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스크랩] 인터넷공매 온비드 내집마련외 15가지 생생체험기

[늘봄]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생생체험기

2003년 5월. 남편과 나는 서른이 훌쩍 넘은 늦은 나이에 양가의 축복 속에서 결혼했다. 신접살림은 다소 작은 평수였지만 무리하지 않고 상계동 17평 주공 아파트에서 소박하게 시작했다. 작은 부엌에 안방, 거실 겸용 작은 방, 화장실, 베란다가 있는 참 아담한 집이었다. 좁긴 했어도 아파트 내에 예쁜 공원이 있어서 산책할 수도 있었고 장보기도 좋은 쾌적한 곳이었다.

그렇게 1년을 지내다보니 살기 편리한 것에 만족을 하고 살 던 우리에게 좀 더 나은 집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방도 하나 더 있으면 좋겠고 부엌도 조금 더 넓었으면 좋겠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전세금 6천500만원에 결혼해서 1년 동안 모은 천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는 우리의 희망사항을 충족시킬만한 집을 구한다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경매에 관한 책을 한 권 사오더니 며칠 만에 독파를 했다. 우리가 현재 가진 돈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집을 살 수 없으니 경매로 한번 우리의 꿈을 이뤄 보자는 것이었다. 나는 그때까지만 해도 경매에 대해 전혀 무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경매라는 것이 큰 모험이나 도박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정보를 수집한 결과 어느 정도 승산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법원 경매에 한번 도전을 했다. 21평 아파트였는데 2천만원 정도 대출을 받으면 경매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나왔다.

정말 조심스럽게 여기 저기 정보도 얻고 변호사 사무실에 자문도 구하여 입찰에 처음 참가하였다. 우리가 입찰을 시도한 아파트에는 경쟁자가 서른 명 이상 몰렸고 결국 우리는 입찰에서 실패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면 경매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여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입찰에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든 것 자체가 참 무모했었던 것 같다.

법원 경매에서 한번 고배를 마시고 나서 남편과 나는 공매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공매는 법원 경매와 달리 직접 법원에 가서 다소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고서 인터넷을 통해 직접 입찰이 가능하니 우선 시간과 수고로움을 벌 수 있어서 좋았다.

게다가 물건도 법원 경매 물건에 비해 우수한 것들이 많아서 우리가 살 집을 구하기에는 더 유리한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남편과 나는 공매 싸이트인 온비드(OnBid)에 가입을 하고 매일 물건 정보를 상세 검색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를 찾았다. 하지만 위치가 좋으면 값이 비쌌고, 또 가격이 맞으면 교통이 불편하고, 처음부터 우리의 입에 맞는 떡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돈이 문제였다. 금액에 구애만 받지 않는다면 마음에 드는 집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매일 물건을 검색하면서 마음에 드는 아파트를 몇 개 찍어 두었었는데, 내가 원하는 집을 반드시 얻게 될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마치 벌써 집을 가진 것처럼 기뻐하였다. 이렇게 내 집 마련의 꿈을 한걸음씩 한걸음씩 시작하였다.

드디어 남편과 내가 원하던 조건의 아파트를 발견하고 입찰을 하기로 결정했다. 계획보다 3천만원 정도 웃도는 금액을 마련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입찰하기로 결정한 것은 집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원하던 조건의 아파트를 온비드에서 발견하고 바로 그 집을 찾아가서 현장답사를 했던 것이다.

아파트의 위치, 층수, 교통, 시장, 교육 환경, 주변 환경 등을 눈으로 보고 나니 정말 욕심이 났다. 꼭 우리 집이 될 것 같았다.
일단 입찰보증금을 마련해서 입찰을 하고 입찰일을 기다렸다. 두근대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입찰 결과를 기다렸는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우리에게 낙찰이 되었다. 남편과 나는 “야호~~~” 하며 환호성을 했고 꼭 금방 우리집이 된 것처럼 기뻤다.

하지만 낙찰 받았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었기에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서 남편과 내 이름으로 된 집을 소유하게 되었다. 먼저 입찰 보증금을 제외한 잔대금을 납부해야하는데 잔대금 마련을 위해 우선 **화재에 경락자금 대출을 받았다. 전세가 빠질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경락자금 대출을 받고 더 모자라는 돈은 급하게 친정 부모님께 빌렸다. 그러니까 우리 돈 하나 없이 일단 일을 저지른 것이다.

그렇게 잔대금을 치르고 나서 등기를 하고, 취득세, 등록세를 차례로 냈다. 등기를 완전히 마치고 등기부 등본을 떼어 봤다. 집 소유주가 내 이름으로 나와 있었다. 얼마나 기쁘고 가슴이 설레던지 그 기분은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제일 큰 문제가 하나 남아 있었다. 바로 우리가 낙찰 받은 집의 전소유주를 내보내는 것이었다. 전소유주를 내 보내는 것은 완전히 우리의 몫이었다. 우선 전화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도했다.

대화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소유주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대화를 풀어 나가니 어렵지만은 않았다. 결국 그 집을 취득한 지 한 달 만에 전소유주를 퇴거시킬 수 있었다. 명도 소송을 하지 않고 대화로 잘 해결이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작년 12월에 우리가 낙찰 받은 집에 이사를 해서 지금까지 잘 살고 있다. 층 수도 좋고 주변 환경도 쾌적하고 살기도 편리한 우리가 정말 원하던 조건의 집으로 오게 되어서 너무나 행복하고 온비드에 감사한 생각이 든다.

