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3주(15일) 제34차 정기 산행
천관산( 天冠山 ; 723.1m )
-전남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인기순위 40위>
참석 인원 : 숲속 산악회원 32 명
산행 일시 : 2006년 10월 15일. 07:00 〜 19:20
날씨: 맑음.(아침 : 안개) 바람: 잔잔. 기온: 아침 14도, 낮 26도
장소: 천관산(天冠山) - 전남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인기순위 40위>
산행 거리 및 시간 : 8.7 km 4시간 40분
산행 코스
장천재 (표고; 45m)→ 유각정→ 갈림길(좌)→ 문바위→ 양근암→ 할미바위→ 정원암→ 천관산(연대봉;723.1)→ 710봉→ 722봉→ 억새능선→ 대장봉(720)→ 구정봉(685)→ 금강굴→ 중봉→ 선인봉→ 250고개→ 비석→ 장천재
< 원점 회귀 코스 >
* 07:03분 벨꾸과자점 앞에서 출발.
07:22분 내서IC에서 32명의 회원님을 모시고 버스는 남해 고속국도를 오르고 있다.
오늘 10월 하고도 3주가 되었는데 ..... 버스에 인원이 차지를 않는다니...
내서지역 체육대회 때문에 많이 빠졌나 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운동도 좋아하고 활동적이니까...
* 곽순태 산행 대장님은 집안의 장손이라 오늘 제사가 있어서 산행에 참석을 못한다고...... 10월 8일부터 걱정을 태산 같이 한다.
날 보고 후미에서 올라가 주었으면......하고 부탁을 한다.
수술을 하기 전에는 마음대로 부탁을 했을 텐데 조금은 불안한 모양이다.
추석 연휴 때 둘이서 무학산(경남대 앞에서 만나재를 거쳐 무학산 정상, 중리; 4시간)과 양촌의 적석산(2시간 10분)을 산보 했는데 옛날의 90% 정도는 회복이 되었다고 진단을(?) 내리더니.....
괜찮습니다. 옛말에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
이렇게 책임감을 가지고 걱정을 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산악회의 발전이 있는 가 봅니다.
지금 쯤 사모님(남의 가정 사를 말하면 안 되는데....), 아들과 함께 시장도 보고 부침개와 제사 음식을 만든다고 고생을 할 것이다. ㅋㅋㅋ
(참고 ; 산행대장님은 조리사 자격증이 2개나 있습니다. ㅎㅎㅎ )
* 오늘은 나에게도 며칠 전부터 고민이 있었다.
오늘 점심 해결 문제이다.....
집사람이 곰국을 끓여 놓고(진짜), 서울에 처갓집에 결혼식 행사가 있어서 금요일부터 외출이다.
사실 토요일 저녁에 애들도 다 나가버리고....
시험 삼아 혼자서 주먹밥을 만들어 보았다.
옆에서 쳐다 볼 때는 쉬워 보였는데, 내가 만들어서 혼자 먹고 있으려니.....
정말 한심한 솜씨임을 새삼 절감했다.
맛이 조금 괜찮으면 아침에 일어나서 만들어 가려고 했는데.....
하는 수없이 빈대(?)를 붙기로 하였다.
대학시절 빈대의 필수 조건은 우선 수저를 먼저 챙기고,
가장 음식을 잘 먹을 수 있는 위치 선정,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다음에도 눈치를 안받고 또 붙을 수 있다. 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과일이나 알차게 챙겨서 나서는 수밖에 ...
그런데 냉장고 문을 여니 포도 한 송이 밖에 없다.
어~ ~ ~ 과일이 제법 있던데.....
냉장고 옆문을 열고 한참을 뒤적거려도 그 기에도 없다.(사실 냉장고는 여태껏 한문 만 열어보고 두문을 다 열어 보기는 처음이다.)
전화를 걸어서 물어 보니 짜증스럽게 김치 냉장고를 보란다.
김치 냉장고가 2대 인데 어디 있단 말인가? (한번도 열어 보지 않았음)
휴 ! 겨우 찾았다.
나는 이렇게 살아 왔다 우 ~~~~~~ ( 제삼 각오를 다시 해야 하겠습니다. )
점심, 전복남 여 총무님 감~~~~~사 합니다!!!
* 황성환 총무의 사회로 회장의 말씀과 박준철 산행부대장의 산행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었다.
오늘 산행 지는 이름이 나 있는 곳이라서 아마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주차 공간은 넓으나 신문과 TV에서 천관산 소개를 대대적으로 해 놓았으니.....
진입로가 2차선으로 좁고 양쪽에 주차를 하면.....
사전에 전복남 여 총무님과 황성환 총무님께 뒤풀이를 평소 때처럼 하지 못하고, 산행 후 무조건 출발하여 다른 휴게소나 공간에 가서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을 했다.
깃봉을 확실히 준비 되고 꼭 달고 다녀야 되는데.....
자칫 잘못하면 미아(?)가 되는데....
