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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사모 닉네임 : 미늬천사능★
완결낸 게시판 : 자작소설방①
소설 제목 : º★광명고일진짱 주광현 ♥ 광명파보스딸 은혜원★º 사랑대작전。
소설편수 : 총 79편, 번외 1편.
메일주소 :
_bluemoonlvoer_@hanmail.net
팬카페 : 없음
출저 : 귀사모[귀여니]
http://cafe.daum.net/rnldusls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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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도 아빠한테로 갈래!!"
나....은혜원..방년 18세!!!
지금은 현모양처가 오직 꿈인 엄마품을
떠나 한국으로 가기 위해 온갖 발악에
되지도 않을 개김성을 표현하고 있다
"안돼!!!! 넌 여기에 남아 있어!!"
"왜에~? 충원이는 가도되고 나는 왜 가믄 안되는데!!!"
"도원이가 충원이만 한국으로 보내라고 했으니깐!!"
"엄마는~아빠한테 도원이가 뭐냐~? 체엣!"
그렇다..우리 아빠 엄마는 연상연하 커플 이시다
고교시절 뭣 모르고 엄마에게 개기셨던 울히 아빠는
그날로 엄마에게 울며 겨자먹기로 남자친구가 되셔야했다고 한다
지금은 어느 잉꼬 부부 보다도 아주 다정하시지만 말이다
"충원이도 내가 안따라가면 안간다고했다 머!!!!!!!!!!"
엄마는 그저 묵묵히 밥만 먹고 있던 충원이가 눈을 돌려
너 정말 그랬냐? 라는 눈빛을 보내기 시작했다
충원이는 그런 엄마의 눈빛을 받았는지
딱 한마디를 끝으로 엄마를 이겨버렸다
" 혜원이 누나도 한국으로 보내줘!!혜원이랑 같이 안가면 나도 안가!!!
혜원이 누나는 내가 지킬꺼야!!!"
아싸!! 넌 역시 내 동생이야!! 나는 충원이에게 고맙다는 미소를 보냈다.
그런데 왜 얼굴은 빨개 지고 그러는건데!!!!
엄마는 아들자식 다 필요없다는 듯 표정을 지으시곤
아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도원씨? 혜원이도 보내테니깐 셋이서 잘살든 못살든
셋이 알아서 해요!!!!!"
엄마는 조금은 화가 났는지 씩씩대며 우리들의 출국준비를 위해
나가시고 나와 충원이는 들뜬 마음에 미국의 있는 친구들과
송별회를 가졌다
"혜원 . 충원 거기 가서도 잘 지내라!!"
"응 고마워!!! 조셉!!"
"충원아 안가믄 안돼???"
충원이를 열열히 사랑하는 줄리아 아주 충원이가 한국간다고
하니깐 얼굴이 말이 아니다..
"너때문이라도 간다 이년아!!!!!"
그런 줄리아를 충원이는 못마땅하게 생각하나 보다.
하긴 줄리아의 애정공세가 정말 엄청 났지..-_-;;
하하하..-_- 그렇지만 가는마당까지 욕을하다니..
여자한테 이년이 머냐~?
"충원이너~내가 욕하지말랬지!!!"
"체엣~"
충원이와 나는 애들한테 대충 인사를 건네고 연락처를 남기채
집으로 돌아왔다
이틀 후 한국 가는날 L.A공항
"그래 가면 연락하고!! 짐은 다 챙겼니?"
"응~"
"충원이는 가면 아빠말하고 누나말 잘듣고!!"
"네.."
"혜원이 넌 쓸데없이 사고 치지 말고 댕기고!!"
"응..알았어.."
내가 무슨 어린앤가...사고치고 댕기게...
그래두 약간은 미안하다 엄마에게...
내가 가면 우리 엄마 혼잔데.....-_-
그런대도...
왜 굳이 미국에 남을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엄마............미안해.."
"됐어 이뇬아!!! 딸자식 키워봤자 소용없다는게
니뇬 두고 하는말이 갑다!!! 가서..잘 지내.."
엄마는 말을 그렇게했지만 엄마 눈에 보이는
눈물을 볼 수 있었다
엄마를 뒤로 하고...
드디어 한국발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두근 두근 이 기분 미국에 처음 왔을때하고 똑같다!!
처음 미국에 와서 정말 적응 안되서 죽는줄 알았다
안되는 콩글리쉬에 손짓 발짓 다 써가면서 그렇게..
5년이란 세월을 미국에서 살았다..
이젠 다시 내가 태어난 내 하나뿐인 모국
한국으로 간다......아빠 기둘려!!! 이뿐 혜원이와
멋있는 충원이가 아빠 만나러 가요!!! 헤헤..^ㅡ^
"누나 안전벨트했어??"
"응!!!!! 헤헤..한국으로 간다니깐 정말 정말 좋다!!"
"누나 그렇게 좋아?"
"응!! 너무 너무 좋아!! 충원아 고마워 너 아니였음 나
꼼짝없이 미국에서 내 생을 마감할 뻔 했어!!"
"뭘~누나가 원하는 거라면 하늘에 있는 구름이라도
따다 줄 수 있어!!"
"충원아...구름이 아니라 별이야..-_-;;;"
"응..알아.."
나는 충원이의 어깨를 빌려 한국에 도착 할때까지
그동안 설레여서 이루지 못한 잠을 청했다.
"누나 일어나! 이제 곧 착륙할꺼야.."
"응..벌써..도착했어.."
"응...곧있음 도착이야.."
나는 비행기에서 내려 오랜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아빠~"
나는 마중 나오신 아빠품으로 냅다 안겼다..
"하하...우리 딸 많이 컷네!!"
"아빠.."
"그래...충원이 너도 멋지게 자랐구나..."
"아빠~너무했어! 나는 왜 오지 말라고 한거야!!"
"글애두 이렇게 왔잖니...^ㅡ^"
"치..나빴어!!! 충원이 아니였음 나 아마도 미국에서
펑펑 울고 있었는지도 몰라!!!"
"엄마는 잘 계시지??"
"응!! 엄마가 아빠 많이 많이 사랑한다고 전해달래!!"
"그래!!! 자!! 가자!! 많이 피곤하지!! "
"응!!!"
아빠와 도착한곳에서 나는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다
"아빠......혹시나 해서 물어본건데......아빠..뭐하는 사람이야?"
지금 내 두눈에 보이는것은 검은양복을 하고 깍두기 머리를
한 전형적인 건달은 아니지만...
그래두..검은정장에 대문에 서있는 두 건달아저씨가 아빠를 보더니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는게 아닌가?
충원이는 그런 아저씨를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아마도 한국에서 생활이 평탄치 않을거 같다..-_-;;
"충원아~일어나 아침이야!! 응??"
어제 비행기안에서 잔게 있어서 였는지 평소에
잠이 많던 나지만 정말 오랜만에 아침일찍 눈이 떳졌다.
충원이는 어제의 여정때문이였는지 눈이 뜰듯말듯한 눈으로
날 바라보고 있었다..
"=_= 누나 잘 잤어..?일찍일어났네.."
"응!! 왠일로 아침에 눈이 떳졌어!! 아줌마가 내려오래!!"
"아빠는??"
"응~아빠는 아침일찍 어디 나가신다면서 나갔어..^ㅇ^"
"그래...알았어..곧 내려갈테니깐 내려가있어.."
"ㅡㅇㅡ 시러~같이내려갈래!! 내려가면 아저씨들 잔뜩있는데..."
나는 아저씨들이 싫은건 아니지만 솔직히 무섭다..
오늘 아침에도 아빠를 깨우기 위해 내려가는데...
눈옆에 칼자국이 있는 아저씨가 나에게 90도 인사를 하면서
'아가씨...잘 주무셨습니까?' 하는데 정말 쫄아서 죽는줄 알았다..
