1)과influenza A(H3N2)와influenza B가 돌고 있습니다. 올해 예측되는 독감의 균주 역시 H1N1, A/New Caledonia/20/99와 H3N2, A/Panama/2007/99로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하면 독감의 종류가 최근 20년 이상 큰 변화가 없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독감은 간혹 항원성을 스스로 조금씩 바꾸는 돌연변이(antigenic drift)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독감 접종으로는 거의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특히 A형 독감은 변이가 잘 일어나기 때문에 관심의 대상입니다. 이렇게 항원성의 변이가 생기는 경우 대유행이 발생하는 수도 있기 때문에 독감은 요주의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주기적으로 소유행이 반복되는데 이런 소유행이 최근에 없어서 대유행의 불길한 징조가 아닌가 고민을 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독감은 감기와 다릅니다.
간혹 독감을 심한 감기처럼 잘못 알고 있으신 분도 있으신데 독감은 감기와는 다른 병입니다. 그리고 감기와는 달이 심각한 합병증을 잘 일으키고 심한 경우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병입니다. 특히 만 2세까지의 아이와 65세 이상의 노인들은 독감에 걸리면 심각하게 앓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독감은 간혹 엄청나게 무섭게 변합니다.:
독감은 평소에는 사망률이 높지 않으나 간혹 엄청난 사망자를 내는 경우도 있으므로 매년 세계보건기구에서 그 해에 유행할 독감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습니다. 독감은 간혹 무섭게 모습을 바꾸는 수가 있는 병입니다. 1918년에 유행한 스페인 독감은 북미 대륙에서만 1000만명, 전세계적으로 2000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병이었습니다.
여담하나 말씀드리면 1차대전 중에 독일군이 서부전선에서 퇴각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독감으로 수십 만명이 죽었기 때문이랍니다. 어떤 때는 아주 무서운 병이 되기도 합니다.
***********************************************
실제로 병원에서 접종하는 방법
대상연령: 만6개월 이상
접종방법:
첫해는
만 6개월-만 35개월: 4주 간격으로 0.25CC 2회
만 3세-만 8세 : 0.5ml 2회,
만 9세이상 : 0.5ml 1회
첫해 두 번 접종한 아이는 다음해부터는 매년 1회 접종합니다. 근육 주사로 맞습니다. 실수로 근육주사를 하지 않은 경우 다시 접종해야 합니다.
***********************************************
주의 사항:
전에 독감을 맞고 부작용이 생겼거나 계란에 심각한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접종하기 곤란합니다. 심각한 알레르기라 함은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기관수축이 생기는 알레르기 반응이거나 아나필락시 반응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심하지 않은 게란 알레르기의 경우는 접종이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열이 있거나 감기가 심한 경우도 접종이 곤란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접종 전에 반드시 의사에게 미리 알려야 합니다. 전에 독감 접종을 한 후 6주 이내에 Guillain-Barr 증후군이 생긴 경우는 독감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면역 기능이 떨어진 아이들은 생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백신과는 달리 독감은 사백신이라 접종에 문제가 없으며 도리어 접종을 하는 것이 더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열성경련을 한 아이는 접종할 수 있습니다.
독감 접종의 이상반응:
접종부위가 부을 수 있고 아플 수 있고 가려울 수 있는데 대개 48시간 이내에 좋아집니다. 그리고 접종후 6-12시간 이내에 열이 날 수도 있는데 하루 이틀이면 좋아집니다. 하지만 13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 열은 그리 흔하게 생기지는 않습니다. 주의하실 것은 접종 후에 열 난다고 독감의 이상반응이라 단정하시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열이 나는 이유는 독감 때문이라기 보다는 우연히 감기가 걸려서 열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독감을 접종하는 계절이 바로 감기가 유행하는 계절입니다. 예방 접종 할 때 진찰한다고 몇 시간 뒤에 감기 걸릴 것을 미리 알 수는 없습니다. 열이 나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랑 상의하셔야 합니다.
온몸이 아플 수 있는데 접종후 6-12시간 후에 이런 이상반응이 생겨서 1-2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 접종으로 인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아주 드물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는 비교적 안전한 접종입니다.
접종 후 효과는 언제부터:
독감은 접종한 후에 2주 후부터 항체가 생기며 한달뒤에 최고치에 달하며 수개월간 효과적인 면역이 지속되는 한 일년정도까지는 적으나마 효과가 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월에서 11월에 보통 접종을 하는데 아주 나이가 많은 노인만 아니라면 9월에 접종을 해도 독감의 유행시기 동안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합니다. 독감은 12월부터 3월까지 많이 발생합니다. 독감 접종은 늦어도 11월말까지는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깜박 잊고 나중에 생각났다면 2월이라도 독감에 걸리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는 맞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에 대한 질문들
천식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사용하고 있는데 접종을 해도 되나요?: 생백신의 경우 호르몬제를 사용한 후에 접종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하지만 독감 접종같은 사백신인 경우 천식 치료를 위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나 흡입 스테로이드 제재를 사용해도 접종에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스테로이드 피부연고제를 사용하고 있어도 독감접종에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아이가 폐질환과 심장 질환이 심한데 아직 6개월이 안되었습니다. 독감에 걸리면 위험하다는데 접종을 할까요?: 6개월 이전의 아가들에게는 독감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는 집안의 부모들이 독감 접종을 해서 아가에게 전염되는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모유를 먹이는데 접종을 해도 됩니까?: 모유를 먹이는 엄마도 맞을 수 있는데 엄마에게나 모유를 먹는 아가에게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작년에 두 번을 맞았는데 올해는: 작년에 두 번을 접종했으면 올해 한번을 맞으면 됩니다. 균주가 바뀌었지만 아형이 바뀌지 않아서 계속 독감 접종을 한 아이는 올해도 한번만 접종하면 됩니다.