과거 완도 상황봉 처럼..... ㅋㅋㅋ
이것은 다음 산행지인 주왕산도 마찬 가지일 것이다.
문제는 숲속님들이 산행 후 집합 시간 까지 버스에 도착을 해 주느냐 이다.....
* 오늘 산행을 위해 찬조해 주신 분을 총무님이 소개한다.
1. 송영민 이사 - 30,000원.
2. 에델바이스 등산복 전문점 - 소주 2BOX.
3. 이창한(맥시카나 치킨)이사 - 두유 2BOX.
모두 박~~~~수~~~~!!!
찬조하시는 분 덕분에 숲속 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함안 지역에 짙은 안개 때문에 버스가 속도를 내지 못한다.
안개가 끼여 있으니 오늘도 날씨가 무척이나 더울 모양이다.
건너편 고속국도에 교통사고가 난 모양이다.....
들판에는 군데군데 추수를 하였다.
*우리 숲속 산악회도 남도의 명산인 달마산, 두륜산, 월출산을 산행하였고, 오늘 천관산을 산행하니 이제 주작산만 산행하면 되는데......
주작산은 낮지만 암벽으로 험하기로 소문이 난 산이라......
몇몇의 사람으로 산행함이 적합할 것 같다.
올해 수술을 하러 가기 전에 산행을 하였든 두륜산을 산행하고 오는 길에 글을 올렸던 것이 생각이 나서 다시 한번 옮겨 보면
남도의 명산
두륜산을 산행하고 오는 길에
하나의 생각을 만들어 본다.
남해의 바다 깊숙이 있던
오묘한 바위를
옥황상제님이 달마산에 올려놓고
작품을 감상하니
모자람이 있어
다시 두륜산을 만들고 .....
심혈을 기울이다 보니
힘을 많이 주어 암벽이 깨어진 산이
주작산인지라....
마지막의 최고로 만든 작품이
월출산인지라....
작품을 만들다 남은 부스러기가
흩어져서
천관산이 되었다네....
2006년 3월 19일 오후에
남도의 명산을 생각하면서 - 배종우 -
* 08:15분 섬진강 휴게소에 도착. 08:41분 발.
올해 억새와 단풍은 극심한 가뭄으로 좋지 못하다.
며칠 전(수, 목요일)에 산행 사람의 말에 따르면 설악산은 4-5부 능선까지, 주왕산은 8부 능선까지 단풍이 들었는데, 단풍이 채 들기도 전에 말라서 떨어져 버린다고 한다.
11월 산행지인 주왕산에는 9-10부 능선까지 단풍이 들겠으나 산 중턱 이상은 단풍이 떨어져 버리는 현상이 일어 날 것 같다. (개인 생각, 중간에 비가 오면 좋은데....)
* 오늘 천관산 억새산행은 개인적으로 5번째 산행이다.
어쨌든 숲속님들과 산행을 해보고 싶은 산이다.
남들은 한번 가본 산을 왜 가느냐고 묻곤 한다.
첨만의 말씀, 산은 오르는 것이 좋고, 또한 누구와 오르느냐가 다르고, 그날의 그분위기가 좋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야의 차이를 느끼는 것은 더욱 더 좋다!!!
벌써 무엇인가 된 듯한 기분 ㅋㅋㅋ
구정봉으로 불리 우는 봉우리를 확실히(?) 익혀 보는 것이 이번 산행의 주된 개인적 목적이다.
구정봉은 맨 왼쪽에서부터 대장봉, 천주봉, 문수 보현봉, 대세봉, 선재봉, 관음봉, 신상봉, 홀봉, 삼신봉 등 각기 기묘한 형상을 하고 솟구친 9개 암봉을 통틀어 일컫는 명칭이다.
* KBS 2TV에서 싱싱 일요일 프로 중 1사 1촌 체험으로 후촌 갈대 숲 마을 편을 방영 한다.
축산 농가에 대한 방역과 땅콩을 구어 먹는다.
조것, 음 ~~~~ 참 ! 맛있는 데......
08:58분 여수 순천 IC를 통과한다.
09:04분 순천 청암대 방면으로 좌회전.
09:10분 순천 4차선에서 목포, 벌교 방면으로 가기 위해 차가 신호등을 기다린다.
옆에 진달래 식당이 보인다.
과거 낚시 다닐 때 아침저녁으로 이용하던 식당이다.
값도 저렴하고 뷔페식(?) 식당이고 24시간 운영을 했는데....
* 오늘 가는 천관산은 정상에 있는 바위에 모형이 면류관과 비슷하다고 해서 천관산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며 높이는 723.1m로 비교적 낮지만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호남의 명산이다.
지제산(支提山)또는 천풍산(天風山)이라 했으나 지금은 천관산이라 하며, 가끔 흰연기와 같은 이상한 기운이 서린다하여 신산(神山)이라고도 한다.
