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새벽 기도
휴대폰의 알람 소리에 깨면 4시 30분. 마당에 내려서면 눈썹같은 그믐달 아래 서리가 하얗다.
어제부터 창세기를 훑어 가고 있는데 오늘은 제2장, 에덴동산과 가정의 시작에 대한 이야기다.
에덴동산은 네개의 강 이름이 보여주듯 풍요롭고 평화로운 곳인데 3가지 개념으로 이해하고 기억해야 한다.
1) 과거적 에덴 : 그 옛날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위해 만들어 주셨던 현 중동지역에 있었다고 추정되는 에덴동산.
2) 현재적 에덴 : 사람이 죄를 지어 에덴에서 쫓겨났지만 예수님을 만나 마음에 회복되고 삶 속에 이루어져야 하는 에덴.
3) 미래적 에덴 : 삼위일체 하나님을 천군과 천사들이 찬양하는, 믿음으로 살다 훗날 내가 가야할 하늘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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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석장리 구석기 유물 박물관
오전에 충복 옥산과 공주지역을 다녀올 일이 있었는데 그동안 이정표만 보고 지나치던 석장리 구석기 전시관을 둘러 보았다.
나중에 교회학교 아이들을 구경시키더라도 내가 먼저 보고 사전지식을 쌓아 두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금강을 끼고 산자락에 붙어 형성된 구석기 시대 생활 근거지에 대한 30여년에 걸친 발굴과 그 유물에 대한 전시관이었다.
움집에 들어가서 보는 바깥 세상 - 그것은 옛사람과 지금 사람,
돌을 깨서 연장으로 쓰던 시대와 자동차를 달리는 지금의 대비만큼 어색한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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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2007년도 카렌다 주문
연말이 가까워 오니 벌써 내년도 카렌다를 주문할 때가 되었다.
작년에는 여러가지로 형편이 쉽지 않아서 카렌다를 제작하지 않았는데 금년에는 2007년도 카렌다를
제작할 마음을 먹고 카탈로그를 가지고 의견들을 물었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의견들이 있었지만 아직 가보지 못한 성지를 나중에 성지순례 갈 대를 대비하여
사진을 통해서 알아두자는 말에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채택해서 주문했다.
그리고 아파트 차 가진 사람 전도를 위해 차량용 미니카렌다도 200부 제작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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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김 ㅇㅇ 목사님 부부 내방
목사 안수를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받았던 김 목사님,
그 날 남편 목사님의 안수식에 휠체어를 타고 나온 것을 보고 내가 받은 화환을 대신 걸어드렸던 사모님.
지금은 부축해서 겨우 걸어다닐 정도로 회복된 분을 모시고 우리 교회를 찾아 오셨다.
이야기 끝에 지금은 하나님의 훈련으로 알아 감사하지만 그 동안 힘들었던 이야기를 비쳤다.
사모님 수술하고 나오니 뿔뿔이 떠나버린 교인들, 상가 건물의 한쪽을 칸을 막아 생활하면서 하는
개척목회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동병상련으로 마음이 아려왔다.
우리는 그들에 비하면 얼마나 좋은 여건인지 부러워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우리 사모가 없어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누군가 주기 위해 싸 두었던 무우말랭이와
2층 베란다에 깎아 달아두었던 곶감을 두어 줄 따 드렸다.
시련의 기간이 지나고 하나님의 때가 되면 옛말하면서 웃을 날 있으리라.
아버지, 교회와 종들의 삶을 책임져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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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늦은 시간 전도/심방
목사님 부부가 돌아가고 늦은 시간이지만 하루를 그냥 접기에는 마음이 시원치 않았다.
소식지와 주보를 들고 전도대상자로 접촉하고 있는 사람들의 집을 찾아갔다.
점심을 굶고 병원에 다녀왔다는 32세의 총각 신ㅇㅇ 형제는 집안에서도 모자를 눌러쓰고
80세 할머니가 차려준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정말이지 예수님만 아니면 평생 안보고도 살 수 있을텐데.....
아버지의 이유없는 분노와 횡포 때문에 상처가 깊어서 그러려니 하고 예수님 때문에 참는다.
우리 교회에 나오시지는 않지만 전도다니다 들르면 엘리사 섬기던 수넴여인처럼 대접하려고 애쓰시는 권사님이 계신다.
소식지를 현관문에 끼워두고 오기에는 아쉬워 초인종을 눌렀더니 마침 부산 갔다 오셨다면서 환영해 주신다.
늦은 시간이라 현관에서 얼굴을 보고 소식지를 주고 돌아서는데 차도 못 마시고 간다고 아쉬워 하신다.
더러는 이런 사랑도 있어 전도 다닐 맛이 나는데 주님께서 대신 갚아주시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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