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날
밤 12시 8분
투게더 드디어 다 먹음
화장품 맛이 났음.
사이다 땡긴다.
한캔마시고 이빨닦자.
허리야.
인터넷 왜 이렇게 빨라 했더니 1일이었네.
데이터 리필 되었겠다.
12시 53분
오른쪽 귓볼이 왜 다친건지 모르겠지만 몇달째 안낫네.
이빨닦고 불끄고 누웠다.
이빨닦다가 모기 한마리 잡음.
1시 43분
창문으로 담배냄새 다 들어온다.
여자애다.
한국말이 서툴러 보인다.
주차된 차 사이에 찡겨서 몰래 담배
창문으로 연기 다 들어오니까 딴데가서 피라니까
죄송하다면서 안가고 계속 핌.
맥이나 싶어서 빤히 봐도 그러던데 길빵하던 남자애가 지나가니까 건너 건물 주차장으로 간다.
길빵남이랑 일행인가 싶었는데 아닌듯.
들어오니까 또 냄새나서 다시 들어왔나 싶어서 나가보니까 안보인다.
하수구냄새가 복도에 가득하더라.
맞네, 쉐이
나가는 소리 듣고 피했다가 다시와서 줄담배
방금 떠나는 소리 들린다.
2시 12분
자자.
5시 33분
새벽
동네가 조용하다.
만세 스쿼드 15개 하고 불끄고 앉음.
쓴물이 역류
코 점막을 침.
이빨 가볍게 다시 닦음.
앉아서 폰만짐.
5시 57분
6시 되면 누울랬는데 동이 트네.
담배피나, 걍 신경이 예민한듯 싶었는데 진짜 담배였네.
건너 원룸 사는 사람인듯.
끙아 하자.
설사반응.
6시 2분
허리야
설사x 방구 뿡뿡 트럼 꺼억
8시 25분
바람소리였나?
비오는줄.
초딩들 노는 소리만 가득.
9시 32분
깼다.
꿈은 총 3편 꾼듯.
그새 한편 기억이 안나네.
서양의 옛날
사냥하고 수렵해서 먹고 살고 신화가 만들어지고 말이 형성되던 시대
마동석씨가 무슨 일을 해주고 댓가를 받았는데 여러가지 중에 선택.
꼬마 자전거랑 뒤에 멀 실을 수 있는 꼬마트럭, 나머지 하나는 모르겠다.
누가 훔치려고 했나 멀 빙의 하는것 같던데 마동석씨가 하나씩 해결
막판에 노한 저승판관이 나왔는데 그 전에 해결 하려다가 끝
하나는 기억이 안나고 경리 둘 중에 고참이 그만두고 딴거 알아 볼란다하고 어린 경리가 같이 있자고 설득할때 끝
다들 끝이 안보였다.
단편들만 본듯.
경리는 마동석 파트랑 이어야 할듯.
진짜 하나가 기억 안난다.
폰 만지다가 다시 잤는데 이번에도 그럴지도 모르겠다.
잠을 설쳤더니 자꾸 존다.
11시 26분
아, ㅅㅂ
창문밖에 주차한 놈이 쓰레기 버리고 가네.
끙아중이라서 못간다.
33분
나와서 걷는중.
끙아는 순산.
50분
식당 쉬는곳이 많네.
김치볶음밥 검색
중구에 두곳
전화 안받는다.
이쪽 골목은 장사 좀 하네.
탄탄면 시켜봄.
국물은 종류가 많은데 일본식이라 하고 비비는건 사천식이란다.
제일 잘나간다는걸 주문.
단무지에 피클 섞은거 샐프
뿌리는건 일본어로 되어 있는데 직수입 했나? 한국어가 없음.
기름은 라유인지 고추기름인지 모르겠다.
라유가 고추기름 베이스라 비슷하기는 할듯.
만두 1개에 1500원?
비싸네.
먹는법을 설명하네.
마라 베이스 라유란다.
섞어 먹으란다.
일본어통은 후추라고 들었는데 왜 마라맛이 나지?
예전에 먹었던 기억도 안나는 탄탄면보다는 나은듯.
만두는 개성만두 한개 튀긴 느낌.
맛도 비슷.
돈까스밥 같이 작은 미니밥 1회 공짜 주문 가능
보리가 조금 섞여있다.
땅콩잼은 넣은게 맞나 싶게 존재감이 없다.
땅콩 으깬게 씹히기는 하는데 고소한 맛이 없다.
커플이 운영하나?