지금은 이 집을 마련할 때 대출 받은 금액은 모두 상환하고 친정 부모님께 진 빚도 올해 말까지만 부지런히 저축하면 모두 갚을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연말이 되면 완전하게 이 집이 남편과 나의 집이 되는 것이다.

내년이면 우리 가정에 새 식구도 생길 것이고 그 아이가 자라면 몇 년 후에는 더 나은 조건의 집을 원하게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남편과 나는 지금도 계속 공매 정보를 꾸준히 살피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며 흐뭇해하곤 한다.
“공매(OnBid)를 통해서 우리집 마련한 건 정말 잘한 일이지?”

2-3 년 후 차곡 차곡 모은 종자돈이 마련되면 또 다시 공매를 통해서 더욱 만족스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오늘도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아늑한 우리 집에서 행복한 하루를 시작한다.

 

전업주부 A씨의 전세탈출기

 아직은 막내가 어리다는 이유로 전업주부 노릇만 하고있는 주부입니다. 여태 남편 혼자서 직장 다니며 월급으로만 생활하기에 그야말로 속 들여다보이는 뻔한 가정 생활이지요.
집 없이 전세로 전전하며 살아도 가족만 건강하다면 그래도 행복하다고 믿는 욕심 없는 게으른 주부로 살았습니다

내 나이 마흔을 한 달여 앞두고 잠을 청하던 어느 날 밤.
언제 집사나? 이대로 있다가는 늙어서도 이런 집 형태를 벗어 날수가 없다. 뻔한 일이었습니다. 여태까지 큰애는 남들 다 보낸다는 학원도 보내지 않고 그냥 제가 가르치며 학교공부를 하게 하였는데 지금부턴 돈 들어가는 일만 남은 학생이고 막내는 10년 터울. 갑자기 눈 앞이 깜깜 해졌습니다.
앞으로는 돈들어 갈 일만 남은 것이었습니다. 아파트를 사야하는데 우리식구 살려면 33평은 되어야 하겠고 그래도 내 집 마련인데 오래된 아파트는 싫고 분양받으려면 평당 1000만원이니 최소 3억3천만원. 지금에 전세금도 일부는 전세대출을 이용한 것인데 거기다 얼마나 보태야하나? 그걸 벌려면.....
모기지론 역시 큰 빚이고 2억이상의 돈을 언제 갚을 것인가?
한달 이자가 또 얼마인가?
그야말로 아무 생각 없이 살던 게으른 주부의 머리가 아주 복잡해지고 앞이 깜깜해 지는 것이었습니다. 집을 사기 위해 허리띠 졸라매며 간장에 밥 먹으며 산다해도 내 집을 마련한다는 것은 꿈도 못 꿀 형편이였습니다.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 그건 사람 사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집 마련 프로젝트를 세워야겠다는 사명감이 그 밤중에 갑자기 불타오르는 것이었습니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인생 반 이상은 살아온 세월이고 앞으로 노후대책도 지금부터 세워야 할 나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자, 우선 계획을세워보자’
1. 형편에 맞는 저렴하고 넓은 집.
2. 직장은 승용차로 30분 정도의 거리.
3. 서울과의 버스노선이 비교적 편리한곳.

그러다 알게된 광주시 퇴촌면. 올림픽도로가 확장 개통되어 더욱 가까워진 곳. 직접 차로 가보니 30분 정도 걸리고 동네는 지금부터 한참 개발이 시작되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팔당호 주변이라 상수원보호구역이고 이렇다할 공해가 없는 곳. 앞으로도 공해가 없을법 한 곳. 밤에도 별이 보이는 곳. 공기도 좋고. 그래 이 동네로 정하자. 이렇게 맘먹고 분양사무실을 찾았습니다.
분양가가 2,3층은 1억이 훨씬 넘는 금액. 1층도 1억.
팔다 남은 층도 저렴하다지만 그래도 현재 전세금에 큰 무리를 해서 집을 사고 싶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온비드로 들어가 공매를 뒤졌습니다. 마침 내가 원하던 퇴촌면이면서 광동리인곳에 물건이 나왔습니다. 감정가 8000만원. 현장가서 건물 상태확인. 건물 벽을 손으로 두드려보니 드라이비트처럼 가벼운 소리가아닌 시멘트의 딱딱한 느낌이 전해지고, 작은 텃밭도 세대마다 주어져 있었습니다. 지분이 무려 34평. 그리고 실내 전용면적이 23평이었습니다. 위치를 보니 농협 면사무소 오일장 기타 병의원과 보건소가 1킬로미터 이내 위치해있고, 중학교는 자전거 타거나 걸어가면 운동삼아 다니면 되는 거리었습니다. 준공 검사마친지 1년반이고 하자보수기간이 3년이니 기간도 충분했습니다. 단독빌라에 5세대입주가 되어 있었는데 분양사무실 1층에 가서 내부 구조를 확인하니 마음에 꼭드는 구조였습니다. 화장실이 서로 떨어져있고 마주보는 방문 없고, 씽크대도 메이커로 설치되어 새거나 다름없는 집이었습니다. 현재 분양되는 가격도 확인하고 난 후, 면사무소가서 전입세대가 있나 확인하니 전입세대없음으로 나타났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분명 사람이 살고 있는 것 같은데...

