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장)) From - 그녀석의 보디가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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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쌉쌀하고도 공허한
담배와도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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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4번째 보디가드질 -
택시를 잡은후 (또냐.. ) 잠시 창밖으로 한눈을 팔았더니,
학교와 집사이에 어느정도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내가 탄 택시는 진헌고.. 진헌고들학교의 정문에 도착해 있었다.
택시비를 지불한 후에
교문에 내려선 나는,
벚나무길을 따라 약 2~3분을 걸은 결과 교실이 모여있는 2관에 도착했다.
참고로, 내가 오늘부터 다니게 된 진헌고는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학교이고..
황당(?)하게도 1,2,3관.. 각자 다른 건물로 나뉘어져있다.
그러니까, 이 세 개의 건물을 합쳐 [진헌고등학교]가 되는 것이지...
사립중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학교라 할 수 있다.
학교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1관)) 체육관이나 강당, 행정실, 매점, 1,2,3학년 교무실..
뭐 그런 학교의 중요한..? 기관들이 모여있고,
2관)) 교실과 여러 가지 특별활동실 ex 과학실..음악실.
3관)) 부서별활동실이랄까..? 동아리나 ***부
이렇게 1,2,3관으로 나누어져 있어 목적별로 관을 옮겨다닐 수 있다.
그러니, 수업하는곳은 수업만하고.. 특별활동하는곳은 특별활동만 하는.
각자의 역할이 부여된..
유용하지만 어떻게 보면 불편하기도 한, 진헌고등학교의 시설이라고도 할 수 있다.
..
어제 입학수속을 다 밟아놓았기 때문에
2관으로 간 발길을 돌려 1관으로 다시 가 교무실에서 반을 물은후
바로 교실로 들어 갈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지금이 수업시간이라는 것이겠지.
사람들 시선을 그리 의식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도 사회적인 동물, 인간이라 수업중에 들어가야하나..
하고 수업중에 들어가면 감수해야할 쪽팔림에 ..난감해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담임선생님이 될 분이
교무실에 들릴때까지 마냥 기다릴수는 없기때문에...
(선생님들은 연속으로 수업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까.. )
그냥 쪽팔림을 감수하기로 하고는
교실로 발길을 돌렸다..
여전히 이상한 곳에 붙어있는 교실들..
그러나..
어제는 정신이 없어 몰랐는계단을 올라가며 보니
1학년과 2학년 3학년이 함께 붙어있으며.. 반별로 모여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니까.. 1학년 1반, 2학년 1반, 3학년 1반.. 이렇게 모여있다는 것이 되겠지...
아마 심각하게 떠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일것 같다.
다소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
.
.
.
.
[ 2학년 13반 외 출입금지 ]
- 딴반 학생들은 들어오지 마☆
“ 뭐냐, 이건... ”
요즘은 별별 것을 다하는군....
주문품인가..?
별로.. 신경쓸건 없는것 같은데...
후우.. 쉬는시간 되기전에 수업들어가야..하겠지.
문앞에서 잠깐 서성이던 나는
별 생각할 것도 없이
조용히 문에 손을 올려 노크를 했다.
그러자,.. 청아하게 울려퍼진 노크소리에
여선생님으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렸다.
“ 누구세요... ? "
부드러운 목소리에 정신이 퍼뜩든 나..
.. 아.. 그렇지.. 수업시간이었지... 이런..... 수업시간인데 방해가 되었으려나.....
생각을 끝낼 새도없이 벌컥 열리는 문....
그리고. 내 눈앞에는 살짝 놀란표정의 여선생님이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아니... 이반 거의 모든 학생의 눈동자와 여선생님의 시선이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이 더 정확할 테지만...
"수업시간에 죄송합니다만.. “
부담스러운정도로 빤히 쳐다보는 여선생님과 시선을 맞추기위해
티안나도록 교묘히 무릎을 살짝 굽힌후 (위에서 내려보면 기분나쁘니까.. )
계속 말을 이었다.