알바인줄 알았는데 너무 자기 가게처럼 지극정성.
의자에서 일어났을 뿐인데 허리가 경직 되어서 통증이 온다.
억지로 자세교정
바람 시원하고 햇빛 따뜻하고.
12시 38분
속 안좋다.
요즘도 1억이 안되는 집이 있네?
7200만원짜리 매물
기름 보일러 쓰는거 보니까 오래된 주택인듯.
요즘 재건축이 시급해 보이는 원룸도 5억 정도는 하던데.
상가 있는 건물은 10~30억 정도?
도넛 사러 왔다가 장보는 중.
떨이에 눈깔이 돌아서 막 골랐다가 원위치.
명절에 사람이 많지 않았나보다.
떨이 너무 많다.
58분
화장실
끙아중.
역시 이마트가 싸다, 치약은.
홈플러스는 너무 먼데.
왕복 3,4시간.
버스탈까?
크리스피도넛이 롯데꺼였구나, 한국에 들여온게.
에그 타르트는 재료가 전부 포르투갈 산.
계란까지?
수입한걸 댑혀서 파나 싶다.
아재 자존심 싸움 하나?
우측통행 안배웠나?
왼쪽 비워두고 걷는데 내 얼굴 빤히 보더니 피하는 기색도 없이 들이박는다.
피해갔는데 요즘 이런 인간들 많이 보이네.
1시 23분
집
선풍기 가동
카페 새로 개업한거 발견
오늘 첫 오픈인가?
체인점인데 검색되는게 잘 없다.
직영 1호가 본점 같은데?
대구에서 시작된 짝퉁업체인듯.
이름 검색하니까 비슷한 다른 상호명이 많이 뜬다.
양으로 승부
맛은 별로
부부와 딸이 운영.
친절.
2시 44분
그러고보니 오늘이 1일?
돈 안쓰는 날?
벌써 썼는데?
걍 봉인 해제.
막 씁시다.
버는 동안은.
배터리 55%
오늘 허리 상태 안좋다.
앉아 있기만 해도 무리가 가네.
폰 끄고 충전하고 끝나면 나가자.
24도
6시 7분
드디어 앉음
폰켰다.
수성못
배터리 98% 충전 완료
2시간 좀 더 걸었네.
물 마시고 나올걸.
입안이 바짝 마름.
편의점은 패스.
마트는 길건너.
수성못 와서 소변보고 식수대에서 물마심.
배가 꾸르륵 하는게 설사기운.
3시 50분에 배터리 충전 끝내고 마트 가려다가 왼쪽 허리 통증이 심상치 않아서 수성못으로 목표 변경
오면서 허리를 이리저리 트니까 계속 소리가 나던데 2시간 걸으니까 통증이 좀 가심.
개가 똥을 싸는데 똥치운 흙길로 맨발로 걷는 사람들 ㅎㄷㄷㄷ
사람 많다.
밥시간이라 슬슬 줄어드는듯도?
한바퀴 돌고 가자.
좀 쉬었다가.
명치가 쓰릴때 허리통증이 잠시 가시던데 요로결석이거나 역류성식도염이랑 허리랑 연관있을듯.
어제인가 설사할때 곰팡내 난게 문제가 있나?
통증 방치 했으면 일 못나감.
오른쪽 팔뚝에도 노란 멍이 들었더라.
양념갈비 먹고 싶다.
청양고추 들어간 소스에 적셔서.
땀이 금방 식네.
춥다.
사타구니도 가렵고 모기도 설친다.
가자.
걷자.
>특이점은 횡단보도 파란불에 지나가는 차 때문에 식겁한게 두번.
거위네?
버스킹?
아재가 고음불가 같은데?
목이 상했나?
돈가방 보니 맞네.
철봉에 15초 매달렸다가 턱걸이 시도
실패
어둑
오늘따라 수성못이 너무 낮설다.
아름답다.
가을의 마법
관광지 같다, 대구 아닌 어딘가의.
야간 오리배를 하네?
위험하다고 안했지 않나?
편의점 때문인지 매점은 망했고 공던지는거 생겼네.
깜깜
야경 좋다.
오리배 불빛이 한몫을 하는듯.
56분
끙아 반, 가스 반
7시 1분
싸고 나오니까 분수 나오네.
분수 쇼.
서민갈비는 이시간에 무리
최고산 면옥
덥다.
손님 많지 않다.
필리핀 애 하나, 중국애 하나, 한국인 아지매랑 사장?
