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생당은 더불어시민당에 참여안해, 독자적으로 갈 것
- 양정철은 총선 위해 최선 다하고 있어.. 비난 받는 악역 필요한 만큼 문제 없어
- 열린민주당, 조국 적극 지지자들 응집, 나쁘게 보지 않아
- 더불어시민당 공천, 정책면 모범 보여서 열린민주당 지지세력 흡수하도록 해야
- 한선교 충성맹세로 미래통합당 1인 독재당 됐어.. 사천시비 나올 수 있지만 총선에 큰 지장은 없을 것
- 미래통합당 떳떳하게 미래한국당 창당하면서 정면돌파한 건 높이 평가, 민주당도 그랬어야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코너명 : <정치의 품격>
■ 방송시간 : 3월 23일(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뉴스타파 기자)
■ 출연 : 박지원 의원 (민생당)
▷ 김경래 : 매주 월요일 박지원 의원과 함께하는 고품격 정치 토크 박지원의 <정치의 품격> 민생당 박지원 의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지원 : 안녕하세요? 목포에서 전화 받습니다.
▷ 김경래 : 총선이라서.
▶ 박지원 : 5시부터 출근 인사하고 피곤합니다.
▷ 김경래 : 5시에 사람이 있나요, 그런데?
▶ 박지원 : 거기 뭐 시장...
▷ 김경래 : 아, 일찍 출근하시는 분들이 또 있군요.
▶ 박지원 : 그렇죠.
▷ 김경래 : 오늘 뭐 전반적으로 지금 공천 관련된 이야기할 건데 먼저 박 의원님 계신 민생당 이야기부터 여쭤볼게요.
▶ 박지원 : 뭐 민생당은 말씀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여야 또 군소정당까지 한마디로 진돗개 11마리하고 셰퍼드 11마리가 지금 축구 시합하는 꼴입니다.
▷ 김경래 : 그게 무슨 말이에요?
▶ 박지원 : 이게 축구 시합이 되겠습니까? 개 11마리끼리 하면?
▷ 김경래 : 개판이라는 말씀이세요?
▶ 박지원 : 예, 개판되는 거예요. 정치가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 저도 4 플러스 1로 연동형 비례대표제 국회 통과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싸운 사람이지만 이건 아니다, 너무나 큰 실망을 국민들에게 드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회 선거가 끝나면 5월 임시국회라도 열어서 바로 잡지 않으면 이거 안 된다는 생각을 갖습니다.
▷ 김경래 : 선거법 말씀하시는 거죠?
▶ 박지원 : 예, 이거 말이 되겠어요? 물론 미래통합당이 먼저 그러한 미래한국당을 창당해서 여기까지 왔지만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마치 N번방 이꼴처럼 부끄러운 거예요.
▷ 김경래 : 아이고, 거기까지 비유를 하시다니 지금 상황에 대한 굉장히 속상하신 부분이 있는 모양이네요, 박 의원님도.
▶ 박지원 : 말도 안 되죠. N번방만 하더라도 국회에서 입법하지 못한 저희도 사과를 해야 되고 신상공개는 반드시 해야 되고 사법부도 관용을 베풀지 말아라. 그리고 이런 공천, 이게 국민들이 저희들을 어떻게 보겠습니까? 어제 어떤 목사님들을 만났더니 국회를 코로나로 선거를 연기해서 몇 달간 없애보자, 이런 극단적인 요구까지 하세요.
▷ 김경래 : 아이고, 그건 뭐 속상해서 하신 말씀이시겠지만요. 그래도 하나씩 따져볼게요. 일단 민생당은 더불어시민당에 참여가 가능한 겁니까? 지금 아니면 무산된 겁니까?
▶ 박지원 : 이제는 불가능한 거죠.
▷ 김경래 : 불가능한 거예요?
▶ 박지원 : 네, 저는 미래한국당이 창당됐으면 더불어시민당도 창당해야 된다. 당명은 나중에 결정됐지만요.
▷ 김경래 : 그렇게 말씀하셨죠.
▶ 박지원 : 그리고 진보세력이 보수가에게 1당을 넘겨서 그 당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에 너무나 많은 발목을 잡고 사실 진보개혁세력의 정권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미래한국당이 저런다고 그러면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우리도 창당해야 된다고 참여를 주장했지만 저희 민생당 지도부에서는 하지 않겠다, 또 민주당에서도 이름도 성도 모르는 소수당들과 하고 민생당은 우리가 안 하겠다고 하니까 자동적으로 정리돼서 민생당은 독자적 길을 간다. 하나 아이러니한 것은 정당투표 비례대표에서는 민생당이 기호 1번이 되는 그런 행복도 또 가져왔습니다.
