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성 성격장애란?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란 타인과의 만남에 심한 불안함을 느끼고 두려움을 가져서 사회적 상황을 지나치게 회피하여 사회적으로 적응하지 못하는 성격장애를 의미합니다.
회피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항상 위축되어 있고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등의 대부분의 사회적 상황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 피하려고 하는 시도를 합니다.
회피성 성격장애는 성인기 초기에 시작되어 생활 전반에 그 특성이 나타납니다.
회피성 성격장애의 진단
아래의 7가지 중 4가지 이상의 항목이 충족되는 경우 회피성 성격장애로 진단이 내려집니다.
1) 비난받고 꾸중을 받는 것, 거절 받는 것이 두려워 대인관계가 필요한 직업 활동을 회피한다.
2) 자신을 좋아한다는 확신이 없는 상대와 만나려고 하지 않는다.
3) 창피와 조롱이 두려워 대인관계의 폭을 넓히려 하지 않는다.
4) 사회적 상황에 처했을 때 비난당하거나 거부당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5) 새로운 대인관계를 형성할 때 부적절감으로 인해 위축된다.
6) 스스로를 사회적으로 무능한 존재로 여기며, 열등감을 느낀다.
7) 새로운 활동에 참여하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일까 두려워 익숙한 환경에 머물려고 한다.
회피성 성격장애의 증상
사람을 만나는 것에 큰 불안함을 느낀다.
사람을 만나도 지나치게 긴장하고 타인의 눈치를 살핀다.
상대방이 자신을 비난하거나 거절할까봐 두렵다.
타인이 자신을 조금이라도 싫어하는 기색을 보이면 크게 실망하고 모욕감을 느낀다.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자아상을 갖고 있고 자존감이 매우 낮다.
매우 친밀한 사람하고만 대인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극소수의 친한 사람에게 집착하고 의존하는 성향을 보인다.
내면적으로는 인간관계를 열망하는 마음이 크다.
회피성 성격장애와 사회불안장애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회피하는 사회불안장애는 회피성 성격장애와 매우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피성 성격장애가 회피하려는 사회적 상황의 범위가 더 넓고 정도가 심각합니다.
또한 사회불안장애는 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두려워하게 되는 반면,
회피성 성격장애는 특별한 유발요인을 찾아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삶에 지속적으로 증상이 나타나고 유지된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사회불안장애는 주로 성인기 초기에 나타나며, 사회불안장애는 10대 중반에 많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피성 성격장애의 원인
■유전적 원인
기질적으로 수줍고 생리적으로 민감성을 갖고 태어난 경우
교감신경계의 민감성이 과도하여 변연계와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는 경우
■심리적 원인
부모로부터 지속적으로 거부를 당한 경험으로 인해 자신에 대해 부정적 자아상을 형성하고 사회적 소외감을 가지는 경우
또래 친구나 사회 집단에서 거부 받거나 심한 수치심과 죄의식을 느끼는 경우
아동기에 받은 상처는 본인 자신에 대한 불신을 키우게 되어 사회적으로 부적절감을 느끼고 타인의 평가에 예민하게 반응함
■인지적 원인
나는 상처 받을거다, 사람들이 나를 싫어할거다와 같은 부정적인 사고방식이 자동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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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단솔
한국 아동 청소년 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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