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ani Zonda R
파가니에서 제작한 트랙 전용 버전.
Zonda R은 Zonda를 3대 보유중이었던
이탈리아계 미국인 오너의 요청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해당 오너는 무조건 빠른 스피드만을 원했기에
트랙 전용 스페셜 차량을 파가니에 요청했고,
그렇게 파가니는 모든 레이스 규정을 무시하고
오로지 스피드와 안전만을 극대화시킨
Zonda R을 완성했습니다.
Pagani Zonda R은
200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으며
2009년부터 조립에 들어갔고
2011년까지 15대 한정 생산되었습니다.
엔진은 Mercedes-Benz의 6.0L M120 V12 자연흡기 엔진을 개량해 750마력의 출력과 710N•m의 토크를 가졌으며 해당 엔진은 Xtrac에서 제작한 6단 시퀀셜 기어 박스와 함께 결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최고속도 375km/h, 제로백 2.8s
Zonda R은 카본을 100% 사용하여 극단적으로
경량화를 하였는데(Dry weight : 1070kg), 이 과정에서 거의 모든 부품들이 새롭게 개발되어
Zonda F와 공유하는 부품이 전체의 10% 뿐입니다.
극단적 경량화로 인해 안 그래도 없던 흡음재들을
모조리 제거하다시피 하고, 변속기마저 시퀀셜로
바꾼 덕분에 안 그래도 시끄럽던 차가 더 시끄러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Zonda R의 중앙 카본 섀시는 롤케이지,
4개의 연료펌프와 고속 연료 주입 캡이 있는
고무 레이싱 연료 전지를 사용하여
GT 레이싱카와 유사합니다.
휠베이스는 안정성을 위해 47mm 증가하였으며,
전면 및 후면 서브프레임은 새로운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수용할 수 있도록 Avional에서 생산되었습니다.
휠은 단조로 제작된 마그네슘 휠이며,
센터락 휠로 휠 교체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Zonda R은 항상 각 휠에서 생성되는 다운포스의 양에 대한 정보를 감지, 표시 및 기록합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트랙 조건에 따라 설정을 조정하고 코너링 기술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외관은 휠베이스가 늘어난 것(47mm) 외에도 전체 길이가 394mm 늘었고, 윤거는 50mm 늘었습니다.
차체 디자인과 공기 역학은 최대 다운포스를 제공하도록 변경되었으며, 플랩이 달린 더 긴 전면 보닛, 막혀있는 차량 하부, 조절 가능한 리어 윙 및 레이스에서 파생된 디퓨저가 달린 새로운 리어 오버행이 특징인데
이는 코너링 최대 속도를 위한 공기 역학적 효율성과 다운포스를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외에도 카본으로 제작된 고성능 흡기 시스템, 레이싱 다판 클러치 및 최적의 방열을 위해 Inconel 625 재질로 하이드로포밍되고 세라믹 코팅된 포뮬러 원 스타일 배기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차량의 내부는 주로 트랙 관련 기능과 최소한의 편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주의 체형에 맞게 설계된 시트가 장착되고, Digitek 계측기는 필수 정보를 제공하고 정교한 원격 측정을 통해 다양한 센서가 차량의 여러 부분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Zonda R은 모든 레이스 규정을 무시하고 제작하였기에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페라리 599XX가 세운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간단하게 제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Zonda R은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47초의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습니다.
페라리 599XX의 6분 58초는 물론 래디컬 SR8 LM의 6분 48초마저 갈아 치웠습니다.
또한 탑기어 트랙에서도 미하엘 슈마허가 주행한 페라리 FXX의 기록을 무려 2초 이상 앞당겼습니다.
(Zonda R의 경쟁차종 :
Ferrari FXX, Maserati MC12 Cor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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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모델은 지금까지 설명드린
전 세계 15대 한정 생산된 Zonda R
그 중 한대인 One-off Zonda R “Liquid” 입니다
해당 차량은 고광택 탄소 섬유로 마감 처리되었으며
블랙휠과 함께 굉장히 사악해 보입니다.
해당 모델은 토론토의 한 쇼룸에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영상으로 보아도 실차의 포스가 엄청난데
이 차량을 18스케일 레진 모형으로
DINO MODEL(DM)에서 발매했습니다.
카본 베이스 15대 한정, 화이트 베이스 30대 한정으로
제가 보유중인 모델은 카본 베이스입니다.
카본+카본의 조합으로
실차 못지 않은 포스를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직접 촬영한 사진을 마지막으로 글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블루카본에 이어 풀카본 까지
라인업 장난아닙니다~~~ ㅋㅋㅋㅋ
모델자체로도 아우라가있는데
풀카본이라 더 지리네요 .. 🙀
파가니에 카본이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포스가 장난 없죠😈
역시 레진의 광빨과 카본의 조합은 미쳤네요~~실제로 존다R은 너무 소리가 커서 입장이 제한된 트랙도 있다고합니다ㅋㅋㅋㅋ
레진의 실차감은 다이캐스트에 비해 확실히 좋죠 ㅎㅎ 제가 레진을 선호하는 이유입니다
소리가 커서 서킷조차 들어가지 못하다니 엄청난 차량입니다 그런데 과연 이 차량을 서킷에서 어떻게 굴릴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손발이 바들바들 떨릴거 같은데요…
카본 패턴의 정교함이나 타이어 트레이드 표현이 모형의 한계를 넘어선 실차를 광불케하는 멋진 모델이네요~ㅎ
레진이 확실히 실차감 하나만큼은 최고입니다!! 디노 모델에서 기깔나게 뽑아주는것도 한 몫 하죠🥰
제대로 존다에 빠지신거같네요. 존다의 저 디자인을 표현하기에는 역시 다캐보다는 레진이네요. 색감도 프로포션도 너무 멋진 모델이네요. 라인들이 더 두드러지게 잘보이는거같네요. 멋진모형 즐감했습니다!
이렇게 카페에 기록 차원에서 글을 쓰며 자연스레 차량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렇게 함으로써 뭐랄까…. 더 애착이 간달까요 ㅎㅎ
물론 모형 자체가 너무 예쁜것이 큰 몫을 차지합니다😁
와 진짜 머찌네요 이건!!
어느 분이 보시든 아름답고 멋있다 생각하실거라 생각됩니다👍
단순히 모형뿐만아니라 정보까지 익히고
공부하시는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앞선 존다 2모델
모두 카본이 워낙 가득가득해서 외형적으로의
포스 또한 굉장하네요. 얼른 새로운 영입 진행하셔서
칼럼식으로 이렇게 또 양질의 글 작성해주시길
기대해봅니다.^^
차량에 대해서 공부하는것도 참 재밌더라구요 대학 공부는 그렇게 재미없던데….
앞으로도 새로 영입하는 모델들에 대해 조금씩 공부해보고 기록을 위해 글들 써내려가려 해봅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