이 산은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변산과 함께 호남의5대 명산 가운데 하나로 기암괴석이 빼어나고 억새가 일품이며 다도해의 그림 같은 풍경을 한 눈에 바라다 볼 수 있다.
* 현재 인기 있는 PSB 주말드라마 「연개소문」에서 신라시대의 명장 김유신 장군이 어린 시절에 사랑했던 천관녀가 숨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는 천관녀가 죽는 것으로 나오나 실제는 왜 죽어...
천관산에는 고려 초기까지만 해도 숲이 울창하였고 탑산사, 천관사, 옥룡사 등 89암자가 있었다하나 전란 중 불타고 지금은 탑산사, 천관사, 장안사 등 3개의 사찰과 몇 개의 옛 절터 그리고 석탑석불이 남아 있다.
탑산암에 있는 연화천(蓮花泉)은 동수(洞水)가 달고 맑아 추운 겨울에도 얼지 않으며 자주 마시면 장질에 안색이 좋아지고 습비를 제거하며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하여 최고의 술을 빚는 물이라고 한다.
* 09:49분 녹차골 금강휴게소에 도착. 10:00분 출발.
10:17분 관산(천관산)으로 가기위해 좌회전.
관산읍소재지에서 남쪽(대덕 방향)으로 500m쯤 떨어져 있는 방촌리 탑골 마을에서 천관산으로 향하면 장안사 갈림길을 지나 영은 동천으로 들어선다.
사계 동천, 당번 동천, 옥계 동천, 청학 동천, 연화 동천 등 천관산을 대표하는 여섯 골짜기 가운데 경관이 가장 뛰어나다는 골짜기다.
갈림길에서 장천재 사이의 계곡은 청풍담, 백설뢰, 도화량, 세이담, 명봉대, 추월담, 청령뢰, 와룡홍 등 존재 선생이 장천팔경이라 일컬은 명소가 들어서 있다.
10:33분 천관산 장천재 입구에 도착을 했는데 차가 밀려있다.
총무님이 먼저 내려서 매표소에 표를 사려고 나간다.
10:53분 장천재 도착.
예상대로 엄청난 차량과 인파!
한마디로 시장 바닥이다.
* 11:00분 산행 시작
천관산 관광농원에서 포장길을 10분쯤 오르면 왼편으로 큰골에서 내려오는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곳에 장천재가 있다.
태고송이라 불리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여름이면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장천재 옆에 있는 체육공원에서 등산로는 계곡코스, 금수굴 코스, 금강굴~구정봉코스 등 세 가닥으로 나뉘는데, 천관산 특유의 바위 군을 제대로 보려면 오늘의 산행 코스로 처음 잡았든 금강굴~구정봉 코스가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마산에서 오다보니 점심을 먹는 곳이 연대봉(단)이 가장 좋은데 그곳으로 가려면 점심이 너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어 산행대장님들이 10월 8일에 상의해서 처음과 거꾸로 가는 코스를 택했다.
개인적으로도 거꾸로 가는 코스는 처음이다.
* 11:15분 장안사 도착.
장안사는 조그마한 절인 듯 하고 시멘트로 지어 사찰로 느껴지지가 않는다.
어 ~~~~
그런데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산행을 시작하니 아킬레스근이 당긴다.
이러면 안 되는데.....
그러나 참고서 산이 좋으니 올라 봐야지 ㅋㅋㅋㅋ
하기야 조금 살만하다고 무리를 하긴 했다.
10월 1일(일) 모후산, 10월 4일(수) 무학산 <만날재 〜 원계>, 10월 8일(일) 양촌 적석산, 10월 12일(목) 대성산(충북 옥천) 〜 천태산(경북 영동)까지 18.6k를 길을 잘못 들어서 고생고생하며 6시간 30분에 종주했습니다.
산행이라기보다 개척 산행 비슷하게 산을 헤메었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
(카페에 사진을 올려놓았으니 참고 바랍니다.)
대성산은 정말 멋없는 산입니다.
육산으로 잡목이 우거져서 하늘이 보이지 않고 시원함도 없이, 15분 동안 밥을 먹고 계속하여 걷고 또 걷고.....
급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20여 차례나 계속되니....
좋은 것은 시원한 바람뿐이고, 물이 없는 산이다 보니 기(氣)가 땅으로 흘러서 더욱 피로를 가중 시키는 산입니다.
그러나 천태산은 아기자기하게 재미있고 풍광도 뛰어난 산입니다.
바위산으로 로프도 타고 경치가 좋으나 산행 시간이 조금 짧다는 단점이 있으나, 근처에 금산이 있으니 인삼시장을(2일, 7일장) 구경하면 보충이 되리라 생각 됩니다
* 오늘 산행은 선두에 박준철 산행 부대장, 중간에 회장과 총무, 후미에 신용목씨와 내가 맡고 가는데, 겨울장미 박은주씨가 동행(?)하겠다고 한다.
2:1의 데이트를 하면서 급경사 길을 올랐다.
