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개축과 이전에 대한 총동창회의 입장(1)
안녕하십니까?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장마철에 댁내는 편안하신지요.
다름이 아니오라
7월 3일에 있었던 "총동창회 긴급 이사회" 의 배경 및 내용과 총동창회 입장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사회 참석자는
총동창회 회장, 부회장(각 기별), 간사(각 기별), 자문위원, 이사(각 기별), 감사 등 33명과
모교 운영 위원장 이 경일 님
모교 학무모회 회장 문 정숙 님 외2명
모교 동문 학부모 유 영옥 님이 참석하셨습니다.
먼저 총동창회는 모교 개축공사에 대하여 교장 선생님의 말씀만 듣고 안이하게 대처한
것을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지난해, 총동창회 창립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모교의 이전 문제로 공청회가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를 방문 할 때마다 문의를 했으나 특별히 결정된 것이 없고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으며, 서울특별시 시의원 출마자의 공약 사업의 일부로 선거 후 잠잠하다고
듣었습니다.
2007년초 모교를 방문하여 정황을 문의하니, 2007년 하반기부터 BTL(임대형 민자 사업)
방식의 개축을 시작하며 그 동안 몇 번의 건설위원회 회의와 설명회가 있었고 현 위치에
짓기 위해 설계를 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모교측의 수고에 감사를 드렸고 총동창회가 설립되면 모교의 발전과 장학 사업 등을
전개하여 후배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였습니다.
물론, 모교측도 총동창회 창립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하였습니다.
한편, 총동창회 창립 총회(5월 19일) 때 모교를 대표하여 축사를 하신분도
2007년도 8~9월경에 BTL로 개축공사가 시작 되므로 앞으로 모교의 발전과 번영에
총동창회에서도 노력해달라는 부탁도 받았습니다.
총동창회는 창립 총회 후 본 회의 목적 달성을 위하여 임원들의 단합과 단결을 위하여
워크숍을 하며 전진적인 체제 준비와 확장을 시도하기 위하여 여러 각도로 고심하고 있을
즈음 모교의 개축 공사가 변경되어 '동호공고' 자리로 모교가 이전한다는 말을 듣었으나
시교육청이나 관할구청에서 학교 이전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공식적인 논의없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좀 더 관망하였습니다.
그러나 2007년 6월 19일 현 학부모이며 동문의 글이 총동창회 카페에 올라왔고, 현 학부모회
관계자로부터 총동창회 관계자에게 위급한 모교 사정을 설명하며 도움을 요청하여
실태를 파악해보니 소문으로 나돌던 모교 이전 문제가 당사자인 재학생, 학부모, 총동창회도
모르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총동창회에서 정황을 파악하여 보니 2007년 5월 19일 창립 총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기쁜 마음이 채 가시지 않은 2007년 5월 21일경 모교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공문이
접수 되었습니다.
<임대형 민자사업 보류 알림>
1, 관련
○ 성동구청 자치행정과-5365(2007.4.27)호
○ 시교육청 학교운영지원과-12389(2007.5.15)호
○ 시교육청 교육시설과-6178(2007.5.17)호
2, 『서울광장초교외 8교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에 포함되어 추진 중인
금옥초 개축공사에 대하여 시교육청에서 학생수용계획에 대한 재검토(전면)의
사유로 협상을 보류토록 하였음을 알려 드립니다.
총동창회에서는 위 공문 내용을 2007년 6월 25일경 확인하였습니다.
참고로 총동창회에서는 이 공문의 '진위 파악과 BTL 사업의 선회 배경'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위하여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공정택님과 성동구청 구청장 이호조님에게 질의서를 보냈으며
시교육청에서는 질의서를 접수했다는 연락을 받은 상태 입니다.
그리하여 총동창회에서는 '긴급 임원 및 이사회'를 소집하게 되었으며 아래 내용은 회의 중
파악된 실태를 동문들께 고하는 것이니 총동창회원은 대동단결하여 시교육청과 성동구청의
만행을 철저히 규명하고 '모교 개축 공사 진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2006년 5월 31일 지방 선거 전에는 성동구 내에 인문계고교가 부족하고 지역 사회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당에서 '동호공고'를 폐교나 이전하고 '인문계고교'를 유치하는 방안이 논의
되었습니다.