2년전에 2번을 맞고 작년에 한번만 접종을 했다면: 올해 한번만 접종을 하면 됩니다.
2차 접종이 늦었는데 새로 접종해야 합니까?: 독감 예방 접종을 처음하는 경우는 4주 이상의 간격으로 두 번을 접종합니다. 4주 이상의 간격을 두는데 만일 첫 번 접종 후 4주가 지났어도 한달 정도 더 지났다고 다시 1차부터 접종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해마다 2번을 접종했는데 이제는 첫해만 두 번을 접종하고 그 다음부터는 매년 한번씩 접종합니다.
첫해인데 2차 접종을 2주만에 접종을 했습니다. 4주라면서요?: 접종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첫해는 4주이상의 간격으로 두 번을 접종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른 접종과 얼마나 간격을 띄워야 하나요?: 디피티나 홍역 볼거리 풍진과 같은 기본 접종들 뿐 아니라 어떤 접종과도 같은 날 접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섞어서 한번에 접종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주사기로 각각 두대를 맞아야 합니다. 같은 날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는 언제라도 접종을 할 수 있습니다.
계란에 알레르기가 있는데...: 독감 예방접종은 계란에 대해서 아나필락시성 과민 반응을 보이는 경우는 접종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계란을 먹고 가벼운 부작용이 생기는 아이들은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가를 봐주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를 하여야 합니다. 물론 계란에 아나필락시성 과민반응이 있어도 꼭 필요한 경우는 피부 반응 검사나 탈감작 후 접종을 할 수도 있지만 이 문제는 알레르기 전문가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독감 접종 후 가벼운 독감에 걸리는 경우도 있는가?: 독감은 살아있는 독감균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독감 접종을 한다고 독감에 걸리는 일은 없습니다. 독감 접종 때문에 가벼운 감기에 걸리는 일 또한 없습니다.
주위에서 독감이 돈다는데 지금 접종하면 곤란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독감이 돌더라도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독감에 조금이라도 덜 걸리게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이라도 접종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2001-2002 독감 접종 기간 중 북반구에서 권장되는 독감접종 균주는 다음과 같습니다.
* The widely used vaccine strain A/Panama/2007/99 is an A/Moscow/10/99-like virus.
**B/Johannesburg/5/99 and B/Victoria/504/2000 are B/Sichuan/379/99-like viruses, which have been used for vaccine production.
from Weekly Epidemiological Record, Vol.76, 8, 2001
1999년 11월부터 2000년 4월까지 북반구에서 독감 백신에 넣기를 WHO에서 추천했던 균주
98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백신은 97년의 우한균주(A/W uhan/359/95)가 시드니 균주(A/Sidney/5/97)로 변경되었으나 아형(H3N2)이 변하지 않았음.
참고로 1977년부터 최근까지 독감의 아형은 변화가 없습니다.
독감이란:
독감은 인플루엔자라고 하는 균에 의해서 생기는 병인데 흔히 심한 감기를 독감이라 하지만 독감은 감기랑은 전혀 다른 병입니다. 열나고 팔다리 쑤시고 머리가 아플 수 있는데 아이들이랑 몸이 약한 사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잘 걸립니다. 기침 콧물이 나기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힘들 수 있는데 1-2주 정도 간다고 보시면됩니다.
이 병은 심한 감기랑 비슷하지만 합병증이 많이 생기므로 예방접종을 합니다. 겨울부터 봄에 걸리는 병인데 접종은 가을에 미리 합니다. 접종 후 한참이 지나야 효과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아이들의 몸에 들어가면 1-4일이 지나면 병을 일으키는데 보통 2일 정도만 되어도 병을 일으킵니다. 다른 병에 비해서 병의 발생이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독감과 학교 가기
독감은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전염이 되기 시작하며 증상이 생긴 후 5일이상 병을 퍼뜨릴 수 있기 때문에 독감이 심하게 도는 경우 독감에 걸린 아이들은 적어도 1주일 정도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좀 더 오래 병을 퍼뜨립니다.
독감의 전염
엄청나게 잘 됩니다. 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됩니다. 기침을 하거나 재채기를 할 때 파편이 날리면 그곳에 무임승차한 독감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서 독감을 퍼뜨립니다. 독감이 걸렸을 때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은 독감의 전염을 아주 조금은 줄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감이 퍼지는 것을 막아주거나 독감에 덜 걸리게 해준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