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신장암 폐전이시고
두번째 약인 옵디보 단독치료를 시작하며
길게 쓸수있기를 바라고 있었는데
오늘 교수님께서 옵디보가 듣지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약제1. 키트루타 렌바티닙 2년7개월
3월 말 신장수치 안좋아 응급투석하면서 휴약
약제2. 5월 옵디보 단독 1차
휴약 중 폐전이 부분 안좋아짐.
폐에 물이차서 배액관연결
투석횟수는 3회에서 1회로 줄어듦
약제3예정. 다음주 카보메틱스 예정
배액과 염증으로 항생제 투여하며 간수치 상승 후
간수치가 회복이 안되고있음
오늘 다량의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고
약국에서 아버지 복용약의 양에 놀라 울컥했습니다.
옵디보가 효과가 없었기에 약3개월간 항암을 하지못한것인데 그사이.. 폐의 암도 커지고 간전이도 확인됐습니다.
장기들이 힘이 부치고 아버지도 통증 등에 고통스러워했으나
오늘 신장내과교수님은 투석을 안하게될수도있다고 희망적인 말씀을하셨어요.
그와 동시에 종양내과 교수님은 새 약을 복용하면 다시 신장기능을 망가뜨릴수있다고 하셨습니다.
신장이 다시 망가질수있다는 말에 너무 속이상합니다.
신장기능을 못하게될수도 있다고합니다.
음식조절 뿐아니라 아끼고 아낀 신장인데 말이지요.
분명 교수님께서도 최선을 말씀해주셨고 이것이 최선인것이지요. 옵디보를 계속 쓸수있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옵디보를 한번더 투약하는것은 무의미한걸까요?
옵디보1회 투약했는데 2차약제 종료고 3차약제시작인가요?
카보메틱스는 급여적용이 되는지 궁금하고
앞으로 남은 약은 무엇이 있을까요..
도움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투약받으신 옵디보 1회가 4주 분량 (480mg) 이었나요? 아니면 2주 분량 (240mg) 이었나요? 한번 맞고 효과 없음으로 판정이 난건 좀 신기하긴 합니다.
저는 옵디보 + 카보를 1차 약제로 썼는데요,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었지만, 신장기능 저하는 없었습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찾아봤는데, 카보메틱스 투약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치료가 필요한 수준으로 저하되는 건 흔하지 않다고 하네요.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280-021-04260-y#:~:text=Nevertheless%2C%20clinically%20significant%20kidney%20function,%2C%20respectively%20(Table%201).
종양내과 선생님께선 아버님이 워낙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으니까 혹시라도 있을 일에 대비 하라는 의미로 얘기 하신게 아닐까요? 너무 미리 걱정 마셔요.
도움글 감사드립니다.
옵디보는 4주분량이었습니다.
옵디보 이전에 키트루다 면역항암제 치료가 끝나서
옵디보 효과는 처음부터 좋은확률은 아니라고하셨는데
또 폐전이 암도 커지고 등 그래서 효과없다고 판단하신거 같습니다.
말씀듣고보니 미리걱정않고
아버지의 체력과 건강에 더 신경써야겠습니다.
세컨라이프님 약효과도 좋고 부작용도 적고
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아자자!! 배경을 알고 나니 조금 더 이해가 되긴 하네요. 모쪼록 좋은 선택으로 아버님 건강이 회복되시길..
@세컨라이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