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부쩍이던 복권 판매업소 500개 편의점 로또 판매를 중단한 이유가 뭘까?"
판매업소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인터넷에서 로또를 구매했다"는 것이다.복권판매업소가 호황이던 시절에는 금요일이면 줄을
서서 복권을 사야만 했었다.
지난해 12월 31일부터 법인 편의점의 로또 판매권 계약이 종료됐기 떄문이다.
법인 명의 편의점은 개인 편의점주가 로또 판매권을 가진 것이 아니라 편의점 법인이 가맹점주에게 계약 후 로또 판매권을 빌려준 곳을 말한다.복권위원회 관계자는"편의점 법인마다 로또 판매권 개수가 정해져 있다.로또 판매권 100개를 보유할 경우,100명의 개인 가맹점주에게 발려주는 형태"라며"이런 식으로 운영되던 법인 명의 판매점의 계약이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개인
편의점주가 보유 중인 판매권은 유지된다.
법인 판매점의 로또 판매권 회수는 2018년 결정된 사안이다.
2018년 11월 법인 편의점의 로또 판매가 중단됐지만,현장 혼란을 고려해 3년의 유예기간을 부여했다.2018년 정리 대상으로 집계된 편의점은 GS25,CU,C-스페이스의 법인 편의점 총 604곳이었다. 편의점 관계자는 "2018년 로또 판매 계약 종료가 결정된 후 계약 만료 등의 이유로 일부 점포가 정리됐다.
이 떄문에 올해 판매 중지를 하게 된 편의점 점포는 업계 전반적으로 450~500곳 정도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는 아쉬운 표정이다.앞의 관계자는 "로또의 경우 별도 단말기를 사용하다 보니 매출과의 연관성을 정확히 분석하긴
어렵다"며 "다만 로또 판매를 통한 집객 효과는 있었다고 본다.복권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을 방문했다가 음료나 담배를 함께
구매하는 손님도 상당하기 떄문"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로또는 안 되고 연금복권은 되고 보니 편의점 업계는 매우 아쉬움만 남는다고 불평했다.
법인 명의 편의점에서 로또 판매가 중단됐지만 연금복권,즉석복권 등의 인쇄복권은 이전과 동일하게 판매된다. 판매권 회수가
결정된 복권은 온라인 복권(로또)에 한정되기 떄문이다.온라인 복권은 다른 인쇄복권과 달리'취약계층 우선계약 복권법'에 적용받는다.온라인 복권은 장애인,국민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독립유공자,국가유공자,자소득층 등에 판매권을 우선해 계약하게 돼 있다.편의점에서는 인쇄복권 판매가 유지되지만,로또의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보니 불만이 클 수밖에 없다.
기재부에 따르면 2020년 로또 판매액은 4조 737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연금복권 판매액은 2252억 원,스피또 등 즉석복권 만매액은 3690억 원이다.로또 판매수수료는 5.5%로 부가세를 제외하고 판매점이 가져가는 수익은 판매액의 5%다.1만 원어치 로또를 판매하면 수익 500원이 남는다.2020년 로또 판매점이 얻은 수익은 2368억 원가량으로 판매점이 7700여개인 것을 고려하면 점포당 평균 300만 원의 수익으로 추정된다.
일부 법인 편의점 가맹점주는 로또 판매권 회수에 반발해 계속 민원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복권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6월에는 가맹점주들이 탄원서를 제출했고,연말까지도 계속해서 민원 전화와 건의가 많았다.하지만 기재부의 기본적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지난해 12월 31일 계약이 이미 종료됐으며 현재 로또 단말기 95% 가량이 회수된 것으로 알고 있다.회수된 판매권은 본래 취지에 따라 우선 계약 대상자에게 돌아갔다."고 전했다.말썽은 해소되지 못한 것이다.
★로또 복권 30억 원에 당첨되고 정신이 아찔하여 물 한모금 마시고 다시 확인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