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5일~14일, 학술대회도 개최
삼척 흥전리 사지. 출처=문화재청
삼척 흥전리 사지에서 출토된 유물 57점을 복제한 작품이 일반에 공개된다.
삼척시는 12월 5일부터 14일까지 속초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삼척 흥전리사지 사적 지정 1주년 기념, 발굴조사 출토 복제 유물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번에 전시되는 복제 유물은 흥전리사지에서 출토된 ‘국통’명 비석과 청동 정병, 청동 향합, 금동사자상, 금동투조장식 등 모두 57점이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복원한 작품들은 실물과 거의 똑같다.
이와함께 12월 5일 오후 1시 30분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삼척 흥전리사지 보존과 활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임석규 불교문화재연구소 수석연구관이 ‘흥전리사지 조사 경위와 가치’에 대해 기조 강연을 한다. 또한 △흥전리사지 정비 장안과 활용(현승욱 강원대 교수) △흥전리사지 출토유물 공간구축을 위한 제언(이상훈 원주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 △흥전리사지 출토 석조유물의 보존·복원 방향(김지영 헤리티지포올 대표)의 논문이 발표된다.
삼척 흥전리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창건된 사찰로 고려 전기까지 명맥을 이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지에서 ‘국통(國統)’과 ‘화상(和尙)’ 등이 새겨진 비문 조각이 출토돼 주목을 받았으며, 2022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흥전리 사지에서 출토된 금동사자상. 출처=문화재청
흥천리 사지에서 출토된 청동정병. 출처=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