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입맛 살리려면? 노란 ‘단호박’ 드세요
날이 제법 따듯해졌는데, 몸은 더욱 피곤하고 무겁기만 하다.
봄이 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이 영양들이 불균형을 이루게 되면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도 달아나게 되는 것이다.
봄철 입맛을 되찾는 데는 단호박만한 것이 없다.
단호박은 신체 기능을 원활하게 하는데
꼭 필요한 비타민A와 각종 비타민B1, B2, C등을 포함하고 있어 봄철 영양식으로 아주 좋다.
뉴질랜드 단호박 협회 관계자는 "단호박은 비타민, 탄수화물, 식이섬유, 무기질이 풍부한 영양소의 보고다.
특히 속이 노란 단호박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면역력을 키워
환절기 봄철에 영양식으로도 좋아 건강관리를 위한
최적의 슈퍼푸드 식단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달아난 입맛도 살리고 기분까지 업 시켜주는 이색 단호박 요리를 소개한다.
▲ 단호박 봄나물무침
재료:
단호박300g, 봄동 1개, 달래 1/2 묶음, 홍고추 1/2개,
양념장(진간장1큰술, 까나리액젓1/2큰술, 고춧가루1/2큰술, 매실원액1큰술, 설탕1작은술, 올리고당1작은술,
다진마늘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통깨1/2큰술)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슬라이스해서 체반에 겹치지 않게 펼쳐 말려준다. (2~3일정도)
2. 마른 단호박을 김 오른 찜기에 넣고 5분 정도 부드러울 정도로 살짝 찐다.
3. 양념장은 고춧가루가 불도록 미리 섞어서 만들어둔다.
4. 봄동은 씻어서 한입크기로 자르고, 홍고추는 어슷썰고, 달래는 깨끗하게 손질해 5cm 길이로 잘라준다.
5. 모든 재료를 양념장에 버무려 담아낸다.
▲ 단호박 부각
재료:
단호박 350~400g(1/2통), 찹쌀물(찹쌀1/4컵, 물1컵, 설탕 1/2큰술, 튀김기름 적당량)
1. 찹쌀은 3시간 이상 물에 불려준다.
2. 불린 찹쌀은 체로 물기를 뺀 후, 곱게 갈아준다.
3. 갈은 찹쌀에 설탕, 물을 붓고 죽 농도로 푹 퍼지게 끓여 식힌다.
4. 단호박은 전자레인지나 김 오른 찜기에 2분 정도만 살짝 찌고, 얇게 슬라이스 한다.
5. 슬라이스한 호박을 채반에 펼치고 찹쌀물을 발라준다.
6. 너무 바싹 말리지 말고 꾸덕꾸덕하게 말려준다. (실내에서 이틀 정도)
7. 말린 단호박을 160~170도 기름에 살짝 튀긴다. 취향에 따라 설탕을 살짝 뿌려 먹어도 좋다.
요리 Tip
찹쌀을 불리지 않고 시판 찹쌀가루를 물에 개어 죽 농도로 끓여도 된다.
또 단호박을 꾸덕꾸덕하게 말려야 튀겼을 때 부드럽다.
너무 바싹 마르면 식감이 질기다. 이미 건조된 것을 튀기므로 수분이 많지 않아 금방 노릇해지니 주의한다.
달콤하고 색이 고운 단호박 요리
1. 단호박전
▶ 재료 : 단호박 1/4쪽, 밀가루 6숟가락, 올리브유, 소금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호박 1/4쪽을 반은 채썰고 반은 믹스기에 갈아둔다.
㉡ 밀가루 3숟가락과 달걀 1개, 소금, 물을 적당히 붓고 반죽을 한다.
㉢ 먹지 좋은 크기로 한 숟가락씩 노릇노릇 구워낸다.
㉣ 단호박을 물 반 컵정도 붓고 믹스기에 갈아준다.
㉤ 밀가루 3숟가락을 넣고 반죽을 해 준다.
㉥ 프라이팬에 노릇노릇 구워준다.
우리 아이 둘은 믹스기에 갈아서 만든 단호박전이 더 맛있다고 합니다.
밀가루 냄새가 덜 난다고 하면서...
2. 단호박 수제비
▶ 재료 : 단호박 1/4쪽, 밀가루 3컵, 호박 1/4쪽, 양파 1/2쪽, 당근 대파 약간, 멸치육수 4컵, 멸치액젓 2큰술
▶ 만드는 순서
㉠ 믹스기에 간 단호박으로 밀가루 반죽을 한다.
㉡ 호박, 양파, 당근, 대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 다시마 멸치를 넣어 육수를 만들어 둔다.
㉣ 육수가 끓으면 멸치액젓 2큰술을 넣고 간을 하고 반죽한 밀가루를 최대한 얇게 던져 넣는다.
㉤ 수제비가 떠오르면 야채를 넣어준다.
3. 단호박죽
▶ 재료 : 단호박 1/4개, 쌀가루 1컵, 물 2컵 정도, 소금, 설탕 약간
▶ 만드는 순서
㉠ 단호박을 썰어 푹 물 3컵을 붓고 삶아 주걱으로 으깬다.
