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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과 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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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모번개모습 스크랩 전원주택과 조경 정모를 다녀와서
나혜 추천 0 조회 596 06.06.12 14:50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김상훈형님 정원에 얌전히 피어있는 패랭이...작년에 심었다는 데 올해 다시 피었다며

선배언니(김상훈 옆지기) 가 자랑 자랑 했다

 

주말에 전국의 비 ..라는

일기 예보를 들으며 방수잠마와 우산을 챙겨들고

전원주택과 조경 정모를 가기 위해 집을 나설 때에는

가깝게 깔린 하늘의 구름속에 비가 잔뜩 들러 있어서 인지

주말 고속도로 에는 짙은 회색의 무거움이 마음을 가라 앉히는 데 일조를 하고 있었다

 

역시 그집 정원의 새집

부부싸움이 있었는지 주말 이라 가족 여행을 떠났는지 문열린 빈집만이 대책없이 열려있었다

 

 

신라방은 경주 팔각정박님의 유치원차로 정모장소로 이동 하기로 했기에

울진에서 거쳐가는 상훈형님 부부를 태우러 잠시 들렸더니

밑지는 장사 같은 기분이 드는 사진을 찍자 하시길래 억지로 한컷하는데

푼수같은 웃음은 왜그리 나오는지..

 

 

드디어 경주에서 접선을 하고 도로공사 공터에 차를 박킹하고 꿈나무 유치원차에 올라탔는데

상훈형님이 느닷없이 요즘 유치원 생은 몸에 털도 나고 ..머리도 허옇네..

그러자 숨도 쉬지 않고 취산이 받아서

요즘 병아리는 삐약삐약 거리지 않고 막바로 꼬꼬댁~~꼬꼬~~ 하는 가베요..한다

 

 

영천에 들려 바람나라,상주곷감 .초원의집님들을 태우니 9 명 ..

피로푸느라 잠이 깜빡들엇다 일어나니 벌써 지리산 자락..육백고지 모텔,,,

아직 이른 시간이여서 인지 운영진들과 이번 주체 측인 백제방 회원들이 만 나와서

우리를 반겨준다

 

사람많을 때는 자기 먹을 것은 자기가 챙겨~~하시는 상훈형님의 지시에 따라

대충 대충 챙겨 먹고 주위경치를 즐기기 위해 혼자서 산을 올랐다

 

 

 

상훈 형님의 뻐득 뻐득한 손가락에 토끼풀을 뜯어 반지를 만들어 끼워 드렸다

 

 

연약해 보이는 야생화 꽃을  책갈피에 넣었다

말려서 문풍지 에 부쳐 등을 만들 계산으로..

 

 

 

모텔언덕을 올라 산길 로 걷다 가 뒤돌아 보니

재래식 된장을 만들어 파는지 장 단지 들이 줄을 서있었다

지리산 자락의 고냉지 콩으로 만든 장맛은 어떤가 싶어서 귀가길에 조금 구입할 생각을 했었는데

단 10초도 자지 못했던 지난밤에 열광으로 기운을 다 뺏긴 탓인지 깜빡 하고 말았다

 

 

포장길의 끝을 의미 하는 듯한 표시가 무심결에 눈에 들어 온다

 

 

포장길끝을 따라 이어진 산길..

얼마나 싱그럽고 산뜻 했는지 한참을 걸어 가다보니 내리막길이 나와서

무서운 생각에 발길을 돌렸다

잠시 퍼질고 앉아서 책장이라도 몇장 넘기려다가

무서운 생각이 꼬리를 물어 빠른 걸음으로 되돌아 오고 말았다

 

 

붓꽃이며 많은 종류의 야생화들이 보라빛을 하고 바람에 흔들거리는 모습이

데보라카의 드레스 를 연상시켜 잠시 발길을 잡는다

 

 

 

 

잠깐의 시간이 흘렀는듯했는데 정모장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서

민생고를 해결하느라 북새통이다

낮익은 사람들이 오고 순두부님. 앗싸 .님을 만나자 마치 천군을 얻은 듯한 안심감에

어색함이 도망 쳤다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것..그것은 두말 필요없는 행복 이였다

작년 신라방 번개때 보던 모습보다 많이 젊어져 보이는 순두부님.

옆지기 에게 귀염받으시는가보다..

 

 

백제방 운영진 아하 님..

어느분들과 교심을 하시는 지 여기저기서 빽빽거리며 소음같은 것이 전파로 들려지지만

한마디도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폼 은그런대로  괸찮아 보였지만서도..

 

 

키커고 싱겁지 않은 사람 없다?

상훈형님이 무엇을 절제 시키시려는 건지 호루락 을 부시는 통에

놀라기도 했거니와 너무 우스워서 앞사람 밥그릇에 파편이 주금 튀고 말았다

다행이 상대편은 그현장을 자세히 보지 못해서 위기 모면했지만..

 

 

1년에 한번 열리는 정모..

온라인의 글들을 통해 조금씩 알아 가다가 그리워져서 그 그리움을 위해 만나는 시간.. 