이후 지방 선거가 가까워지며 △△당 후보들이 이 지역에 '최고의 고교'를 유치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가지고 옥수역 부근에 위치한 '옥정초교'를 대상으로 여론몰이를 하던 중 학부모와
총동창회의 반발로 무산되었다는 소문이 돌다가 말았으나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금호, 옥수 지역에서 비교적 교통이 좋고,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총동창회가 없는 우리
모교인 '금옥초교'를 선정하여 파렴치한 공작정치를 시작 하였습니다.
당시 △△당 후보들이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에 당선되었며, 우리 모교를 인문계고교로
전환하고 현재의 재학생들은 인근 초교에 뿔뿔이 전학시킨다는 방안이었습니다.
그 후 지역 재개발 사업의 허가를 빙자하여 옥수13구역에 초교부지를 요구하였고, 초교를
신축한 후 다시 전학시킨다고 하여 학부모들의 반발에 부딪쳤으며, 학부모들은 13구역에
고교를 신설하라는 요구도 하였습니다.
이후 모교를 인문계고교로 전환하고 초교를 옥수 13구역에 신축하는 문제로 공청회가 2번
열렸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학교 부지를 내놓으면 재개발 허가를 빨리한다는 감언이설과
유언비어로 설문 조사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모르나 짐작이 가는 부분이라 생각 됩니다.
또한, 좀 있다가 모교 학부모에게도 설문 조사를 하였는데 "모교를 인문계고교로 전환하고
초교는 옥수 13구역 내에 신축 후 이전한다" 란 내용으로 찬반을 물었고 현명한 학부모들은
반대 63%, 찬성 37%로 부결 시켰습니다.
이주수 시의원의 '학부모 50%이상이 반대하면 고교 전환을 안하겠다'는 말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상기 안은 2006년 10월 이전에 이주수 현 시의원이 서울시 성동교육청에 이미
건의하여 검토되고 있었던 상황임을 교육청 관계자(담당 김구)의 답변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금호터널 위 또는 금호전철역에서 옥수동쪽으로 지을 예정이라던 초교도 부지
미확보로 무산 되었습니다.
그 후 모교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라 차근차근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모교 건설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위원장으로 이주수 시의원이 맡았습니다.
드디어 2006년 12월 29일 모교 교장실에서 건설위원회 회의가 열려 '현 건물 위치에 교사를
개축하며 2007년 8월부터 개축공사를 실시할 예정' 이란 결정이 났습니다.
건물 설계도를 준비하며, 공사 기간 중 재학생들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학업을 하기로 하였고
롯데 아파트에서는 필요한 경우에 통학로를 제공하기로까지 결정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축이 결정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격으며 공동학군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증대시켜
안타깝게도 신입생들이 타학교로 입학하며 학생수가 줄어드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BTL사업을 한다, 안한다를 번복하면 더 더욱 주위 학부모들이 동요되어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 상황이니 이번 기회에 확실한 투쟁으로 만약의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여야 합니다.
폐교를 위한 전초전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한편, 2007년 8~9월이면 모교의 개축공사가 진행된다고 철석 같이 믿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들은 '개축공사 보류 안내' 라는 가정 통신문을 받았고, 자세한 내용이 없어 이웃 학교의
개축공사와 보조를 맞추기 위한 연기로 알고 있었는데 들리는 소문이 있어 확인해보니
모교를 동호공고로 이전하고 현 금옥초교는 인문계고교로 전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음모를 알게된 학부모회에서 '모교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하였고, 이를 알게된 구청측의
대화 요청으로 학부모 대표와 구청 담당부서 2명이 대화를 하였으나 일방적으로 구청측의
입장만 되풀이 되었고, 학부모회 회원들은 '동호공고가 이전되면 그 자리에 인문계고교를
만들고 금옥초교는 예초의 계획대로 개축을 해 달라' 라는 요구는 들어주지 않아 총동창회에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총동창회원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하여 '이사회'를 하게된 배경과 참석자들의 발언을
토대로 모교의 현 상황을 설명 드렸고, 다음은 총동창회의 입장을 보고 드리겠습니다.
