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일가정 양립정책ㆍ제조업 구조는 문제해결에 한계성 노출 새로운 일ㆍ생활 균형 지원 계획 수립…4대 전략 19개 사업 추진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역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일ㆍ가정 양립 지원 필요성과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일ㆍ생활 균형 지원 시행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기존 일ㆍ가정 양립 정책과 제조업 구조로는 더 이상 인구 감소를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ㆍ생활 균형 지원 시행계획은 지난 2022년 3월 울산광역시 일ㆍ생활 균형 지원 조례가 제정된 이후 처음 수립된 시행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4월 관련 용역을 실시하고 올해 4월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울산시는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일ㆍ생활 균형 지원 추진기반 조성, 낡은 근로관행 타파ㆍ근무혁신 기업 만들기, 일ㆍ생활 균형 문화 확산 및 연결망 구축, 함께 나누고 함께 돌보는 공동체 구축 등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설정하고 총 사업비는 19억8천만원을 투입,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우선 일ㆍ생활 균형 지원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울산지역에 적합한 지원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
또 낡은 근로관행을 버리는 근무혁신 기업을 만들기 위해 가족친화 인증기업 발굴ㆍ확대, 청년친화 강소기업 선정 지원 사업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ㆍ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하고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기업과 함께 `찾아가는 문화 공연`, 근무혁신 우수기업ㆍ가족친화 인증기업 근로자 문화 활동 지원 등 4개 사업도 실시한다.
이외 함께 나누고 함께 돌보는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공동 육아나눔터 운영ㆍ활성화, 국공립ㆍ공공형 어린이집 확충, 100인의 아빠단 운영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입 가속화와 인공지능시대에 직면한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일ㆍ생활 균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과 돌봄은 나누고 행복은 더하는 울산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