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행 장 소 : 통고산 자연 휴양림- 3박4일(실제는3박3일) ⊙위 치 : 경북 울진군 서면 쌍전리 산 150-1(자연부락명:덕거리부락) ⊙여 행 팀 : 도개비가족4명. ⊙여 행 날 씨 : 맑음~무더위 ⊙여 행 날 짜 : 2007년07월30일(월)~08월02일(목)3박4일 ⊙여 행 경 비 : ⊙여 행 준 비 물 : 텐트,식량4일분. ⊙Camera : NiKon D200 ⊙Lense : AF-S ED DX 18-70mm f/3.5-4.5G. AF 50mm F/1.4D . AF-S VR Micro Nikkor ED105mm F/2.8G(IF) . . 도깨비 입니다. . . ▲1. . . ▲2. 다리를 건너면 매표소다. 영월 법흥계곡에서 휴가 첫날을 보냈다.. 해가질무렵에 보따리를 싸가지고 통고산 휴양림으로 출발했다... 봉화를 지나서 휴양림에 전화를 했다.... 나:밤12시쯤 도착예정인데 "야영데크가 있능교? 휴양림직원:"지금 없어요!!!" 청옥산 휴양림으로 가보세여!!! 나:"띠리리리리 청옥산 휴양림입니까? 밤12시쯤 도착예정인데 야영데크 있능교?" 휴양림직원:"아~~~죄송하지만 없습니다..." 야심한 밤에 식솔들을 데불고 오데서 하룻밤을 지새워야 할까? 고민에 빠졌다... 그냥 울진쪽으로 무작정 가보기로 한다.... . . ▲3. 통고산 휴양림 출렁다리 꼬부랑탱이 36번 국도를 원없이 달렸다.....꼴짜기도 이런 꼴짜기는 머리털나고 첨 달려본다... 컴컴한 밤에 불빛하나 보이지않는 것을 보니 산골인것은 분명하다.. 우여곡절끝에 현동을(21시57분) 지나고 답운치를 넘었다.... 캄캄한 답운치 고개마루에 내려서 담배 한대 피어물고 쉬~~~~~~를 했다.(22시30분) 답운치를 내려서는 꼬부랑탱이 36번 국도는 하염없이 내리꽂는다.. 36번국도 오른쪽에 통고산 휴양림 입간판이 보인다... . . ▲4.길가에 차를 세우고 휴양림 매표소로 걸어가보았다.... 직원 2명이 잠도 안자고 지키고 있었다... 야영데크있냐고 물었더니 나를 쭈~~욱 훑어본다... 그리고 데크 배치도를 보더니 2.4km 정도 올라가면 2-3개 비어 있을거라고 한다... . . ▲5. 주차비와(3,000)어른 입장료 (1,000*2) 데크사용료(4,000)를 지불하고 임도차단기가 있는 맨위쪽 꼭대기 야영장으로 올라갔다.. 어두워서 보이는건 없고 임도 옆에 빈데크가 있길래 집을 지었다... . . ▲6.그때 시각이 22시57분쯤이었다..... 전화로 문의 할때는 자리가 없다고 하더니 직접 찿아왔더니 자리가 있다고 한 사연은 아직도 의문이 풀리지 않는다.. . . ▲7.이렇게 우리4가족은 숲속의 야영장에 집을짓고 낭만에 젖은 하룻밤을 보낸다.. 텐트 밖으로 고개를 쭈~~욱 뽑아내니 하늘엔 달님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 . ▲8.이름모를 풀벌레 소리와 달빛이 연주하는 "통고산 달빛쏘나타" 제 1악장은 알레그로 콘 브리오(빠르고 활기차게) 제2악장은 안단테 칸타빌라(천천히 노래하듯)~~~ 마지막 제3악장은 알레그로 비바체(아주빠르게)로 연주를 하는듯했다.. . . ▲9.아침에 일어나보니 텐트 앞에는 작은 계곡이 흐르고 있었다.. . . ▲10.밤새 물소리가 자장가를 불러주었는데 궁금하기도 했었다. . . ▲11. 순백의 포말을 일으키며 먼 여행을 떠나는 물~~~~ . . ▲12.잠시 모든걸 접어두고 여행을 온 우리의 모습을 보는듯했다.. . . ▲13. 계곡의 물은 앞다투어 흘러내리다가도~~ . . ▲14. 작은 웅덩이에서는 오손도손 모여놀기도 했다.. 