▷ 김경래 : 진짜 그렇게 되는군요. 그런데 지금 이 과정을 보면 민생당이 참여하고 말고 그것도 포함되어 있는 과정인데 사실 더불어민주당 정치개혁연합하고 협상을 하다가 방향을 틀었어요. 그렇죠? 방향을 틀어서 결국은 더불어시민당을 만들었는데 그 과정에서 양정철이라는 이름 석자가 계속 나왔습니다. 하승수 사무총장 정치개혁연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분인데 그분이 이런 이야기했습니다, “대선후보인 이낙연보다 양정철이 세다는 게 말이 되느냐?” 손혜원 의원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양정철 지금 민주연구원장 이름 계속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는.
▶ 박지원 : 뭐 매 정권마다 그러한 얘기는 나옵니다. 총리나 대통령 후보보다 2인자가 있다. 박지원만 하더라도 김대중 정부에서 대신 대 자 대통령, 부통령 소리 듣지 않았습니까? 총리보다 더 세다, 그런 이야기는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야기인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 실무 책임자이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 다른 문제가 뭐 있어요, 지금? 이겨야 되는데. 그러면 모두 그것을 이끌고 하다가 패배하면 누구 책임입니까? 이건 진보세력이 진짜 구렁텅이로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양정철 원장이 총리보다 대권후보보다 지금 현재는 셀 수 있죠. 그건 나는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봅니다.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그 과정에서 지도부들의 회의라든가 공식적인 의사결정보다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개인의 어떤 판단과 결정에 지금 과정이 이루어진 것 아니냐? 이 비판 아니겠습니까?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실무선에서 제가 경험을 했듯이 그러한 것을 전부 작성해서 당 대표에게 보고를 해서 공식적으로 확정되기 때문에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양정철 원장이 실무 작업을 했는지, 안 했는지. 그렇지만 우리가 잘 아시다시피 이해찬 대표가 그렇게 녹록한 분이 아닙니다. 누가 얘기를 하더라도 당 대표로서 저는 적절한 결정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실무자가 만약 양정철 원장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무조건 어떤 특정인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제가 김대중 정부 5년간 그러한 비난을 받아봤어요. 그런데 실제로 제가 보니까 과대평가가 되더라고요. 그러나 대통령을 모시는 사람으로서는 어떤 악역도 필요할 것이고 또 그렇게 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나 사실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그런데 과정도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아까 이건 언급을 해주신 부분인데, 민주당이 같이하기로 한 소수정당들을 보면 민주당 쪽 비례대표 후보들은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속된 말이지만 ‘듣보잡 정당’이라고. 이것은 좀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하는 쪽이 있어요, 여권 지지자들은.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도 좀 듣보잡이 많아요. 정치권에서 오래 있었던 박지원 같은 사람도 어려운데 이미 지금 환경단체에서도 비판하고 나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더불어시민당을 만들면서 최소한 민생당이나 정의당이 함께하지 않기 때문에 급조된 그런 군소정당들이 있는데 당연히 민주당은 책임을 승리를 보장받아야 된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 비례후보들이 이름도 성도 모르는 사람들을 앞세우는 것보다는 득표를 위해서 자기들이 앞선 번호를 갖는 것은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게 봅니다. 그러나 거기서 잘 조정하겠죠. 제가 우리 당도 엉망인데 남의 당 얘기할 수가 없어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열린민주당 얘기 하나 여쭤보면 거기 지금 이름 나오는 분들이 최강욱, 김의겸, 황의석 이런 분들입니다.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들이에요. 그리고 말하자면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이름들입니다, 이것은 현실적으로. 이게 지금 일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분산 투자하는 것 아니냐? 이쪽 열린민주당하고 더불어시민당하고 비례대표를.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글쎄요, 이게 열린민주당이 먼저 생기고 더불어시민당이 나중에 생겼는데 그러한 적극적인 소위 지지자들이 조국 장관을 위해서 응집한 것 자체에 대해서 저는 나쁘게 보지 않습니다. 제가 조국수호를 외치는 그러한 국민시위가 언론 보도에 의하면 300만이다, 또는 100만, 200만이다,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만약 그 세력들만 투표를 한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득표를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들은 더불어시민당과 차별화해서 그러한 적극적인 지지세력을 흡수하겠다, 지지를 받겠다는 것도 좋은 전략 아니에요?
▷ 김경래 : 그런데 그런 반론이 있을 수는 있어요. 다시 조국이라는 이름을 꺼낸다는 게 과거 회기형이잖아요. 지나간 일인데 지금 코로나 위기 정국이고 이런데 다시 조국 선거, 조국을 앞세우는 선거를 한다는 것은 좀 부담이 아닐까, 여당한테. 이런 해석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 박지원 : 솔직히 말씀드리면 호남에서도 지금도 문재인, 조국을 살려라, 이러한 요구를 많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은 자기가 좋아하시는 분을 정치적으로 지지할 권리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것을 탓하지 말고 저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서 진짜 공천도 모범을 보이고 정책도 모범을 보여서 그러한 세력을 흡수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지금 국민들은 더불어시민당이나 열린민주당은 자기들끼리 똑같은 식구들이다, 이런 생각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떤 좀 과격하게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세력이 몰린 열린민주당을 공격하지 말고 더불어시민당 잘하면 될 것 아니에요?
