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울산전국시조백일장 성황
2015년 9월 5일 토요일 오전 10시 울산대공원 동문 분수대광장에서 실시된 『제19회 울산전국시조백일장』이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의 정취 속에서 치려진 이날 백일장에는 초중고 대학·일반을 포함해 전체 참가자가 163명에 달했다.
한분옥 울산시조시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울산은 어느 지역에 비해 시조의 텃밭이 잘 형성된 곳이며, 더구나 참가자 여러분은 국시인 시조를 계승발전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재원이라며 좋은 시조작품을 빚어주기를 당부한다.”고 운을 띄었다. 이날 시제는 대학·일반부 「외출」, 「전통시장」, 「도자기」이었으며, 중고등부 「학원」, 「독도」, 「가을편지」, 초등부「보름달」, 「다람쥐」, 「도서관」등이 출제됐다. 오전 10시 30분에 글쓰기에 들어간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분수대를 중심으로 둘러앉아 분위기를 잡아갔다. 특히 이날은 주말인데다 날씨도 선선해 소풍을 겸한 가족단위 나들이로 참가자들은 글쓰기에 안성맞춤 이었다. 매번 대회 때마다 아쉬움으로 남는 것은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라 이 부분은 공교육에서 국시에 대한 인식과 함께 재고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반면 대학·일반부는 사회 분위기가 늦깎이 문학 열정으로 넘친 탓에 예년에 비해 참여도가 엄청나게 높았다. 그런 여파로 심사에도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을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 12시 30분에 원고 제출이 종료된 시점에서 곧바로 울산시조협회 전회원이 심사에 돌입했으며, 장시간의 고전 끝에 각 부문 장원을 비롯한 전체 55명의 수상자를 내었다. 각 부문 장원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대학·일반부 장원 정순연 (울산시 동구 월봉로) *당선작: 「전통시장」
*고등부 장원 권 휘 (울산 대현고 2년) *당선작:「학원」
*중등부 장원 권미정 (울산 삼남중 2년) *당선작:「학원」
*초등부(고학년) 장원 한지현 (울산 중남초 6년) *당선작:「보름달」
*초등부 (저학년) 장원 이채영 (울산 미포초 3년) *당선작:「다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