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 17분
알람이 3분 후구나.
푹 못잤다.
6시 50분
배터리 막간 충전 완료.
가자.
수염 뽑고 눈썹 다듬는건 어제 했다.
6시 57분
횡단보도 파란불인거 보고 뛰자마자 버스온다.
바로탔다.
아다리가 잘 맞네.
노선 다시 확인.
구미쪽 버스도 노선확인 하란다.
배차간격 길다고 뜨네.
대구에서 무슨 버스를 타든 구미쪽 가는건 그렇다.
7시 34분
하차
10분 뒤에 버스.
어차피 버스비 2번 타야하네.
이번에는 알람 두번 안울리고 하차할때 진동 왔는데 늦어서 못내릴뻔.
햇갈린다.
해가 진해질수록 폰 밝기를 키워야 함.
57분
하차
버스정류장 노선에 환승해야 하는 버스가 없다.
수다중인 아지매들한테 물어보니까 버스 온다고 같이 타고 가잔다.
8시 1분
탑승
마을버스네.
어디가냐고 물어보고 요금이 달라짐.
익숙한 얼굴들은 그냥 찍게 하고 초면인 사람들은 물어보고 별도 요금 부과.
2900원 나왔다.
담배냄새 난다.
>1250+2900=4250원
대구에서 구미 무궁화호 열차가 3천원?
버스 검색하니까 버스비가 1500원 나오는데?
2900원은 머지?
시계외 요금이 붙는다네, 맞다.
9시 21분 도착 예정
아다리가 잘 맞았지.
반대로 횡단보도 신호등 다 걸리고 버스도 다 놓쳐서 풀타임 기다렸으면 10시 반에 도착 했을것으로 예상.
집 갈때는 무궁화호를 타볼까?
왜 카카오지도에는 시외버스나 무궁화호 안내가 안뜨지?
3200원이 기본이네.
무궁화호가 싸고 빠르다.
버스 환승해서 가면 3시간 잡아야 하는데
무궁화호는 1시간?
가는데 30분인데 집에서 기차타러 가는 시간이랑 내려서 회사 가는 시간 잡으면 길어야 1시간 반.
까치 보니까 까치가 생각나네.
창문 밖으로 머가 자꾸 보여서 변태ㅅㄲ가 창문 너머로 누가사나 염탐 중인가 했더니 까치가 계속 왔다갔다.
8시 20분
버스기사가 버스 세우고 내렸다.
화장실 간건지 기사교체인지 모르겠다.
26분
출발
논밭속에 컨테이너 박스와 작은 공장들이 많네.
이제 아파트가 좀 보이네.
음식물 쓰레기 냄새는 에어컨에서 나나?
이제 좀 도시 같네.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인듯.
구미맞네.
체인점 이름에 구미지점이 들어가 있다.
정류장에 안서고 막달리는데?
이시간에 버스 탈 사람이 없나?
덕분에 빨리 도착할듯.
9시 2분
하차.
제초작업 중인가?
풀냄새 좋네.
역해지기전에 가자.
xx은행이 여기도 있네?
무슨 도어락 비번을 다 통일 해 놨지?
화장실 찾는다고 애먹었다.
소변보고 갈랬더니 끙아반응.
끙아중.
원룸이나 보고가자.
9시 23분
이야, 안되겠다.
공단 안에 있는 원룸촌은 못찾고 공단 밖에 있는게 검색이 되어서 걸어가는데 왕복하면 늦는다.
다시 돌아가자.
공기는 안좋아도 깔쌈하다.
차는 많이 보이고 사람은 많이 안보임.
여기도 공단 순환버스가 다니네?
인도보다 차도를 더 챙기는 느낌.
머지?
하수구에서 수증기인지 먼지 허연게 피어오른다.
불법 주정차 차량 때문에 인도를 못다닌다.
여기저기 하수구에서 수증기가 피어 오르네.