"누나 옷갈아 입는거 볼려고??"
"응~~? 아아!!아니!! 나 문밖에 있을께..나와.."
"알았어.."
나는 충원이의 방문을 열고 벽에 기대여 있는데...있는데...
내눈에 보이는 아주 아주 멋있는 아저씨가 보였다..(아저씨 맞나?)
어느새 내 눈앞까지 온 썬그라스 아저씨는..
"아가씨..밤새 잘 주무셨습니까? ^ㅡ^"
"네..? ㄴㅔ....-_-;;;아저씨..."
"아 ..말 놓으십시요!! 그리고 전 아저씨가 아니라 오.빠.입니다^ㅡ^"
생글 생글 웃는 그 오빠의 인상이 아주 아주 좋아 보였다
180이 넘어 보이는 키에 몸은 빼쩍 마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아주 살이 많아보이는 것도 아니지만....
무엇보다 오빠가 없는 나에겐 썬그라스 오빠는 (썬그라스착용 하고 있음)
정말 멋있는 사람인거 같았다..
"그럼 내려오십시요!!!^ㅡ^"
"네넵! 아저..아니..오빠.."
계단을 내려갈려할쯤 그 썬그라스는 다시 뒤를 돌아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아..제이름은...주광민 입니다..그리고..아가씨의 보디가드가 될 예정이구요^ㅇ^"
"네......-_-;;"
선그라스 오빠가 내려가는걸 한참 보고 있는데..
"누나 ..뭐해??"
"어어?? 다 갈아 입었어..?? 헤헤..울히 내려가서 밥묵자!!"
"아까 그 사람 누구야??"
"아..선그라스 오빠?? 아..아니..광민 오빠??"
"이름이 광민이야??"
"응!! 주 광민!!! 참 좋은 오빠인거 같았어^ㅡ^"
"그래...누나가 좋다면야..좋은 사람이겠지..내려가자.."
"우와~~잘 먹었다!!! 충원아 너 오늘 뭐 할꺼야??"
"오늘?? 글쎄..별달리 할일은 없는데..왜??"
"그럼~우리..우리가들어갈 학교에 가보자? 응??"
"학교??"
"응!! 아빠가 나가시면서 우리가 들어갈 고등학교 편입수속 밟아놓는댔어!!"
"무슨 고등학교인지 알아?"
"응응!!! 아빠가 가시면서 가르쳐 줬어!!"
"그래! 알았어!! 누나도 준비하고 내려와..."
"응!!!"
광명 고등학교
"누나!!! 팔짝팔짝 뛰지 좀 마!!! 그러다가 넘어지면 어쩔라고.."
"걱정마!! 내가 무슨 어린앤줄 알아?? 여기가 우리가 다닐 학교 구나!!"
나는 학교 안을 이리저리 이잡듯 헤집고 다녔다..
정말 좋은 곳 같았다..학교 뒤로 큰 강당이 있었고 아주 아주 크은~운동장에...
교정 가장자리에는... 나무가 빽빽히 심어져 있었는데
[삶의 휴식처]라고 적혀 있는게 보였다.
"누나!! 이젠 가자!! "
"ㅠㅇㅠ 왜~? "
"이제 곧 점심시간이 될꺼야!! 그럼 하나둘씩 나올꺼고..난 시끄러운건 딱!!
질색이야!!!-_-^"
"웅...알았어..가자.."
"아참..누나 난 잠깐 화장실에 좀 다녀와야 겠다.."
"응..빨리 갔다와!!!"
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학교 정문으로 나왔다..
"아~!!! 씨발!! 왜 안깨우고 자기만 가냐고!!!! 존나 염병이네.."
점심시간이 다되서야 등교하는 양아치가(학교 늦게가면 무조건 양아친줄 암!!)
내눈에 보였다. 딱 보기에도 양아치처럼 보이는 인상이...사고만 치는 학생인듯 싶었다
나는 그 양아치옆을 조심히 지나치기 위해 조심조심 걷다가 땅위에 있는
돌뿌리 하나를 보지 못한채 그 양아치 품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바람에 양아치도 덩달아 넘어지고 말았다..-_-;; 오마이갓!!!!
그 양아치의 눈빛 장난이 아니였다..사람 여러 죽이겠다..-_-;;
"아 씨발!!! 어떤 새끼가 앞도 못보고 댕기냐!! 니눈은 삐꾸냐!!!"
"아........죄송..합니다..ㅠ_ㅠ"
"아..씨발..안그래도 기분 존나 더러운데..니눈은 소품이냐?"
흑..소품이 아니라..장식품인데..ㅠ_ㅠ
"죄..죄송합니다..ㅠ_ㅠ"
"씹..저리 떨어져!!!"
"네넵...죄송합니다..ㅠㅇㅠ"
그녀석은 온갖 궃은 인상을 다써가면서 자리에서 털털 털고 일어났다..
나도 질새라 언능 그자리에서 일어났다..
헉!!!! 내 무릎에 보이는 피!!!!!! 악!! 충원아!!!!!! 어딨어!!!
누나 무릎에서 피가 나!!!!!
"앞으로 눈 똑바로 들고 댕겨라!!! 알았냐? 재수가 없으려니깐!! 퉷!!"
나는 그자리에서 끅끅거리기만 했다..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 한심하다..-_-;;;
나는 눈물을 훔치고 충원이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누나 미안해!! 화장실에서 나오는데 어떤 계집년이 날 잡고 안놓쳐잖아!!"
"힝~충원아!! 왜 이젠 나와!!! ㅠㅇㅠ"
"왜그러는데? 어?? 누나 무릎왜그래? 피나잖아!!! 누구야? 어떤 새끼가 그랬어??"
"어떤 양아치..!!"
아니다..내가 지금 양아치때문에 다친걸 알면
또 충원이 이학교에서 소문날지도 몰라..ㅠ_ㅠ..
미국에서도 나때문에 문제아란 소리 많이 듣고 자랐는데
이젠 그러면 안돼!! 이건 누나로서의 의무야!!
"아니..그냥..넘어졌어..ㅠ_ㅠ"
"가자!! 얼능 치료 해야지!!!"
"응!!!!알았어..ㅠ_ㅠ"
나는 충원이를 손을 잡고 집으로 향햇다..
'아빠~나 이학교 가기 싫어졌어!!'
라는 짧은 절규를 뒤로 한채...
"충원아..우리가 들어갈 학교..광명고등학교 말이야.."
"응..학교? 왜??"
"응...저기..거기 말고 다른 학교 가면 안되나 싶었어..-_-"
"왜?? 누나는 거기 학교 가기 싫어?"
"아니..싫은거 아니지만..그냥...쫌.."
"아참...누나는 모르지..아빠의 대해서..그리고 그학교도.."
"응????? 그게 무슨말이야?"
충원이는 나를 옆에 앉히고는 아주 자상하게 모든걸 가르쳐 주었다..
정말 어느때 보면 충원이가 더 오빠스럽다...-_-
제길..내가 누나인데...어째서 이런 생각이 드는것일까??
"나랑 아빠는 미국에 있을때에도 계속 연락을 하고 살았어.."
"에에????"
내가 놀라는건..무리도 아니다..
솔직히 나와 충원이는 미국에 있으면서..
아빠와는 한번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
아빠의 대한건 그저 엄마를 통해서 알았기 때문이다
"아빠가 무슨일을 하고 계신지 누나는 모르지? 하긴 지금 분위기로는
누나도 알긴 알겠다...-ㅇ-"
"아빠가 하는일이..뭔데?"
"아빠가 바로 광명고등학교 이사장이자 광명파 보스야...."
"광..뭔파??"
"광명파..-_-"
광명파.......파..라하면..그..거시기...조직을 말하는거 맞지?
