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장 모터 및 동력전달장치 (Motor & Drive Trans)
4.1 모터
4.1.1 모터의 성능
4.1.2 모터길들이기
4.1.3 모터 콘덴서의 역할
4.1.4 FET튜닝
4.2 피니언과 스퍼기어
4.2.1 기어의 크기 (T)
4.2.2 메탈피니언기어와 메탈스퍼기어
4.2.3 기어의 소음
4.3 센터샤프트(AWD)
4.3.1 피니언기어의 이탈(AWD)
4.4 디퍼렌셜(디프)기어
4.4.1 볼디프의 셋팅
4.4.2 디프의 관리
4.4.3 볼디프의 볼(ball)
4.4.4 프론트 원웨이
4.4.5 레이서 구동계의 구조적 문제점
4.4.6 티탄볼디프 샤프트(racer)
4.4.7 스퍼기어의 휨
4.5 유니버셜 스윙샤프트(AWD)
4.5.1 스윙샤프트의 파손
4.6 볼베어링
4.6.1 볼베어링의 관리 및 세척
4.6.2 AWD의 베어링 사이즈
4. 모터 및 동력전달장치 (Motor & Drive Trans)
미니지를 달릴 수 있도록 하는 장치들입니다. 미니지레이서의 구동계는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어 정비도 수월하고 셋팅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4.1 모터
미니지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알씨에 사용되는 모터는 크기에 따라 130, 260, 280, 380, 540 으로 분류되는데 미니지의 모터는 130모터로 이중 가장 작은 사이즈의 모터를 사용합니다. 미니지 모터는 브러쉬에 스프링이 없는 형태로 브러쉬를 지지하고 있는 도체판의 탄성만으로 커뮤테이터와 접촉되게 됩니다. 따라서 브러쉬의 탄성정도와 조립완성도, 그리고 주행방법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나타납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옵션XSPEED모터를 사용하면 보다 빠른 미니지를 즐길 수 있습니다. AWD의 경우 레이서에 비해 토크가 좋은 AWD전용 옵션 XSPEED 모터가 제공됩니다.
4.1.1 모터의 성능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모터의 성능이 좋아질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모터에 보내지는 전류의 양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모터 내부의 로터에 감겨 있는 코일에 보내지는 전류의 양이 많으면 모터의 성능이 향상됩니다. 모터 내부에 전류를 많이 보내기 위해서는 로터와 연결되어 있는 커뮤테이터로 전류를 많이 공급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커뮤테이터를 깍기도 하고 브러쉬를 교체하기도 하지만 미니지에서 사용되는 130모터는 브러쉬를 교체할 수도 없고 커뮤를 깍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일명 “모터뽑기”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생기게 되었는데 모터의 성능은 어떤 모터를 사느냐에 달렸다는 뜻입니다. 즉, 커뮤테이터와 브러쉬가 얼마나 잘 조립되어 있고 얼마나 탄성이 좋은 브러쉬가 장착되어 있느냐에 따라 모터성능이 좌우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주행 중 충격으로 인해 브러쉬가 움직여 모터 성능이 떨어지기도 하고 오래 사용해서 브러쉬가 마모되면 가끔 멈추는 이유가 커뮤테이터와 브러쉬의 위치, 마모 등의 상관관계 때문입니다. 좀 더 많은 전류를 모터에 공급하기 위해 배터리와 기판으로 연결되는 리드선을 교체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성능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4.1.2 모터길들이기
모터의 성능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모터길들이기”를 하는 것입니다. “모터길들이기”란 커뮤테이터와 브러쉬간의 닿는 부분을 고르게 하기 위해 모터를 저속으로 공회선 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진 것은 일명 “수중길들이기” 로 물속에서 모터길들이기를 하는 방법입니다. 모터를 공회전 시키면 커뮤와 브러쉬가 마모되면서 쇳가루와 먼지 등의 이물질이 발생하게 되는데, 모터를 물에 담구어 길들이기를 하면 이러한 불순물이 모터내부에서 물과 함께 모터 밖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길들이기가 끝나면 반드시 미니지에 장착하여 주행을 하거나 수면 밖에서 공회전을 시켜 모터 내의 수분을 건조시켜야 모터내부가 녹슬지 않습니다. 스케일이 큰 투어링카의 경우 전용 길들이기 장비를 사용하지만 미니지의 경우 완충된 1개의 배터리(1.2v)를 모터에 연결하여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공회전 시키면 좋은 성능의 모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부싱길들이기, 저속고속을 번갈아 가면서 하는 길들이기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으나 물속에서 길들이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4.1.3 모터 콘덴서의 역할
