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다른이야기를 해보겠다. 개인적으로 만화가를 꿈꾸어써든 본인은 한번은 이러한 이야기를 한 독자를 본 적이 있었다. `너무 좋아서 열번도 넘게 빌려 읽었어요.` 최근 십대청소년과 젊은 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몇년째 구가하고 있는 춤에 대한 만화에 한 독자는 너무 좋아서 대여점에서 빌려 읽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다. 물론 그 독자는 그것을 좋은 감정으로 이야기한 것이 겠지만 출판만화의 경우 대여점에서 빌려 읽은 것은 그저 한권이 돌려 읽어지는 것일 뿐이며, 만화가 자신에게는 별다른 이들이 될수 없는 것이다.
출판만화의 인기가 결코 낮지는 않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출판만화시장의 어려움이 존재한다. 이는 대여점이 인기를 누리며 독자들이 구입하는 것보다 대여하는 것에 읽숙해진 것이며, 이는 MP3로 대중가수와 음반시장이 어려움을 격는 것과 상통하고 있다.
그럼 본론에 들어가서 국내축구현실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현재 일고있는 축구열풍과 붉은악마의 인기에 비해 우리의 축구현실은 초라하다. 또한 이러한 축구열기를 우리는 이미 98년 프랑스 월드컵 직후에 느낀 적이 있으며 그후의 참담한 결과역시 익숙하지 않은가? 하지만 다시는 올것 같지 않던 축구열기는 다시 돌아왔고, 우리는 다시한번 똑같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기위해 생각하고 대비하며 준비해야 한다.
현재를 알기위해 과거를 돌이켜 보자.
프랑스 월드컵 당시에 우리는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승승장구하며 분위기조성을 활실히 했었다. 차범근전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일본과의 명승부를 남겼으며 수많은 승리와 수많은 득점의 화려한 공격축구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월드컵 본선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적지않은 관심을 가져왔고, 월드컵 본선에서의 결과는 초라했지만 고종수와 이동국등의 스타들을 남기는 수확을 남겼다.
그동안 일정도 확실하지 않고, 광고역시 부실했던 프로축구에 의해 팬들이 헛걸음도 했던 과거에 비해 미디어의 후원을 등에 업은 프로축구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며 각 구단들은 흑자구단으로 돌아서는 듯한 가능성까지 보여주며 프로축구의 부흥을 짐작하게 했다. 하지만 그러한 인기는 불과 4년을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며 다시한번 축구팬들의 종적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야 했다.
스타가 없으면 팬도 없다.
콜롬비아축구가 엄청난 축구강국에서 몰락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경제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축구스타들의 해외진출이 줄이었고, 평범한 선수까지 해외로 끈임없이 빠져나가고 말았다. 그 결과 축구팬들은 더이상 경기장을 찾지 않았으며 소집도 어려운 국가대표팀의 경기는 조직력이 예전과 같지 못했다. 또한 더이상 어린이들의 제일의 영웅이 축구스타일수가 없었다.
한국축구역시 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스타급선수들이 대거 이적을 시행했고, 엄청난 환율차이를 보이며 골드 러시의 꿈을 보여준 일본의 J-리그로 이적하기 시작했다. 기량이 뛰어나며 이적료와 연봉역시 기량에 비행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의 축구스타들은 대접받으며 일본으로 진출했고, 그 결과 한국프로축구는 경기력저하와 관중의 저하를 가져왔다.
전체적으로 선수들과 경기력에 의존하지 않고, 몇몇 스타급선수들에 의존했던 프로팀들은 몇몇 스타들의 공백을 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로 메우려 했지만 이미 관중은 다시 오지 않았고, 관중없는 경기는 흥이 나지 않기 마련이었다.
축구선수의 자질은 말솜씨 그리고 재치와 외모?