거기다 그것도 모자라서 보..보스....울히아빠가..조직 보스란말야..-ㅇ-
허헐..그럼나는 .....자연히 광명파..보스..딸이네..
"아빠가 나를 한국으로 들인 이유는 아빠의 뒤를 잇게 할려고 그랬던거야.."
"그러...그런데 왜 나는....."
"누나는 여자잖아...그래서 나만 불렀던 걸꺼야.."
듣고 보니깐 왠지 기분이 나쁘네....-_-
그래 나는 여자고 너는 남자라 이거냐??
아빠도 그래!!! 여자는 뭐 자식 아닌가!!!!!!
"그런게 어딨어!!!!! 아빠오면 나 아빠한테 따질꺼야!!"
"누나!!!!"
뭐야..갑자기 소리지르는게 어..딨어..어..?
충원이는 정말 나를 굳어버릴 정도로 날 바라보고 있다...
도대체 뭐냐고!!! 그 눈빛! 무섭잖아..ㅠ_ㅠ
"누나 진정해!! 이런말은 안할려고 했는데...."
"무슨말??"
"아니야..아니다..누나..아니야..아무것도 아니야.."
"너.....진짜 너무해..ㅠ_ㅠ"
"누나 울지마..아씨.."
섭섭하단말야...아빠가 왠지 너만 좋아하는거 같아서 싫고
나만 모르는게 너무 속상하단말야..
뭐야..남자들의 세계 다 뭐 이런거냐? 그래서 내가 여자여서..
아씨!!!! 정말...속상해....ㅠ_ㅠ
"나......잘래..."
"알았어..잘자.."
충원이는 내방에서 나갈려고 일어서는듯 했다
"충원아....나...잘때까지 옆에 있으면 안될까?"
항상 그래왔다..충원이가..몇번 나에게 고함을 지를때가 있었다
그럴때마다 나는 잔다고 했고 그런 충원이는 일어서는듯 하면서도
내가 붙잡으면 다시 내옆으로 와서..내가 잘때까지 기다려주곤 했다..
"하아....이럴때 보면..니가 내 남자친구 였음 좋겠다..히히..^ㅡ^"
"그래..-_-"
스르륵..이제 눈이 감긴다...
내일 아침에도 아빠 깨워드려야지..음냐...
그리고는 나는 잠이 들었다..
그리고 잠드기전 들었던 충원이의 한마디를 묻어둔채...
-누나가...5년전의 누나였다면..누나가..였겠지.'
"꺄악 >_< 아빠 일어나요!!! 아침이에요!!"
나는 아빠가 자고계시는 침대위로 올라가 깜찍하게 아빨 깨워드렸다.
아빠는 꽤 동안이셔서..40가까이 되는데도 아직도 30대 초반의 얼굴을 갖고 계신다..헤헤..
"아...혜원이..우리딸..잘잤어?"
"응 아빠도 잘잤어? 악몽은 안꿨지? 그럼 된거지^ㅇ^:"
"ㄴㅕ석....엄말 꼭 닮아가지고.."
"그래서 나 이뻐?"
"응...그래..이뻐..^^"
"웅~아빠도 최고로 멋있어..충원이도 멋있어..^ㅇ^"
"자..일어났으니깐..밥먹어야지...아빠 씻고 갈게.."
"응 ~알았어 나는 충원이 깨우고 올게.."
"그래...."
나는 아빠 문을 열고 닫기 전에 아빠에게 한마디를 던졌다..
어떤 대답을 받기 위해서였는지는...
"아빠..아빠는..나랑 충원이 똑같이 좋아하지?"
"뭐? 그걸 말이라고 하니? 당연히 똑같이 좋아하지^ㅇ^"
"응.."
"왜? 널 더 이뻐해줄까?"
"아니..그러지마..좋아할려면 똑같이 좋아하고 싫어하면 똑같이 싫어해.."
그리곤 나는 충원이를 깨우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으음...엄마..5분만더..잘..게.."
"일어나..벌써 8시다되간다고!!!"
어제 충원이와 게임을 하고 자느라고 새벽에 잤더니 눈이 안떠지는구나-_-
그나저나 여덟시라구?? 에이...별로 안됐잖아..9시까지 등교..
는 미국에서나 가능했지..?ㅇ_ㅇ 지금의 난 한국에 있는데...아마..
"으악!!!!!! 왜 안깨웠어!!!"
"나도 몇번이나 누나 깨웠..다..고.."
하면서 돌아서는 충원이를 보며..엥??ㅇ_ㅇ?? 왜그러지..
나는 살짝 내 아랫 몸을 응시했다..
"아..은충원 나갓!!!!!!!!!!!이...변태얏!!!!!!"
어제 너무 더워서 나도 모르게 잠옷을 홀라당 벗고 잤나보다..-_-;;
"누난 볼것도 없잖아..-_-"
충원이는 나의 베계세례를 받고 내방을 나갈 수 있었고..
"힝~쪽팔려 죽겠네..다 커서 이게 무슨망신이람....-_-;;;"
나는 이제부터 다니게될 광명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머리를 단정하게 묶은뒤 가방을 가지고 밑으로 내려왔다
"머리가......너무 길어서...걸리적 걸려..-_-"
"왜?? 자르려구??"
"응~아니아니!!! 긴머리는 여자의 상징이야!! 어떻게 자르냐!!"
"알아..누난 머리 긴게 젤 이뻐보여..."
헤헤..내동생이지만 정말 바른 소리만 하고 산다..-_-;;
웅~누가 데리고 갈지 정말 복받을껴!!!!!!!!!!
"충원아..학교 끝나고 누나랑 꼭 같이 와야 한다..
네 누나만큼 길치인 사람도 없으니깐.."
"네......-_-"
맞다..난 길치였지? 그래서 인지 내동생은 동생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날 챙겨왔다..
오히려 그게 부담이 되었을때도 있었지만..난 그런 충원이가 이세상에서 젤 좋다!!
밥은 먹은뒤 나와 충원이는 아저씨들의 부담스런 인사를 받고..-_-;;;
학교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차로 등교하라는 아빠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나는 기어코!! 버스를 타겠다고
생고집을 부렸다!!!
-알았다..암튼 네 고집을 알아줘야 한다니깐..니 엄마보다더해!!
헤헤..^ㅡ^ 그리고보니 나도 한고집 하구나!!!
"누나 뭘 그렇게 생각해? 자 앉어!!!"
"ㅇ ㅓ?? 으응!! 고마워!! 충원아!"
충원이는 나를 창가자리에 앉혀놓고 자기는 그 옆자리에 앉아 내가 옆으로
쏠리지 않도록 날 잡아주었다..
"누나 그리고보니깐..소진이 누나랑 휘준이형도 광명고 다닌다고 하던데?"
"정말??!! 어떻게 알았어? 걔네들 어디 사는지 알아?"
"응...아저씨들한테 시키니깐 금방 알아내가지고 오더라고.."
"아아......그래...-_-"
소진이와 휘준이는 내 어릴쩍 소꿉친구다..-_-
미국 간 후로 몇번 연락을 주고받은뒤 그 후 부터는 아예 깜깜 무소식이였지..
정말 보고 싶다!!!크흑!!!ㅠ_ㅠ
한참을 타고 있는데 앞쪽에서 무슨일이 벌어졌는지 꺅꺅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맨뒤에서 두번째로 앉았기 때문에 앞엔는사람들 때문에 안보임)
"꺄악!!!"
"넌 노인 공경도 모르냐!!!!!!!"
"씨발..노인공경 좋아하시네!! 그럼 당신은 나이값 쳐먹고 할짓이 없어서
여자 엉덩이나 만지고 있냐??"
"뭐..뭐!!!!내가 언제!!!"
"지금..-_-^"
"허허..어린놈의 새끼가 생사람을 잡아도 유분수지!!!"