사람이 너무 밀리고 흙먼지가 날라서 희뿌연 연기(?) 속으로 헉헉거리며 산행을 하니 가슴 속으로 먼지가.....
조금 오르니 뻐근한 다리가 풀린다.
역시 산행으로 뭉친 다리는 산행으로 풀어야 되는가 보다.
* 11:52분 문바위 도착.
커다란 바위 끝으로 코끼리 코 모양으로 바위한가 늘어져 있는데 사람 한 면이 통과 할 정도이다.
* 12:15분 양근암 도착.
남성의 성기처럼 생긴 바위, 더구나 앞 능선 금수굴에는 여성의 성기를 닮은 모양이 있다고 한다.
작은 바위들도 능선 중간 중간 있지만 그다지 폼이 나지 않는 모양이다.
* 12:39분 정원석(565) 도착.
처음 마주치는 수석은 정원석이다.
해변가에서 모진 풍랑에 시달리며 형성된 바위처럼 이 정원석 풍화도 아주 심하여 꼭 바닷가에 서 있어야 맞을 것 같은데 산위에 서있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바위는 지층이 굳어서 바위가 되어버린 듯 책을 쌓아놓은 적층된 상태가 수직으로 계속되는 형상이다.
* 첫 봉우리가 사모봉이다.
마치 옛날 벼슬아치들이 쓰던 비단 실로 만든 모자와 같이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모봉 아래의 바위봉우리가 석고바위다.
바위봉우리 맨 위에 있는 바위가 북 모양으로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전하는 말에 따르면 북 위에 둥근 샘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옛날 장흥군의 고을 현이었던 방촌마을과 그 너머로 간척사업이 끝난 곳에 다도해가 시원하다.
한결 다도해에 가까와진 느낌이 드는 곳이다.
땀은 비교적 많이 흘리지 않았고 아직 억새꽃을 보지는 못하였지만 기분은 상쾌하다.
아기자기한 수석들을 보아서일까......
아니다 평범한 산도 산행을 하고 나면 개운해지는 것은 꼭 수석을 본 것은 아니리라.....
자연에 동화되고 마음이 뚫려서 일 것이다.
막힘없이 펼쳐진 다도해를 바라보며 올라가는 길이라 한결 마음도 여유롭다.
능선의 기울기도 완만해 3명이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산을 오른다.
* 12:45분 천관산 주봉인 연대봉 도착
정상인 연대봉에는 봉화대가 있다.
봉화대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조망되는데....
우선 지난번에 다녀온 두륜산, 월출산, 그리고 보성만이 내려다보이고 바다 한가운데 외롭게 떠있는 등량도 섬도 보인다고 하나 나는 모르겠다.
억새 군락을 지나 전개 될 대세봉과 천주봉도, 지능선마다 있는 기암전시장......
천관산은 밑에서 볼 때는 바위산으로 보이나 등산로는 바위 길을 지나 흙길로 아주 편안하고 능선 곳곳마다 군데군데 수석전시장이 펼쳐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이래서 산은 작지만 호남의 5대 명산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 보다.
정상에는 돌로서 4각형의 축대를 쌓아서 조그마한 검정대리석 비석이 있어 들여다보니 색은 없지만 글씨가 패여서 "천관산 해발723m 장흥군"라고 되어있다.
방향표지판은 탑산사 2.0km, 장천재 3.2km, 환희대 1.0km라고 쓰여 있다.
연대봉 정상에 서면 천주봉 쪽을 제외한 삼면이 탁 트인다.
관산읍에서 다도해, 회진항, 대덕읍이 막힘없이 보인다.
옥정봉이라 불리기도 했던 연대봉은 고려 의종 때 봉화대를 설치했던 곳이니만큼 당연히 전망이 뛰어나다.
연대봉의 옛날이름은 억청봉이며 천관산의 가장 높은 봉이다.
고려 의종왕 서기1160년대에 봉화대를 설치하여 통신수단으로 이용하였고 이후부터 봉수봉 또는 연대봉이라 불렀다.
잠시 휴식을 하면서 글을 몇 자 적어 보았는데.....
억새밭을 보며
바람에
쉽게 휘어진다고,
적다고,
결코 우습게보지 마라.
쉬이 부러지지 않고
대를 이어
억세게 살아온 삶이다.
비바람에
굳세게 저항하지 않는다고,
가늘다고
절대로 외면하지 마라.
죽었다 다시 피어나는
민초의
굳센 목숨 보리다.
흔들리면서
태풍을 이기면서 살아온
어머니의 가는 허리 같고
자식 위해
키 낮추면서 살아온
아버지의 멍든 가슴과 같다.
무엇 때문인지
묻지 않아도 알리라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뿌리 채 뽑혀나갈
고통에도
세월을 꿋꿋하게 견뎌냈으니.....
우리도
서로가 부등겨 안고서
가볍게 끊어지질 않고서
폭풍우에 시달려도
눈보라에도 굴복하지 않으리라
살아남아서
하늘을,
땅을,
이 가을에
승리의 깃발 흔들고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 ? .....