그러다가 또다시 서로 경쟁이라도 한듯 계곡 아래로 달음박질을 하고 있었다. . . ▲15.산비탈에는 꿀풀 한송이가 꿀벌 대신 잠자리와 수다를 떨고 있었다.. . . ▲16.둥근이질풀 한송이는 외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 . ▲17.며느리 밑씻게는 둥근이질풀 의 몸매를 훔쳐보기도 한다. . . ▲18. . . ▲19.물놀이장이니 물놀이를 해야지~~ . . ▲20. 돌고래 한마리가 동해바다를 거슬러 올라왔다.. . . ▲21.이렇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는 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었다.. . . ▲22.무더운 여름날 땀한방울 흘리지 않는 방법을 수업료도 받지않고 꽁짜로 가르쳐 주었다.. . . ▲23.땀이 아니라 분명 물방울이다.. . . ▲24. 매점에는 삼겹살 부터 아이스크림까지 팔고 있다.. . . ▲25. 아침부터 저녁까지 물놀이를 했더니 피곤이 스며들었다... 휴양림에서 2일째 밤을 보냈다.. . . ▲26.아이들은 피곤해도 물은 잠도 없는지 계속 여행만 하고 있다.. 다음날 새벽 계곡으로 내려갔다... 계곡에 물흐르는 사진은 햇빛이 없을때 찍어면 좋다는 정보를 입수 했기 때문이다.. . . ▲27. 먼 여행을 떠나는 계곡물~~ . . ▲28. . . ▲29. 우리가족이 머물렀던 집이다... 하루에7,000원의 저렴한 자릿세를 내고 4일밤을 지냈으니 . . ▲30.그대신 벌레한테 물린 자국이 지금도 간지러워 계속 긁어대고 있다.. 결론을 말하자면 싼게 비지떡이었다.... . . ▲31. 그래도 적은 돈으로 휴가를 잘보냈으니 그까짓 간지러움쯤이냐 물파스를 계속 바르고 참으면 된다... . . ▲32. 셋쨋날 에도 아침에 불영사를 다녀와서 어김없이 물놀이 장으로 출근을 했다.. . . ▲33.아이에게 휴양림에서 마땅히 즐길만한놀이문화는 물놀이가 제일 쉽다.. 그렇다고 땡볕에 등산을 시키자니 일사병으로 자빠링을 할것 같고~~~ . . ▲34. 참취는 꽃이 핀걸보니 어느듯 가을이 다가와 있었다... . . ▲35. 뻐꾹나리를 처음 만났다..... 올해의 휴가에서 얻은 큰 수확 이었다.. . . ▲36.뻐꾹나리는 한국의 특산식물이다.. . . ▲37. 뻐꾹나리의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수 있다... . . ▲38. 뻐꾹나리는1997년 산림청에서 희귀및 멸종위기 식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에 주로 분포하는데 이곳 경북 울진은 중부북부에 가까운 위치인데 어떻게 통고산까지 시집을 왔는지~~... . . ▲39. 무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버섯이 쑥쑥 올라온다. . . ▲40. 죽은 나무에도 버섯은 쑥쑥 자라고있다.. . . ▲41. . . ▲42. 이것은 흰싸리버섯이다......식용버섯이다... 하지만 먹지않았다... . . ▲43.이름을 모를때는 그냥 넘어가는게 상책이다... 괜히 아는척 하다가 개망신 당하기 쉽상이다.. 악플이 워낙 난무하는 세상이라~~~ 마지막날 오전에 휴양림을 떠나 집으로 돌아온다... 단양팡경중 하나인 "사인암"에들려 또 물놀이를 하다가 왔다.. . . . . ☞다음까페 [아름다운 음식여행] 바로가기 클릭 |
첫댓글 저도 꼬맹이들 등살에 계곡에서 꼼짝없이 물놀이만 하고 왔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