쯪쯪!! 누군지 몰라도 당한 여자분 정말 쪽팔리겠다..-_-
그리고 치한 아저씨 나라면 당장 내린다 내려!!!
"아저씨!!! 아저씨가 먼저 만지셨잖아요!! 왜 안그런척 하세요..흑.."
"맞아요!! 저도 봤다니깐요..노인양반이 할짓이 없어서 엉덩이나 만지고..쳇.."
"아..기사 양반!! 차좀 세워 주쇼!!!! "
"아!!!!!! 어딜 가!!!!!! 저 년한테 미안하다고 하고 가!!! "
세상에 말을 해도 저년이 머야!! 저년이!!!-_-;;;
그러면서 내눈에 보이는 노인분 한명과 노인의 뒷덜미를 잡고 늘어지는 남자..
그놈이다!!!!!!! 내 곱고 고운 무릎에 피가 나게 했던 그 양아치!!!!!!
불행히도 그 노인네의 힘이 조금 셋는지 그 양아치의 손을 냅다 뿌리치고
몇십년전에 먹어을만한 젖먹던 힘까지 내서 달리기 시작했다..
아..그 노인네..힘한번 좋네..-_-;;
그리고 마주쳐 버린 양아치의 눈과 내 눈.....-_-^...ㅇ_ㅇ;;
"뭘 꼬라봐!!! 이삐꾸눈아!!!!!!!"
"누나...저새끼가 지금 누나한테 뭐라 한거냐?"
"나..나한테 그런거 아니야..충원아!! 내..내뒤에 있는 여자한테 그런거야..-_-"
"그래...-_-"
때마침 내뒤에는 정말 여자가 있어서인지라.. 가만히 있는 충원이..-_-
너랑 양아치가 여기서 싸우면 이 버스기사 아저씨 쫄딱 망할지도 몰라..-_-
아니 그보다..학교까지 걸어가야 할지도 모르고..-_-;;
그리고..혹시 아니? 만약에 니가 지면..그럴일은 없겠지만..만약에라도..지면..
너랑 나 여기서 생애를 마감해야할지도 몰라..ㅠ_ㅠ
양아치는 피식 한번 웃고는 다시 자기가 있던 자리로 돌아가 앉아버렸다..
그리고는 미친놈처럼 웃기 시작했다..-_-;;
미.....친..놈...-ㅇ-;;;
"누나!!! 끝나고 정문에서 기다려!! 절대 어디 가지도 말고 사라지지도 마!!!"
"웅!! 알았다니깐..-_-;;"
내가 그렇게 심한줄 아나? 설마 반까지 못찾아 갈정도로 길치는 아니라고..-ㅇ-
"그럼 이따 끝나고 봐!! "
하면서 일학년 교실로 뛰어들어가는 충원이...-_-
그럼 나는 2학년 교실을 향해서 가볼까??
-_-;; 하하하..가볼까??
도대체!!!!!! 2학년 교실은 어디냐고!!!!!!!!!!!!
한참을 헤매고 있는데 뒤에서 날 잡는 손 한개!!!
"누나..!! 내가 이럴줄 알았어.."
"충..충원아!! 나 2학년 교실이 어딘지 모르겠어.."
"나랑 헤어졌던 곳에서 계단만 타면 2학년 교실인데..왜 별관까지 와있냐구..."
"어쩌다 보니깐..여기까지 와버렸어..ㅠ_ㅠ"
"가자!! 데려다 줄게..-_-;;"
뜨르르륵~
"뭡니까?? 학생은?"
"아예..전 이번에 편입해온 은 혜원인데요...좀..늦었죠?"
"알았으니깐 자리 남는곳에 가서 앉도록 해요.."
"네..."
그렇게 나는 어렵사리 반으로 올 수 있었다..-_-;;
그리고 내가 앉는걸 확인하고나서야 돌아서는 내동생 은충원..
나는 봤다..보고 말았다..가기전 나를 향해 보여줬던 한숨을...
'아~이놈의 길치!! 언젠가 고치고 말테다!!!!'
열심히 수업을 듣는척 하고 있는데..-_-
"야야..안뇽~-_-"
"으..응..안뇽...-_-;;"
"너 책 아직 없지? 이거 같이 보자!"
이제부터 내짝꿍이 된 내짝...
얼굴은 하얗고 코는 오똑하고 눈은 탱글탱글한게 정말 크다..-_-
입술은 쥐를 잡아 묵었는지 붉은게 정말 이쁘다..-_-
얼굴은 갸름하고 거기다 앞머리를 내니깐 징짜 전지현 저리가라다
"안뇽~난 사이다 고 해~^ㅡ^ 반갑다.."
이름이 사이다..사이다 맞나?-_-
사이다의 종류에도 칠성 사이다. 킨 사이다. 축배 사이다..
난 그중에서 칠성 사이다가 젤루 좋더라..-_-;;
"너 속으로 사이다 종류 외우고 있었지..-_-^"
"ㅇ_ㅇ;;;;...엉?? "
나는 이다의 말에 놀랬다-ㅇ-..
"히히..^ㅇ^ 괜찮아...다들 그랬거등~너는 이름이 뭐야?"
"아..내이름은..은 혜원..이라고해.."
"은....혜원? ㅇ_ㅇ? 이름 이쁘다아~"
"응..고마워..^ㅇ^"
참 좋은 아이구나...사교성도 뛰어나고..활발하고...
이런 애가 친구라니..나도 참 복도 많지..^ㅇ^
수업이 끝나고 나는 이다의 친구들을 소개 받을 수 있었다.
"안뇽..난 이슬비야~"
이슬비...라고..가랑비도..아니고 여우비도 아닌 이슬비라고..-_-
이반 아이들은 이름이 참 독특하구나..-_-
슬비 옆에 있던 여자애 한명은 왠지..부끄러움을 타는지..
자신의 손을 만지작 만지작..정말 열심히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왠지 내시선을 피하는 듯 싶었다..
"아..쟤이름은 황소진이야!! 소진아 너 왜그래??"
소진?? 황소진이라고??
"소..진?? 황소진?? 별명이 황소고..이름답게 힘이 세니깐.."
"응?? 으응~~!! 근데 니가 어떻게 소진이를??"
나는 기쁜마음에 일어서서 소진이에게로 향했다
그럴수록 소진이는 나를 자꾸 피하는거 같았지만...나는 그런거엔
개의치 않았다..소진이를 만났다는 기쁨이였는지 내눈에 그런거 따윈
보이질 않았다..
"소진아!! 나야 혜원이!!! 야 정말 오랜만이다!! >_< !!!"
그제서야 소진이는 나를 바라보며 말하기 시작했다..-_-;;
"으응...오..오랜만이다..혜..혜원아..^^;;;"
나는 소진이의 손을 잡고 팔짝팔짝 교실바닥에 동동 굴렀다..
소진이는 그런 나를 보고 살며시 웃어주었다..
"여전..하구나.."
"응?? 뭐가?? 야 암튼 정말 반갑다..휘준이는?? "
휘준이를 묻는 내 대답에 소진이는 표정이 굳어졌다..
아니..이다와..슬비의 표정도 살벌해 졌다..
"....왜..그래..?"
"휘준이도....잘 지내고 있어.."
휘준이의 대답에 소진이는 쓴웃음을 보여줬다..
"혜원아..니가 휘준이를 어떻게 아니?"
한참 굳어있던 이다의 물음에 나는 그저 아무 스스럼 없이 대답했다
"응 내 소꿉친구야..^ㅇ^ 휘준이랑 소진이랑 나능 소문난 삼총사였어!!!"
"소진이도??"
"응..왜??"
소진이의 손이 떨리고 있다..눈이 떨리고 있고..입이 떨리고 있다..
소진아..내가 뭐 잘못 말한거지??
"하아..혜원아 휘준이는 광현이랑 함께 이학교에서 알아주는 문제아야..