억새는
어제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이고
오늘의 나와 당신이고
내일의 우리 아이들 삶이다.
억새에는
우리의 혼이 온전하게 들어있으니
화합하며 살겠다고
억새밭으로 산행했고
또한
한참을 바라본다.
2006년 10월 15일 정오 무렵
연대봉에서 억새 군락을 바라보며 - 배종우 -
* 이제 점심을 연대봉 밑 헬기장에서 먹는다.
빈대의 첫째 조건인 위치 선정을 잘해야 한다. ㅋㅋㅋ
전복남 여 총무님이 자리를 잡자 제 빨리 마주보는 자리를 잡았다. ㅎㅎㅎ
역시 푸짐하다.
넉넉하게 밥을 3그릇이나 싸왔다.
이것을 메고 온 부군 장삼인씨! 수고 했습니다.
밥이라도 나누어서 메고 올 걸......ㅋㅋㅋ
특히 배추와 무우 김치, 고추와 풀 상치...
뱅어회( 공희준 부회장) 아 ---- 쥑여 줍니다. ~~~~~~
소주와 맥주, 백세주!
모처럼 백세주 반잔을 마셔 보았다.
백세주에 인삼, 황기, 그리고 여러 약초의 냄새가 나는 줄 .....
과거 술을 좀 할 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술인데.....
하여튼 동서 간에 빈대가 되어서.....
둘이서 맛있게 그리고 배불리 먹었다.
또 한번 감사드립니다. !!!
* 13:35분 억새능선 산행 시작.
정상의 점심과 휴식으로 힘이 충전되고 능선길인 억새 군락으로 접어든다.
북서방향 환희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천관산 대표적 억새능선이다.
태풍이 불어와도 흔들리기는 하지만 뿌리가 뽑히지는 않는다는 갈대와 억새.
누군가 여자의 절개와도 같다고 비유하기도 하였지.....
우측능선아래 감로정이 나타난다.
과거에는 감로정을 찾아 수통에 물을 담곤 했지만 지금은 가을 가뭄이라 물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서 내려가 보지도 않았다.
사실 천관산 정상능선에 생수가 솟아오르고 있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고 지나간다.
돌 거북 입에서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는 물을 박아먹으니 왜 이리 시원한지....
이래서 감로천이라 이름 지었나 보다. ( 옛날을 추측...)
이런 우물터가 천관산 능선에 두 곳이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 줬으면 한다.
키 큰 억새들이 산행 길 좌우에 밭을 이루고 있고 모두가 꽃을 피웠다.
가뭄이라 흙먼지로 억새꽃에 먼지가 앉아서 흰 꽃이 누렇게 변하고, 잎사귀는 벌써 말라 버렸다.
사실 억새로만 본다면 신불산 억새가 천관산 보다 좋다.
그러나 수석 같은 암봉과 주변의 조망..... 등을 생각하면 천관산이 더욱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모두들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나도 사진을 찍자, 글을 쓰자...... 작가(?)의 길을 험하고 바쁘다. ㅋㅋㅋㅋㅋ
글을 적는다고 돌과 나무에 넘어지고, 시간을 본다고 휴대폰을 떨어트리기가 한 두 번인가?
그래도 또 한 글을 옮겨 보면은...
<사실 핵심 몇 자만 적고 나머지는 돌아오는 버스 내에서 완성함.>
억새밭
뜬 구름 저 높은
억새밭에
스쳐간 날들이 일어서서
하늘 향해
흰 장갑 끼고 손사래 친다.
더러는 아쉬움으로
더러는 애잔함으로
흰 구름 가득 고이는
하늘을 품고
미련 한 자락 감아 안는다.
먼 길 걸어
다리 풀고 앉는 억새꽃 숲에
흰머리 너풀대는 세월들이
서걱서걱 소리 내며
다가와 앉는다.
세월의 징검다리 함께
건너던 당신은
눈시울 변해 가고
억새꽃 핀 흰 머리카락만
바람에 휘 날린다.
발끝에 떨어지는
시월 햇살 받으며 걷는 길
등 두드리며 위로하는
바람 타고
지난날들이 새록새록 다가온다.
2006년 10월 15일 정오 무렵
천관산 억새 군락을 산행하며 - 배종우 -
* 14시 01분 능선의 주봉인 대장봉(환희대) 도착.
주변의 경관은 과연 환희를 느낄 만큼이고 코끝을 스치는 가을바람은 싱큼함이 묻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조금은 아쉽지만 이제 억새밭은 지나고 이제부터는 천관산의 명물인 기암괴석의 전시장이 펼쳐진다.
우측으로 20여분에 걸쳐 연대봉(정상)까지 억새밭길이 펼쳐 있고 좌측으로 2-3분만가면 부부봉(?)인데 이곳에서 구룡봉을 가려면 좌측으로 완만한 억새밭길을 따라 내려가는데 좌측으로 보이는 진족봉의 마지막 부분은 꼭 돛대와 같다.