“ 오늘부터 이반에 들어오게된.. 현시하라고 합니다. ”
..... 사람은 첫인상이 좋아야 하는법.
" 아아~ 니가 시하구나~~ 난 2학년 13반 담임을 맡고있는 이선경이라고 한다."
.. 아까의 부드러운 목소리와는 달리 명랑하게 내 말에 대답해주는 선생님.
아.... 이반 담임이신가 보지....
와우. 상당히 젊은 여선생이시네...
예쁘게 생기셨고.... 뭐,, 보이쉬한부분도 없잖아있지만...,..
인기가 많은 선생님이시겠군.,.. 말투로보아 성격도 털털한 듯 하니까,
여학생들에게도 어느정도는 인기가 있으시겠네.
간단히 자기소개를 해주시는 선생님의 말씀을 계속듣고 있었는데..
담당과목얘기가 나오자, 고개를 휙 돌려 반학생들에게 시선을 돌려
우렁차게... 소리를 치셨다..
“ 담당과목은~ 제자들아! ”
제자..?
“ 사회요~! ”
그도 그럴것도없이.
한치의 오차도없이 입을 모아 대답하는.. 제자(?) 들..
아.. ... 훈련이 잘되있네..
입을 딱 맞추어 얘기하니...
.. 선생님의 표정을 보아하니 만족한듯..
...그리고. 그 만족 + 뿌듯함이 가득찬 미소를 지으며 다시 크게 외치신다.
이사람..
선생일을 하기전에,
해군장교가 아니었을까 가히 의심이 간다..
으음... 조사해볼까..?
내쪽으로 고개를 홱- 돌렸다가
다시 제자(?)들을 향해서 외치신다.
“ 아까전에 들었지~~ 시하라는 인간이랜다! ”
으음.... ; 시하라는,... 인간.
그러나., 저는 봤습니다.
선생님의 눈이 힐끔하고 제 명찰을 훝고 지나갔다는 것을.
“ 자자 시하야~~ 저어기 아훈이옆 빈자리에 앉거라 ! ”
쿡.,... 그러지요.
으음.....에...
잠깐.. 그런데..
하아....
아훈이..???
민아훈씨가 이 학교인 건 아는데.... 18세... 2학년이고... 아.. 말이 되는군....
누가 뭐랠까봐...
눈을돌려 빈자리옆을 쳐다보자..
레몬라임색 머리카락과 창문을 배경으로 하고있어서인지 옅은 갈색의 눈동자.
입모양으로 ‘안녕’이라고 말하며 손을 살짝흔들어주는 ..
민아훈씨가 보였다.
나도 그에 응하여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든후에
그 자리를 향해 걸었다..
열려있는 창문.
그리고.. 내자리가 될곳은 1분단 창가의 옆..
그 자리로 걸어가는 도중
바람이 살랑거리자 하얀색 커텐도 함께 살랑거려 잠깐 민아훈씨가
커텐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되었을때..
나는 순간적으로..
저 커텐이 다시 가라앉았을때... 민아훈씨가 사라져버렸을 것같은 느낌이 들었었다.
[두근]
그러나.... 민아훈씨가 마법사가 아닌이상 그런일이 일어날리 없었기에
나는 씁쓸...? 한 기분으로... 그대로 자리에 털썩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내가 앉자마자 바로 몸을 완전히 내쪽으로 틀어 귀엽게 말하는 민아훈씨.
“ 알로~하♡ ”
..... 알로하...?
“ 에이, 시하 알로하? 안알로하!? ”
안알로하는 또 뭐냐.
보자...
일단 알로하(Alo-ha)는. 하와이에서 인사할 때 쓰는말이긴 한데,
그걸 뭐 어쩌라는 거지?
