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가 지난 2002년 11월 30일 클로즈 베타를 시작 한 뒤, 벌써 1년하고도 4개월이 흘렀다. 그 전에도 전쟁은 많이 있었지만, 공성전 패치가 된 이후 대부분의 서버에서 서로의 명예와 이득을 둘러 싸고 크고 작은 혈전이 진행 중에 있다.
두어번 혈전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다가, 린2의 특정상 서버간 이동이 잦고 혈맹 라인의 변화도 많기 때문에 다른 서버의 혈전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혈전 리포트를 작성해 보았다.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 하였고, 양측의 입장을 모두 들어 보도록 했으며 수집된 정보를 중립적인 입장에서 풀어나가도록 노력하였다. 덕분에 지난 일주일동안 뭐에 홀린 사람처럼 중얼거리는 라니아를 보며 같은 팀 기자들은 슬그머니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_-흥!)
(사설이지만... 하루에 박카X 3개 이상은 먹지 말길 바란다. 정신은 몽롱한데 눈이 안감겨 대략 낭패인 경우를 당할 수 있다.)
중간에 종전된 혈전도 많이 있어, 종전 임에도 불구하고, 혹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혈전이라도 이 혈전 리포트에 실었음을 밝힌다.
[유저 여러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수정하였습니다.]
1서버
DK동맹 vs 연합
베타 때부터 계속 된 DK의 독주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중소혈이 뭉치게 되었다. DK동맹은 그간 분조위(분쟁조정위원회)등을 결성하고 서버를 장악하여 1서버의 저주서버 판정의 원인이 되어왔다.
지난 3월 21일, 더킹의 선전포고를 필두로 더킹, 하드락, 더썬, 천년비와 붉은혁명, 리벤지가 합심하여 DK동맹 및 정혈과 위너스에 대항하기 시작하였고 이 소식을 들은 타서버로 이주했던 고랩들이 합류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해리포터 vs 대한
해리포터는 중립을 표방하는 마법사혈이다. 많은 유저들이 해리포터가 더킹연합측에 지원을 해 주기를 바랬으나 해리포터는 중립을 유지했고, 여론이 해리포터혈에 공격을 가할 즘에 대한혈이 해리포터와 혈전을 시작했다.
첫 5공격에 대해 해리포터혈과 대한혈의 입장이 서로 틀리며 말이 많던 전쟁 선포에 비해 결말은 흐지부지하게 끝나 버렸다.
2서버
LOK의 독주
클로즈베타 때부터 존재했던 LOK가 클베 후 2서버에서 시작한 뒤, 가장 큰 세력으로 자리매김을 한 가운데, LOK측에서 4월 4일 공성전 때 LOK와 관련된 그 어떤 세력도 디온성 공/수성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고를 하여 그 의도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3서버
K2 vs 천의
지난 1월부터 시작된 혈전이 이제 서서히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몇개월간 계속된 혈전으로 지친 사람들이 혈을 탈퇴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나오고 있으며 이를 악용하여 혈마크를 떼고 혈전에 참여하는 일도 종종있다.
K2가 성을 2개나 가지고 있어 언뜻 유리한 듯 보이나 현재 천의는 K2에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다른 중소혈의 참여는 눈에 띄지 않아 혈전이 장기화 되었을 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만 가고 있다.
4서버
마이다스 vs 대한
한달 여 정도 지속된 마이다스와 대한의 혈전이 마이다스의 승리로 끝이 나, 대한혈의 총군 칸신이 책임을 지고 캐릭을 봉인하였다.