요즘 나오는 미니지 옵션모터에는 콘덴서가 달려 있습니다. 예전에는 콘덴서가 없어서 직접 콘덴서를 장착하는 유저들도 있었습니다. 콘덴서는 전류를 일정량 저장해두는 저장장치입니다. 그래서 콘덴서는 페럿이라는 저장단위를 사용합니다. DC모터는 커뮤테이터와 브러시간에 순간적으로 전류가 흘렸다 끊겼다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 때 역기전력이 생기고 이로 인해 스파크 생기며 이때문애 고주파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역기전력이란 모터를 회전시키는 전류의 반대되는 전류로 쉽게 얘기해서 거꾸로 흐르는 전류를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기판에 있는 주요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콘덴서를 통해 전류를 차단하게 됩니다. 또 다른 목적은 고주파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하는데 이런 이유로 미니지에는 고주파 특성이 좋은 세라믹콘덴서를 사용하게 됩니다.
모터에서 발생하는 열로 인해 콘덴서가 고장나기도 합니다. 콘덴서는 열에 민감한 전자부품으로 오랫동안 고열을 받으면 내부 전해질이 말라서 콘덴서가 고장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모터가 돌지 않거나 출력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니지 모터는 열이 많이 나는데 보통 콘덴서가 모터캔에 급접해 있기 때문에 콘덴서 고장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로 AC모터에서도 콘덴서를 사용하는데 보통 AC전류의 역률개선을 목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전기적 측면에서 모터는 유도성부하에 해당합니다. 이 유도성부하는 역률을 나쁘게 하는 전기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률이란 전류와 전압간의 위상차를 의미하는 수학적 수치로, 이 위상차가 발생하면 전기의 효율이 떨어지게 되는데 역률이 낮으면(나빠지면) 전력손실 없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나빠진 역률을 바로 잡기 위해 이와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용량성부하, 즉 콘덴서를 사용하여 틀어진 위상차를 맞춰주게 되는데 이것이 AC모터 콘덴서의 역할입니다.
4.1.4 FET튜닝
미니지의 기판을 보면 FET라는 반도체 소자를 볼 수 있습니다. FET란 (Field Effect Transistor)의 약자로 전류의 양을 증폭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이 FET를 좀 더 좋은 것으로 교체해 주면 모터의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습니다. 미니지의 성능이 100인데 FET의 성능 때문에 70의 성능을 발휘한다면 안타깝겠죠?
일부 유저들은 FET를 적층하거나 3츠응로 튜닝하면 미니지의 성능이 더 증가할꺼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옵션 모터의 경우 펫의 교체(단층)만으로도 충분한 성능 업그레이드를 느낄 수 있습니다. FET를 업그레이드하면 모터에서 필요로 하는 전류를 FET이 충분히 제공할 수 있을 뿐이지 모터 자체의 성능이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일부 서드파티에서는 성능이 좋은 옵션 모터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모터들의 제품설명서에는 대부분 노멀 상태의 미니지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씌여 있습니다. 그냥 사용하면 옵션모터에서 요구하는 전류의 양을 FET가 감당하지 못하고 타버리기 때문입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으로 구동계 또는 외부의 물리적은 부하로 인해 모터에 과부하가 걸려 FET이 이를 감당하지 못하고 타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동계의 뻑뻑하거나 아예 움직이지 못할 정도의 부하가 걸릴 경우, 무리하게 주행을 하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4.2 피니언과 스퍼기어
모터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작은 기어를 “피니언기어”라고 합니다. 모터에서 구동계로 연결되는 첫번째 부품이기도 합니다. 레이서는 6T, 7T, 8T, 9T의 피니언기어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AWD의 경우 15T, 17T, 19T, 21T가 제공됩니다. 레이서의 경우 디프기어에 붙어 있는 스퍼기어의 T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피니언기어의 T수 만으로 기어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AWD는 레이서와 달리 스퍼기어를 교체할 수 있어 피니언기어와의 조합으로 기어비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어비가 낮을수록 가속이 좋고 런타임이 좋아지며 높을수록 최고속도가 빨라집니다. 고속의 서킷 주행에서는 가장 높은 기어비를 사용합니다. 피니언기어와 스퍼기어는 오래 사용하다 보면 마모가 되어 소음이 심해지고 구동력 손실이 많아지기 때문에 적당한 시기에 교체를 해야 합니다. 메탈기어를 사용하면 오랫동안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4.2.1 기어의 크기 (T)
기어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T”를 사용합니다. “T”는 “tooth”의 약자로 톱니를 의미합니다. 6T이면 톱니가 6개, 9T면 9개로 이루어진 피니언기어를 뜻합니다.