하긴 광현이가 더 심하지.."
"광현?????"
"응..광현이라고..우리학교 광명고일진짱이야..그리고 휘준이는 그자리를
노리고 있는 놈이고..-_-"
라고 해봐야..내가 알턱이 있겠니? -_-
휘준이는 알겠지만..광현이라는 놈은 누구지??
"그러기 전에 황 소진? 너 우리한테 무슨 할말없니?"
"아..그러니깐..나는..."
"너 분명히 휘준이랑은 아무 상관없는 관계라고 하지 않았니?"
이다의 언성이 높아지고 있었다..
"그게..저...미안해!!! 하지만..너희들이 휘준이를 싫어하는데..
내가..휘준이와 소꿉친구라고 하면..분명히.."
"그럼 우리가 그런 이유로 왕따라도 시킬줄 알았어?!!!"
이다의 목소리가 최고조에 달았다..-_-;;
"이다야..소진아..도대체 너희 둘 왜그래??"
불안해 졌다..이 싸움의 원인이 아무것도 모른채 말 실수를 한 내 책임이니깐..
"하긴 이젠 우리가 이럴필요도 없겠지..어차피 넌 휘준이 싫어하니깐.."
나는 이다의 목소리에서 나온 말 한마디가..내 귀에 박혔다
어차피..넌 휘준이 싫어하니깐..
휘준이..싫어하니깐..
싫어하니깐..
"소진아........니가 왜...휘준이를 싫어해..?"
가만히 있던 슬비가 나를 데리고 나갔다..
도대체...둘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슬비와 같이 나오고 있는데 저멀리에서 충원이가 오는게 보였다
그리고 충원이 뒤에 따라오는 남자하나...꼭..휘준이를 닮았다..
"누나..여기서 뭐해? 아참 인사해!! 오다가 만났어..휘준이 형이야..-_-"
휘준이....휘준이..내친구 휘준이....
소진이가 싫어하는.....사람..
"휘준아..오랜만이야.."
슬비는 휘준이를 보자 들어간지 오래고 나와 충원이 휘준이 우리 세사람 사이에서
말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분위기를 깬건 휘준이의 말이였다..
"방금 들어간애...슬비 맞지?"
"응...슬비..맞아.."
"쟤들하고 친구 됐니?"
"응..........친구..야.."
충원이는 어색해 하는걸 보고 왜 그러냐면 우리들을 향해 웃어 보인다
"아..왜 이렇게들 어색해해!! 오랜만에 만났는데 반갑지두 않어?"
"응.....반가워..너무 반가워서 그래.."
"근데 말하는게 왜그래? 휘준이형..이따가 소진이 누나랑 모이자!!"
"충원아......안돼.....소진이....휘준이랑 못있어.."
"엉? 그게 무슨소리야? 소진이누나하고 휘준이형....사이 안좋아?"
소진이가 휘준이 싫어하니깐..
눈이..소진이의 눈이 슬퍼하고 있는게 내눈에 보였는데도
소진이의 입은 휘준이를 싫어하니깐...
내눈에는 그렇게 안보이는데......
소진이는 휘준이가 싫대.....
"응.....안좋아..내가 보기엔 많이 안좋은거 같어.."
시작종이 울리고 복도에는 우리 세사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나.....들어가봐야겠다..충원아 너도 얼릉 너네반으로 들어가.."
"응...알았어.."
충원이는 휘준이에게 인사를 하고 이층으로 내려갔고...
둘만 남은 나와 휘준이는 그저 서로 눈만 응시 할뿐 아무 말도 없었다..
"들어가자..우리반으로 편입했네..^ㅇ^"
먼저 웃은건 휘준이의 얼굴이다...
"응...그러네......-_-"
문을 열고 들어가니 시끄럽던 애들이 순식간에 조용해 졌다..
이다는 내옆으로 와서 휘준이를 한번 째려보고는 날 데리고 친구들이 있는
자리로 데려갔다...-_-
"선생님이..오늘은 자율학습이래.."
"응....소진아..?"
슬비와 말을주고 받고 있던 소진이는 내가 부르는 소리에 날 쳐다봤고
아까완 달리 날 보며 웃어주었다..어렸을적 그때처럼..
"응! 왜 ^ㅇ^?"
"아니.....아니야.."
"그래..?"
"소진아?"
"왜 그러는데? ^ㅇ^"
"너는..왜..그렇게 휘준이가 미워?"
내 물음에 소진이는 잠시 휘준이를 째려보더니...
"그냥 싫어!!! 휘준이라는 인간 자체가 나한테 싫어!!!"
"소진아..하지만..우리는 친구였..!!"
"혜원아 난말야...휘준이와 친구였다는 그 사실하나로도 소름이 돋아!!
휘준이..란 이름도...무서워.."
무섭다고? 무섭다고? 뭐가 무섭다는거야?
소진아 도대체 뭐가 그렇게 무서운건데..
그말은 들은 휘준이는 책상을 걷어차고는 교실을 나갔다..
나는 휘준이를 붙잡기 위해 휘준이의 뒤를 따랐고...
문을 열기 전에 휘준이는 속삭일듯 나만 들릴정도로 말을 했다
"너는..나..미워..하지..마라...나.....미워하지..마...라.."
"휘....준...아.."
"너는...나 미워하지마.."
"당연히..우리는 친구잖아.."
"..................응.."
그리고는 교실밖으로 나가는 휘준이를 나는 그저 멍하니 쳐다봤다..
뒤를 돌아보니..소진이는 그런 휘준이를 묵묵히 쳐다보고 있었고
이다와 슬비는 아무 표정도 짓지 않은채..소진이만 바라봤다..
"충원아..휘준이랑 소진이랑 나랑 너랑...어렸을적에..사이 정말 좋았지?"
"응..그랬지.."
"근데......학교에서 보니깐.."
"휘준이 형이랑..소진이누나랑...뭔일 있지?"
"응.........소진이가..휘준이를 너무 싫어해..미워해..무서워해..."
"그래서 아까전에 그랬던거야? 둘이 사이가 많이 안좋아?"
"응...지금은..너무..안좋아.."
"응...그렇구나.."
"답답해..뭔일이 있었는지..알아 볼수 없을까?"
소진아...휘준이랑 왜그렇게 틀어졌어?
도대체 너희 둘 왜그러는건데..
우리....친구였잖아..
저녁을 먹고나서 산책을 하기 위해서 잠깐 집을 나섰다..
충원이가 따라나선단걸 겨우 말리고 집을나와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아! 밤공기도 참좋구나!! 여기서도 별은 잘 보이네...-ㅇ-"
한참을 올려다 보고 앞을 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사람하나와그뒤를 따르는 사람둘이 내눈에 보였다.
"광현아..>_< 여가 맞긴맞어??"
남자답지않게 곱상하게 생긴 외모에 깜찍한 언어를 쓰는 남자애 하나..
"혹시라도 잘못 든거 아닐까?"
남자다운 모습이 철철 넘치는 외모에 허스키한 목소리를 가진 남자 하나..
"맞어!!!"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정말 무엇하나 흠잡을때 없는..덴장..-_-
나보다..더 얼굴이 뽀샤시하고..딱보기에도 남자다 라고 느낄수 있는 육감적인 외모!!
말은 왠지 심하게 하지만...-_- 그래도 정말 멋진 양아치 한놈!!!!!!!
나는 최대한 아주 최대한 그들을 피하기 위해 고개를 푹 숙이고 그들 바로옆을 지나가려했다.
그때 들리는 곱상하게 생긴 놈의 한마디!!!
"어!! 저기 백원짜리 떨어졌다..!!!"
하면서..푹숙이고 가는 내앞을 향해 돌진해 오는 곱상한 놈..
나는 몸을 피하기 위해 피했는데.....하필 피한 곳이..하필이면...
