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4년 기술 임용 합격자입니다.
저도 시험을 준비하면서 먼저 합격하신 분들의 후기를 읽고 에너지를 얻었기에 누군가의 도움이 되고 싶어서 이 합격 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공부방식은 각자 다르지만, 제 방법이 본인 스타일에 맞으신다면 따라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고시로 학원에서 공부하며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수강료 부담이 있다 보니 독학으로 해 볼까 했는데, 양도 방대하고 한 번에 합격하고 싶어서 고시로에서 올 연간 패스를 수강했습니다.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고 학원 강의를 듣고, 자신 없는 과목에 특히 집중하면서 하나씩 복습을 통해 습득하는 방식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 제조수송
제조수송 파트는 전체적으로 강의 커리큘럼에 맞춰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우선 열역학과 유체역학은 계산 문제가 위주이기 때문에 교수님께서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콕 찝어서 강조해주셔서 그 부분을 잘 풀 수 있도록 여러 번 반복 공부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열역학 유체역학 교재로 예제 문제를 많이 풀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고, 고시로 기출문제 풀이반과 모의고사반에서 강조하셨던 문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의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학습 게시판에 여쭤봤습니다. 학습 게시판에 답글을 빨리 달아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외에 추가로 질문을 하고 싶을 때, 학원에 문의를 드려서 상담을 통해 궁금한 점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제도 파트는 프리 드로잉 문제가 제일 자주 출제됩니다. 고시로 이론반 강의를 잘 듣고 여러 번 복습하니 쉽게 그릴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시간 여유가 된다면 EBS 수능 특강 기초제도 교재에 있는 문제들도 풀어보시면 도움이 될 겁니다. 2024학년도 제도 문제는 늘 출제되던 투상도 프리드로잉과 CAD를 같이 질문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고시로 제조수송 교수님께서 CAD쪽 정리해주신 문제가 출제되어 너무 놀랐습니다. 엄청 빠른 속도로 풀고 넘어갔던 문제였습니다.
재료 파트도 매년 한 문제는 출제되는 파트인데요, 고시로 강의 정도만 공부하시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2024학년도 재료는 탄소강의 열처리 파트였는데 책만 봤다면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을 교수님 설명을 듣고 이해하고 공부한 결과 어렵지 않게 답안을 작성했었습니다.
제가 가장 어려웠던 파트는 계산 문제가 많은 기계요소설계였습니다. 기계요소의 종류도 상당히 많았고 풀이 방법도 다르기에 많이 헷갈렸습니다. 학원 교재에 요소별로 잘 정리가 되어 있고 교수님께서 자주 나오는 공식과 활용 방법에 대해서 정리를 잘 해주셔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계임용고시에서도 요소 설계 부분이 있기에 기술 문제 외에도 기계 임용의 요소 설계 기출문제도 여러 번 풀어본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3역학과 더불어 계산 문제가 만만치 않은 파트이기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공부했습니다.
기계공작법은 선반, 밀링, 드릴링, 연삭파트로 나누어서 공부했고, 고시로 제조수송 교재를 위주로 여러 번 반복적으로 공부했고, 요소 설계와 마찬가지로 자주 나오는 부분과 공식에 대해 교수님께서 잘 정리해주셔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계임용 기출에서 기계공작법 문제도 병행해서 풀어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자동차공학은 교재와 더불어 기본 개념서를 한 권 구입하여 넓은 범위를 얕게 여러 회독하며 공부했습니다. 특히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파트는 유튜브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참고사항으로 봤었습니다. 수송 파트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이 자동차 파트였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공부했습니다. 2024학년도 수송파트 문제는 자율주행 자동차였는데 교재와 참고로 보려고 샀던 교재 덕분에 답안을 잘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 C언어, 논리회로
C언어와 논리회로는 인강으로 공부하고 기출문제로 확장했습니다. 일단 개념부터 확실히 잡고,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궁금한 건 따로 정리해 두었다가 질문했습니다. 기출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고 오답노트를 활용한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기전자, 통신
전기 전자는 이해가 특히 어려웠던 과목이어서, 여러 가지 참고 도서를 읽어가며 어려운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전기전자는 기본적으로 학원의 도움을 받았고, 개념을 익힌 후에는 기출 문제를 공부했습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관련 내용을 유튜브에서 검색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후에 유튜브에서 찾아보고 정리한 뒤, 공부한 내용이 정확한지 학원에서 확인하는 절차를 걸쳤습니다.
그리고 통신, 컴퓨터는 인강에서 커리를 잡아주신 틀과 강조해주신 부분들 위주로 학습하고 기출문제 풀이로 연결하여 공부했습니다. 2002년 기출문제부터 살펴본 결과, 이미 출제된 문제가 또 등장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기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신은 여러명 공저해서 번역하신 정보통신기술책과 공교 교과서 정보통신, 통신일반 / 지도서를 참고도서로 추천드립니다.
- 건설기술
인강을 통해 기출문제에서 나오는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건설역학, 정역학부터 공부했습니다. 참고도서로는, 공교교과서 토목재료시공과 건축계획일반 / 지도서를 회독하며 공부했습니다.
- 생명기술
생명기술 역시 기출이 중요합니다. 기출에 나오는 개념을 이해하고, 강의와 지도서를 통해 공부했습니다. 어렵더라도 마음을 편하게 먹고 2주간 집중하여 공부하면 감이 잡힙니다.
타과기출은 정답지를 활용하여 시간을 많이 투자하기 보다는 바로바로 모르는 것을 알고 체크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 기술교육론
기술교육론은 이현교수님이 강의해주신 이론과 문제풀이, 모의고사 중심으로 공부했고 중요하다고 강조해주신 부분들 중점적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22 교육과정은 완전히 독파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기출 시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과목이기에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공부했습니다. 참고도서로는 기술교과교육 탐구(최유현), 기술교과학습 및 평가 탐구(최유현)을 읽었습니다. 기교론은 임용에 절대 빼놓아선 안 되는 과목인 동시에 잊어버리기 쉬운 내용이 많기에 꼭 여러 번 살피며 놓치는 것 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암기 노트를 만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 끝으로
결론적으로 기출문제 분석과 기본적인 개념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강을 듣다가, 모의고사는 현장에 가서 봤습니다. 시간을 체크해 볼 수 있었고, 모의고사를 통해 암기, 오답 등 여러 가지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초반에는 좌절도 많이 했고, 마냥 미래가 아득하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제 후기를 읽고 계시는 분 중에서도 저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힘드시겠지만 지금의 모든 노력과 고생이 분명 가까운 미래에 달콤한 보람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2차 관련 내용은 궁금하신 분들 메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첫댓글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바쁜와중에 정보 정리해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교사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