4.2.2 메탈피니언기어와 메탈스퍼기어
레이서의 경우 교쇼정품으로 메탈피니언 및 메탈스퍼기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레이서의 피니언 기어는 다른 제조사의 제품과 호환되는 사이즈이기 때문에 1:18 알씨카에 사용되는 메탈피니언기어를 사용하거나 서드파티에서 제공되는 미니지전용 메탈피니언기어를 사용하여 메탈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스퍼기어는 호환되는 기어가 없기 때문에 메탈로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AWD는 교쇼에서 정품 메탈피니언기어 및 메탈스퍼기어가 제공됩니다. 수지제품과 마찬가지로 4개의 피니언기어와 스퍼기어가 각각 한 셋트로 판매됩니다.
4.2.3 기어의 소음
서킷을 주행하는 미니지를 유심히 보면 어떤 차는 소음이 거의 없거 어떤 차는 엄청난 굉음을 내면서 주행합니다. 이런 미니지의 주행 소음은 어려가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기어와 기어가 맞물려 돌아갈 때 생기는 마찰에 의한 마찰음과 진동입니다. 노멀 상태의 미니지는 기어들이 수지(플라스틱)를 이용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소음이 심하고 마모되면 정확히 맞물려 돌아가지 않아 많은 소음이 발생합니다. 소음이 심하면 마찰이 크게 발생한다는 뜻이고 그 만큼 구동계의 파워손실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상 기어들을 깨끗이 청소하고 마모된 기어들은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마모가 거의 없는 메탈피니언기어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기어를 메탈재질로 사용하면 소음이 많이 줄어들고 내구성도 우수하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백러시를 조절하면 소음이 많이 줄어듭니다. “백러시”란 피니언기어가 회전 할 때 스퍼기어가 반대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을 의미하는 용어로 보통 피니언기어와 스퍼기어 사이의 간격을 조절하는 것을 “백러시를 조절한다”라고 합니다. 백러시 간격이 거의 없으면 기어가 뻑뻑하고 마찰이 많이 생겨 구동력의 손실이 많고 반대로 너무 넓으면 소음이 심합니다. 일반적으로 피니언기어와 스퍼기어가 맞물린 상태에서 A4용지 한장 정도가 들어 갈 수 있는 간격이 최적의 백러시 간격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소음을 줄이는 방법은 모터마운트를 메탈재질로 바꾸는 것입니다. 메탈재질은 소음을 잘 흡수하기 때문에 옵션메탈모터마운트를 사용하면 소음이 많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메탈이라는 재질 특성상 무게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고 충돌 시 리어서스펜션플레이트의 파손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사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서드파티에서 판매되는 옵션모터마운트는 모터를 장착할 때 모터에 구멍을 뚫어야 하는 제품도 있으니 가급적 교쇼정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3 센터샤프트(AWD)
AWD의 경우 앞,뒤 휠 모두가 구동되기 때문에 피니언기어로 전달되는 구동력을 앞뒤에 모두 전달ㅏ기 위해 센터샤프트를 사용합니다. 센터샤프트는 뒤쪽 스퍼기어에 전달되는 구동력을 앞쪽 바퀴에도 전달 할 수 있도록 샤시 내부의 가운데를 앞뒤로 가로 지르는 형태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샤프트의 한쪽은 스퍼기어와 연결되게 되어 있고 다른 한쪽은 작은 피니언기어가 붙어 있어 앞쪽 구동계의 디프기어에 구동력을 전달하게 됩니다. 옵션으로 제공되는 티탄센터샤프트는 무게가 가볍고 메탈피니언기어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4.3.1 피니언기어의 이탈(AWD)