왜.........또.. 그양아치 품이냐구!!!!!!!!!!!!!!!!!!!!!!!
'쿵' 하는 마찰음과 함께 나와 양아치는 또한번 엉덩이를 땅에게 뽀뽀했다.
그와중에도 백원 줏은게 기쁜지 활짝활짝 웃고 있는 곱상한놈!!!
"아.....씹..또..너냐?"
"죄..죄..송합니다..ㅠ_ㅠ"
아..오늘 하루 도대체 왜그러냐구!!!힝!!
"광현아...괜찮아..?"
"손태진...난 괜찮으니깐...저녀석좀 어떻게 해봐라..-_-^"
양아치놈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멋진다고 생각한 사람의 이름이 손태진이구나..
"권우리!! 너 그만하고 일루 안와!! 남자가 되서 무슨 행동이냐?"
이름이 강우리?? 우리우리...오리오리..호호..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권오리다!!
이런 생각에 빠져들때쯤 그녀석은 여전히 인상을 팍 꾸긴채 너 언제 내려올래?
라는 표정으로 날 야리고 있었다..
"미안해..-_- 저..오리..아니..저녀석이 나한테 돌진해 오길래..피하려다가..
하필..너랑 부딪혀 넘어진거야..-_-사과할게.."
"말은 바로해라..어디봐서..널 향해 돌진이야..백원짜리를 향해 돌진한거지..
니네집은 거울도 없냐?"
저..저..저..저저..아...혈압올라!!!!!!!!!!!
뭐..뭐..저딴..양아치가 다있어!!!!
"그리고..니눈은 소품이냐고!!!"
나도 흥분 하는 바람에..안해도 될 소리를 지껼이고 말았다..
"소품 아니야!!! 장식품이야!!!!!!"
옆에서 오리놈은 하늘이 떠나가라 웃고있고.. 태진이란넘은 소리죽여 웃고 있었다.
아..실수다..!!! ㅠ_ㅠ
"그래..너 장식품 해라!!! ㅋㅋㅋ"
"힝..이게 아닌데..."
나는 끊어오르는 분함에 집으로 가기 위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양아치 소리..
"야..장식아!! 뭣좀 물어보자!!! 혹시..너여기 살면 주광민이라고 아냐?!!!"
주광민?? 어디서..많이 들어봤는데..광민...선그라스 오빠??!!
"광현아..장식이가 알리가 없잖아..>_<;;"
저..오리같은넘..탕끊여먹기도 아깝다!!!!
"나도 알아 임마.."
니놈이 더 얄미워 이 양아치같은 놈아!!!!
"저 그럼..은도원이란 사람아니?"
은도원?? 이면..우리 아빤데!!! 나이드신 분에게 이름을 막 부르다니!!
그래도 손태진 너니깐 좀 참는다..
"우리.......아.."
"주광현!! 너 여기서 뭐해? 오라고 한 시간이 언젠데 여기서 노닥거리고 있어!!"
내 뒷쪽에서 들려오는 선그라스 오빠의 목소리!!!
"아..씨발!!! 주소를 자세히 가르쳐 줘야 될거아니야!!! 산림동으로 와라!! 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서 찾아가냐??? 거기다 이름 하나 딸랑 갖고!!"
"임마!! 나는 니나이때 사람이름 초성만 줘도 찾아다녔어!!!"
"그래 너 잘났다 븅아!!!! 뭐가 멋있다고 선그라스는 또 끼고 다니냐!!! 그리고 그거 내꺼잖아!!"
"이게 형한테 꼬박꼬박 반말이네!!!!"
"그럼 니가 나한테 존대말 얻어먹을 짓을 했냐???"
"너..자꾸 그러면 카드 정지 시키는 수가 있어!!"
"헹~말하다가 꿀리면 카드정지 시킨다 하지!!!시켜라!! 이미 현금은 다 빼다 써으니깐!!"
"아..정말 저놈 같은뱃속에서 나온 새끼 맞어!!!!!!!!"
한여름밤의 형제의 달밤놀이는 절정에 이르렸고!!
마지막으로 광민오빠가 광현이의 복부 한방을 치는걸로 끝났다
"어? 아가씨 여기 어쩐일로? ^ㅇ^?"
"처음부터 있었는데요..-_-;;"
"아..그러세요..^ㅡ^;;"
"둘이............형제예요?"
"아...광현이..말씀하시는겁니까?"
"아씨!! 왜 장식한테 존대말이야!!! 나한테 존대말 안쓴다고 지랄하더니!!!"
"네..안타깝게도 같은뱃속에서 나온 친형제 맞습니다.."
"저기..그런데요..저..존대말좀..안쓰시면 안될까요?"
"존대말이 불편 하십니까?^ㅇ^?"
"네..많이 불편하네요....-ㅇ-"
"그럼..말 놓을게..^ㅇ^"
"저.....이제..들어가봐야겠어요.."
"아..씨..도대체 애가 누군데 형이 존대말 했다가 반말하는건데!!!!"
"보스의 따님..."
"형이 모신다는 광명파 보스??"
"응.....-_-"
"야..너 진짜 보스딸이야? 근데 왜그렇게 어리버리해!! 하긴 그니깐 장식이지!!"
저..저놈을 그냥!!!!!!!
사람시켜서 죽여버려!!!
"저기..진짜 들어가야겠네요..-_-;; 그럼..-ㅇ-"
나는 진짜 친형제와 주접오리와 태진이넘을 뒤로 하고 집으로 향했다..
'아!!! 이러다가 내 본성 다 나오겠다!!!-_-'
[황소진의 과거]
"선생님...그게 무슨 말이에요??"
"말그대로다..지금 휘준이..유치장에 있고..너의 부모님은 지금..병원.."
"하아..선생님...아빠..엄마가...어떻게 되셨다고요?"
"지금 그걸 물을때가 아니야!!! 빨리 병원으로 가거라!!!"
얼굴에 눈물콧물이 다 번지도록 나는 부모님이 있을 병원으로 뛰고 또 뛰었다..
그렇게 병원 정문에 다달아때쯤 한번 딱 한번 본적있는 휘준이의 부모님을 보았다.
그 사람들을 뒤로하고 나는 응급실로 뛰어들어갔다..
"아빠!! 엄마!! 의사선생님!! 울히 아빠는요? 엄마는요?"
"학생 진정해요!!! 이분들이 학생 부모님 맞습니까?"
중환자실로 들어설때의 기분이란..그리고 내 예감이 틀렸으면 하는데..
재수 없게도 맞아들어버릴때의 개같은 기분이란...
나란히 있는 침대에..나란히 누워계시는...근데...엄마...얼굴위에 덮어져 있는 천은 뭐야?
그리고 아빠얼굴의 씌어놓은 산소마스크는 뭐야!!!!!!
나는 반쯤 미쳐버린 모습으로 엄마를 흔들기 시작했다..
"뭐야!! 엄마...눈떠봐!!!!!! 눈떠보라고!!!
왜 천을 뒤집어 쓰고 있는거야!!!!엉?????끄흑..엄마.."
"아빠......눈떠봐!!! 엉??? 그래서 어떻게 된거지 빨리 말해보란 말야!!!!"
엄마..아빠의 두손을 맞잡은채 나는 거의 절규에 가까운 소리로 울어댔다..
맞잡은 아빠 엄마의 손이 차다..얼음보다도...더 차갑게...식어버린 아빠.엄마의 손...
엄마..뭐야? 아침까지만 해도 나 잘다녀오라고 인사해 주었잖아..
아빠도..오늘은 모처럼 엄마와 같이 있겠다면서 기뻐했잖아..그리고 엄마 좋은데 데려다 준다고
어제 나한테 자랑도 했는데..
근데..이게뭐야? 고작 데려온 곳이 소독냄새 진동하는 병원이냐고..
