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수욜 무대인사로 잡을까하다가 사정이 생겨서 오늘 저녁으로
간만에 홍대가서 바람 좀 쐴 겸 해서 홍대로 예매잡아뒀습니다.
오늘 새벽에 용아맥가서 오펜하이머 보고왔어서 피로 데미지가
약간은 있었는데, 괜찮게 보고 왔습니다. 그것보다 놀란영화는
용아맥서 봐야 확실히 죽이긴 하네요 ㄷㄷ.. 용아맥 리뉴얼 첫 영화가
덩케르크였는데, 그 임팩트를 다시 보는거 같아서 좋았어요 ㅎㅎ
- 중고거래
요즘 물건을 매장가서 사려하는데 매장의 물건이 비싸거나 해서
편의를 구하고자 현대인들의 간단한 거래이죠? 살다가 사정이 생겨
판매를 하려할때 반대로 필요로 해서 구매를 할려하는 사람들이 있죠.
이렇게 원활하게 거래가 된다면 정말 행복하겠으나, 그걸 흑심을 품고,
거래금만 먹고 도주를 하려는 나쁜 거래자도 있어서,
불신을 가지는 분들이 정말 많죠..
제가 유튭서 중고거래 레전드 사고들 본 거 중 하나로 뱀을 분양받으러
순수하게 거래할려고 하신분이 계셨는데, 막상 거래를 받아보니
거래자가 뒷산에서 살모사를 잡아넣어서 보냈던 사건이 있었죠.
그걸 보고 소름이 너무 돋아서 한동안 벌벌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 주연 배우 신혜선
(누나일줄 알았는데 나이가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ㅋㅋ..)
제가 처음 봤었을땐 박서준 황정음 나왔던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처음봤었는데, 제 기억에 의하면, 5분도 안나온 검사외전에서 강동원과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강동원키스녀 기억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연으로 많이 보이더니, 영화 결백부터 주연으로 계속 보이시더군요.
나중에 알고보니까 드라마에서 연기가 좋았어서, 한 17년도부터 주연으로
많이 활동하시더군요.
(강동원버프를 받아서 그런지 SNL에서 신동엽과 호흡이 좋았었죠 ^^)
- 간단한 줄거리
여기서 신혜선은 건축사무소의 팀장으로 나와서, 인부들 현장지도하면서
배우 이주영님과 같이 직장생활하다가 중고거래사이트에서 세탁기를 주문했었는데,
고장난 세탁기를 받은 사기거래를 당해서 분한 나머지 그 사이트의 아이디를 추적해서
거래자 아이디를 찾아서 자기가 피해입었다고, 피해댓글을 달고 화를 풀려하죠.
(현대사회의 문제죠. 인터넷세상에서 익명의 상대와의 대화가 많다보니, 양면성을 비추게 됩니다)
하필 그 상대는 영화 초반에 나온 거래를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무서운 빌런이죠.
빌런이 어떤 배우님이 연기했다고 시원하게 말하고 싶은데, 강스포라서 참기로 하겠습니다 ^^
이 빌런은 컴퓨터공학을 전공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쪽에 빠삭한거 같네요
바로 신혜선의 연락처와 IP주소를 캐내어서 공격을 하고, 무서움을 느낀 신혜선은
경찰에게 피해신고를 하는데 거기서 사이버형사로 김성균님이 나오시면서 범인을 추적하는
그런 스토리 입니다. 전형적인 스릴러 영화들의 특징이죠?
- 배우 신혜선의 감정 연기
이 영화의 초중반을 신혜선님이 잘 이끌었다고 생각합니다. 신혜선님이 노력파의 배우님이라고
하시죠 ^^ 신혜선님의 연기를 자주 보지는 못했으나, 드라마에서 발레하는 연기를 위해
3개월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연습해서 연기에 임했다는 소문은 유명하죠. 저는 극단적이긴하나
중고거래의 무서움을 가지고 주인공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무서운 감정을 표현한 연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 경찰의 무능력함
스릴러장르에서 답답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넣은 장치이긴한데,
이게 나쁘게 표현하면 경찰이란 존재가 도움이 안된다 라고 느껴지기 쉬워서
좀 아쉬웠네요. 특히 요즘같은 사회에서 경찰의 무능력함 연출은
뭘 말하고 싶은지는 이해가 되나, 흉흉한 분위기에서의 개봉은 휘발유같은
매기체가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안그래도 서현역 사건으로
특별감시기간을 가지는 와중에 신림동서 성추행사건이 발생했죠..
저는 요즘 그래서 외출하는게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ㅠ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생각 많이 났어요. 잔인함 연출 속에서 경찰 비판이란 메시지도 숨어있죠)
- 영화 초중반 범인찾기 게임
신혜선이 경찰에게 신고하는 순간부터 대체 범인이 누굴까 하는 순간이
계속 연출이 되면서 흥미를 끌었던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 초중반에
칭찬했던 연기와 더불어서 몰입력을 높였던거 같아요. 영화 중후반까지
솔직하게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두명이었습니다.
저는 신혜선의직장에서 같이 일하는 그 사람은 절대 아니었다고 생각했고,
경찰중에 하나와 공사하는 사람 이 두명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공사하는 사람은
주민들이 싫어하는다고 말하는게 엄청 수상하다고 느꼈는데, 너무 잠깐 나와서
조금 낚일뻔 했었어요. 아는형님에서 권나라가 예전에 택시를 탈려했는데,
예약표시판이 꺼져있었던게 많이 수상했고, 나중에 뒷번호판이 테이프로 가려졌다고
했어서 납치당할뻔한 사고가 있었었다고 했었죠.