주행을 하다 보면 높은 회전력과 모터의 열로 인해 피니언기어가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모터의 피니언기어와 센터샤프트의 피니언기어 모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데 한번 빠지게 되면 기어 내부의 홈이 넒어져 계속 빠지게 되는데 순간접착제로 단단히 접착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센터샤프트의 피니언 기어를 접착히 끝까지 힘껏 밀어 넣어 접착하지 않으면 샤프트의 전체 길이가 길어져 샤시에 장착할 수 없거나 창작하더라도 마찰이 생겨 구동계에 무리가 생기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4 디퍼렌셜(디프)기어
디프란 뒷바퀴의 차동역할을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차동”이란 바퀴가 움직일 때 양쪽바퀴의 회전수가 스스로 달라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차동기어(디프기어)는 차가 코너를 돌 경우 코너 바깥쪽의 바퀴는 안쪽 바퀴보다 회전반경이 커서 그 회전수가 안쪽바퀴보다 더 많이 돌게 되는데 이럴 경우 그 회전수를 자동으로 맞추어 바퀴가 슬립하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레이서의 경우 스퍼기어는 디프기어와 함께 붙어 있는 디프기어어셈블리 형태로 되어 있으며 AWD는 이와는 달리 스퍼기어와 디프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디프기어는 종류에 따라 기어디프와 볼디프로 구분되는데 차동을 조절하는 부분에 기어를 사용하면 기어디프, 볼을 사용하면 볼디프로 불립니다. 기어디프는 노멀, 볼디프는 옵션으로 제공되는데 레이서의 경우 옵션볼디퍼렌셜셋, AWD의 경우 옵션볼디프가 이에 해당합니다. 볼디프는 볼(ball)과 원형판(pressure plate)를 사용하여 기어디프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소음이 적으며 디프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4.4.1 볼디프의 셋팅
차동기능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셋팅이 필요합니다. 볼디프의 경우 스퍼기어를 중심으로 양쪽 원형판의 조임의 정도를 조절하여 디프를 셋팅합니다. 보통 디프를 셋팅할 때 “디프를 잠근다. 디프를 푼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보통 디프를 풀게 되면 디프가 슬립하여 구동계 손실이 오게 되고 너무 잠그게 되면 차동이 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적당하게 조여줘야 합니다. 양쪽 뒷바퀴를 잡고 스토틀을 당겼을 때 모터와 스퍼기어가 회전하면 디프가 풀린것이고 한쪽 바퀴를 잡고 ㅅ•로틀을 당겼을때 나머지 한쪽 바퀴가 돌지 않으면 디프가 너무 잠긴 것입니다. 따라서 전자에서는 바퀴가 회전하지 말아야 하고 후자에서는 한쪽 바퀴가 회전해야 정상적으로 디프가 셋팅된 것입니다. 개인의 주행 패턴에 따라서 셋팅방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자신에 맞는 볼디프 셋팅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4.4.2 디프의 관리
디프는 미니지의 구동계 중 마찰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분이므로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볼디프는 볼과 원형판의 마찰로 인해 디프기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마찰이 상당히 많이 일어나는 부분으로 마찰을 줄이기 위해 그리스를 도포하지만 주행중의 마찰열로 인해 그리스가 점차 없어지게 되면 볼과 원형판이 마모되어 고장의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청소와 그리스를 도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바퀴를 잡고 다른 한쪽 바퀴를 돌렸을 때 “서걱서걱”한 느낌이 들거나 어딘가 부드럽지 않다면 볼디프를 분해해서 정비를 해야 합니다. 기어디프의 경우 디프 내부의 디프기어에 적당히 그리스를 도포해 주면 소음과 마찰이 줄어 듭니다. 또한 높은 점도의 그리스를 사용하면 볼디프와 같이 디프를 잠글 수 있습니다.