월출산, 두륜산, 달마산등의 바위산도 그렇지만 천관산의 바위도 이름을 붙인다면 수십 개도 넘을 것 같다.
환희대는 널직한 바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억새의 장관이 연출, 끝나는 시점이기도 하다.
오늘 날씨는 여름 같다.
바람도 거의 없는 날씨 가져온 물을 거의 다 먹었다.
이런 산에 물도 없이 구두를 신고 오르는 사람을 보니, 무식이 용감을 낳는다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다.
저 멀리 보이는 연대봉을 향하여 보니 능선의 좌우측으로 펼쳐지는 광경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간직하게 한다.
환희대는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는 대장봉 정상의 평평한 석대를 말한다.
환희대에 이르면 천관산은 사방팔방이 터진다.
동쪽과 남쪽은 남해바다가 펼쳐지고 북으로는 월출산에서부터 제암산, 팔영산에 이르기까지 영암, 강진, 장흥, 보성, 고흥 등 남도 일원의 크고 작은 산들이 한눈에 들어오나 구분은 불가능 하다.
* 14:07분 구정봉 도착.
관음봉을 지나면서 길은 천주봉 오른편으로 돌아가게 나있다.
당번봉은 마치 장검을 꽂아 놓은 듯하며 천주봉은 천관산 바위봉우리 중 가장 높다.
* 13시 09분 :대세봉 도착.
암봉 우측을 따라 내려가면 금강굴에서 오는 길과 합류를 하고 바로 앞에 대세봉이 우람하게 솟아 있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 올라가서 대세봉인지.....
선인봉에서 바라보면 능선 위로 천주봉을 비롯한 종봉, 석산봉 등의 바위들이 삐죽히 솟아 있다.
계곡 건너 왼편 능선 위에도 바위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한눈에 든다.
평평한 바위들이 곳곳에 있어 내림 길에 고된 몸을 쉬어가기 좋다.
환희대에서 내려오는 동안 등반로 좌우측 정면으로 수많은 바위의 형태를 감상하느라 피곤한 줄 모르고 왔다.
* 14:13분 중봉(천주봉) 도착
우측 능선으로 멀리 보이는 진족봉은 중세기의 성같이 보이고 저 밑으로는 천관사와 관산읍이 보이고, 앞에는 계속되는 암봉이 보인다.
가을철이라 시야가 확보되었고 건너편 천관사 능선의 천주봉이 그야말로 하늘의 면류관을 쓴 모습으로 보인다.
문수 보현봉을 100여m 남겨두고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자연휴양림과 천관사로 이어지는 산길이다.
문수 보현봉 앞에서 산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 14:50분 선인봉 도착
선인봉에서 부터 바위 능선 길은 한결 부드럽고 기울기가 완만해진다.
조금 더 내려오면 창검한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이 가득하다.
이곳부터 능선인지 계곡인지 모르게 능선이 부드럽다.
천관산에서 기암괴석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이다.
기묘한 형상의 구정봉이 솟구치고 앞으로 남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뒤로 천관산의 진면목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입이 벌어지고 만다.
* 14:41분 250고개 도착.
가파른 길을 15분쯤 부지런히 내려가면 왼편에 쉼 바위가 나타난다.
관산벌이 한눈에 보이고 다도해도 보이기 시작한다.
물 한줌 먹고 휴식을 취하며.....
조금 내려가다 냇가에서 발을 씻고 휴식을 취하며.....
* 15:48분 : 장천재의 동백숲 길을 들어선다.
무슨 깊은 사연이 많았기에 잎은 저렇게 푸른지....
봄과 여름, 가을바람에도 도도히 날리지 않고 청순한 색의 모습 그대로 청춘을 지키고 있단 말인가.....
천관산 입구 계곡 부근에 있다.
존재 위백규 등 많은 유학자가 수학한 곳이다.
장천팔경이 자리한 장천재의 주변 경관은 운치 있고 수려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현재 장흥 위씨 방촌계파의 재각으로 사용한다.
떨어진 동백나무 숲의 오솔길을 내려간다.
* 15:40분 주차장 도착.
산행의 끝.
* 뒤풀이를 원래 장천재에서 나가 도로 변에 잇는 팔각정에서 하려고 했으나 다행히 승용차들이 빠져 나가서 공간이 확보 되었다.
저녁놀이 서서히 지니 버스의 그늘에 모여 앉았다.
전복남 여 총무님의 오징어 회 무침!
정말 일품이고, 꿀 맛 같습니다.
그기에 막걸리와 소주를 곁들이면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데....
커~~~~억~~~~~ 어 ----시원하다. //// 누굴 약 올리나?
옆에서 안주만 축을 내고 있는데, 황성환 총무님이 따로 음료수를 준비해 두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배려를 해 주시니.....
* 16:55분 출발.