유럽과 같이 클럽을 응원하기 보다는 스타급선수를 더욱 응원하는 것 역시 한국축구의 큰 특징의 하나일 것이다. 특히나 기량보다는 외모로 일찍이 인정받은 선수들이 득세했던 98년 당시에는 각 프로팀들은 스타급선수 몇몇에 팀의 흥행을 기대하였으며 이들의 몰락은 프로축구의 몰락과 그 길을 같이 하게 되었다.
꼭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개인적인 눈으로 보았을때 한국프로축구의 흥행참패는 바로 소녀팬들 역시 한자리를 차지했다고 생각한다. 외모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축구선수를 판단하던 소녀팬들의 집단이 거대해지며 국가대표발탁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를 높인 한부분에는 역시 선수들의 기준을 외모와 재치있는 말솜씨로 판단했던 몇몇이라고 말하기에는 적은 소녀팬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도 운동장의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소녀팬들이 존재할 정도로 여성축구팬의 위력은 더욱더 커졌지만 그들이 예전과 같이 외모로만 판단하지는 않는 것도 현실이다. 이제는 그들의 축구지식이 어느정도수준에 다달었고, 선수들을 보는 기준역시 예전 방송하는 축구인을 선호하던 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다.
다양성이 없는 라인으로 우리의 시각은 좁아진다.
여성축구팬이 어느정도 축구에 대한 지식이 쌓이기까지 또한 축구의 문외한이 어느정도의 기본적인 축구지식이 쌓이기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며 그 지식의 창구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 지식의 창구가 대부분 스포츠 신문과 TV의 방송에 의지되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 98년에는 4-4-2와 같은 포메이션을 전술이라 말하고 축구의 모든것이라 말할만큼 스포츠 신문과 각종 미디어 매체는 축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의 전달자로서의 역활에 충실하지 못했다. 또한 정해진 지면을 다양한 축구계 소식이라기 보다는 연예인을 다루는 듯한 시각에 치우치며 그다지 전문성없이 각종 연예소식같이 다루었던 것이라 개인적으로는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라인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축구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을만한 창구가 그다지 발견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며 그렇기에 우리는 그동안 스포츠 신문에 의지한채 축구에 대한 지식과 그들의 이야기를 전폭적으로 신임해야만 했으며 그 결과 모두들 같은 시각과 비슷비슷한 스타들만을 알고 있으며 비슷비슷한 스타들만을 신임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한가지 라인에서만 외쳐되는 이야기가 나옴으로인해 축구를 보는 시각은 엇비슷해지며 상한평준화를 이루는데는 지대한 공헌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는 이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축구지식을 얻는 창구가 한정되어 있음으로 그들의 이야기만이 절대적인 이야기로 통한다는 점에서 문제가 파생되는 것이다. 이것을 접하는 대다수가 미디어의 이야기외에는 인정하지 않으려는 대에서 추가적인 문제가 발생된다.
축구는 한가지의 결과도 다양하게 각자 분석하기 나름의 이유를 가질수 있는 스포츠이다. 그렇기에 언론매체의 한정된 정보속에서 얻어지는 정보로는 어느정도 같은 시각을 가질수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만의 축구보는 눈을 가지기 위해서는 더더욱 경기장을 찾는 일이 중요할수 있다.
아는만큼 재미있다.
우리축구가 발전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세게축구의 양대산맥이라 할수있는 남미와 유럽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남미와 유럽의 축구열기는 각방송사에서 방송되는 축구전문가를 초빙해 방송되는 분석프로그램과 잡다한 일드을 다루는 축구전문잡지가 성행한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접할수 있다. 이는 개인적으로 몇군데의 서점에서 축구전문잡지를 구입하지 목한 본인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다.
또한 유럽과 남미는 꾸준한 축구강국으로 또한 꾸준한 축구열기를 내뿜도 있는데, 이 바탕에는 지역연고의 클럽팀을 대대로 서포터하는 안정된 축구열기를 뽑을수 있겠다. 가정에서부터 온 집안의 남자들은 축구를 좋아하는 집안이 어렵지 않은 일이며 대대로 이어져내려오며 한 팀의 전통을 지켜보는 축구가정들을 어렵지 않게 접할수 있다.