한국말 잘함, 중국애 빼고.
물마시니까 또 꾸르륵
머지?
마스크 낀 중국애랑 필리핀애랑 중국어로 대화
신기하네.
손님 아지매가 따뜻하게 달라니까 안된다 이야기
전에는 되었는데 투덜
10월 9일까지 장사 한단다.
7시 23분
직원들 식사, 주문 안받음, 끝.
7시에 마감인듯
40분
먹고 걷는 중.
10500원 어치의 값어치는 없다고 본다.
먹을만은 했다.
그러고보니 오늘 두끼 다 면이네.
10월 9일까지 장사하고 봄인가 여름인가 재오픈
중간에 쉬는 날 있으니까 사실상 8일 근무, 10월달은.
배아프네.
춥다.
걷자.
마감부터하고.
집에가면 10시 넘을듯?
>여기도 예전에 한번 왔었음
필리핀 애가 3개국어 하는듯.
중국어, 필리핀어, 한국어
47분
주택가에서 애가 울면서 때쓰는게 들린다.
아빠 성질 냄.
가자.
끝
>갈비냄새... 좋다.
홈플러스가 18분?
홈플러스 갔다가 갈까?
걍 가자.
8시 13분
마트 화장실
방구 뿡뿡
끙아 안나옴.
30분
볼거 없다.
이마트 ㄱㄱ
여기 나이트 클럽은 요즘 누가 관리하지?
조직 그대로라도 보스는 바뀌었을듯.
교회 그대로네.
이사장이 만든 교회 전에 다녔던 곳.
대한예수교 장로회인데 사이비 목사로 방송타고 깜빵 갔던가?
장막 뒤에서 그림자 키워서 지가 재림예수 행세.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 차근차근 스텝업 밟아서 세뇌시켜 놓고.
여기 전도사한테 날라갈 정도로 뺨 쌔게 맞았었는데.
사람 차별, 헌금 액수별로 차별.
사이비 목사 물러나고 그사람 부하가 주 목사로 부임.
교회 명의 자체가 그 사이비꺼.
1년 뒤에 팔고 떠났다는 소리도 들리던데.
교회 땅 일부는 팔은건지 옆에 주유소.
지금보니까 리모델링 중인지 장사 안함.
응?
생각난 김에 예전에 고아 아기들 맡아 키우던곳 구글링.
여기도 무슨 재단이구나, 개인인줄 알고 있었는데.
그사람이 키워서 자식들에게 물려줬을지도.
예전에는 복지관련해서 이런저런걸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하니까.
검색해 보니까 아기들 입양사업도 했네.
사업이라고 명기했다
일시 보호 사업은 잠깐 대리고 있다가 다른 고아원으로 보내는 중간거착지로 썼다는 말인듯.
어린이집으로 바꾸고 노인복지쪽으로 노선변경을 한듯.
아항~ 교회관련된 재단이구나.
봉사원 파견도 하네.
2천년대 초반까지만 나와 있다.
그 후는 업데이트 안됨.
사용료 안내면 홈피 폭파될건데 20여년간 유지되는거면 운영 한다는 소리?
이야...
폰에 고개 박고가다 보니까 낮선길로 왔다.
완전 7080건물인데?
사이트를 새로 팠구나, 기존껀 왜 폭파 안시키지?
생각났다, 사이비라고 일적인거 말고는 끊었다고 한거 같은데?
교회도 원장꺼였고, 원장이 이사장 된거고, 그쪽재단.
찾았다.
예전 거기에 위치한게 맞네.
여전히 유아들과 노인들 관련해서 돈 버는듯.
3대째까지는 같은 이름이고 4대째에 성이 바뀜.
팔았나?
검색해 보니까 사이비 아니다.
싸우고 떨어져 나갔다가 다시 붙었나?
2층독채가 3백에 35?
방 4개, 화장실 2개
봐야 알겠지만 대박이다.
남자인줄 알았더니 여자네.
175 될려나?
싼게 이유가 있다.
이쪽 동네 주택가들은 많이 낙후 되어 있다.
팔고 떠나려고 해도 돈이 안되니까 그냥 눌러 사는거.
80년대와 2천년대 초가 공존한다.
LH아파트인데 왠 제한구역?
미군부대 없어졌나?
담벼락은 살리고 거주지로 만들었나?
검색
미군 가족들이 사나보다.
어쩐지.
부대가 살아 있으면 인근 아파트에 고도제한 걸릴텐데 고층 아파트가 많다 했다.
