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
일단 나는 생물쪽 전공하고 있고
모 의과대학에서 생리학 박사과정 진입을 앞두고 있어
그래도 내 말이 다 맞는 건 아니니까 적당히 필터링 부탁해
영양제 챙겨먹고 몸 건강 생각하는 건 좋지만 너무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어서 글 남겨봐
우선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나눌 수 있어
대표적인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C같은 것들인데, 얘네들은 물에 잘 녹아
그래서 우리 몸이 필요한 것보다 많이 섭취를 해도 우리 소변으로 잘 배출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
즉, 과잉 복용해도 어느정도 컨트롤이 되기 때문에 괜찮을 수 있다는 말이야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물에 잘 녹지 않아서 소변을 통해서 잘 배출이 되지 않아
섭취량이 필요한 양보다 적으면 괜찮지만 너무 과할 경우 대사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를 말하는 거야
가장 흔히 접하는 비타민 A는 눈에 좋다고 알려진 친구들이고, 비타민 D 는 골다공증에 좋다 뭐 이런 식으로 알려져 있어
근데 솔직이 잉 같이 젊을 때는 비타민 D를 권장하고 싶지는 않아
골다공증은 여성 갱년기 이후 여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발생하는데, 아직 젊잖아 잉..?
다시 돌아와서, 이런 지용성 비타민은 과하면 독이 될 수 있으니 권장량 이하로 먹는 게 좋겠지?
잉이 먹는 한끼 속에도 이런 비타민들이 많이 들어 있으니까 말이야
그리고 유산균도 챙겨먹는 거 같은데 유산균도 종류가 다양해
프리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 뭐 많더라구
이 친구들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분명 과하면 몸에는 독이 돼
잉이 먹는 제품이 어떤 건지는 모르지만 한 번에 여러 종류 말고, 한 가지 제품을 복용법 맞춰서 꾸준히 먹으면 될 것 같아
다음으로 프로틴에 대한 내용인데
프로틴은 최대한 제품으로 챙겨먹지 않는 게 좋아
흔히 보충제로 먹는 프로틴은 신장으로 바로 충격이 와버려...
나도 멋모르고 단백질 먹다가 요산수치가 높아져서 관리 했었어
이 요산이 바로 프로틴의 주 성분인 아미노산 대사과정의 부산물이야
이 요산 수치가 높다는 말은 우리 몸에 과한 아미노산이 들어왔고, 이 친구들을 해결하느라 요산이 과하게 생성되어 있다는 이야기...
이 부분은 구구절절 설명하면 너무 어려우니까 간단하게만 이야기 할게
프로틴은 최대한 닭가슴살 같은 자연식으로 보충하는 게 좋고,
혹시나 프로틴 보충이 꼭 필요한 상태다 싶으면 꼭 성분표를 확인하고 먹는 걸 추천해
마지막으로 오로나민씨 같은 자양강장제에 대한 이야기인데
잉이 언제 한 번 오로나민 씨 먹는 게 생각이 나서 추가해봐
이런 자양강장제에 주로 포함되는 물질이 카페인, 구연산 (시트르산, citrate) 이런 친구들이야
카페인은 커피에 들어 있는 물질이니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알 거라고 생각해
그럼 시트르산은 뭘까?
구연산 또는 시트르산이라고 하는 친구는 우리 세포 대사과정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주요한 작용을 하는 친구들이야
이 친구를 만들기 위해서 포도당을 분해하고 막 그러는데, 구연산이 많아지면 분해과정 없이도 빠르게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이런 식으로 우리 몸에 작용해
그냥 잉이 챙겨먹더라도 알고 챙겨 먹었으면 좋겠어서 적어봤어
잉의 기저질환이나 건강상태를 고려한 내용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만 담았으니까 꼭꼭 잉 상태에 맞춰서 판단해줘
나도 더 찾아보고 공부하다가 수정해야하는 점이나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다시 올게
그럼 우리 모두 건강히 살자
잉바
첫댓글 고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