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
서해안 농어루어낚시
남해안에서 벵에돔낚시가 한창인 7월 중순~8월 중순은 서해안 농어루어낚시 절정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 서해안에서는 육지권 낚시터부터 중장거리 섬까지 매우 넓은 지역에서 농어루어낚시가 이뤄지며, 조황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서해안에서는 특히 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농어루어낚시에서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남해안이나 동해안에 비해 조수간만차가 훨씬 크기 때문에 포인트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그에 따라 잘 통하는 루어도 수시로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수심, 물밑 지형, 조류 세기, 물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루어를 선택하고, 포인트 상황 변화에 맞춰 루어를 바꿔 주면 확률 높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농어루어낚시는 인조미끼인 루어를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보이게 만들어 농어를 낚아내는 장르다. 따라서 루어 액션 연출이 매우 중요하다. 루어를 효과적으로 놀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낚싯대를 잘 골라야 한다. 농어루어낚시용 낚싯대는 초릿대가 가늘면서도 허리힘은 좋은 전용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초릿대가 가늘어야 루어를 자유자재로 놀릴 수 있고, 허리힘이 좋아야 대물급 농어도 쉽게 제압할 수 있다. 원줄은 가늘면서도 부드러운 제품을 골라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해안 농어루어낚시에서는 2~3호 PE 라인이나 5~6호 나일론줄을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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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돔
남해 중장거리 낚시터 참돔밤낚시
연중 야영낚시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가 한여름에 해당하는 7월 중순~8월 중순이다. 다양한 밤낚시 대상어 중 가장 인기 높은 어종은 누가 뭐래도 참돔이다. 요즘은 밤낚시보다는 낮낚시로 참돔을 노리는 낚시꾼이 훨씬 많지만, 불과 5~6년 전만 하더라도 참돔낚시는 밤낚시가 대세였다. 참돔밤낚시가 가진 매력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낮에 비해 씨알이 굵고 마릿수가 풍성하다는 조과와 관련된 장점 말고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밤바다와 하나가 될 수 있다는 특별한 매력도 돋보인다. 낮에는 저부력전유동채비로도 어렵지 않게 참돔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밤에는 고부력반유동채비를 사용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 포인트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3호 전지찌에 -1~-3호 속공형 수중찌나 수중봉돌을 사용해 채비를 만들면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 대형급이 모습을 드러낼 확률이 높고, 입질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채비를 튼튼하게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1.7~2호 낚싯대에 중형 드랙릴 그리고 원줄 4~5호와 목줄 3~4호는 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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