한편, 가스공급업체에 10월분 가스요금을 문의하니 만원 안팎으로 나온다는 걸 보아 별장형식으로 사용하나보다 하고 생각하였고 그럼 명도이전도 별무리 없겠다 판단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등기를 떼어보고 권리분석하고 그래도 미심쩍어 다시 온비드에 권리분석 도와달라 문의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알아볼 것은 현재 전셋집을 빼서 바로 잔금을 넣을 수는 없는 형편... 그래서 온비드에서 “감정서” 출력하고 면사무소에서 “전입세대 없음” 하고 적힌 종이를 가지고 월급통장 거래하는 외환은행에 가서 공매로 낙찰 받은 다세대 주택도 모기지론이 가능한지 상담하였습니다. 그러자 계약금 10%를 제외한 잔금은 모기지론과 신용대출로 충분하고, 거기다 세금과 등기관련 서류비용까지도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최종적으로 해야 할 일은 유찰이 몇 차례 되길 기다리는 일었죠. 3주동안 가슴졸이고 기다리니 3차유찰까지 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한번 붙어볼판으로 최저 가격에 50만원 더쓰고, 드디어 낙찰을 받았습니다. 당장 한국자산관리공사로 남편이랑 달려가 낙찰확인서 받고 외환은행으로 가서 모든 절차 끝마치니 이젠 명도이전이 걱정되었습니다.

건물 등기부 등본들고 명도이전요청하러 가니 모자가 살고있는 엄연한 살림집이였습니다. 인간적으로 해결하면 않되는 일없다는 평상시 나의 지론을 믿으며 인간적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대화로 풀어나갔습니다. 세금으로 넘어간집 내부 속사정들으면 누구나 가슴 아픈 일. 얘기 들어주며 3번 정도 방문하고 모든 조건 수용하여 줄터이니 이사 나가 달라 요청하였습니다. 이사비용 100만원과 두 달간의 여유를 주니 마지막엔 웃으며 순순히 나가주어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하여 나의 전세탈출기는 성공하였습니다.
복잡한 서울생활을 정리하고 이곳으로 이사온 후 내게 남는 이익은 새 차와, 여유로운 가족과의 문화생활 그리고 평온함입니다.
한적한 시골로 이사온 큰아들은 ‘용의 꼬리가 되느니 뱀의 머리가 되는게 더 낫다’는 소릴 하며 아담한 시골 중학교에서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며 학교생활을 아주 만족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5살 막내는 엄마랑 오늘도 매일 흙을 밟고 작은 산을 누비며 개울과 산새, 들꽃을 보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두꺼비와 개구리가 노래하고 물고인 논에는 머지않아 쌀이 자라고 두루미가 날아들고 이런 모습들을 지켜보며 아주 신기해하며 좋아할 아들의 표정이 기대됩니다

 

이런 좋은 일이?!

직장 다닐 때부터 재테크라고 하면 청약통장으로 아파트를 구입하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우연히 퇴근 시간에 전철 안에서 경제지에 실린 공매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그래도 경매나 공매는 일명 꾼이라는 전문가들만 하는 줄 알았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기사에 실린 홈페이지 주소를 적었다.

다음날 사무실에서 홈페이지를 열어보았다.
“온비드-전자자산처분시스템” 밝은 톤으로 색상이 되어 있어서 첫 인상이 친근감과 세련미가 있었다. 그때까지도 온비드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용역업체이며, 일반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일단 가입을 하고, 시간이 날 때마다 항목을 일일이 열어보았다. 페이지별로 볼거리가 많았다. 부가정보에 ‘뉴스속보’나 ‘투자정보’는 사업으로 바쁜 나에게 굳이 경제지나 TV뉴스를 보지 않아도 전국 부동산 흐름을 파악하기에 아주 쉬웠다. 그리고 고객센타의 ‘Q&A(상담)’는 부동산 전문지식이 없는 나에겐 현장의 문제점들을 간접경험 할 수 있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고, 나 또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문의를 하여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데는 더 할 수 없이 편했다.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온라인으로 현장까지 가지 않아도 먼 곳에 있는 물건들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것과 굳이 입찰장에 가지 않아도 입찰이 가능한 것이었다.

내가 사는 동네 근처를 항상 관심 있게 보던 중에 자주 우리부부가 놀러 다니던 장흥유원지 근처 땅이 나온 걸 봤다. 난 아직 경험이 없는 관계로 감정평가서를 다운받아 현장을 찾아가봤다.
일영유원지입구에 양지 나는 평소에 곧잘 집사람하고 상의하는 편인데, 이번 일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기에 말하지도 않았다. 의외의 소식에 너무나 기뻐 가장 먼저 낙찰소식을 집사람한테 알렸다. 집사람은 무슨 엉뚱한 소리하냐고, 그렇게 싼 땅이 어디 있냐고, 누구에게 속은 것 아니냐고 한다.
다음날 집사람을 데리고 현장을 갔다. 집사람은 물건을 보고나서는 안심을 하며, 자기도 결혼생활 18년에 땅도 소유하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나는 자산관리공사 담당자에게서 친절하게 안내를 받아, 직접 해당군청에 서류를 제출하고 모든 등기절차를 경험해 봤다.

온비드로 인해서 요즘은 내가 다른 사람들한테서 부동산의 도사라는 말을 듣곤 한다. 전국의 부동산을 꿰뚫고 있다나...... 한동안 자주 그 땅 옆을 지나 다녔다. 왜냐하면 땅주인이 내 땅이 잘 있는지 봐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에 구파발 뉴타운 개발로 자꾸 땅을 팔라고 연락이 온다.
일년 사이에 많이 오른 가격으로......