10시 33분
면접 끝
217만 월화목금 잔업, 주 7일
출장비 3만원
노조있음
나이대별 임금 상한선
공장안에 하청 업체
2공장은 다른지역
공장장은 면접 잡힌것도 모름, 노조사무실가서 1차로 봄.
따지는거 많고 후려치는거 많음.
입사서류 받아가면 부장에게 이야기해서 허락하면 연락이 갈거고 아니면 탈락.
성격 이야기, 건강 이야기, 무거운거 들고 일할 수 있냐고 이야기 기타등등
>12일자 기록 게시글 참조, 대충 기억나는대로 씀
구미역 검색
구미역 가는 버스 노선이 30여분에 1900원 이상
모든 노선이 긴 대기시간
기차타고 대구 30여분.
대구에서 버스타고 집까지 30여분
1시간 반 예정, 버스가 칼같이 온다는 조건하에.
1900+3200+1250=6350원
구미 버스비 살벌하네.
부동산 검색
원룸촌 못찾음
볼수록 90년대나 2천년대 초반 대구 느낌.
근처에 부동산도 여기 하나 밖에 없네.
짱나네.
부동산
문 닫혔다.
전화 안받는다.
삐소리후 통화료가 부과된다고 해서 끊으려는데 화면이 흑백이다.
다시 켜서 끄는데 삐 소리 지남.
통화료 부과됨.
지멋대로 화면이 off되냐.
짱나게.
심지어 이거 방지하는 설정도 없음
일하는 중인지 몰라도 외노자가 안보이는데?
한국인들만 보임.
외노자 어쩌구 하더니 머지?
퇴근시간되면 다른가?
상가거리인거 같은데?
기숙사랑 빌라같은 건물만 보인다.
외노자 처음 목격.
머만 물어보면 다 몰라요 이런다.
딱 한명, 어르신만 대답해줌.
임대 붙인곳에 전화
다 찼단다.
오토바이맨이 주차중이라서 문의
여기는 기업체 기숙사만 몰린곳이라서 원룸이 없단다.
여기동네만 없고 다른곳은 있다네.
면접볼때 회사 구경 시켰던 젊은 친구가 입사한지 1년이 안되었다더니 여기를 추천하던데 맥인건가?
장난치나.
걍 집 가자.
11시 21분
이제사 부동산에서 전화.
30여평에 18층, 1천에 70만원짜리 딱 하나 있단다.
못간다하고 끊었는데 바로 전화와서 1천에 45짜리가 있단다.
보니까 70만원 부른게 45만원짜리일듯.
>다른번호로 또 전화, 걍 갈거다하고 끝
다 돌아다닌건 아니지만 빈공장이 없는데?
대구보다 잘나가는듯.
염색공단 온것처럼 냄새는 안좋다.
혁신도시쪽이 쓰레기소각장 냄새 때문에 입주가 잘 안된다더니 그쪽동네 비슷한 냄새도 나는듯.
11시 40분
이쪽동네도 소기업이 없다.
전부 크다.
왜가리 오랜만에 보네.
길 잘못들었는데 일방통행이라 벗어날 길이 없다.
쭉 가자.
48분
드디어 원룸 하나 발견.
장난치나.
주인직통 전화번호라고해서 전화했더니 부동산.
여기는 비싸다고 딴곳을 안내한다는데 여기 관리하는게 맞나?
문자 준단다.
드디어 집주인 직접 하는곳을 발견.
통화
집주인 내려온다더니 감감 무소식
3층 보여줬다.
방 나갈건 2층
사람 사는방을 보여주더라.
아들방이라도 되나?
집주인이 80은 되어 보이는듯.
28만원에 풀옵션(인터넷, TV, 세탁기, 수돗세 부담)
틀니 낀 오늘내일 하는 느낌의 노인이 주인
부동산이 추천한 방을 구경
여기가 공단이 가까워서 근로자들이 많이 산다고 빈방이 잘 없단다.
부동산 직원인지 엄청 실적이 간절한 느낌이네.
원룸인데 엘리베이터가 있다.