그러냐고!! 일어나서 말좀 해보라고!!!
"학생..이제 진정해..지금 밖에 가해자 부모들이 와있는데 학생을 좀 보자 그러신데.."
"안나가!! 싫어!! 나 아빠.엄마 곁에 있을거야!!! 꺼지라고해!!! 꺼지라고 하란말야!!!!!!!!!"
한참 부모님 곁에 있는데 형사가 들어왔다..
"피해자의 딸 되시죠?? 저는 이번 사건을 맡은 강동훈 형사 입니다..같이 경찰서까지
가줬으면 하는데요...가해자도 지금 경찰서에 있고.."
경찰서..........
경찰서..휘준이가 밥먹듯 들락다락 하는곳..
그곳에 휘준이가 있다고..
휘준이가 있다고....아빠 엄마를 죽인 휘준이가..
지금 경찰서에 있다고..
휘준아..휘준아....너 왜그랬어!!!!!!
왜 하필!!!!!! 우리 부모님을 죽였어!!!!!!!
"여기 앚아.."
"가해자 부모님들도 여기 앉으십.."
"당신들은 앉을 자격도 없어!!!!!"
나의 악의 받친 소리에 휘준이의 부모들은 그저 묵묵히 서있을 뿐이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형사 아저씨가 뭐라고는 떠드는데
아무것도 안들려...
이럴땐 난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이젠 나한테 아무도 없는데..
아빠.엄마도 없어..
..................
...........
...
아니야......황소진!!!!!
넌.......아직 혼자가 아닌야!!!
그래...지금은...부모님을 죽인 휘준이를 벌줘야돼!!
휘준이도 아빠엄마의 고통을 알기전까지는
절대....난 혼자가 될수 없어!!!
"저기..황소진양? 제말 듣고 있습니까?"
"아..죄송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해 주세요.."
형사는 좀 짜증난듯 싶었지만 다시 처음부터 이번 사건의 대해
읊어주기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강휘준군이 저지른 강도 살해 사건으로 공범없이
저지른 단독범행으로 피해자 부모인 황진우씨와 윤세진씨가
하늘 마트에서 나오자 기다렸단듯이 황씨부부를 미해하기 시작한
강휘준군은 황씨부부가 인적드문 골목길로 접어들자 가지고 있던
흉기로 황씨부부를 위협. 현금갈취 및 살해 혐의로 구속 중입니다."
............
............
.................
...........
30분 정도 나와 형사 가해자 부모님은 쥐 죽은듯 조용했다.
"학생..이런말 하면 안되는 줄은 알면서도...
저 가해자의 부모님께서 합의를 하면 어절까 하는데....."
지금 뭐라고 지껼이는거야??
뭐!! 사람 죽여놓고 합의를 해달라고!!
우리엄마 죽여놓고 돈으로 끝장을 보자는거야?!!!!
그게 어느나라 헌법인데!!!!!! 어느 나라 법인데!!엉??!!!
근데 어떡하냐? 난 그런 돈 필요 없거든?
"냉택이 없네..사람 죽여놓고 합의금 줄테니깐 그걸로 끝내자고!!
내가 그럴꺼 같어?!!!!!! 당신 자식 강휘준이 사람을 죽였다고!!!!
우리 아빠 지금 혼수상태로 평생 못일어날지도 모른대!!!!!
우리 엄만 죽었어!!!알아??!! 당신 아들손에 죽어서 저 멀리
하늘나라 가셧다고!!!!
그런데 고작 돈 몇푼으로 해결 보겠다고?
안해!! 죽어도 합의는 못해!! 못한다구!!!"
"학생이 지금 복수심으로 이러는가 본데 솔직히 말하면
합의를 하는게 더 현명할지도 몰라...강휘준군 같은 경우엔
미성년자인데다 초범이고 아마 그런걸 감만하면 많이 나와야..
소년원에서 2년정도 밖에 못있어..거기다 잘하면 집행유예를 나올수 있고
이 같은 경우에는 보석금을 물러 풀려날수도 있고..그러니깐 차라리.."
차라리 합의를 해달란 그말이야?
지금 어디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겨우 2년형이라고!!!! 사람죽여놓고 우리아빠..
불쌍한 우리엄마 눈도 못뜨게 해놓고선
겨우 2년형이라고!!! 그것도 모자라서
돈만 주면 보석으로 풀려날수 있다고?!!
뭐 이런경우가 다 있어!!!!!!
그래 복수심에서라도 강휘준 용서못해!!!!!!!!!!!!
이렇게 끝나면 우리 엄마 눈 어떻게 감으라고??
"황소진양...그냥...합의 봅시다..나도 좋아서 지금 이번 사건 맡고 있는게 아니라고~
나도 신경질 나고 짜증난다고.."
형사가 한참 말을 하고 있을때 유치장 저편에서
문이 열리면서 휘준이의 모습이..
내눈에 보였다..
우리 엄마 죽인 살인자!!!!!!!!
강휘준!!!!!!
이 내눈에 보인다.
휘준이는 길다란 갈색 의자에 앉았다..
나는 일어서서 터벅터벅 휘준이에게 걸어가 휘준이 앞에 섰다..
휘준이는 아무 표정없이 자신의 손에 채여져 있는 수갑만 묵묵히
바라보고 있었다..
"강휘준..정말..네가 우리 엄마 죽였어...........?"
"......."
강휘준 너말야? 지금 니가 내 기분 알어?
나 지금 정말 믿었던 사람한테 뺨 한대
얻어맞을 기분이야?
"강휘준.........말해봐!!!!!! 너 말못해!!!!!
너 우리나라 말 몰라? 말!!! 말좀 해보라고!!!!!!"
아래서 부터 위까지 울화가 치민다...강휘준.....말 좀 해보라고.....
.......
.....
.
".....................응....."
그게 니 대답이야?
근데 너 그거 아냐? 난 너한테 "아니" 라는 대답 듣고 싶었어!!!!!!
왠줄 아니??!!!
우리 친구였으니깐..!!!!!
그게 마지막으로 나눈 휘준이와의 만남이였고 대화였다..
나는 가해자 부모가 원하느대로 합의를 해줬고 휘준이는 합의가 해결된후
부모님과 함께 경찰서를 나올 수 있었다.
그후 나는 엄마의 장례식을 치렀고 고모네집 으로 오게 되었다..
고모 역시 나와 같이 사고로 고모부와 아들을 하늘에 보냈다..
그래서 인지 고모는 나에게 친자식 이상으로 잘해주셨다.
아빠는 아직도 산소 호흡기에 의자한채 지금 까지도 혼수 상태 이시다..
며칠 후..
학교에서 강휘준은 살인자라는 소문이 떠돌았고
누가 퍼뜨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땐 퍼뜨린 사람에게 참 고맙게 생각했다.
휘준이 곁에 아무도 존재하지 않았다..
휘준이를 싫어했음 싫어했지 좋아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었다
휘준이와 몸한번 대도 다음날 봉변을 당할정도로
휘준이는 지금까지도 혼자다..
안됐다는것쯤 너무 잘 알지만 아직은 휘준이를 용서하지 못했다..
나는 이다와 슬비에게 내가 휘준이의 친구란걸 알면
혹시라도 나에게 해코지를 할까봐
아무 말도 못했다..
───────────────────────────────────[황소진의 과거]
"근데 그게 아무래도 슬비와 이다 한테는 충격이였나봐 ...휘준이와 연관이 있든 없든
난 어찌됐든 이다와 슬비의 그리고 혜원이 너의 친구란걸 변하지 않는데.."
"응....이다랑 슬비도 이 이야기 알아?"
"응 알아...조금 충격이지? 니가 미국으로 간사이에 이런일이 생겼다는게..근데 혜원아.."
"응..?"
"넌...휘준이 미워하지마.."