2차선 도로에서는 조용히 가다(사실 전복암 여총무가 정력제라며 찐쌀을 나누어 준다.) 4차선 도로에서부터 숲속 노래방이 열렸다.
오늘 상품은 없고, 신용목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1. 공희준 부회장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
저녁놀이 서서히 들면서 들판의 누런 벼들과 어우러져 황금색의 풍요를 생산해 낸다.
이럴 때 글을 한번 써 보면
노을 빛
저 산을 넘어가는
노을빛은
빛의 가난을 용서합니다.
용서하기 힘든 용서를
무욕의 손으로
쓰다듬어 줍니다.
천천히
노을빛은
초연한 꿈의 나래들을
색동옷으로 반주하면서
사랑의 철칙으로
화답하고 있습니다.
노을빛 앞에서는
증오도 미움도
꺾어집니다.
강한 자의 오만도 용서하고
핍박과 배반의
굴레를 쉬게 합니다.
오늘의 노을은
붉은 빛 하늘이 아닙니다.
평화의 하늘입니다.
지금의 노을은
어두움을 기다리는 하늘이 아닙니다.
행복의 하늘입니다.
노을빛은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서
오해를 거두어야합니다.
모두를 용서하며
나 자신으로부터
나를 지켜 줍니다.
노을빛은
나의 스승입니다.
나를 깨우쳐 주었으니
갚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픔에서 벗어나는
작은 사랑 입니다.
2006년 10월 15일 저녁 무렵
저녁놀을 바라보며 - 배종우 -
2. 김경보 감사의〝 사랑을 한번 해 보고 싶어요〞
3. 이종교 씨의〝 똑똑한 여자〞를 듣고 있으니
17:37분 버스는 녹차골 휴게소에 도착. 17:49분 출발.
공희준 부회장님 석류 음료수 정말 고맙습니다.
4. 이상익〝 자옥아〞
5. 곽상순 씨의〝 꼬마 인형〞을 듣고 있으니 예당저수지를 지난다.
집사람이 노래 부른다고 남편은 빽 댄스를 하고....
진주에서부터 차량이 밀린다는 연락이 왔다.
국도로 가는 편이 나을 것 같다.
6. 신경선 6단지 관리소장님의〝 너를 사랑하고도〞를 듣고 있으니 들판 저 건너 마을에 불빛이 하나 둘 비치기 시작한다.
7. 18:03분 박도석 씨의〝 꽃나비 사랑〞
8. 이관호 씨의〝 사랑을 위하여〞
9. 구자원 이사의〝 아리수〞
10. 신용희 씨의〝 여행을 떠나요〞
정말 빠른 곡으로 노래 잘 하십니다.
다음부터는 초대 가수를 해야 되겠습니다.
11. 주낙영 씨의〝 고향 역〞
12. 손재화 씨의〝 누이〞
13. 배종우 씨의〝 울고 넘는 박달재〞
14. 박진숙 씨의〞곡예사의 첫 사랑〞
15. 공희준 부회장의〝 디스코 메들리1〞
16. 강석종 회장의〝 사나이 눈물〞
17. 겨울 장미 박은주 씨의 〝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듣고 있으니 순천 시내의 길이 너무도 밀린다.
순천만 갈대 축제가 10월 14일에서 22일 오늘까지 열린다.
18. 윤수미 씨의〝 요즘 여자 요즘 남자〞
19. 박준철 산행 부대장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20. 조희제 씨의〝 내 마음 별과 같이〞
21. 조정순 씨의〝 천년을 빌려 준다면〞
22. 신용목 씨의〝 뭐야 뭐야〝
23. 장삼인 씨의〝 인생〞
24. 주낙영 씨의〝 인생〞
* 19:17분 섬진강 휴게소 도착. 19:36분 출발.
19:45분부터 20:04분 까지 디스코 타임이 있었다.
여기에서 숲속 산악회를 아끼고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창립 정회원이면서 총무를 지낸 제가 꼭 집행부에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 초심(初心)으로 돌아갑시다.
① 본 산악회는 숲속 단지로 이사를 와서 서로 알고, 산을 좋아하기에 서로 모여서 봉사하는 단체 입니다.
봉사 단체의 구성원은 서로 신분의 위아래가 없고, 다만 직책은 서로 나누어서 돌아가며 맡고 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한달에 2번의 산행으로 사생활을 희생해 가면서 육체적으로는 다소 힘이 들드라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받지 말아야 합니다.
회사의 삭막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기분 좋게 남에게 봉사를 해야 하고 서로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시와 명령, 복종과 의무를 규정하려면 봉사 단체에 가입을 하지 말아야 하며,개인을 중심으로 단체가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큰 착오 입니다.
다만 연령별로 차이는 있으나 모두가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이니 서로 존중하는 분위기가 되어야 합니다.
② 노래와 술은 최소화 시켜야 합니다.
처음에는 버스 내에 술을 절대 반입을 시키지 않았습니다.