“ 후우.... 안녕하세요. 민아훈...ㅆ.... 군.. ”
뭐.. 결국은 저쪽에서 '안녕'이라는 말을 한 것은 분명한 관계로,
나도 인사에 응해주었다.
예의상.
그리고, 아무래도 듣기에는 민아훈씨보다는 군이더... 편하겠지..? (전혀아니다)
그냥 알로하라고 하려다 그냥 안녕하세요.. 라고 하니
한쪽볼을 부풀린 상태로 부우-하게 나를 노려보다가
내 귀에 무슨 말을 속삭이는 아훈ㅆ...군.
“(소근)에이.. 시하 재미없어.
이 큐트하고 깜찍하고 귀엽고 사랑스럽운 내가 말하는데 그렇게 무뚝뚝하게 말하면
어떻게 하라는 거야♡
아훈이 상처받았어.. 칫.“
.. 아훈이 상처받았어..?
젠장........ 닭살돋았다....
귀에 소근대는것도 적응안되는데 닭살돋는 대사라니..
이것도.. 적응해야 하는건가...
이런.. 앞일이 걱정되는군....
....
......
[점심시간]
시간은 흘러흘러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민아훈군께 물어본 결과..
약 1시 15분정도쯤부터 점심시간 시작해서.. 2시에 5교시가 시작한다고..( 수업중 잡담 )
그리고.. 지금은 1시 20분정도...라고 할 수 있다.
뭐. 식당에서 버젓히 앉아 먹을 생각도 없고..해서 mp3를 챙긴후 매점에 갈 수밖에
없었다..
슈크림빵과 초코우유(..)를 산 나...
높은곳을 굉장히 좋아하는 나는
빵을 뜯어먹으려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옥상쪽으로 올라갔다.
...........
6층, 옥상계단 마지막에 있는 문을
힘껏 잡아당겼다.
누가 뭐랄까봐 굳게 잠겨져 있는 문.그리고
활짝 열려있는 창문.
이거..뭐하자는 플레이..?
들어가라고 유혹하는 것 같잖아..? 쿡..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 나는
조금 높은곳에 위치한 창문을 넘기위해
빵봉지는 입에 물고 오른손에는 초코우유를 든 후
조금 뒤로 물러서 망설임 없이 왼손 하나만으로 창문을 뛰어 넘었다.
높게 뛰어 창문을 넘긴 했는데..
생각보다 아래쪽에 위치한 옥상바닥에 잠시 당황했다가
‘위험하다‘ 는 생각이 든 순간 낙법아닌 낙법을 취해 탁...하고
자연스럽게 옥상바닥위에 서있을 수 있었다.
이런이런.. 옥상문에 위치한 5개의 계단.
이거.. 고의의 냄새가 드는데...?
재빨리 물었던 빵봉지를 놓아 오른손에 초코우유와 함께 든후
왼손은 교복주머니에 넣고 옥상문을 응시했던 눈을 거두어
옥상을 천천히 구경하기 시작했다.
딱닥한 시멘트바닥이 존재할 것이라 믿었던 나의 생각과는 다르게 눈앞에 보이는...
엔틱풍의 나선계단 그리고.. 분명 마지막 층임에도 불구하고 불이 켜져있는
복도.
복도를 걸어 계단까지가는 도중에도 많은 화분이있었고...
계단을 올라가는 와중에도 계단하나하나에 조그만한 화분들이 하나씩 올려져 있었다..
왠지.... 비밀의 정원(Secret Garden)에 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
비밀장소에. 몰래 가는듯한 기분..
왜일까..?
그런 느낌에.... 조금씩 계단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자 눈을 꼭... 감아버렸다....
누군가가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을 보는듯한 느낌에.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계단을 올라갔다......
다 올라갔는지... 내 발걸음이 헛발짓이 될었을때...
한두걸을정도 더 뗀 후 눈을 살짝.... 떴다...
아.....
── [Secret Garden] 이다...
.
.
.
.
.