.....
"휘준이 옆에 있어줘..."
....
"휘준이...혼자 있는거 두려워했잖아.."
"휘준이.....끄..흑..이젠 내친구는 아니라도..니 친구잖아..."
소진의 눈이 사실을 말한다...
소진의 입이 진실을 말한다...
소진이도 언젠가 휘준이를 용서하는날이 오겠지..
그때까지만 나랑 너랑 휘준이...우리..삼총사!!!
서로 어딘지 모르는곳에서 어른이 되가자...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 이다가 자주 간다는 『you&I』로 가기로 했다.
마악!! 정문을 지나는데 내눈에 아주 아주 믿기지 않는 풍경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충원이와 그 양아치 녀석이 정겹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게 아닌가?
정말..인정하기 싫지만..그림된다..-_-
옆에선 주접오리와 태진이녀석이 보였는데..-_-
주접오리.. 무릎끊고 앉아서 개미와 놀고있고..
옆에선 태민녀석은 그런 주접오리가 쪽팔렸는지
엉덩이를 발로 치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개미들을 발로 밟을려고 하는데..
우리의 주접오리..그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개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어우야 >_<!! 하지마!! 개미들이 도망칠려 하잖아!!!"
"아..진짜..안일어나!!! 쪽팔려 죽겠네!!"
그러면서 옆에 죽어있는 개미들을 다시 발로 밟고 있는게 아닌가?
태진이 녀석이..원래 이런 성격 이였나?
"아앙 >_< 하지마!!! 이건 개미들을 두번죽이는거랑 마찬가지잖아!!"
"별..꼴값지않은 개그한다!!!"
"어? 누나!!! 이제 나오는 거야?"
충원이와 이야기 하고있던 양아치도..
개미와 놀던 주접오리와 태진이녀석도..자연히
나에게 눈이 돌아갔다..
"어~>_<장식아!!! 너 여기 학교 다녔어??"
그래 이놈아..나 이학교 다닌지 일주일 됐다..-ㅇ-
"어..장식이네..-_-..충원아..니가 말한 누나가 저 장식품이야?"
"형!!!! 우리 누나 장식품 아니야!! 은 혜원이라는 이쁜 이름 있다구!!!"
헝~역시 내동생이 와따다!!! 역시..난 내동생밖에 없어..
이세상에 충원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해가떳도 충원..달이..떠..
아아..이러면 안돼..체통을 지켜야지..-_-
"내가 왜 장식이야!! 나 장식이라고 하지마!! 충원이 말대로 난 은 혜원이라는
이름 있어!!!!"
"응 알았어!! 소품...-_-"
저..저저!!!!!!!!!!! 또 혈압올라!!!!!
"근데 충원아 어떻게 저..양아치 하고 친해진거야!!"
내 말에 양아치놈..나를 야린다..-_-
"누구 보고 양아치래? 난 주광현이라는 이름 있어!!"
"그럼 너도 나 장식이라니 소품이라니 그런걸로 부르지마!!"
"그건 싫어..소품아..-_-"
뭐 이딴 놈이 다있어!!!
"쳇!!! 그럼 나도 양아치라고 부를꺼야!!"
"좋은말 할때 하지마!! 충원이 누나라도 안봐줄테니깐!!-_-^"
쳇..째려보면 다냐..? 그런다고 내가 쫄쭐 알고 있었구나..
안할테니..제발 그 인상 들이대지 말어라!!
"아..알았어!! 안하면 될거 아냐!!!!! 그러니깐 그만 눈에 힘 풀어.."
"누나..우리 술먹으러 갈껀데? 누나도 같이 가자..-_-"
"마침 잘됐네!!! 우리도 술먹으러 갈꺼였는데..그럼 우리 같이 가자!!^ㅇ^"
아참..몰랐던 사실인데 이다는 광민오빠(선그라스 오빠)를 좋아한다고 한다
───────────────────────────────회상──
"아~우리 광민씨는 뭐하고 있을까?"
밥을 먹고 있다 뜸금없이 내뱉은 이다의 [광민씨]
설마..내가 아는 광민 오빠 말하는 건가?
"광민씨??"
"아아..광현이 형인데..-ㅇ- 광명파야..-ㅇ-"
친구들은 내가 아직 광명파 보스의 딸인지 모른다..
"아!! 그럼 맞네..그 선그라스 쓰고 다니는 광민오빠.."
"어어어억~~너 광민오빠 하고 알아? 친해?"
이다의 괴기스런 표정의 나는 하마터면 소리나올뻔 했다..
"어..엉..응..그냥..어떻게 알게 됐어..."
"광민 오빠 멋있지? 그치?"
"어..응..좀..멋있어보이지.."
이다의 이런모습 처음본다..-_-
항상 털털하고 남자의 가까운 행동을 보인 사이다..
그야말로 남자에겐 관심없는 줄 알았는데
의외로..소녀(??)다운 모습도 있었구나..-_-
"이다가 좋아하는 사람이 광현이 형 주광민 오빠거든..^ㅇ^"
"쿠쿡..맞어..오빠 일이라면 지 신도 팔아서 도와줄 인간이다..저년은..ㅋㅋ"
──────────────────────────────회상끝──
이다가 신나라 하며 같이 가자 라는 눈빛을 나에게 날리기 시작했다.
설마..저기집애..광민이 오빠 땜에 그러는건가? 광현이가 오빠 동생이니깐..-_-
"아참..광현아..광민오빠는 잘있지?"
그럼 그렇지..-ㅇ-
내 예상은 역시 빗나가지 않았다..-_-
"몰라!! 그런인간!! 잘 있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야..-_-^"
광현이는 형을 참 싫어하구나..-ㅇ-
그렇게 우리들은 『you&I』로 향했다..
"여기 항상 먹던대로 줘!!"
라고 하면서 메뉴판을 힉~웨이터에게 던지는 양아치.-ㅇ-
그리고 익숙한듯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고 유유히 사라지는 웨이터
얼마지나 않아 소주 맥주 할것 없이 무작위로 나오는 술병들..-ㅇ-
안주는? 안주는? 눈 씻고 찾아봐도 안주는 딸랑 하나다..
오징어 한마리..-_-;;
"야!! 이걸 누구 코에 붙이라고 시킨거야!!!!!!!!"
흥분한 내 목소리 뒤로 양아치놈의 목소리가 들린다.
"니 코엔 안붙일테니깐 걱정 하지마!!-_-^"
">_< 꺄야~백쇠주다!! 백쇠주!!"
백세주를 품에 가지고 쇼파위를 동동 구르는 주접오리놈.
그런 주접오리를 진압하는 오리잡는 사냥꾼 태진이..-ㅇ-
동동 구르던 주접오리 얼굴에 하나뿐인 안주 오징어를 던져버렸다.
"끄악악~>_< 난 오징어가 시러~오징어 외계인이다!!!!!!"
어쩜 어쩜 놀래도 저런 표정이 나올 수 있는거냐?
너야말로 오리 외계인이다..-ㅇ-
"조용히 앉아서 먹을래? 아님 오징어 하나 더 던질까?"
"싫어~싫어~>_< 난 오징어 외계인한테 잡혀먹기 싫어~"
주접오리는 오징어를 젤 싫어한다고 한다..
아주아주 옛날 어떤 여인네가 술에 취해 주접오리 얼굴에
오바이트를 했는데 그걸 오리가 먹었단다..
그여자의 안주가 오징어가 들어있는 오징어볶음이라서 오리는 그때부터
오징어라면 기겁을 한댄다..불쌍한놈..-ㅇ-
">_< 갸하하!! 근데 장식이 꼬옥!! 오징어 외계인하고 닮았다!!"
나는 떨어져 있던 오징어를 다시 들어서 오리 얼굴에 정확히 명중 시켜버렸다
"끄아아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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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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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효[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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