고시텔인가 싶었는데 방 구조가 모텔 개조한 느낌이다.
아까 그방도 그렇고 이방도 그렇고 수압이 다 약하다.
방청소 안되어서 너져분 하더라, 공사하다가 만 느낌.
창문에 방범창이 없다.
관리비 포함해서 25만원에 맞춰 주겠단다.
원래 평균가가 30만원이라네.
환기를 해서 그런지 여기나 거기나 냄새는 덜난다.
지금 사는 원룸보다 냄새 안남.
구미로 이사 ㄱㄱ?
일자리는 잡고 와야지.
집 가자.
버스비 3500원쯤 예상하고 시간은 환승 2번해서 2시간 반.
어떤건 5500원.
7400원 코스도 있네.
여기는 동네가 샛길이 없냐?
길 잘못들면 빙 돌아가야 하네.
확실히 바깥공기는 대구가 낫다.
벙어리인가?
왜 말을 안하지? 입을 꾹 다물고.
손가락으로 방향만 가리킴.
이동네 살다가 홧병 나겠다.
남는게 시간이고 돈도 아깝다 싶어서 버스정류장 찾아서 가는중.
구미역 간다고 바로 기차 타는게 아니고 기차 시간 되어야 대구 감.
이동네는 매장 직원들 빼면 전신에 몰라요가 패시브네.
하... 안맞다.
이정도 반응은 서울 이후 처음.
뜨네기들 많아서 그런가?
토박이들 많은곳은 안이럴건데.
옷은 비싼데 생활물가는 싼편.
버스비 빼고.
장사 안되나?
전신에 1+1
문닫기전에 마감할인하는것마냥.
근처에 경쟁업체도 없을텐데 왜이렇게 싸지 싶다.
매대가 일관성이 없네.
라면이 여기도 있고 저기도 있고.
만두도.
기타 등등.
싼건 싸고 비싼건 비싼데 대체로 싸다.
그러고보니 이동네 오고 눈이 뿌연게 빛번짐인가?
유제품 빼면 음료수 전부 상온보관
물찾음
5모금 마심
집 가자.
드디어 공장 임대 발견.
이쪽라인은 낙후되어 보이는것이 엄청 오래된 공장들 같다.
안써서 폐쇄된것 같아 보임.
버스 기다리는 중.
최고 싼 코스.
7천원씩 쓸거 같으면 기차 타는게 더 낫다.
머야?
5분후 도착이라던게 왜 21분후로 바뀌어 있어?
이동네는 먹고 사는건 괜찮은데 사람 냄새가 안나는 것 같다.
먼가 삭막해, 느낌이.
경상도 맞나 싶은 느낌.
20분 기다리지 머.
남는게 시간이다.
구미역은 여기 반대서 타야 하네.
횡단보도도 멀다.
1시 35분
탑승
살벌하네.
1900원 찍힘.
좌석버스.
하차할때 찍는거 없음.
환승버스도 좌석.
합이 3800원
여기에 시내버스 1250원 합치면 5천원이 넘음.
기차 탔어야 했다.
카카오지도를 믿은게 바보네.
안내방송에 가정폭력은 범죄라고 신고하라고 안내멘트 뜬다.
학교폭력은 범죄입니다 하면서 안내멘트 뜸.
왜 자꾸 가정폭력 안내방송이 뜨지?
학교폭력 또 뜸.
계속 두개가 반복해서 나옴.
동네가 살벌한가?
보이스피싱 주의 안내문 추가
2시 17분
구미를 벗어 나니까 사람 냄새나네.
길 물어보면 잘 가르쳐준다.
아무런 표식이 없어서 대기중인 사람에게 문의.
버스 한대 오는데 언제올지 미정.
23분
탑승
2600원 찍힘
후...
이럴줄 알았으면 새마을호를 탈걸.
시간도 버리고 돈도 버리고.
카카오지도 이것들은 머야?
3500원 안된다며?
5750원 나오겠네.
관광버스처럼 입구가 하나.