누구지?
아이돌 같은데 이쁘네, 스크린에 나온 애들.
이쪽 동네에 남자고 여자고 히드라가 많네, 찍찍이들.
달 밝고 별 하나.
호기심 채우려다가 집에 12시 되어야 도착할 삘이다.
여기저기 방음 안되는 건물에서 사람 목소리, 웃음소리
욕설
정겹네.
옛동네 생각난다.
부럽기만 했던 사람들.
뜬금 없이 그 사람이 떠오르네.
지금은 노인이 되었으려나?
머하고 살까?
부모가 버리고 감.
적응 못하고 계속 도망
애가 할수있는 일이 없으니까 소매치기나 도둑질 하다가 잡혀서 다시 이감.
두들겨패도 감시해도 도망가니까 빨가벗겨놓고 연탄집게를 벌겋게 달궈서 사타구니와 허벅지를 왔다갔다 하면서 한번만 더 도망가면 진짜 병신만든다고 협박
또래들 꼬셔서 창살 벌려서 빨가벗고 도망
대구를 뜬건지 다른 곳으로 옮겨 간건지 그때 이후로 소식 무
앵벌이 패에 들어갔을지도 모르겠다.
끌려갔거나.
옛적에는 진짜 쑤시거나 병신 만들었다던데 세월이 바뀌고 협박만 했다는듯.
>다리 하나 짤린 사람이 한번씩 왔다갔는데 도망간거 붙잡아 와서 다리 병신 만든다고 어찌하다가 다리가 괴사해서 짤랐다 했었나?
이쉐이들
거짓말 쳤네.
계단 다 오르면 소원이 이뤄진다면서?
계단이 모자란다.
15계단 정도?
꿈깨라는 교훈?
이쪽 골목은 영 모른다.
아는게 있기는 하냐만은.
세월에 많이 바뀌어서 알던곳도 몰라보니까.
잠깐 쉬는중.
이거 볶아 넣고 다시 가자.
>20~30대때 한번 와본거 같다.
10시 6분
수정은 나중에 하던지 하고 다시 ㄱㄱ
10시 8분
그래도 전기선 없는, 아파트나 건물 없는 하늘 보는것도 오랜만이다.
어?
지도로 집까지 검색
여기가 예전에 후원자가 살던 동네다.
주소지가 특이해서 대충은 기억함.
기와집이나 옛날 풍취가 물씬 풍기는게 있는데 관광지로 만든듯.
사진 찍을거 말고는 머 없다.
특색있는 상가도 없고.
땅값 때문에 조성한건가?
애낳고 소식 끊겼는데 잘 살겠지?
남자애인데 동생처럼 생각하라던 전화가 마지막.
그분도 안동이 본가일건데.
고속도로 타고 가다가 보면 쌍사골인가 어디 나오던곳의 길을 타고 가면 나오던 곳.
양봉하고 논밭일 했었는데.
직장인끼리 만났고 결혼했고 맞벌이.
신혼여행이랍시고 계곡에 캠핑, 거기에 나를 대려감.
마지막으로 시골.
할배가 태워주면서 또보자하고 끝.
계곡 상류 위에서 자리잡은 인간들이 계곡물에 똥오줌을 싸는데 밑에서 물받아서 밥하다가 그거 보고 욕했던게 떠오름.
>신혼여행이 아니라 휴가였을걸?
어디야?
아파트 공사 예정지라더니 부대 운영 중인데?
반대로 걸었네.
폰 없었으면 어쩔뻔?
아까거기.
폰이 이상하게 안내, 지도앱.
고등학교때인가 전문대 신입때인가부터 후원
나랑 귀를 가위로 자르다가 5천원으로 무마했었던 사이코
단체손님으로 왔다가 혼자서 한번씩 얼굴 비춤.
정기적인 돈을 후원하지는 않았을듯.
나한테 3달 했었나? 처음에.
학생이었고 하숙했었을 것이다.
친척집에서 산게 아니라면.
한번씩 얼굴보러 옴.
학교에서 단체로 우르르 지나다닐때는 쪽팔렸는지 모른척함.
>무슨 일로 먼 동네에 학교 사람들과 지난건지 모르겠다.
나중에 물어보니까 기억하더라.
여초학과인지 여자들만 우르르 갔었음.
이름 부르니까 생까임<
빵 한박스 후원 하기도 했었을 것이다.
두박스였나?
돼지누나라고 부르던 누나랑 자주 다님.
같은 하숙생이었었나?