㉡ 쌀가루에 물을 약간 붓고 버물버물 버무려 둔다.
㉢ 으깬 단호박이 끓으면 쌀가루를 넣어준다.
㉣ 소금간을 한다. 달콤한 것을 좋아하면 설탕을 가미해도 좋다.
4. 단호박 샐러드와 샌드위치
▶ 재료 : 단호박 1/4쪽, 마요네즈 3큰술, 식빵 4조각, 달걀 1개, 사과 1/2쪽, 오이 1/3쪽
㉠ 단호박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 쪄준다.
㉡ 껍질은 삶아서 벗겨주는 게 손을 다칠 위험이 줄어든다.
㉢ 달걀은 삶아낸다.
㉣ 오이와 사과, 달걀흰자는 잘게 썰어준다.
㉤ 단호박에 마요네즈를 넣고 으깨어 준다.
㉥ 으깬 단호박에 오이, 달걀, 사과를 넣고 버무려 놓는다.
㉠ 토스기에 식빵을 넣고 구워낸다. (토스트기가 없으면 프라이팬에 구워도 무방함)
㉡ 만들어 놓은 단호박 샐러드를 듬뿍 올려준다.
㉢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썰어주면 완성.
5. 단호박 밥
밥을 지을 때 단호박을 사각썰기를 하여 넣어도 맛있습니다.
잘 먹지 않으려고 하던 아이들도 잘 먹어 주었습니다.
★ 단호박의 효능
1) 불면증, 당뇨, 변비, 신장, 위장장애
불면증을 치료에는 호박죽이나 호박 국을 끓여 먹으면 좋다.
2) 피부미용, 체질개선
호박과 팥, 흑설탕이나 꿀을 넣은 호박범벅을 자주 해 먹는다.
호박 오가리로 수프를 자주 만들어 먹어도 좋다.
3) 기침, 천식
호박 식혜를 만들어 꾸준히 먹는다.
만성적인 기침에는 호박씨를 달여서 하루 3∼4번 반 컵 정도씩 식전에 마신다.
겨울철 호박을 많이 먹으면 비타민A 보급 때문에 중풍 예방, 감기 예방, 동상 등을 피할 수 있다
4) 스테미나 부족, 전립선 비대
호박씨를 까먹거나 달여 먹는다.
5) 신장과 방광기능 저하
늙은 호박을 여러 가지로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은데, 늙은 호박을 대추, 꿀 등과 푹 고아서
먹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6)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호박죽이나 찜이 좋다. 죽을 계속 먹으면 위장을 튼튼하게 하여 계속되는 설사를 멈추게 한다.
7) 신경통
늑간신경통으로 가슴이 아플 때는 호박찜질을 하면 진통, 소염효과가 있다.
호박을 찜통에 넣고 푹 찐 다음 절구에 넣고 으깨서 따뜻할 때 부위에 직접 붙이지 않고
거즈나 한지에 발라 붙인다. 식으면 따뜻한 것으로 바꿔주고, 하루 2∼3회 반복하면
따뜻한 기운이 은근히 퍼져 나가면서 아픈 증세가 서서히 가라앉는다.
8) 유산이나 조산방지
자궁이 약해 유산이 염려되는 사람은 호박덩굴을 말려 곱게 가루를 낸 다음 매일 한 스푼씩 먹는다.
껍질을 벗긴 호박씨를 120g정도를 볶아 곱게 갈아 1회 30g씩 따뜻한 물과 함께 먹어도 좋다.
9) 구충
호박씨를 한줌 진하게 다려 탕을 내어 마신다.
10) 호박의 펙틴 성분 식물성 섬유소로, 이뇨 작용을 돕고 담석증 예방에도 좋다.
그 밖에도 늙은 호박은 성인병이나 변비, 설사, 기침이나 감기,냉증, 피부보호, 야맹증에도 도움이 된다.
11) 회충, 조충의 구제약, 백일해, 티프테리아, 일사병 등에 쓰인다.
독충에 물렸을 때는 잎이나 꽃을 비벼서 붙이면 효과가 좋다.
백일해, 구충제에는 호박의 꼭지나 씨를 설탕에 넣어 먹거나 검게 태워서 설탕으로 잘 개어 먹으면 특효가 있다.
12) 항암효과
황색 호박은 폐암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주는 세 가지 채소(호박, 당근, 고구마)중의 하나 라고 보고함
(미국 국립 암 연구소의 연구 결과)
13) 다이어트 음식
저 칼로리 식품으로 만복감을 주며, 배설을 촉진하고 콜레스테롤을 낮 춰 지방 축적을 막아줌.
특히 호박죽에 팥을 넣음으로써 부족 되기 쉬운 비타민B1의 섭취를 증가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임.
특히 임산부의 산후 조리 시 호박을 삶아 먹으면 부기가 빠지고 몸이 가벼워짐,
이는 호박의 이뇨 작용 기능은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14) 뱀에 물렸을 때
꽃을 달여서 상처를 그 탕으로 자주 씻거나 덩굴의 즙을 발라도 효과가 있다.
15) 치통
호박꼭지를 소금물에 하루쯤 담가두었다가 꺼내어 말린 것을 통증이 있는 이에 물고 있으며 통증이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