4.4.3 볼디프의 볼(ball)
미니지의 볼디프에 사용되는 볼은 ?mm스텐레스 볼을 사용합니다. 볼디프를 오래 사용하면 볼의 손상이 생겨 아무리 정비를 해도 볼디프가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손상된 볼을 오래 사용하면 원형디프판도 함께 손상되기 때문에 교체를 해야 합니다. 스텐레스볼보다 내구성이 우수한 세라믹볼이나, 지루코늄볼 등을 사용하면 오랫동안 볼디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4.4.4 프론트 원웨이
원웨이(one-way)란 말그대로 한쪽방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유닛을 뜻합니다. 이 유닛은 디프기어를 대신해서 사용하는 옵션으로 프론트쪽에 장착하게 되며 장착을 하게 되면 앞바퀴가 앞쪽방향으로만 구동력이 전달되게 됩니다. 후진시에는 앞쪽에 동력이 전달되지 않게 되는데 주행 중 브레이크를 걸면 브레이크가 뒤쪽 바퀴에만 걸린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후진 또한 리어쪽만 동력이 전달되기 때문에 후진이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AWD의 드리프트 주행시 방향전환을 쉽게 하기 위해서 원웨이를 많이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원웨이를 사용하면 빠른 코너링과 코너탈출시 가속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어 1:10 투어링에서는 많이 사용하지만 미니지의 그립주행에서는 컨트롤이 쉽지 않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원웨이를 사용하면 유니버설스윙샤프트가 쉽게 파손되므로 옵션하드유니버셜스윙샤프트로 바꿔주어야 역토크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4.4.5 레이서 구동계의 구조적 문제점
일반적으로 RC 자동차를 보면 바퀴로 전달되는 구동계의 힘이 중앙에서 양쪽 바퀴로 분산되어 전달됩니다. 즉 디프의 위치가 중앙에 있고 디프로 전달되는 힘은 샤프트나 벨트를 통해 차량의 중앙을 거쳐 전달됩니다. 하지만 미니지는 구조상 모터의 피니언기어, 스퍼기어 및 디프가 한쪽으로 치우쳐저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여러 가지의 부품를 넣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구조겠지만 이런 구조 때문에 약간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양쪽 바퀴의 회전력을 확인해 보면 디프에 가까운 바퀴의 토크가 더 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손으로 한쪽 바퀴를 번갈아 가며 잡고 스로틀을 당기면 바로 알 수 있는데 이는 그립이 확보되지 않는 상태에서 스타트를 하거나 코너를 탈출 할 때 차량이 한쪽으로 슬립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그립이 확보되면 이런 현상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노면이 미끄럽거나 롤링이 심한 코너의 탈출에서는 간혹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리어의 그립확보가 가장 중요하지만 여건이 안될 경우는 스로틀을 부드럽게 당기는 컨트롤을 해야 합니다.
4.4.6 티탄볼디프 샤프트(racer)
주행 중 큰 충격이나 리어부분에 큰 크래쉬를 당하게 되면 디프기어어셈블리의 축인 샤프트가 휘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샤프트가 휘게 되면 주행 중 바퀴가 요동치게 되고 지면으로부터 그립을 고르게 확보할 수 없게 되어 정상적인 주행이 어렵게 됩니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옵션티탄볼디프샤프트가 제공됩니다. 티탄재질로 되어 있어 강성이 강하고 가벼우며 부도체이기 때문에 모터의 자성으로 인한 샤프트의 구동 저항을 없애줍니다.
4.4.7 스퍼기어의 휨
펜스나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상황에서 리어부분에 큰 충격을 받으면 스퍼기어가 휘게 됩니다. 스퍼기어가 휘게 되면 볼디프 내부의 볼과 디프판 사이에 유격이 생겨 볼디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피니언기어와의 마찰이 증가하여 구동계에 손실이 오며 오랫동안 방치하면 볼디프가 망가지거나 기어디프가 깨지게 됩니다.