상처가 되었을듯, 그누나는.
편지를 한번씩 보내고 새집 이사오고 얼굴보러 옴.
그때쯤 취직해서 사이코 후원 끊고 나만 함.
동생 같다던데 나이차이가...
막내도 아니고 위아래로 핏줄들 있더만.
대구와서 외로웠나?
나보고 시인이 되든 작가가 되든 책을 내거든 보내달라고, 그게 최고의 보답이라던데 ㅈㅅ
동화 쓸 글제주도 없음.
오타나 안내면 다행, 오타인줄 알면 다행
입술에 검버섯 같은게 한번씩 생겼다가 사라졌었는데 그게 헤르패스였을걸?
검은 반점이나.
대상포진일수도?
알던길로 가자.
너무 헤맨다, 길치라서 지도앱에 의존.
허리도 아프고 발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팔꿈치에 쥐난듯이 신경을 건드리는 느낌.
아는 길이다.
폰 끄자.
계속 만진다고 정신 없다.
48분임.
11시 31분
폰켰다.
12시 넘어서 도착하겠는데?
최장기 후원자 2순위는 누군지 모름.
도서상품권 한번씩 편지에 넣어서 보낸 아지매
사업 망하고 시골간거 같은데 자식들 또래라면서 나를 후원
어느순간부터 편지 안옴.
머리 굵어서 찾아가니까 이사간지 오래고 그집에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미친여자가 거주중.
이리저리 찾아보니 사업이 성공해서 기사도 난거 같던데 모른척.
사업 성공하고 연락 끊은건가?
머, 원래대로라면 그게 맞지.
인사나 드리려고 했었는데.
누나도 나이차이 생각하면 아지매였고 지금쯤 노인이 되었을듯.
짜장면을 좋아 했다.
이름이 대기업 회장이랑 똑같았고 성이 특이했음.
30분 뒤에 도착할듯.
3시 50분에 나갔고 밥시간이랑 대충 30분 빼면 7시간 30분간 걸어다녔을듯.
도착하면.
소변은 상가 화장실
막차 다니는거 안탔음
전기자전거인지 킥보드인지 버스앞을 깔짝이다가 버스가 옆을 아슬하게 스치는걸 목격.
겁이 없음.
번화가에 1년 넘게 방치된 빈 상가는 무인가게 많이 생김.
땅값 떨어질까봐서 무인가게 들여 놓은듯.
사람 없지만 클럽쪽은 모르지.
잔뜩 차려입은 애들이 번화가쪽으로 가던데 클럽골목 아니면 머 없지.
입안이 근질 거린다.
11시 53분
아재 다정하네.
편의점 알바에게 안녕, 추석 잘보냈어? 하길래 수작부리나 했더니 남자 알바다.
물품 배달이네.
59분에서 막 12시
기억났다.
고아원 누나들에게 나를 동행하는 조건으로 자취방에도 한번 대려갔고 학교 입구에도 한번 대려 갔었네.
뜨거운물로 씻을 수 있다고, 보일러 있다고 씻으라 했는데 찬물만 나와서 누나들이 멀 건들다가 보일러에서 파지직 전기 튀면서 고장.
룸메이트에게 자기돈으로 고쳐놓는다, 미안하다 사과.
>보일러가 화장실 안에 있었다.
학교 앞에는 왜불렀나 몰라.
>불러서 갔다는데 안나오다가 바쁜일이 생겨서 다음을 약속하고 사라졌었던가?<
>이건 누나들이 ㅂ누나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나를 앞세워서 맛있는거 얻어먹자고 이용한걸수도 있겠다, 가만히 생각하니까 이날 이후로 연락이 거의 끊겼다가 취업하고 다시 찾아온듯.
아마도<
입구에서 기다리다가 얼굴보고 머했는지 기억 안남.
동성로 갔었나 종로 갔었나?
>이건 다른 날, 돈까스도 먹었음
돈까스 썰면 안에 붉은색 슬라이스 햄이 보였었음
이때 배운 칼질을 안까먹고 지금까지 잘써먹음<
극장도 한번인가 데려 갔었네.
잘해줬네.
내가 은혜를 몰라서 그렇지.
책선물도 받고.
건강하시오?
잘 살기를 바라오.
내 행운이 그대에게 갔기를...
>그게 아니라면 행방불명된 나의 행운아, 돌아와라
행복해질때도 되었다.
아무런 노력 없이 요행만 바라는건 좀 그런가?
수정 시간 2일 아침 8시 2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