이 리뷰글 스포가 조금은 포함되었으니 적지만 솔직히 저는 이 영화 빌런이
경찰에서 나왔으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근데 중반에 습격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혹시나 해서 원피스에서 7인의 베가펑크들 중에
배신자가 나왔는데, 그 배신자가 도중에 돌로 변하는 장면이 나와서 거기에 낚였어서
얘는 아니겠네 하고 생각했다가 걔가 배신자로 나와서 어안이 벙벙했었습니다.
(만화 원피스에서 베가펑크라는 캐릭터 언급을 06년도에 애니에스 로비 에피소드 끝나고
처음 언급된걸로 아는데, 최종장에 들어가니 드디어 !! 올해 처음으로 정체를 공개했었는데
세계최고의 과학자란 타이틀 답게, 누가봐도 아인슈타인을 모티브로 만들었죠? ㅎㅎㅎㅎ..)
- 빌런의 정체가 공개 된 이후 힘이 빠지는 스토리
밀수때도 그렇고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부터 영화의 흐름이 왤캐 힘이 빠지는지 모르겠어요.
좀 많이 아쉽다고 해야하나, 그저 그랬네요.. 사실 이 영화 은근히 디테일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이 조금식 보이긴 했는데, 그 뒤로는 빨리 마무리 지으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었었어요. 후반부에 카체이싱에서 얘는 왜 이렇게 되고, 왜 얘는 살아남는가는 아직도
이해가 안되고, 저렇게 치밀할정도로 머리가 좋은 범인이 저렇게 쉽게 당하는건가는
좀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영화 제작에 조금만 더 시간을 두고 개봉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 무대인사
그래서 혹시나 어려서 스릴러라는 장르를 처음 접해보는 분들에게
입문용으로 추천드리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좋게 말씀드리면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나쁘게 말하면.. 특별한 이유가 아니고는 영화관서
볼만한 사유는 못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재미없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저는 신혜선님 김성균님 좋아해서 쿠폰써서 무대인사를 예매했지만,
제가 영화 잠을 먼저 본 입장에서 6일날 개봉하는 잠을 생각하자면.. 오늘 3일이니
사흘만 존버해서 영화 잠을 보러가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상영 전 배우분들 인사하는 타임으로 봤었는데,
좀 많이 아쉬운건 영화관 조명이 너무 어두워서 제 폰으로 찍으려는데
어두웠었고, 자리 찾으려는데 어떤 한 커플 중 여성분이 제 자리를 앉길래
제 표 보여줬었는데 영화 상영관 잘못찾은거 아니냐고 묻길래 직원에게 표 확인받고
들어온건데 살짝 짜증났었는데, 뒤늦게 자리찾아갔었었는데 그거 까지는 괜찮았었어요.
제 자리 옆에 아까 그 여성분이 옆에 앉았는데, 갑자기 자기 남친이랑 자리 바꾸길래
뭔가가 더 기분나빴어요. 제가 남자니까 그런가 생각했는데, 바꾼자리 옆에 어떤 남성분 앉으시길래
아까 그거 때문에 자기 삔또가 상했나 그 생각이 계속 들어서 영화보는데 방해가 되더군요..
오늘 배우님들 실물로 뵈었는데, 역시나 신혜선 배우님은 외모에 비해서 기럭지가 좋으시고
미인이셨습니다. 김성균배우님하고 신장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이주영배우님이셨는데, 신혜선 배우님하고 비슷해서 놀랐어요. 일정이 빡빡해서 그런지
인사 간단히 하고 이벤트로 상품드리고, 신혜선 배우님이 드릴때 팬분들이 많으셨던거 같으시던데
몇분들에게 싸인 좀 해드리고, 바쁘시니 나가실려고 하는데 맨앞줄에 어떤 파란옷 입으시고,
20대에 키는 조금 작으시고 덩치 있으시던 남성분이 신혜선님에게 팬서비스 받을라고 다가가는데
가드님이 막기만 했는데, 다른분들이 받은 팬서비스가 부러워서 그런지 끝까지 밀고 갈려고 하는 모습이
저를 너무 불편하게 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 같으신데.. 가드님이 안되겠다 싶으셔서
흔히 '와사바리 턴다' 그러잖아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보는 앞에서 가드님이 그 남성분을 그대로
넘어뜨리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한달전에 박서준님에게 팬분이 과한 스킨쉽을 해서 경계가 엄중해진
일이 있었는데, 그게 남성분이 그러시니까 게다가 그걸 실제로 보니까
뭔가 웃기면서 불편함이 몰려오더군요.. 그 분 맘 조금은 이해합니다.
달짝지근해 7510 무대인사서 김희선님 팬서비스를 받고 싶었는데,
가드가 짜증나는 얼굴로 돌아가라고 하더군요. 기분이 좀 나빴는데,
뒷자리에 많은 분들이 계시니 참아야지 하고 오늘 본거만으로도 만족하자
하는 생각으로 돌아갔었는데, 저 분은 좀 과했죠. 급하게 나가시던데,
사고는 안쳤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말 하면 편견이 씌어졌다고 느끼실거 같은데..
앞으로 홍대에 영화볼 일은 거의 없을거 같습니다.. 특별관이 생기지 않는 한 말이죠..
그래도 영화는 괜찮게 봐서 좋게 생각할렵니다 그래서 타겟을 본 제 소감은..
ㅈ됨.. 혜선이 옴 !!
첫댓글 그와중에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이 눈에 띄네요
그쵸? 서울에서 삼라 유니폼을 보기가 쉽지 않은데, 저도 신기했어요
서울서 상경해서 LG나 두산 유니폼 입으신 분들 정말 많이 뵈었었는데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와..ㅠㅠ 제 글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
부족한 실력 더 키워서 좋은 리뷰글 많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