2007년 07월 06일
서울금옥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정 정 칙(직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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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동창회 '긴급이사회의 결과 및 입장' ☆☆☆
주제 : "모교 BTL사업(개축 임대형 민자) 전면 재검토(보류)" 선회 배경 및 진위 파악
** 일 자 : 2007년 7월 3일 (화) 저녁 7시
** 장 소 : 명동보리밥
** 참석자 :
① 총동창회 회장, 부회장(각기별), 간사(각기별), 이사(각기별)
자문위원, 감사 등 (33명)
② 모교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 경 일
③ 모교 학부모회 회장 문 정 숙 외2명
④ 모교 동문 학부모 유 영 옥(17회)
** 토의 내용 :
① BTL(개축) 전면 재검토 원인 파악 및 대책
② 모교의 폐교가능성 및 향후 대책
③ 동호공고로의 이전과 남산타운 주민 동향(중구청)
④ 기타
** 안 건 :
① 모교의 이전 반대와 개축공사를 계속 추진한다
② 동호공고로의 이전에 동의한다
** 투표결과 :
① 안건
찬성 : 31표
반대 : 0표
기권 : 2표
② 안건
찬성 : 0표
반대 : 31표
기권 : 2표
** 투표결과보고 :
① 안건이 참석인원의 93.9%의 찬성으로 채택 되었습니다.
** 총동창회의 입장
* 우리 총동창회는 '금옥초교'의 이전을 반대하며
조속한 BTL 사업의 재개를 요구한다.
* 교육 논리를 제외한 어떠한 논리도 '금옥초교' 이전 및
BTL 사업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된다.
* '금옥초교' BTL 사업 건설위원장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
토록 한다.
* 향후 '금옥초교'의 이전 및 BTL 사업에 대한 논의에서
학교당국이나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총동창회가 제외
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2007년 07월 06일
서울금옥초등학교 총동창회장 정 정 칙(직인생략)
*** p.s***
대책위원회 구성은
학부모회 총회가 내일 모교 소강당에서
열리며, 결과를 보고 구성하겠습니다..
경험있는 선후배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리고
저에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011-266-8212)
또한, 각 동기회 사이트에 옮기여 모든 동문이 모교 이전
첫댓글 투쟁 방법이나 아이디어가 있는 동문은 댓글이나 연락 바랍니다.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세세한 사항을 모르는 동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총동창회의 입장을 확실히 해 주었으므로 우리 동문들은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여 모교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게 될것입니다. 고맙습니다.
"파악된 실태를 동문들께 고하는 것이니 총동창회원은 대동단결하여 시교육청과 성동구청의 만행을 철저히 규명하고 '모교 개축 공사 진행'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 오키~ 최선을 다 합시다... 홧팅~~~
시간이 허락하는 동문들을 모아서 조편성하여 성동구청과 서울시교육청 정문에서 피켓 시위 합시다... 저도 참여 하라면 휴가를 내고라고 참여 토록 하겠습니다... 4회 회장으로서 4회 동찬회를 소집하여 참여 토록 하겠습니다... 총동창회!!! 화이팅!!!
학부모를 비롯한 17000천 동문들의 가족과 친지 또는 지역 주민의 금옥초교 이전 반대 서명을 받아 주민들이 반대함을 분명히 알려주고 그들의 소욕적 무모함을 일깨워줘야합니다...모든 동문들은 일생에 한번뿐이 없을 모교 지키기에 동참하실줄 믿습니다..개발과 이익에관한 논리로 교육 현장을 짖밟는 공무원과 파렴치한 시의원은 천형을 받을것입니다..모든 동문들 궐기합시다!!!
얼마전 학무모들로 부터 서명을 받았는데 지금은 일시중단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계속 전개해야 합니다.
총동창회에서 따로 서명서를 작성하여 동문들이 내려받기 할수 있도록 파일로 올려주면 멀리있는 동문은 물론 지역주민까지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장소를 정하여 학부모와 동문이 함께 참여하는 서명받기 캠페인을 벌여서 모교의 문제를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고 서명서도 받고 하는 ... 거리로 나가서 지역주민에게 문제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거리서명받기가 우선은 좋은 방법이 될듯 싶습니다. 알맞는 구호문구를 적은 피켓도 여러개 만들어야 겠지요.
지역주민 학부모 동문이 함께하는 서명받기 운동은 몇몇장소를 정하여 관할경찰서에 집회신고를 한뒤 홍보문구 구호등이 적힌 어깨띠 피켓등을 가추고 지속하면 큰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 학부모와 동문은 거리서명운동 참여를 의무사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