연두빛 잔디위에 아기자기하게 솟아있는
연분홍빛과 흰색의 벚꽃이 아름답게 핀 벚꽃나무들...
그리고 가장 끝에 위치한 아름드리 벚나무........
가지마다 풍성하게 핀 벚꽃에서는 꽃잎이 살랑이는 바람에 조심스럽게 떨어지고 있었다..
살랑거리는 바람과.... 팔랑팔랑떨어지는 벚꽃잎......
벚꽃나무 위로 펼쳐진 시원한 바다같은 청아한 하늘..
한폭의 그림을 연출해 내는 ................... 풍경..
......... 아니야... 하하.. 이곳은 옥상이 아니야....
아름다운 그 풍경에 나는 눈을 뗄 수가 없었지만.
, 이내 현실을 깨닳고는 경악했다..
어떻게.. 옥상에.... 이런 풍경이 있을 수 있지..?
이건...이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
아니.. 아니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 교실은 5층까지있고..
6층은... 옥상으로 향하는 계단외엔 모두 교실이 폐쇄되어 있었지....
창문조차 열지 못하게.
이 정원때문이었군...
식물의 뿌리가 자라야 하니까.
오오.. 이거── 진짜 대단하잖아...?
누가,, 이걸....... 학교라고하지.. ?
아무리 사립이라 해도.
하아.... 이렇게 나무들이 많으면 무거워서 학교가 무너지지는 않나..? 진짜,..
뭐,.. 그래. 아무렴 어때..-
[나와는 관계없는 일].
나는 조용히 다니면서 경호/공부나 하면 되니까.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우니..
조용히 한숨을 쉰후에
내 무릎까지 오는 조그만 울타리는 넘어 그 정원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곤... 가장 큰 나무에 기대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눈이 내리듯이 팔랑팔랑 벚꽃잎이 떨어지고.. 나뭇가지 사이로 청아한 하늘이 보였다..
쿡... 좋은 곳을 알아냈다....
점심시간이 끝날때까지만이라도- 여기 있다가 갈까..?
나무에 기대어 눈을 살짝 감았다..
벚꽃향이 코를 간지럽힌다.....
아련하고도.. 뭔가 슬프고... 아름다운 분위기..
하루만에 시간차를 극복하는것은 무리였는지..
그렇게 자고도 다시
깜빡... 잠이들었다..
“ ... ㅇ .. 야.... 야!!!!"
“ ㅇㅜ 씨..시하라니까...? ”
내 몸을 흔드는 느낌가..
여러명인 듯한 남자아이들의 목소리..
그리고.. 그중에는 익숙한 목소리까지.
.,으음..,,,,,,,,,,,,,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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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 참으로 오랜만이옵니다..
꼬릿말...... 감사했고요 ..ㅠ_ㅠ.
네에.. 할머니댁 갔다왔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할머니댁은 시골...시골이라..
컴퓨터는 물론이고 PC방조차 없는 곳입니다..
시내에 나가도 PC방은 잘 찾지 못하는 - 그런 시골..하하.;
죄송합니다..
제발 읽어달라고 사정해도 모자랄판에 -_-;
꼬릿말 달아주실꺼죠..?
키워드 - 작가 ; 태양을겨냥하다 (ㅇ_ㅇ;)
첫댓글 히히~~재미있어요ㅇㅁㅇ*굿b
기다렸어요~~>_< 넘 재밌어요~~ 으하하~~ㅡ.ㅡd
왜 이리 늦게 오셨습니까=ㅁ=., 하여간 여전히 재밌습니다.-ㅁ- 꺄하
우힛> ㅁ<이거너무재미있는거아니예요> _<??다음편이너무나도보고싶어요> ㅁ<♥꺄핫> _<다음편원츄♪
그런데 주인공이 몇살이죠?
소설 재밌어요..크윽..ㅇ_ㅠ
재미있어요> _<다음 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