난 요즘도 매일 온비드와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공매는 자연림, 온비드에서 표적사냥을!! 

작년(2004.3월) 봄이었다.
산들산들한 봄바람이 불어 올것이라는 생각에 본인도 그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기지개를 폈다.
아니 솔직하게 말하자면 03년12.31일 부로 난 17년간 다니던 외국계보험회사를 희망퇴직을 한후 주위사람들의 권고에 의하여 막연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향후 무얼해야 하나
또 어떤 삶을 살어야 할 것인가에 관하여 스스로 장고에 들어 갔다라는 표현이 옳은 변명이라 본다. 40년을 넘는 삶 속에서 3개월의 시간은 나에게 많은 비전을 주었다.

전국 각지를 누비며 다녔다.
남도 도서지방을 시작하여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으로 7번국도를 타고 통일전망대로 양구와 파주를 거쳐 강화도와 대천, 공주 그리고 서해안을 타고 영광 함평 목포 신안 등 자동차에서 숙식을 하거나 찜질방에서 잠을 자며 나의 여행은 무르익어갔다.
그러다가 새만금강 부근지역인 군산 장항에서 부동산을 하는 지인을 만났는데 그 친구 말이 이왕 여행을 할거라면 지도책을 지니고 다니는 것이 유익 할 것이라고 권유를 하여 그 말에 동감하였다. 전국 개발진행지역이나 해안도로를 따라다니며 나름대로 지도에 표기를 하며 여행은 계속되었다.

3개월의 여행이 끝날 때쯤 난 부동산에 막연한 매력을 느끼었다.
하여 전남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부동산 경.공매과정을 (한학기 3과정)을 등록하며 공인중개사자격증 취득을 위하여 고시학원을 다니며 부동산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또 쉬는 시간에 짬을 내에 부동산과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또한 경.공매를 배우면서 처음으로 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인터넷공매사이트인 온비드(www.onbid.co.kr)를 알았고 난 즉시 온비드에 회원등록을 하였다.

그때부터(04년5월 말) 온비드 창을 넘나들며 사냥을 하였다.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본사 상담직원과 수차례 걸쳐 유선상담으로 배워 나갔다.
대상물건이 사냥터에 나오면 나는 꼭 임장활동을 하였으며
과거 유물인 수동 카메라로 현장을 담아와 분석하고 또 분석하였다.
더불어 모의 응찰도 수차례 걸쳐 예습을 하여 나는 착실하게 전쟁준비를 해 나갔다.

법원경매의 단점은 너무 많은 응찰인이 붙어 그 경쟁률이 너무 높아 본인같이 직업으로 택한 사람들에게는 소득이 전무 할 정도로 그 낙찰금액이 실거래가격 수준에 성사되어 난 키를 공매로 잡았다.

정말 공매는 아직까지는 자연림이라고 여긴다.
전국을 상대로 총구를 겨냥할 수 있는 곳이 온비드이지 않나 싶다.
그러던 중 난 05년 03월 28일을 팡파레 날로 선정하고 표적사냥에 몰입하였다.
광주광역시 본촌동 소재 답 850여평이 사냥터에 나온 것이 었다.
현 거래가격이 평당 30 ~ 35만원 수준 사냥터에 나온 가격은 14만원대. 십 수번을 현장 답사를 하고 확인에 확인을 하였다.
행여 명도 받는데 있어 보이지않는 대항력이 생길까 염려하여
주위분에게도 자문을 얻었다.
만반의 준비라는 말이 나의 이런 행위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할 것이라.

난 은행권에서 현금 2100만원을 찾았다. 2억7백만원에 응찰하리라. 평가금액대비 140 %를 올렸으니 자신만만하였다.
이제 샴페인만 터뜨리면 되리라고 확신하였다.
허나, 허나 말이다........'

결과는 2억3천만원대에 응찰한 이름 모를 소녀에게 돌아가버렸지만.....

나는 오늘도 온비드창을 두드린다.
왜냐면 언젠가는 온비드가 나에게 경제적인 만족을 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온비드 운영 담당자님 !
본인은 초보자입니다. 모르는 것이 법이라고 잘 모르기 때문에 귀사 운영 방법에 대하여 질문이 많습니다. 허나 온비드가 본인 같은 초심자에게도 만족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가르쳐 주신다면 공신력이 깊어지리라 봅니다.
끝으로 전화 할 때마다 늘 상큼하고 친절하게 상담하여 주신 귀사의 모든 상담직원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늘 상큼함이 귀사 모든 분들에게 상존하기를 소망합니다.

 

'온비드폐인'이 재테크의 황제가 되다!!

온비드를 알게 된 것은 작년. 많은 샐러리맨들이 그렇겠지만, 아내와 맞벌이로 열심히 살면서 좋은 재테크 수단이 없을까 하고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사이트였습니다.

