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정말 시민이 살기에 좋은 환경일까? 시민이 삶의 질을 논할만한 삶을 누리(?)는가? 모두가 한번 돌이켜 보자.
글 서두에 밝혔듯, ‘선거후지도’를 보면 동서 양분이다. 동쪽은 대체로 빨간색, 서쪽은 파란색. 국회의원 선거든,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든, 대통령 선거든, 그 어떤 선거를 막론하고. 같은 색을 칠한다. 이런 현상이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투표할 때 각자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지지함은 당연하니까. 그러나 이 동서 양분이 수십 년 고착화되었다면. 수십 년 물이 흐르지 않고, 고여 있는 상태 아니겠나? 이건 문제가 아닐까?
그 문제가 하나둘 현실로 우리에게 다가와 도시 인프라든, 사람이든, 삶이든, ‘변하지 않는 우리만의 위대한(?) 대구’를 만드는 건 아닌지.(선거 요인 하나만으로 결과를 단정할 수 없음은 이미 앞에서 밝혔다.)
*혹시 독자가 ‘선거 후’를 처음부터 여기까지 다 읽었다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