친분이 깊었던 혈의 동맹 파기나 중소혈의 거대 혈 지원 등 4서버의 거대 혈들이 한번씩은 참전하고 관계 되었던, 4서버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혈전이었다. 이 혈전에 참가했던 혈들의 피해가 커 당분간 4서버는 혈전이 없는 조용한 서버가 될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5서버
하나연합 vs 하얀세상연합
하나연합 : 블랙, 황제, 리베, 방송 하얀세상연합 : 비케이, 드레곤, 미라지, 해동, 영웅, 품혈(Power of magic), 프리렌서, 영웅, 러브호텔, 제국, 천왕봉 등
거대혈맹의 세력확장과 타 혈 견제에서 시작된 5서버의 혈전은 장장 6개월동안 계속되다가 중소혈 연합의 승리로 끝이 났다. 1차, 2차 혈전은 거대혈 중심의 하나연합의 우세였지만 3차 대전에 이르러 20여개가 넘는 중소혈맹이 뭉친 하얀연합에 의해 하나연합의 해체 선언으로 기나긴 혈전이 막을 내렸다.
6서버에 자리잡은 4개 거대혈에서 내부분열이 일어났다. 미라지나이트, 귀족, 천군, 린II점령군으로 이루어진 동맹이 아덴성을 제외한 4개의 성에서 공성을 성공하였는데, 두번째 공성이 있던 3월 6일 미라지의 라인군주 빛의탑과 귀족의 총군주 백장미의 싸움을 계기로 서버의 거의 모든 혈맹들이 참가하는 혈전이 터지게 되었다.
전력투구를 하는 혈전이 장기화 되면 많은 혈원이 혈탈을 하거나 일반유저들의 원성을 사게 되는데 현재 한달째 계속 되고 있는 6서버의 결의와신념 vs 새로운 시작의 혈전은 날이 갈 수록 더욱 많은 혈이 가담을 하고 승패를 가늠할 수 없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10서버
10혈 vs 반 10혈
서버 초반부터 있었던 UN vs 반UN의 전쟁이 10혈 vs 반10혈의 대결로 바뀌었다. 전쟁의 발발은 베스트였던 혈원의 10혈 사냥터 뒷치기 사건이었다. 10혈측에서 베스트/기사단 측에 전베스트혈원을 척살하는 것에 참가 해달라는 공문을 보내었으나 베스트는 이를 거절하였고 이를 계기로 혈전이 시작되었다.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혈전을 피하기 위해 혈탈을 하고 있기 때문에 흐지부지하게 전쟁이 끝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 중 몇몇은 혈마크를 떼고 사냥을 하여 레벨을 올리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돌아오는 4월 3일, 4일의 공성전에서 승패가 판가름 날 듯 하다.
11서버
R동맹 vs 연합
R동맹 : 베르세르크(BS),루나,천추,기사도,시밀레,싸울 등등 연합 : EG(신의제국), 정도(약유강불굴),여명,주신,운,풍운,아르힌 등등
R동맹의 천추혈맹의 혈원이 용던 앞에서 정도혈 군주와 연합혈 혈원을 수차례 죽인 것이 원인이 되어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에 연합측에서는 천추혈에게 사과를 요구하였지만 천추혈은 대답을 주지 않았고 이에 연합측에서 R동맹측에 무한필드전을 선포하였다.
일반 유저의 피해를 줄여 보고자 양측에서 혈전 시간과 장소를 정하여 실행하고 있긴 하지만 혈전의 특성상 딱 정해진 시간에 싸우고 바이바이~ 할수는 없는 일이라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12서버
지킴이 vs 12서버 연합
지킴이라인에서 몇개의 혈이 라인을 빠져 나가면서 지킴이 라인이 붕괴될 조짐이 보여 연합측에서는 승리를 꿈꿨다. 하지만 지킴이 측에서는 이렇다 할 종전선언문을 올리지 않아 12서버연합에서는 지킴이측에 계속해서 압박을 가해 왔다.
지킴이는 이제까지 혈전을 하면서 전쟁에 패한 상대 혈들에 대해 혈 해체나 군주캐릭 봉인등을 가해 왔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지킴이도 이제까지 자행해 왔던 것과 같은 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킴이 연합 라인 군주들의 캐릭을 봉인했다는 소리는 있어도 총군의 입장이 공식적으로 표방되지 않아 많은 유저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13서버
투혼라인 vs 사생결단
투혼라인의 아덴성 공성 당일 진지구축을 하지 않은 사생결단 라인에서 투혼을 공격하였다. 다음날 기란성 공성에 주력하려던 투혼은 기란성 공성과 오렌성 수성에 실패하였고 이때 용던에서 벌어진 투혼 혈원과 적혈간의 말다툼이 큰 혈전으로 번지게 되었다.