우선 저를 끈 매력은 법원경매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와는 달리 완전히 무료였다는 점입니다. 그 점이 부담없이 온비드와 친숙해질 수 있었던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매물에 대한 감정평가서 및 지도와 위치도, 등기부등본열람과 주변시세까지 매우 상세한 정보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수원에 작은 평수의 집을 이미 마련했었기 때문에 빚이 있는 상황에서, 많은 초기 목돈이 필요한 공/경매는 사실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물건을 살펴보고 낙찰예정가를 예상해 보고, 이 물건은 어떨까 자유롭게 생각해 보는 일은 돈이 들지 않았습니다. 저는 시간이 나는대로 틈틈이 온비드를 방문해서, 관심있는 지역과 감정가의 매물을 헤매다니는 '온비드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가끔은 상담전화 서비스를 통해서 초보다운(?) 엉뚱한 질문을 해서 담당자분을 괴롭히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보던 수많은 물건들 중에서 아직도 몇가지 물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송파구의 한 30평이 못되는 밭 지분은 정말 아까운 물건이었습니다. 웬일인지 그 밭은 시세의 절반 가격인 3천3백여만원으로 최초감정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와 그 지역의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시세를 확인하고, 세금문제도 고민해 보았습니다. 결론은 '낙찰받기만 하면 돈이 될 것이 확실하다' 였습니다. 결심을 굳히고 4500만원으로 인터습니다. 사실, 일단은 너무 싸서 제 눈에 띄었습니다. 물론, 지분인데다가 평수도 너무 작아 쓸모없어 보이는 물건이어서 50%까지 떨어진 후, 다시 5%씩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감정평가서에는 친절하게도 '상권이 침체되어 있고, 임대수익이 현저히 낮아 매매도 거의 없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한 점은 보증금없이 월 8만원에 임대중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25%까지 떨어진다면 수익율만해도 15%이상이었습니다. '분당에서 땅 한 평, 건물 2평이 630만원이면 싸지 않은가? 그리고, 정 안팔려도 6년여면 원금이 다 빠질텐데..' 저는 신중히 기다려 25%인 625만원까지 떨어졌을 때 630만원을 써서 낙찰을 받았습니다.

낙찰 후 절차는 사실 좀 막연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등기부등본을 띠었더니 집합건물이나 수 십장이 넘었습니다. 저당권도 복잡했습니다. '무식한게 용감하다고..' 자산관리공사와 등기소를 왔다갔다하며 저당을 말소하고 소유권을 넘겨받았습니다. 처음 해 보는 것이라 좀 힘들기는 했지만, 썩히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건물에는 지금 찜질방이 영업중이고 보증금 100만원에 매달 8만원씩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투자비용이 630만원이 아니라 530만원인 셈이니, 수익율은 18%로 더 높아졌습니다. 은행이자율이 형편없는 요즘에 저는 안전하게 높은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원래 이 상가지분은 3400만원정도에 분양되었다고 합니다. 천천히 기다렸다가 분양가 절반 가격에라도 팔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초보자이지만, 직장 동료들은 농담반 진담미상'이라고 기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번에 그 정보도 제공해 주셔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참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어 참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비드 파이팅!

 

공매초보 B씨의 온비드 첫나들이 

온산에 진달래꽃이 만발한 산속으로 봄산행을 하고나니 마음과
몸은 새로이 돋아나는 새싹처럼 느껴지는 것은 잠시나마 자연의
품에서 가져온게 아닐까싶네요. ^^~

일찍이 1회 공인중개사자격증을 취득할만큼 부동산에 관심이
많았고 알아야만 내 가정과 재산을 지킬 수 있다는 소신이 더욱더 실력을 쌓는데 힘을 더한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부동산에 관심과 지식을 익히는 데는 취미처럼
될 정도로 재미도 있고, 지인들과도 부동산에 관한 정보를 주고받는데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걸 보면 직업으로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도 생각해보았으나 팔자는 정해져 있는 것 같아 나중에 언젠가는 할 때가 있겠지 하면서 퇴직 후 저의 소중한 일로 여기고 있습니다. 예전 시내에 있던 성업공사시절에도 자주 나가 관련서류를 조사하고 파악하는데 즐거움까지 느끼곤했던 기억이나 피~식 웃음이 나오는 것은 추억이 되어버린 그리움인가요?

어느날 우연히 신문을 보던 중 온비드라는 전자입찰을 접하고는
이제는 예전처럼 방문하지 않아도 되고 어디에서나 컴퓨터만 있으면 쉽게 입찰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게 나에게`딱 이었다 싶었습니다. 열심히 내용을 숙지하고 모의입찰에도 참여하여 실전에 대비한 연습을 게을리하지않았고, 검색한 물건 중에 느낌이 와닿는 물건을 관심물건에 올리다보니 많이 쌓여갔습니다. 쌓여있는 관심물건만 봐도 부자가된 기분이었죠. 관심물건에 대한 상세검색에서 사진만 보고는 유추적으로 좋게만 보여 꼭 현장을 답사해야만 한다는 생각을 다지고 앞으로 발품을 많이 팔 각오도 하였습니 선하답니다.

분위기가 어색해 머뭇하다가 내려와 한참 후 수퍼에서 음료수를 사가지고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차분히 사정얘기를 하니 들어오라하여 다소 친하게 이런저런 정보를 주면서 더 알고프면 다시 오라는 말을 뒤로 하고 주위에 부동산에서 현 매매시세를 알아보고는 공매전자입찰에 대한 적정금액을 헤아리며 돌아왔습니다.

처음이라 다른 사람들은 얼마에 참여할까? 내가 높이면 너무 비싸게 사는 것 같고 내가 낮추면 안 돌아올 것 같아 보이지 않는 미로인 것 같아 머리가 띵했습니다.
마지막 시간 때에 전자입찰에 참여했지만 결과는 간만의 차이로 쓴 맛을 보았고 무언가 허전했다.