▷ 김경래 : 미래통합당하고 미래한국당 얘기도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선교 대표가, 미래한국당 대표가 공천 과정에서 가소롭다고 모정당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고 나서 사퇴했는데 다시 그 얘기로 쑥 들어갔습니다. 이거 어떻게 된 거예요? 뭔가 조정이 된 건가요?
▶ 박지원 : 그러니까 한선교 대표나 공병호 공관위원장은 처음에 좀 황교안 대표한테 저항하고 싫은 소리하다가 나중에는 또 충성 맹세를 하고 들어갈 수 있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도대체 그 집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황교안 대표 1당 독재당이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는 미래통합당은 차라리 떳떳하게 미래한국당을 창당하면서 정면돌파를 한 것은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차라리 그렇게 해야죠. 그러면 제가 처음부터 얘기했던 더불어시민당, 미래민주당을 당당하게 우리도 진보세력의 다수를 위해서 한다, 이렇게 하고 나갔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얽히고설키고 어중이떠중이 다 당 만들어서 나오니까 문제가 되는 것 아니에요.
▷ 김경래 : 그런데 한선교 대표가 뭔가 진짜 한 칼 할 것처럼 굉장히 격앙된 분위기에서 사퇴를 한다고 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충성 맹세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 박지원 : 충성 맹세 느낌이 아니라 확실하게 한 거죠. 제가 볼 때는 처음에 그랬어요, 제가 확정적으로 말은 못했지만 한선교 전 대표는 완전히 박근혜...
▷ 김경래 : 전 대통령.
▶ 박지원 : 세력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례정당이 되면 한선교 대표가 쌍주머니를 차지 않을까, 그렇게 의심을 했어요. 그런데 그 기미가 보이다가 그냥 황교안 대표한테 한방 먹은 것 아니에요?
▷ 김경래 : 뭐로 먹었을까요?
▶ 박지원 : 모르죠, 뭐.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박지원 : 아무튼 이건 진짜 진돗개 11마리, 셰퍼드 11마리 개싸움하고 있다니까요. 축구 시합이 아니에요, 이게.
▷ 김경래 :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나중에 다시 명단이 나와야겠지만 미래한국당 명단이.
▶ 박지원 : 지금 오늘 아침 신문만 보더라도 완전히 황교안 판 아니에요?
▷ 김경래 : 사천 시비 이런 게 들지 않겠습니까? 나오지 않겠습니까?
▶ 박지원 : 그렇죠, 나오죠.
▷ 김경래 : 그게 미래통합당한테 큰 어떤 불리한 요소로 작용하지는 않는다는 아까 분석들이었어요, 전문가들은. 박지원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 저도 그렇게 큰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보면 완전히 진영 논리로 갈려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또 과거 경험을 보더라도 공천 전에는 엄청나게 싸웁니다, 모든 정당이 모든 선거에. 그러나 공천이 확정되고 나면 언론에서 하루이틀 내분에 대해서 보도는 하지만 전부 선거 현장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잊히는 거예요.
▷ 김경래 : 바빠서 싸울 시간이 없군요, 나중에는.
▶ 박지원 : 그렇죠. 아니, 싸우더라도 언론에서 취급하지 않죠. 낙천된 사람들 취급해봤자 뭐 합니까?
▷ 김경래 : 그런데 지금 오늘 한 2번 말씀하셨습니다. 진돗개 11마리랑 셰퍼드 11마리랑 지금 축구를 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지금 중간지대라고 해야 되나요? 예컨대 안철수 대표가 있는 국민의당 이런 중간지대로 사람들이 조금 갈 수 있는 가능성? 이건 어떻게 보세요?
▶ 박지원 : 그건 어려워요. 안철수 전 대표가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국민에게 감동을 준 건 사실이에요. 그러면 지금 공천한 것 보세요. 거기도 그렇지 않습니까? 불출마해야 될 사람들이 다 현역 의원들이 다 거기다가 비례대표 공천 주면 국민들이 지도자라니까요. 국민들이 대통령이에요. 다 알아요. 그러니까 제가 그 좋은 안철수 대구 의료봉사가 이것으로 끝나는구나,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김경래 : 중간지대 민생당은 안 들어갑니까?
▶ 박지원 : 중간지대 민생당도 그러한 힘을 못 갖추었잖아요. 공천 과정에서나 비례대표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어려워지잖아요. 그리고 너무나 양 진영으로 갈려서 진영 논리로 접근들을 하기 때문에 국민들이 그래도 현명하게 민생당을 지지해준다면 몰라도 저는 그것도 굉장히 어렵지 않느냐, 그래서 우리 호남만 하더라도 저도 그렇습니다. 인물론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 김경래 : 그 부분은 좀 냉정하게 바라보고 계신 거군요.
▶ 박지원 : 냉정하게 봐야죠, 현실인데.
▷ 김경래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만 듣죠. 고맙습니다.
▶ 박지원 : 감사합니다.
▷ 김경래 : <정치의 품격>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
첫댓글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