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간다. 내 마음도 한 점 붉은 잎이 되어 바람속을 걸었다.
방문을 열며 나를 반겨줄 이가 있는 것 같은 농가.
삽작 아래 피어 있는 소국 서리 올 때 까지 담자아래 피어 있던 고향집 풍경을 다시 만난 것 같다.
까치는 좋겠다. 빨간 감이 네 몫이라서...
참죽나무
화살나무
서낭당 아래서 사랑을 약속하고...
은행알이 때글때글...
염색체험을 해 보았다. 치자와 소목의 물을 이용해 마음대로 물을 들여 보니 재미 있었다.
발걸음 옮기는 곳마다 물이 들것 같은 하루 파란 하늘아래 들려오는 통키타소리가 기분 좋은 날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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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모롱이 원문보기 글쓴이: 주이
첫댓글 아침부터 주이님 따라 민속촌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가을 햇살이, 고운 단풍물이 제 가슴속에도 내려 앉아 채색을 합니다.^^
가을을 한 아름 안고 오셨네요.
민속촌에도 가을이 깊습니다. 감나무에 까치밥도 달려있고~ ^-^
저곳을 가 본 제가 30년은 될듯합니다.... 가을이 내려앉은 민속촌 함께 잘 보고 갑니다....
정겨운 풍경들이 참 좋습니다.
주렁주렁 매달아놓은 옥수수와 나물채반도 평화롭고 흙담에 기왓장과 돌을넣어 무늬를 만든 흙담, 토담들이 그져 정겹습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네요.
나비들은 주이님앞에만 오면 주술걸린듯 꼼짝없이 잡히네요. ㅎㅎ
아직 민속촌에 못가봤다하면 믿으실란가요. ㅋ!~
고향생각 간절해지네요. 흙담도 정겹고.....20년 전쯤에 아이들 손잡고 갔던 옛추억 속으로 풍덩~~^^*
주이님 사진을 보면서 가을의 맛이 있다면.. 매운맛 일꺼라 생각합니다.
붉은색과 연기.. 단풍도 붉은데 기타치는 아재까정 붉은 옷.. 매워라..ㅎㅎ
오메~ 주이님! 상월리행구가 제~~일~~좋아하는 풍경들을 담아 오셨네요.
맨 밑에 아저씨 두 분 멋지네요~~ 하하~~
행구님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 한참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따라 부르며 놀다 왔지요.
가을이 이 사진속에 다 들어있네요
정겹고 따습고 이쁘고 때론 아쉬움으로.....
고운 사진 정말 감사한 맘으로 잘 보았습니다.
떨어진 낙엽을 쓸어모아 마당 한귀퉁에서 태우고 그 연기속에 몸을 담그고...
매캐하면서도 구수한 낙엽타는 향기속으로 걸어가 보고 싶어요.
토속적인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멋진 사진들입니다.
이제는 닉을 보지 않아도 주이님 사진임을 알아볼 것 같습니다. 멋진 가을 풍경 감사한 마음으로 봅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주이님.
곱게물든 단풍잎.. 감나무 끝에 매달린 까치밥.. 늦가을의 애잔함 흡뻑 느끼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