냉정함이 부족해서 초보라는 것을 실감했다. 좀더 익히고 더욱 뛰어다녀 발바닥에 땀을 더 많이 나야겠다는 것과 온라인상에서는 기는 자 위에 뛰는 자 그 위에 나는 자가 있다는 속담이 더욱 실감납니다. 체험담에서 저처럼 초보의 경우가 많다고 봅니다.
온비드에도 경매사이트처럼 물건보는 지식을 기를 수 있도록 강좌나 상담을 폭넓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남기며 더욱더 검색과 노력을 경주하여 저도 온비드를 통해 재산증식이 팍팍 이루어지는 행운이 가득할 날을 기다리면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D씨의 지하철상가 임대 입찰기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쁘다는 말을 하고싶네요.
그 이유는 제가 너무 감탄과 놀라서 기절할만한 일이 있어 혼자간직하기엔 조금 서운하던 참에 우연히 제 메일에 들어온 온비드 체험수기 공모라는 글을 보고 저도 모르게 아! 바로 이거다 여기에 나의 사연을 올리면 되겠구나 싶더군요.

사연인즉슨 이렇습니다.
저는 여러가지 사업에 반복된 실패를 거듭하여 인생에 있어 가장 어려운 때를 맞고 있을 때 누군가 아주 우연히 지하철 상가들이 요즘 장사들이 괜찮게 된다는 것이라며 한번 잘 알아보고 구상을 해보라는 겁니다. 거기다 더 나의 귀를 유혹시키는 것은 자본이 많이 들지 않는데 그 이유는 지상에 있는 가게 임대료보다 반값 정도면 할 수 있다 하니 나의 현 입장에서는 그만한 조건이 없기에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했던가 바로 다음날부터 지하상가 운영에 관한 여러 정보를 물색하다 보니 서울시지하철 공사에서 관리·운영한다고 하기에 사당동에 위치한 지하철공사를 방문 담당자와 여러 가지 상가입점 문제에 대한 설명을 하며 첫째, 입점을 위해서는 전자입찰에 참가해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온비드를 통해 하라는 것입니다.

이거 참 온비드는 뭐고 또 전자 입찰은 뭐람 하고 투덜거리고 회사건물을 나오긴 했는데 순간 당황돼더라구요.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일단 지하철공사 직원이 가르쳐 준 온비드를 운영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전화를 해보자 하고 전화를 거니, 여직원의 음성이 들려오는 순간 갑자기 낯설은 용어이어서인지를 끝마치고 입찰종료시간이 촉박하여 모의입찰에도 참가해보지 못하고 바로 정식 입찰에 참여한겁니다. 온비드에서 요구하는대로 하나씩 잘못치는 키보드를 독수리타법으로 한자한자 찾아가며 겨우 입찰 마지막단계까지 클릭하고 관계은행에서 보증금까지 이체를 하고 났는데 이체금액이 뭔가 맞지않아 다시 확인해보니 제가 그만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거 아니겠어요. 입찰금액을 잘못기입해서 숫자에 공을 하나 더 붙인 겁니다.

순간 조금 당황했지만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전화해서 방금 입찰에 참여했는데 제가 실수로 입찰참가 금액을 잘못 기입했으니 환불해 주세요 하고 얘기했더니 직원이 오히려 당황하며 큰일났네요 어쩌지요 한번 참가한 입찰에 대해서는 절대 취소가 되지 않는대요 하는 말을 듣고도 그래도 혹시 하며 방법이 있겠지요 하니 직원이 오히려 미안해하며 미안하지만 어느 누가해도 절대 취소는 불가합니다.

저는 순간 화가 나서 막 직원에게 항의하며 심한 말까지 해보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더 완강히 안된다는 말밖에는 하지 않는 겁니다. 정말이지 큰일 났구나 한푼이라도 벌어도 시원찮은데 생돈을 날리게 생겼으니 정말 그 순간은 죽고 싶더라구요. 거기에다 절 더욱 약이라도 올리는 듯 핸드폰 메세지로 성공적으로 입찰에 참가됐다는 문구가 들어온 겁니다. 정말 화가 머리끝까지 나더라구요.

대책은 없고 어찌할 바를 몰라하며 하루하루를 애타게 보내며 바라는건 내가 입찰에 유찰되는건데 그것도 말이 안되는 게 내가 숫자를 낮게 쓴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공을 하나 온비드에 확인 전화해보니 유찰됐으니 납부하신 보증금은 잠시 뒤에 통장으로 입금시켜준다는 겁니다. 정말 그 순간은 너무 기뻐서 만세라도 부르고 싶더라구요. 잠시 진정하고 어떡해서 제가 유찰이 된 건지 지하철공사에 알아보니 입찰참가자가 저 혼자였기에 입찰참가규칙에 한 점포당 2인 이상 참가를 했을 때 입찰 효력이 발생한다는 그런 이유로 제가 떨어진 것입나다.