>1900+2600+1250=5750원+4250=딱 1만원
오늘하루 교통비 1만원
구미 공단지역을 벗어나고부터 계속 논밭.
2시 58분
간판에 전화번호보니 대구네? 053
지하철 탔어야하나?
카카오지도상으로는 버스 환승하는게 더 빠름.
3시 2분
하차
버스들 왜이래?
사람 있는데 그냥 지나치네.
아우, 짱나네.
안서고 논스톱으로 지나간 버스가 동네가는거다.
18분 대기.
바람부니까 똥내작살
거름 같은데?
걸어서 2시간 30분
가자
걷다 힘들면 버스 타고.
그러고보니 날이 흐리네.
20분
정류장 지나려는데 바로 버스 도착
그냥 버스 탔다.
공복에 목도 많이 마르다.
아?
20분 더 걸었으면 마트네?
장이나 보고 버스탈걸.
배터리 49%
확실히 대구오니까 편하네.
버스 음성도 좌석도 사람들도 사투리억양도.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
41분
내 눈까리가 삣나보다.
버스 차창 너머로 보이는 건물들을 보니까 대구가 다 허벗다.
근데 공기 때문인가 나무 때문인가 눈에 익어서 그런가 대구가 더 깔쌈해 비네, 희한하게.
47분
하차
동네오니 여기가 깔쌈한건 맞아.
구미도 까리한곳이 있고 후진곳이 있겠지.
대구도 그렇고.
브레이크타임이라 밥먹을 곳이 마땅치 않네.
버스를 하도 탔더니 걷기만해도 숨이 참.
51분
왠일?
브레이크타임 안걸어놔서 되냐니까 해주겠단다.
짬뽕가게.
알바도 안쓰네.
장사 힘든가보다.
다리 아프네.
걸은건 얼마 안될건데.
공기밥 추가
빈속이라 그런가 ㅈㄹ맛있음.
4시
폰 끄자.
배터리 46%
식혀야지.
5시 48분
배터리 100>99% 충전
지출 50만원이 넘었네?
내일 카드회사에 전화해서 납기일 조절되나 물어보자.
1시간 잤나몰라.
다리가 덜아프다.
전체적으로 피곤하다.
빨래 끝내고 건조기 돌림.
탈모약을 안먹은듯?
7시 28분
빨래 가지러 가자.
8시 48분
집이다.
폰 두고 나감.
배터리 93%
낮에 폰 혹사 했더니 배터리 부푸는 느낌 들더만.
마트.
죠리퐁과 우유 삼.
중국 여자애들 둘이서 유제품을 이거 들었다 저거 들었다 시끄럽더라.
들고 집 오려다가 김밥천국.
김밥 한줄에 순두부찌개.
김밥 한줄 먹고 화장실.
정신이 몽롱하고 몸이 후들거리고 젓가락 쥔 손도 후들거리던데 당이 떨어져서 쇼크 오려는건지 세균성 설사인지 햇갈리더라.
혹시 모르니까 화장실 가자 하고 ㄱㄱ
물설사 줄줄
코도 익어서 고름? 같은게 몇개 보여서 터트림.
코가 벌겋다.
순두부찌개 마저 먹고 투게더 바닐라맛을 사려다가 우유 있잖아 하는 생각에 더블비안코 사고 마트 화장실 가서 또 물설사.
그리고 집.
씻고 앉았다.
일단 좀 먹자.
9시 6분
안먹히는거 어거지로 먹었다.
설사 진하게 하겠구만.
세균성이면 유당불내증인가 그게 세균까지 내보내 줄듯.
다 귀찮다.
피곤해.
막상 자면 잠안오고.
마감이나 합시다.
탈모약도 먹고 이빨도 닦고.
9시 26분
끝
9시 49분
설사
10시 15분
이빨닦고 불끄고 누웠다.
발이 쉽게 피로해 지네.
인대가 피로하다.
탈모약을 먹었다.
첫댓글 오늘하루도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