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를 삐었다고 말하거나 허리에 담이 들었다고 말하는 급성 요추 염좌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되지 못하면 만성 요추 염좌나 허리 디스크병, 척추관 협착증, 디스크 내장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와 같은 급성 요추 염좌는 교통 사고나 추락 같은 큰 충격뿐만 아니라 물건이나 화분을 든다던지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리려다가,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으려다가 등의 사소한 일상 생활에서 보다 빈번히 발생하게 된다.
대개 급성 요추염좌는 다친 후 즉시 허리가 뻐끈해지고 불편해지지만, 어떤 경우는 허리를 다친 후 한참 뒤에야 근육 경련이 생기면서 허리 통증이 오는 수도 있다. 단지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뻐근하고 둔한 통증이 있는 경우부터 너무 통증이 심해 화장실 가기도 어려울 정도로 꼼짝 못하는 경우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허리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며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한쪽이 더 심하다.
(1) 요추염좌의 주된 손상
허리 근육의 손상
척추와 척추 몸통뼈를 연결하는 인대의 손상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의 손상
디스크 수핵을 둘러싸는 질긴 섬유테가 일부 찢어지는 손상
뒷쪽의 척추 후관절을 싸는 인대가 손상되어 삐는 경우 등
디스크를 다친 경우는 허리 디스크병(수핵 탈출증)이 생길 수 있고, 척추 후관절 인대가 손상되면 척추관 협착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육의 손상이나 척추와 척추 또는 척추와 골반을 연결하는 인대의 손상은 비교적 후유증이 적다.
(2) 급성 요추 염좌의 치료
급성 요추 염좌의 경우는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안정을 취할 때의 자세는 어머니 뱃속의 태아 같이 가슴쪽으로 무릎을 굽히고 턱을 가슴에 붙히는 자세나 다리쪽에 이불이나 낮은 의자를 놓고 아랫다리를 올리고 벼개를 비고 누워 안정을 취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허리뼈나 디스크, 인대, 관절에 걸리는 힘을 줄여줄 수 있다.
2. 만성 요추 염좌 (Chronic Lumbar Sprain)
늘 은근하게 허리에 통증이 있거나 자주 재발하고, 조금만 무리하게 일을 하거나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고 나면 통증이 심해지고, 쉬면 심한 통증은 줄어드는 것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만성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요추 염좌이다.
만성적으로 허리에 담이 들어있는 만성 요추 염좌는 허리에 물리적, 기계적인 스트레스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초래된다. 특히 좋지 않은 자세 습관을 갖고 있거나 운동부족으로 허리를 받쳐주는 근육과 인대의 약화로 인한 것이 많다.
대개 35세 전에는 허리의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이 풍부하므로 허리에 약간의 무리가 되는 자세나 일도 잘 견디어내지만, 35세 이후에는 탄력성이 떨어지고 허리의 관절에도 변화가 일어나 허리가 약해지게 된다. 이와 같은 이유로 약해진 허리에 과도한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반복되어 가해짐으로 오는 것이 만성 요추 염좌이며 따라서 대부분은 35세 이후에 나타난다.
(1) 만성 요추 염좌의 증상
대개의 증상은 허리와 엉치부위가 뻐근하고 뻣뻣하며 거북하고 쉬 피로해지며, 누워 쉬면 줄어들거나 없어지나 앉아 있거나 서있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2) 만성 요추 염좌의 치료
만성 요추 염좌의 치료는 급성 요추 염좌와는 달리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보다 자세의 개선과 행동 습관의 교정 및 운동요법이 보다 중요하다. 만성 요추 염좌의 85%는 허리 근육과 관절의 약화로 허리의 기능이 떨어져 오는 것이므로 허리 기능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운동 요법이 핵심이며, 단지 15%정도에서만 특별한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첫댓글 저기 복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혼자 티비보고 잽이나 스트레이스,훅,어퍼컷 같은걸 연습해서 몸에 버릇이 되버리면 복싱 배울때 자세나 체중이동 같은 걸 고치기가 힘들어지나요?
그럼요..바른 자세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