또한 이들의 공통점은 어린시절 유소년클럽에서 집적축구를 접했다는 점이다. 축구에 대해 어린시절 접한 경험과 꾸준히 통해지는 통로로 들어오는 지식에 의해 축구에 대한 관심이 꾸준할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또한 많은 수가 일반인 클럽에서 꾸준히 축구를 접하는 점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이 꺼질수 없는 원동력이 되었고, 이미 축구는 생화의 일부분이 된 것이 현실이다.
우리 역시 어린시절 학교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겼던 이들이 존재하지만 이들에게 꾸준히 축구를 즐길만한 환경과 지식을 전해줄 창구는 부족하기 이를데 없다. 그렇듯 축구를 알고 배우며 아마추어로서 축구를 분석하는 이들이 축구에 대한 지식을 접하는 창구가 없기에 축구팬들은 대다수 미디어에 의지해 선수들과 팀을 판단할수 있고 그럴수밖에는 없다.
`프로축구는 재미없어.`
이들이 그렇다고 축구에 대한 애정이 아주 식은 것은 아니다. 그들은 축구에 대한 애정을 끈임없이 뿜어내고 있으며 관심과 질타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경기장을 찾는 것은 주저하고 있다.
경기장을 찾기위해서는 특수한 행사인 것처럼 가뭄에 콩 나듯 지역에서 경기가 열리는 국내의 적은 프로팀이 그 첫번째 이유일 것이고, 두번째 이유는 주변의 위락시설자체가 활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경기자체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면 가지 못하는 것이 이유일 것이며, 일반 직장인들의 경우 평일에 열리는 경기를 찾기위해서는 여러희생이 따른다는 점일 것이다. 또한 교통편역시 불편한 곳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잡시 접어두고라도 축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지않는 이유는 하나가 더 있을 것이다. 한.일 월드컵의 한국전 표를 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축구장보다 호프집에서 응원을 한 본인이 열광적인 응원과 온몸을 붉은 색으로 휘어싼 한 열혈축구팬에게 월드컵이후에 프로축구구장을 찾을 거이냐는 질문에는 `아니요. 프로축구는 재미없어 안가요.아주 간단히 충격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다. 한구프로축구는 이미 관중들에게 재미없는 경기라는 낙인을 찍히고 만 것이다.
이러한 연유에는 이미 세계각국의 프로경기를 시청할수 있는 환경외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러한 이유가 우리에게 과연 이유가 될수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경기를 보기위해 표를사고 TV로 시청하기위해 잡다한 비용을 지불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기위해서는 어떠한 비용과 노력이 지불되는 것일까? 모든 결과에는 이유가 존재하듯이 오늘날의 한국대표팀이 깜짝하고 나타난 것일까?
우리의 관심과 그들의 뼈를 깍는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우리가 좋은 경기를 보기위해서는 경기장을 찾아 열렬히 응원해주는 것이 바로 좋은 경기를 보기위한 장기적인 표인 것이다. 모든 매듭을 풀 하나의 끈은 바로 프로축구의 관중수의 증가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출판만화가 성장하기위해서는 만화책을 사야하듯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프로축구관중이 증가되어야 할 것이다.
히딩크감독의 영입으로 성장한 한국축구 물론 능력있는 감독을 영입하는 것은 발전을 하기위한 가장 빠른 수단이다. 하지만 그것이 결코 장기적인 대책이 될수는 없는 것이다. 피라미드와 같은 선수수급체개의 이상적인 모양이 아니더라도 몇몇의 유능한 선수들에 기댄채 흘러가는 한국축구의 미래가 결코 밝지많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고, 한국축구의 발전은 바로 오늘의 붉은 티셔츠를 입은 국민들의 성원이면 충분할 것이다. 이제 더이상 예전과 같은 실패는 없다. 한번의 실패는 약이 될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다시 등을 돌린다면 한국축구의 미래는 어느 누구도 예상할수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