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란
골내강에 차 있는 연한 유기조직. 골조직에 둘러싸인 조혈 및 면역계 조직으로, 조혈이 활발한 시기에는 적혈구가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빨간색으로 보여 적색골수라고 하고, 조혈기능이 저하되면 지방세포가 증가되기 때문에 노란색이 되어 황색골수 또는 지방골수라고 한다.
태생 후기부터 생후에 걸쳐 모든 골수에서 조혈기능을 담당한다.
장골의 골간에서는 생장이 진행됨에 따라 황색골수가 되지만 단골(短骨)이나 편평골(흉골, 추골, 늑골, 관골이나 두개골 등)에서는 평생 조혈기능을 유지한다.
골수는 세포와 섬유로 된 세망조직으로, 세망의 가는 틈새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조혈세포로 채워져 있으며 여기서 조혈을 한다.
골수의 혈관은 뼈에 진입하는 영양동맥에 연속되고, 골수에서 세동맥이 되며 또한 모세혈관이 된다.
골수의 모세혈관은 혈관벽에 다양한 크기의 창이 있는 유창성(有窓性) 혈관으로, 세망조직 내에서 새로 생긴 혈구는 이 창을 통해 혈관 내로 들어가 말초로 흘러간다.
적색골수일 때에는 여러 발생단계의 조혈, 면역계세포(적혈구, 과립성 백혈구, 림프구, 단핵구 및 혈소판)로 각각 분화하는 세포를 관찰할 수 있다. 골수에서 생산하는 림프구는 B세포이다.
조혈기능장해
바이러스나 화학물질, 방사선 등에 의해 골수를 중심으로 하는 조혈조직이 장해를 받은 결과 일어나는 증상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고장난 조혈기관
C+22 2013년 03월08일 금
W650 H90 P28k A13
오늘도 역시 촉진주사Grasin prefilld로 백혈구를 구슬려 보는 수밖에,
주사기도 제일 조그마한 놈이 얼마나 아픈지,
적은 고추가 맵다고 안 맞아 본 사람은 몰라,,
혈액검사 결과치는 엉뚱하게도 내리막을 치닫고,
몸살 끼에 날개도 다쳐 퍼덕이질 못하니, 추락할 수 밖에 없다는 해석에 동조하기 위해 아래로 떨어지기만 한다.
혈소판이 2만8천으로 내려가 지혈 문제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에 또 수혈을 한다. 한번 수혈에 2~3만 정도 올라가니 며칠은 견딜 수 있겠지.
독한 화학항암제가 암세포인 나쁜 백혈구만 죽이는것이아니라, 정상 세포도 동시에 박살을 내니 백혈구는 물론 적혈구 혈소판도 모두 죽어 나자빠진다,
골수에서 스스로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조혈체계, 어떻게 해야만 하나?
재미 없을 것 같은 인문 심리학 책을 읽어면서 쿡^ 눌러 쓴 헤드폰의 무게인지,
쿵쾅 꿍짝 음량 때문인지 머리가 찌근거려온다.
눈도 침침한 것 같기도 한데 피로감이 온 전신을 휘돌아 쳐 오고 있다.
체온은 37.2로 올라가고 완연한 몸살 끼에 여기저기 몸이 저려 오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열 진통제를 맞을 수도 없고, 내가 딱 싫어하는 것이니까,,
어깨관절과 고관절, 무릎, 발목 관절이 삐거덕거리고 쑤셔온다,
온 몸이 나른하고 머리는 띵~하다,
간호사의 견해로는 이것이 정상 수순으로 백혈구가 다시 만들어 질 때 나타나는 증상이란다, 어떤 환자는 몸둥이로 두들겨 맞는 듯 뻐근하고 몸살기로 통증을 못 견디어 진통제를 맞는다고 한다. 며칠 동안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 지난번 1,2차 치료 시엔 전혀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번 차에 왜 아프냐는 것, 이것이 체력의 한계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 동안 건강했던 체질이 수 차례 퍼부어대는 항암치료에 무너지고 있는 것이리라, 전신을 때리는 화학 항암제가 얼마나 독할까?
정상 백혈구 세포도 다 죽여 0단위로 만들어 놓는 것을 보면 전신 원자폭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계속되는 화학항암제가 조혈기능을 망쳐놓았다,
골수에서 스스로 피를 만들어 내야하는데 그 기관이 죄다 망가졌으니 백혈구뿐만 아니라 적혈구도 혈소판도 조혈할 수 없다는 논리인 것 같다,
복구하려면 꽤 많은 시간과 조혈 보강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 것같은데 과연 가능할것인가 이것이 문제로다,
수술과 방사선치료, 화학항암제치료가 대안이라는 현대의학의 맹점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구멍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있다, 봐야 알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항암치료뿐만 아니라, 일반 환자도 병상에 한 달씩 누워있다 보면 다리가 쇠약해지고, 침상에서 내려와 몇 발작 걸어 보려면 관절이 아프고 다리가 후들거려 지지 않는가, 일반환자가 쉽게 중환자가 되는 거지 뭐, 체력이 문제야,
치료를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을 보강해야 함이 우선과제 1순위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