전 또 기뻐서 고맙다고 몇 번이고 하니 그 쪽 직원은 속도 모르고 떨어진 게 뭐가 그리 좋으냐며 날 이상하다는 듯 말하더라구요. 아무튼 상관없이 기분 좋은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서 그 일이 있은 후 저는 지하철공사의 공평성과 온비드의 투명한 업무와 철저한 보안에 감탄하며 놀라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확실한 보안과 규율을 중시하는 온비드 때문에 요즘은 온비드 골수팬이 돼서 여러가지 정보도 받고 온비드 입찰을 통해 근래에는 주위사람 중고차까지도 사 준적이 있답니다.정말 그때 일은 지금까지도 좋은 경험이고 저에게 더욱 신중함을 가르쳐주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정말 맑고 정직한 회사로써 발전하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때 제가 화냈던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담당 직원분 정말 그땐 미안했습니다. 건강하세요. 이렇게 두서없는 제 글을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림같은 산, 가기 어려운 땅 

산림 관계의 일을 30여 년간 하면서도 나 자신의 산이 없었다. 면적의 크기는 3 - 4 ha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산림청의 자투리 땅의 매각을 늘상 보아오면서도 이들은 모두 나의 봉급 수준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2004년도 5월 온비드의 경매 물건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눈에 띠는 4.2 ha 면적의 산이 월악산 주변부에 올라 있었다. 들뜬 마음으로 온비드의 사진을 보니 눈에 익은 지역이었다. 나는 자주 월악산 지역을 다녔던 관계로 이 지역에 익숙해 있었다. 과거 복평리 마을이 있었던 부락의 뒷산이다. 복평리는 충주호의 물에 침수되고 지도상에는 이름만이 남아 있다.

8회의 유찰이 되었고, 공시지가가 평방미터당 650원하는 곳이니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면적이 4.2 ha에 경매가가 750만원이면 더 이상 바랄 것이 무엇이겠는가! 10회 차까지 미루다가는 여러 사람과 경쟁을 할 것 같은 생각이었다.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채갈까 봐 고민하다가 9회 차에 응찰을 하였다. 무난히 단독으로 입찰에 응하게 되었고, 감정가격의 절반 가격으로 낙찰되었다.

부지런히 잔금을 치르고, 등기를 내느라 부산을 떨고 난 10여일 후, 등기부 등본을 받아든 때는 정말 가슴 뿌듯하였다. 그 옛날 신라 진흥왕도 자기 나라를 돌아보며 비석을 새웠는데, 이제 나도 내 땅, 내 산을 밟아 보고 싶은 충동이 났다.
집사람에게 산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하고 아침에 휭 하니 집을 나섰다. 청주에서 월악산까지 가는 동안 즐거운 마음에 혼자서 연신 빙글거렸다.

온비드의 사진, 지형가 없다. 사진은 충주호 건너편 도로에서 찍은 것이었다. 우회하여 접근하려하니 거의 수직 절벽이었다. 내 산과 경계에 묘지가 크게 자리 잡고 있어서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하니 충주호에 수몰되기 전에 매장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상가상으로 월악산 국립공원 지도를 보니 공원 구역으로 묶인 지역이다. 멀거니 산만을 바라보다가 실망한 마음으로 돌아서야 했다.

집에 돌아와 집사람의 묻는 말에 “그림 같은 산이야”라고 거짓말 아닌 참말을 하였다.

며칠 후 억울한 마음에 다시금 현지를 찾았다. 앞에서 접근이 불가하면 뒤로라도 가보려던 심산이었다. 나의 산 뒤편에 있는 수산리 마을을 통해 보덕암으로 올라가다 보면 나의 산 뒤편이 나오리라 생각했다. 보덕암을 기점으로 산을 찾아보겠다고 생각했지만 큰 계곡과 능선을 넘은 뒤로는 방향을 모르겠다. 전혀 엉뚱한 곳을 헤매고 말았다. 다시금 며칠 후 보덕암 가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새롭게 콘크리트 포장된 도로의 끝까지 가보았다. 20 여미터를 오르니, 여기가 나의 산 끝자락이 아닌가!

골짜기를 따라 내려가니 참나무들이 올곧게 쭉쭉 뻗어있다. 사진 상에서 보이던 곳들은 낙엽송이었는데 산속은 참나무였다.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라는 프랑스 작가의 책을 보면서 숲들을 침엽수보다는 활엽수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해 왔었는데 이 곳은 내가 생각하기에 나의 이상형이다. 옛날의 집터가 2 곳이 있다. 몇 군데 밭의 흔적도 있다. 두릅나무가 무더기로 자라는 곳도 있다. 광산 채굴을 하던 동굴이 2곳이었는데 한로 청성곡을 불 것이다. 그러다 잘 되면 외롭게 묻혀있는 분의 옆에 누워서 친구하기를 바란다.
지난 겨울 인삼을 많이 뿌려 두었다.
송계 계곡을 가시다가 꽃이 만발한 계곡이 있거든 산양삼을 캐러 오시라.

 

현장 확인은 필수!! 

 나는 고향 근처에서 공매를 통한 시가보다 저렴하고 편리한 공매 제도를 이용하여 노후에 편안히 전원 생활을 할 만한 주택과 약간의 전답을 구입하고자 생각중이었다.

그러던 중 우선 법원 경매를 접하게 되었고 몇몇 들은 소문으로 청주 법원에서 실시하는 내가 원하는 물건이 있어서 나는 직장 관계로 입찰에 참가하지 못하고 아내에게 부탁을 하여 입찰을 하도록 하였다.

서울에 사는 내가 아내에게 부탁하여 입찰에 참가하러 청주에 가서 법원 경매를 한다는 것이 많은 경비와 시간 등이 필요하며, 우선 경험 삼아 입찰에 임하게 되었다. 그러나 내용을 잘 모르니 낙찰을 받을 수 없었다.

이런 시행 착오를 겪으면서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시행하는 공매를 접하게 되었고 소액으로 내가 찾던 고향 근처의 전답이 매물로 나와서 급한 마음에 인터넷 입찰을 실시하게 되었다.