현재 상승, 촉, 천년설화등의 중소혈이 사생결단 라인에 합류하게 되어 투혼이 크게 밀리지는 않는 상황이지만 대세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14서버
녹색연합 vs 가족연합
녹색연합에은 RISING FORCE, KaRon, Generation, SaGunJa, 백야, 조용한패밀리, METUS, 군연합, 흑풍회, Geoffrey 가 참전했고 가족연합에는 제국, DragonSlayers, NEX, 신화, AOS, 전설 등이 이 혈전에 가담하였다.
예전 나이트연합 vs 아레스연합 혈전이후, 패한 나이트연합측에서 나이트혈을 없애고 라이징포스라는 새로운 혈을 만들었다. 두세력의 팽팽한 견제로 기란성주가 나오지 못한 상황이 계속 되어 오다가 그동안 양측의 쌓이고 쌓였던 문제들이 폭발하면서 혈전의 서막을 열었다.
2주간 무한필드전이 계속 되다가 세력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녹색연합 쪽으로 승부가 기울무렵, 3월 21일 가족측이 지키고 있던 디온성마저 녹색연합에 뺏김으로 해서 가족측에서는 전의를 상실하고 항복선언과 동시에 중립을 표방하였다.
유저들은 당분간 녹색연합측의 독주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번 공성에서 첫 기란 공성을 녹색연합측에서 성공 할 것이라는 추측을 하고 있다.
15서버
침묵동맹 vs 큐브연합
작년부터 지금까지 7개월 동안 침묵과 큐브 연합의 무한 혈전이 진행되어 왔지만 침묵의 종전 제안으로 기나긴 혈전이 끝을 맺었다. 하지만 많은 유저들이 이 종전은 정상적인 혈전의 끝이 아닌, 공성을 위한 잠시간의 휴전으로 보고 있으며 재 혈전은 한달 후가 될 것이라고 예상 하고 있다.
16서버
3혈연합 vs 신화 : 반페이샤르 연합
3혈연합 : 신비, 고스트, TOP 신화 반페이샤르 연합 : 쿠테타, 건달, 의리, 피스
원래 신화, 신비, 고스트, TOP. 이 네개의 혈이 하나의 '페이샤르 동맹'이었는데 두번째 공성 이후 내부분열이 일어나 신화혈맹이 페이샤르 동맹에서 일방적으로 제명을 당했다. 주 원인이 되었던 TOP혈에 대해 신화혈이 1:1 혈전의사를 밝혔으나 TOP혈은 이를 거부하였고, 신화혈의 일방적인 무필 선언으로 TOP vs 신화의 혈전이 시작되었다.
이에 TOP의 동맹인 신비와 고스트가 신화측에 무필을 선언하여 거대한 혈전이 열리게 되었고 신화는 수적 열세를 체계적인 작전으로 커버하며 게릴라 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예전부터 페이샤르 연합과 전쟁을 하던 반페이샤르 연합은 동맹관계는 아니더라도 같은 적을 두고 있다는 입장에서 신화와 동맹 아닌 동맹으로 3혈 연합에 맞서 싸우고 있다.
18서버
유엔 vs 반유엔
몇몇 비매너와 거대혈의 서버장악을 막아 보고자 중소혈의 연합 세력이 결성되었다. 워낙 자잘한 혈전과 혈의 이동이 많았던 18서버 였기에 이번 혈전에서는 여론 조작과 욕설이 난무하는지도 모른다.
