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대위가 직접 공개한 미군 월급

[무심(정헌관) 부27]

10년차 대위가 직접 공개한 미군 월급

이가영 기자 -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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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6기 영수로 출연했던 미군 대위 유진형씨가 자신의 월급 내역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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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에 ‘미군대위 월급 150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너무 많은 분들이 추측하고 궁금해하셔서 정리해봤다”며 월급명세서 일부를 공개했다.

10년차 대위인 그는 기본 월급으로 7017.3달러, 이날 환율 기준으로 약 911만원을 받았다. 유씨는 “소령으로 진급하면 더 올라가고, 2년마다 300~400달러 올라간다”며 “매년 2.5~3% 정도 인상된다”고 했다.

또 급식기본수당으로 280.29달러, 36만원 정도를 받았다. 상사 계급 이하 근무자는 무조건 군식당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유씨는 말했다. 그런 경우 식대가 차감된 수당이 지급된다.

유씨는 미군주택수당으로 3395.63달러, 441만원을 받았다. 유씨는 “뉴욕에 산다면 엄청나게 많이 주고, 집값이 싼 곳에 있다면 조금 준다”며 “이건 서울 기준이고, 서울은 돈을 많이 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위험수당으로는 50달러, 약 6만5000원을 받았다. 같은 한국이지만 동두천시에서 근무하면 이보다 높은 100~150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유씨는 ‘생활비’ 명목으로 615.87달러, 약 80만원을 따로 받았다. 이를 모두 합치면 그의 월급은 1만1359.09달러, 약 1475만원이었다. 이는 세전 기준이다. 유씨는 “다른 것은 세금이 붙지 않는데, 기본 월급에는 15~20% 정도 세금을 낸다”고 했다.

유씨는 “돈 때문에 군인이 된 건 아니다”라며 “나쁘지 않은 연봉이지만 장교들 보면 똑똑한 분들도 많고, 솔직히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명예 때문에 한다”고 했다. 이어 “20년을 채우려는 분들이 많은데, 진급이 돼야 한다”며 “대위에서 소령 될 때 진급 못 해서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잘하면 내년에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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