4.5 유니버셜 스윙샤프트(AWD)
디프기어와 휠을 연결시켜주는 샤프트입니다.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샤프트가 아닌 두개의 샤프트가 핀을 이용해 연결되어 있어 디프축과 휠이 수평이 되지 않아도 휠을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런 구조 때문에 무리한 주행을 하게 되면 스윙샤프트가 쉽게 파손되기 때문에 주행 시 주의해야 합니다. 파손을 막기 위해 옵션하드유니버셜스윙샤프트가 제공됩니다. 메탈로 되어 있어 견고하기 때문에 파손되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한 셋트에 2개의 스윙샤프트가 들어 있습니다.
4.5.1 스윙샤프트의 파손
지면으로 전달되는 구동력이 전달되는 마지막 구동계이기 때문에 파손이 실제로 많이 일어나는 부위입니다. 특히 프론트보다는 구동력이 강하게 전달되는 리어의 파손이 많으며 파손이 됐을 경우에는 구동력이 바퀴에 전달되지 않아 주행의 파워나 스피드가 떨어지게 됩니다. 유관상 파손유무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행이 이상한 듯 하면 이 부위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샤프트의 양쪽을 손으로 잡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돌아가면 스윙샤프트가 파손된 것입니다.
4.6 볼베어링
구동계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샤프트 및 바퀴 등이 돌아가는 부위에는 필수옵션으로 볼베어링을 장착합니다. 볼베어링이란 2개의 둥근 알루미늄 원판내에 볼을 넣어 안쪽판 또는 바깥쪽 판이 회전했을 때 볼로 인해 마찰을 줄여 회전력을 좋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노멀 미니지에는 이러한 베어링 대신 플라스틱 부싱(bushing)이 들어가 있습니다. 부싱을 모두 볼베어링으로 교체를 하면 구동계가 부드러워져 놀라울 정도로 속도가 향상되며 소음도 많이 줄어듭니다.
4.6.1 볼베어링의 관리 및 세척
베어링을 오래 사용하면 내부의 오일이 마르거나 먼지 등과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 부드럽게 작동하지 않게 됩니다. 베어링은 디프와 마찬가지로 마찰이 심하게 일어나는 부분이므로 주기적인 정비가 필요합니다. 베어링 내부에 오일을 넣어 주거나 먼지가 들어가면 베어링을 세척해 주어야 합니다. 베어링 내부에 볼베어링 전용 오일을 넣은 후 베어링이 부드러워졌다면 베어링을 세척하지 않아도 되지만 오일을 넣었는데도 베어링을 돌렸을 때 서걱거리거나 어딘가 걸리는 느낌이 나면 베어링을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어링의 내부에 있는 오일 및 먼지를 깨끗이 제거하기 위해서 알코올을 많이 사용합니다. 작은 용기에 베어링을 넣고 라이터 기름과 같은 알코올을 넣은 후 용기의 뚜껑을 닫아 마구 흔들어 주면 베어링 내부의 찌꺼지 및 이물질이 모두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세척이 끝나면 알코올이 모두 마를 때까지 기다린 후 볼베어링 오일을 베어링의 측면에 한두방울 떨어뜨립니다. 오일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베어링을 여러차려 돌려줍니다. 초음파세척기를 사용하면 더욱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
4.6.2 AWD의 베어링 사이즈
AWD의 휠에 사용되는 2mm의 베어링은 레이서에서 사용되는 2mm 베어링과 사이즈가 다릅니다. 베어링의 외부 및 내부지름은 같지만 두께가 레이서의 베어링이 좀 더 크기 때문에 베어링을 혼용해서 사용하면 휠이 제대로 회전하지 않을 수 있으니 AWD에는 교쇼에서 판매되는 전용 AWD볼베어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옥에티요~~ 완벽한 원고를 위해서요~--> 4.2.3 기어의 소음 서킷을 주행하는 미니지를 유심히 보면 어떤 차는 소음이 거의 없거(없고) 어떤---> 이거 다음 게시판 버그인듯 하네요. 4.4.1 볼디프의 셋팅 한쪽 바퀴를 잡고 ㅅ?로틀을
ㅎㅎ 감사합니당~ 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