이번 혈전은 1월에 시작하여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전투적인 측면으로 보았을때는 반유엔이 인원이 많아 우세하다고 보이나 경험적 측면으로 보았을 때는 유엔이 약간 유리한 입장에 있어서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21서버
연합 vs 반연합
연합 : 계백, 신유, Gap, 태극 반연합 : 백야,빅스,캐슬,흰매기사단,오딧세이,암살단,피터팬,깃발부대,해병대(MC),머큐리,UN
백야혈과 계백혈의 혈전이 확대 되어 현재의 연합 vs 반연합의 구도로 바뀌었고 반연합으로 가는 동안 몇몇 혈이 통합하면서 혈간의 이동이 잦았다.
현재는 4대 거대혈과 그에 대항하는 중소혈의 싸움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두 세력은 누가 우세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22서버
TheBestOne vs ForeverKnights
정식 혈전이 시작된 것은 아니나 요즘들어 기란이나 디온쪽에서 몇번의 마찰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사냥터나 매너 문제이며 몇일전 혈전을 방불케 할 정도의 세력이 부딧친 적이 있지만 큰 전쟁으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TheBestOne vs AllForOne
이미 수 차례의 혈전을 치루고 있는 베스트와 올포원. 두 혈 모두 공성 혈이기 때문에 소모전을 펼치지는 않고 있다.
22서버 유저들은 이미 커질대로 커진 3개 동맹이 현재는 크게 다투지 않고 있더라도, 공성이 정리되는 어느 한 시점에서 결국 부딪치게 될 것이며 그 날이 바로 22서버가 난세의 소용돌이에 휩쓸리는 날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베스트 동맹 : TheBestOne,사신,올림푸스,서약 올포원 동맹 : AllForOne,Castle,이데아,좋은친구,오필리아,무명,해적,사군자 포에버 동맹 : ForeverKnights,제왕,TidesOfBlood
23서버
샤크둔 vs 미라클
용던 앞에서 벌어진 혈원들의 다툼이 샤크둔+베스트 연합과 미라클+발해 등의 연합으로 번졌다. 샤크둔과 베스트 연합에 전쟁을 선포한 미라클은 크로니클 패치 전, 베스트와 함께 제국에 맞서 싸웠던 천하혈이다.
현재는 큰 전면전은 없고 서로를 견제하며 힘을 키우는 중이다.
25서버
우리는 하나 vs 칸연합
4개월 정도 이어진 우리는 하나 vs 칸연합의 혈전이, 칸연합의 해체와 군주캐릭의 봉인으로 끝을 맺었다. 현재 우리는하나 동맹은 내부정리에 들어 갔으며 동맹 내에서 각 혈들의 위치를 잡고 있어 한동안 25서버는 조용할 듯 싶다.
26서버
군계일학 vs 베스트
신생 서버 26서버의 첫 혈전 발발! 최적의 랩업 장소 탑방의 소유권에 대해 군계일학혈과 베스트혈이 소규모 혈전을 벌였다. 첫 혈전은 5시간 만에 그 끝을 보였지만, 현재 두 혈의 크기와 힘이 비슷하여 서로 물러나지 않고 신경전을 벌이는 중이다.
27서버
제우스연합 vs UT 연합
제우스연합 : 제우스,삼별초,아르카디아,유니온,아테나 등 UT연합 : UT,가온,스톰,스피드,노땅,해병,사군자 등
캐릭터를 옮기기 전부터 다른 서버에서 있었던 신경전이 27서버에까지 넘어왔다. 하지만 주 원인은 역시 공성전! 현재는 누가 먼저 배신을 했느냐와 제우스측의 스샷이 어느 측에서 조작된 것이냐 라는 문제를 두고 골머리를 썩고 있다.
27서버의 첫 대규모 혈전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전쟁은 오해와 불신, 제안과 배신이 섞여 흐르는 하나의 거대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그 끝을 예측 할 수가 없다.
현재는 제우스 측에서 조건부 한판을 제안하였지만 그 조건이 무엇인지 명시하지 않아 UT측에서는 조건 없는 깨끗한 한판으로 종결 하자고 하여 의견의 타협점을 보지 못해 혈전의 끝을 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