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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 rain의 숯가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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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요리 스크랩 건강의 완도에서 배달된 귀한 전복 그리고 활전복 손질법
레드 추천 0 조회 807 09.12.11 08: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어느날 건강의 섬 완도의 완도 군청 자치경영과에서 날아온 이메일 하나.

완도의 특산품을 보내주시겠다는 고마운 내용이었습니다.

며칠 후 특급우편으로 도착한 잘 포장된 상자입니다.

생물이니 특별히 취급주의 부탁하는 내용과 함께 완도의 명품 전복이라는 부분에서 가슴이 두근합니다.

 

 

상자를 열어보니 분홍빛 보자기로 예쁘게 묶인 선물포장이 기대감을 한결 더 높게 만들어줍니다.

그냥 스티로폼 박스가 바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고급스러워서 귀한 전복을 선물할 때 받는 이가 더 그 높은 가치를 느낄 수 있을 듯합니다.

 

물론 완도군에서 직접 보낸 것이니 당연히 믿을 수 있지만 생산자가 명확하게 표기된 안내문이 그 신뢰감을 더욱 높여주네요.

이번에 받은 전복의 생산자는 완도 덕우도 참전복입니다.

 

두두두두둥~~개봉박두!!

 

 와아~~~~ 튼실한 전복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전복의 먹이감인 미역과 함께 전복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구요,

아래쪽에는 망사 스티로폼이 한겹있고 그 아래에는 대형 냉동팩이 들어있어서 아주 신선한 상태로 도착했습니다.

전복들 한마리 한마리 크기가 얼마나 크던지 대형 마트에서 가장 큰 것으로 팔리고 있는 것과 같은 사이즈입니다.

 

 

 

 전복 손질하기

 

이런 손질하는 부분은 포스팅을 할까말까 하는 부분입니다.

요리하는 과정에서 쓱쓱 해치우는 과정이기도 하고 글로 쓸 때 '솔로 깨끗이 씻고 내장을 분리한 후'라고 한줄로 해결볼 대목인데 

사진 찍어서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쑥쓰럽기도하구요.

하지만 얼마전에 만난 새댁이 첨 시집왔을 때 시어머니가 양파 좀 까라고 했는데 몇겹을 까야하는지 몰라서 양파가 반이 되도록 깠었단 얘기를 하더군요.

웃고 넘어갈 일이지만 어딘가에 전복 손질법을 알려달란 말야~~라고 하실 극소수의 분이 봐줬으면 하는 희망에 한번 써봅니다.

더군다나 이번에는 귀한 전복을 엄청나게 많이 선물 받았기 때문에 조금 경건하게 조곤조곤 먹어보자는 생각도 더해졌습니다.^^

 

아주 싱싱한 상태에서 잠시 기절 중이었지만 밖에 나오자마자 꿈틀거리면서 춤을 춰주는군요.

식품 손질용 솔로 전복의 살 부분을 샅샅이 문질러줍니다.

굳이 수돗물을 틀어놓고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전복만 개수대에 넣고 솔로 구석구석 박박 문질러 씻은 후 더러운 것이 가시면 물에 씻는 것이 물도 절약하고 더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깨끗해졌습니다.

오른쪽의 꿈틀거리는 전복에 비하면 이제야 먹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죠. 

 

두마리 다 솔로 씻었습니다.

이제 분리 과정입니다. 

조금 더 뾰족한 부분이라고 해야하나 전체적으로 두께가 얇은 부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전복껍질도 더 얇아지는 부분에 숟가락을 넣을 수 있습니다.

단단하게 살이 껍질이 붙어있는게 느껴지겠죠.

 

 

그 상태로 숟가락을 좀 힘주어 넣어서 껍질쪽을 숟가락을 붙이면서 아래그림의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여주면 덜컥하고 떨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물론 전복에 따라서 쉽게 안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제가 하는 방향은 이렇습니다.

그렇게 해서 몸체가 떨어지면 왼쪽에는 막같은 걸로 껍질과 붙어있습니다. 

이 막을 깨끗하게 분리해야 내장을 터뜨리지않을 수 있으니까 다시 숟가락을 그림 방향으로 넣어서 껍질의 모서리를 ?듯이 화살표 방향으로 밀어줍니다.

막은 처음에만 잘 떨어지면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잘 분리됐죠? ㅎ

이렇게 분리된 상태에서 안쪽이나 가장자리에 필요하면 솔로 살짝 더 씻어주기도합니다.

 

남자들은 내장을 손으로 뜯어낸다 하시더군요. 

근데 저는 손으로는 잘 못합니다...미끄럽기도하고 힘도 들고.

내장이 윗쪽을 향하게 하고 칼 끝으로 살살 발라내는 것이 제 방법이거든요. 

 

그리고 나선 유난히 검은 부분있죠?

그게 입부분인데 그 부분을 V자로 칼집내서 이빨을 제거해줍니다.

작은 것이나 통째로 먹을 때는 그냥 먹기도 하는데 회로 먹을 때는 거슬리니까 미리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손으로 잡고 살짝 칼집내서 이빨만 빼는데 사진찍을 요량으로 좀 과장된 V를 날려봤습니다 ㅋ 

 

이제 손질 끝~~~

먹는 것만 남았다요~~~ ㅎ  

전복은 생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관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손질한 전복살과 내장을 따로 구분하여 냉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에 받은 완도 명품 전복은 싱싱한 미역과 생다시마를 먹고 자란

건강한 전복입니다.

 

마침 완도군 e-shop에 가보았더니 전복에 대한 효능이 잘 설명되어있었습니다.

한마디로 기력이 쇠해졌거나 병 후 허약해진 사람에게 영양보충과 원기회복이 아주 좋은 식재료라는 것입니다.

 

 

건강의 섬, 완도에서 이렇게 좋은 전복을 보내주신 곳은 완도 군청 자치경영과입니다.

이 건강의 섬, 완도에 관한 정보와 완도의 특산물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완소, 완도(http://wando.tistory.com): 완도와 완도 관광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완도군 블로그

  완도 e-shop(http://www.wandoguneshop.com): 완도군청에서 직접 운영 및 판매하는 완도 특산물 쇼핑몰

 

그 외에 옥션, 지마켓, 신세계에서도 완도의 특산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맛있는 전복을 보내주신 완도 군청 자치경영과에 꾸벅 감사인사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어떻게 먹었는지는 이제 곧 올라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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