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9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ㆍ유관 산업 발전 종합계획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HD 한국 조선해양, HD 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ㆍ해운ㆍ항만ㆍ물류산업 기업체,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및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계획 수립 결과 보고와 의견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시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지역 조선산업과 유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해 왔다. 국내외 산업동향과 정책환경을 분석하고 전문가 토론회와 지역기업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검토한 뒤 이번 종합계획을 수립했으며 이날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 조선ㆍ유관산업 발전 종합계획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 방안을 마련하는데 필요한 중점 추진과제와 기업의 애로사항 개선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지역기업 현안을 기반으로 향후 중점 추진할 과제는 친환경ㆍ지능형(스마트)선박 등 미래선박 기술선도, 지능형 작업장기반 구축 등 제조시스템 고도화, 인력양성센터 구축 등 핵심기술인력 양성, 선박ㆍ항만 연계형 인터넷 체제 기반 개발 등이다.
한편 개선 방안으로는 현장인력 수급 개선 위한 외국인력 적응 지원 및 교육 사업 확대,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위한 기술교류 등 협력의 장 마련, 정부주도 기술개발 지원 사업 통한 연구개발 투자 부담 경감, 신규 자동화 설비 성능 시험장구축ㆍ실증을 통한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 등이 이날 제시됐다.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이번 종합 계획을 토대로 조선 및 유관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