1차에 낙찰을 받고 현지 답사를 하던 나는 깊은 실망감으로 되돌아 오게 되었다. 가서 확인해보니 지적도에 나온대로 경계선도 없고, 논이라지만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농사짓기에도 엄청 불편하고, 무엇 하나 마음에 드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미 낙찰 받은 물건이라 포기할 수가 없어서 자산관리공사에서 요구하는 서류 준비를 위해 2-3번 담당 시청과 면사무소를 방문하여 등기를 하는데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여 마쳤지만, 입찰에 응하기 전에 반드시 사전 담사를 꼭 해야 된다는 것을 절실히 경험한 것이었다.
온비드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께 나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권하면서...

하지만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터넷을 이용한 공매 입찰을 시행하는 관계로 입찰자 입장에서는 많은 경비와 시간 절약 그리고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같아 지금도 수시로 내가 원하는 물건이 게시되지 않나하고 내 컴퓨터 상에 즐겨찾기 목록에는 늘 온비드 사이트가 자리잡고 있다.

 

온비드가 준 귀중한 교훈 

나이 50이 다되어 가서야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공매싸이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 주위에는 온비드 공매 싸이트가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저는 이들에게 온비드 공매 싸이트에 대해 홍보를 많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무원들이나 농협 직원들 조차 온비드 싸이트에 대해 모르고 있어 더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어렵게 알게된 온비드에서 입찰에 참가하여 실패한 사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는 온비드 공매에 처음으로 참가하기위해 2004. 10월경 전남 곡성군 오곡면에
500여평 되는 밭이 최저입찰가 800,000원이라는 매물이 있어 너무 이상했습니다.
'밭이 500평이나 되는데 왜 이렇게 쌀까'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현장을 가보기로 하였는데 업무에 쫓기다 보니 제가 못가고 제3자로
하여금 확인케 하였더니 너무나 골짜기이고 길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땅 사서 뭐할려고 그러냐며 핀잔을 주더군요

그러나 저는 처음 시도해보는 입찰이고 500평에 80만원이면 너무싸게 나왔길래
유찰이 되어도 그만이고 낙찰이 되어도 그만 이라는 생각으로 장난삼아 현장확인도
없이 그 직원의 말만 믿고 그러면 아무도 입찰자가 없겠구나 싶어 1만원 조금
넘게 하여 81만5천오백원으로 입찰에 참가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다른 입찰자가 86만원을 조금넘게 입찰에 참가하여 그분께 낙찰이 되어버린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느꼈습니다 입찰에 참가하려면 최저입찰가가 문제가 아니라 진정한
나의 물건으로 만들려면 현시세를 감안하여 신중하게 입찰에 참가해야겠다는
결론을 얻게되여 그후에 또다른 물건이 나왔기에 현장확인을 직접하고
그 물건에 대한 현시세를 감안하여 신중하게 입찰에 참가하여 드디어 낙찰을 받는
쾌거를 거둔일이 있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차장임대건에 낙찰받은 F씨, 아차차!! 

내가 온비드 교육을 받기위해 교육장을 찾은것은 2004년12월 이었다.
KAMCO 본사 2층에서 여직원이 입찰참가 컴퓨터 교육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었다.
더욱 놀란 것은 인터넷뱅킹으로 입찰보증금을 납부하고
입찰참가후 최고입찰자에게 낙찰이 되며 여기에서 떨어진 사람들의 보증금을 다시
반환 받는 편리한 제도에 놀랐다.

나는 시내 모구청에서 실시하는 임대 대부의 경우 주차장 임대입찰에 참여했다.
그러니까 지난 3월 초순으로 기억된다.
우선 현장답사를 끝내고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수익성을 분석한후 10% 보증금 낼
자금을 준비했다

온비드 상에서 입찰참가 순서와 요령을 여러 차례 연습하여
드디어 입찰마감 날짜의 마감 한시간 전에 들어가 조심조심 떨리는 마음으로
성공을 기원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자판 하나하나 빈칸을 채워나갔다.
정밀분석끝에 예정가격보다 30% 가량 더 가산하여 입찰에 참여했다.

이튼날 12시경 개찰결과를 보았다.
내가 써 낸금액 낙찰된 것이 아닌가
이렇게 투명하고 편리하게 공공기관 입찰에서 난생 처음으로
낙찰되다니 참 신기하기도 했고 어렵게 배운 컴퓨터 솜씨를 발휘하여
성공한 것이 꿈만 같아 친구들에게 자랑하고싶은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떨리는 가슴을 억제하고 구청 주차관리과로 갔다
연간임차료와 도장, 주민등록등본 등을 준비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운영사업자 선정공고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 아닌가.
공고일 현재(입찰일보다약10일전쯤임) 사업자등록이 나와있어야 하는데도
나는 자격미달 한동안 공황상태로 몰고 갔다.

나는 푸른 창공을 바라보면서 한숨을 아니 심호흡을 여러 번 했다.
조금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기도 하고 제정신이 드는 것 같았다.
나의 조그만 실수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했음을 인정하고 승복했다.
그리고 공공기관 전자입찰의 투명성에대해서 다시 한 번 확신을 가졌으며
온비드 입찰제도를 개발한 kamco에 대해서 경외심과 아울러 공신력을 인정하게 되었다

나는 결론을 내렸다, 좋다!
다음기회에 다시 도전하리라.

내가 나를 경험 한대로 나에게 주어지고 내가 인식 한대로 세상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