물론 분위기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지만, 이제는 술을 차량 내에 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술은 때로는 좋은 음식이나 지나치면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길 수 있습니다.
즉 소화를 잘 시켜야 한다는 말이죠.
술을 더 먹고 싶으면 개인이 먹어야지, 산악회가 술을 무한정 제공하는 곳입니까?
원칙은 지킬 때 값어치가 있는 것이지, 기분에 따라서 지키고 안 지키고 하면 없는 것보다 거추장스럽습니다.
③ 시간을 지킵시다.
모든 회원은 각자 다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유인물에 나와 있는 시간은 지켜 주어야 합니다.
물론 부득이 차량 정체로 늦어지는 경우 등은 있으나 출발 시간만은 꼭 지켜야 산악회에 대한 신뢰가 쌓여 갑니다.
* 19:52분 사천 휴게소 통과.
20:03분 진주 통과.
20:10분 진성IC 통과. 국도로 달린다.
* 20:24분 진성 부평 맛골 휴게소 도착. 20:33분 출발.
20:43분 군북 통과.
20:52분 가야 통과.
21:05분 내서 농산물 시장 도착.
21;15분 삼계 도착.
항상 말씀드리듯이 두서없는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하고 싫은 생각은 떨쳐버리고,
아름답고 좋은 감정만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만 펜을 놓습니다.
첫댓글 늘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만, 쓰시는 분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후미에서 애물 데리고 간다고 고생많으셨습니다. 손양(?)과 함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데이트에 감사 드립니다. 다음에도 두런 두런 이야기하며 천천히 산행해야 모든 풍경도 구경할 수 있지요. 산행 구보하듯이 체력 테스트 하지 말고.... 상대가 연식이 있어서 미안합니다. ㅋㅋㅋ
왠 손양? 나모르는 사이에 혹시 ...
어허 , 그냥 모르는 척 넘어 가는 멋도 있어야 하는디....ㅎㅎㅎ 손양이면 어떻고, 신양이면 어떠리.....
산행은 못했지만 가을 억새와 노을을 만끽했습니다 가보지 못한산인데 더욱가고싶어 집니다 한줄시가 너무 멋있습니다
천관산은 저녁 노을에 산행을 하면 더욱 정취를 만킥할 수 있습니다. 석양에 비친 암벽과 억새의 물결에 반해서 5번이나 갔나 봅니다.
사진을 참고로 머릿속으로 쫘~악 펼치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갑니다... 부러움으로 가슴 채우며..
집안 일이 빠쁘셨던 모양이죠. 다음 기회에 가면 되겠죠.... 사실 차량 이동 시간이 약 4시간 소요되니 개인적으로 가려면 좀 부담스러운 장소 입니다.
이제 술만 안드실뿐이지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신거 같아 좋습니다..꾸준한 운동과 정신력덕분이 아닐까 싶네요.. 축구 조기회. 동창모임.회사모임.친구모임 등등 총무,회장을 맡아 봤지만 솔직히 버겁네요..이왕 맡은거 남은임기동안 열심히 할테니까 많은조언과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짐을 맡겨 미안합니다. 제가 도울 수 있을 만큼 돕겠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안전산행 하셨네요 더욱더 건주하야 건강한 모습으로 봅시더 전 마라톤 연습으로 열씸비지땀 흘리고 있어요 후기잘 감상하고 갑니다
이 좋은 가을 날씨에 마라톤도 좋고 산행도 좋으나......내 배낭을 메어 줄 사람이 없어서 어쩌나 ? .....ㅎㅎㅎ
내년에100k울트라뛸때 메어드릴께요 ㅎ
울트라 뛰라면(물론 마라톤 맨 이겠지만) 나는 ㅋㅋㅋ 먼 하늘 나라에서 만날려고 그러시나요?
건강을 회복하시고 예전의 왕성한 모습을 되찾으신 의지에 경의를 표합니다!!! 담담하게 표현하신 싯귀가 가을하늘 구름처럼 다가옵니다. 추석 연휴 때 설악 공룡능선,용아장성,마등령을 미친듯이 헤매다 돌아와 이번 산행 함께하지 못해 토요일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틈이 나면 따로 산행기 올리겠습니다. 선배님의 산행기가 카페를 방문하는 누리꾼들이 느낄 수 있는 숲속산악회의 또 다른 얼굴 이기에 자랑스럽습니다. 활기가득,생기가득한 글 늘 고맙습니다.
하늘님이 자주 오시어 산행기 올리면 나는 빠지려고 했는데.....
손양이고 신양이고 무슨말잉가요 좋은글 읽고갑니더 왠지 부럽당겡 의리있는 숲산되길바라옵니더.....
용목씨 성을 몰라서 손양이라고 하길레.....요즈음은 왜 산행을 하지 않으신지.....나이 들어 가면서 적당한 산행이 건강에 최고인데..... 훗날 며느리한테 여기저기 아프다고 눈치 보기 전에 운동을하시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