 

그리움이 짙어서 인지 하늘이 그것을 대신하며 소나기 줄기 같은 굵은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바람 까지 섞여 있는 비 이여서 인지

안개같은 비의 파편들이 지붕을 무시하며 얼굴과  가슴에 와서 붙기 시작했다

 

쏟아지는 비로 인해서 우리들은 더욱가까이 밀접해서 있을 수 있었고

우리들의 가슴은 그렇게 또 촉촉히 젖어 가고 있었다

서로에게 흠뻑 젖어 가슴을 열어  젖히고 서로를 받아드리는 일만 남아 있었다

 

비가오자 추위를 느끼는 아이들은 숙소로 자리 했고

아이 들과 묵지빠를 하는 엄마의 모습이 천사를 닮았다

그행복이 옆사람에게 까지 전해져 한참을 지켜보다가 내려왔다

 

남자는 모두 일층~~

여자는 모두 이층~~

바야흐로 여성상위 시대 인가? ...

 

 

 

이럴수가?

처음보는 젊고 지적인 남자 분들이 나혜님 팬입니다...하시길래..

어짜피 팬클럽이 형성 된것,, 증거라도 남깁시다..하면서 한컷~~

 

입이 귀에 결려있는 모습이 쬐끔은 부끄럽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보시다 시피 양옆으로 서있는 남자분들이 예사 인물들은 아니잖는가...

다정이 아빠는 억지로 끌려오셨는지 외면 하시누만...(옥의 티)

 

 

영천 정형외과 물리 치료선생님이신 바람나라님이

허리 디스크를 예방하는 간단한 몸동작 몆가지를 설명하시는 장면..

 

 

허리가 아픔사람이 윗몸일으키기를 하는 것은 병을 악화 시키는 일 이시라며

두다리를 들고 발목을 머리쪽으로 수평되게 하는 동작을 가르치신다

 

다리 옆으로 젖치기..

 

허리들고 어깨를 땅바닥에 부치기..

 

정모를 많이 다녀보진 않았지만

찬조 금이나 물품을 기증하는 것은 보았어도

그물건을 경매부쳐 회원들에게 되돌려 파는 모습은 처음으로 보았다

 

주고르 님의 사회로 시작되었는데 또다른 재미꺼리 중에 하나 였다

어떤땐 사고 싶은 물건을 적당한 가격에 사지 못할때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아이템이 참 특이했던  프로그램이였던 것같다

지금은 중견서예작가 팔각정님이 기증하신 부채며 글 몆점이 경매부쳐지는 장면..

 

나는 새집 (7000) 호롱불 (12000) 태양열 야외조명 등( 10000) 등을 구입했다

나도 드디어 경매물건을 구입하다니..하면서 스스로 에게 "대견하다" 칭찬 도 했다

 

 

 

음주가무 를 즐기는 동안에

한쪽에서는 그들에게 제공할 안주 마련을 위해 부지런히 고기를 구워 내고 있었다

백몇십명이 이돌판을 보며 침을 삼켰으니 주인의 손이 얼마나 바쁘게 움직였겠는가?

다행이 영남방에는 재빠른 분들이 게셔서 무리없이 몇점 얻어먹을 수잇었던 고기..

그맛이 일품 이였던것은  두말하면 잔소리...

 

 

 

드디어 모든 하루의 일정이 끝나고 시끌벅쩍..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영남방의 새로운 스타 팔각정 박님의 목소리가 쩌렁 쩌렁 하게 울리고

캥과리 북.장구 징.등이 출연을 하고 얼마나 신명 나게 놀았는지

 

어둠이 포기를 하고 자취를 감추는 듯했다

밤을 잊은 그대들은 지금 젊음 을 만끽 하며 행복해 하는가? 물어 보는 듯한

깊어져가는 지리산의 밤..

 

눈들은 반짝 반짝 어깨는 덩실덩실,,

 

운영자 그린맨님..베비장님..

마치 자녀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흐믓해 부모의 표정으로  

우리들의 그 광란에 가까운 열기들을 먼발치에서 지켜보시며 만족의 미소를..

 

그린맨님은 의외로 너무 젊은 분이셨다

2만명이 넘는 회원들을 몇년째 이끌고 가심에도 불구하고 이마에 주름살 하나 없으 신듯하니

회원들 수준을 알만 했다

젊잔하고 화합 잘되는 회원들,,뭐,그런수준 아니였을 까?

 

처음뵙는 베비장님의 친절한 미소

더구나..  나혜님 이시군요... 하시면서 아는 체 해주시니 가슴이 벌렁벌렁..

누구에겐가 아는 사람으로 남는 다는 것은 행복지수의 지수를 늘리는 벅찬 기쁨이다

 

 

 

언제나 패는 나눠어 지는 법..

새벽을  향해 달리는 시간으로 인해 피로해서 잠든 사람들을 위해

산 가까운 강당으로 옮겨서 놀아 달라는 운영자의 부탁에 따라

열기에 젖어 있던 우리들은 하나 들씩 장소를 떠나기 시작했다

 

남편(취산)은 벌써부터 잠들었는지라 조금 망설여 지긴 했어도

이 먼곳까지 와서 이밤을 잠으로 채울수 있나 싶어서 용감 하게 따라 나섰다

 

 

 

지리산님의 기타 소리에 마춰

연못사랑.상주곶감.바람나라.은빛여시.팔각정박.김상훈,김상훈 옆지기.

다정이 아빠.국공립 풍뎅이.선임하사.대지.숲지기,솔숲.나혜.관광버스 기사

16명은 거의 제정신이 아니였다

일어나 한테 뭉쳐 춤을 추기도 하는가하면 조용하게 앉아서 발라드 음악을 부르기도 하고

혹은 독창,,합창,,독무대 댄스.오페라 합창단..

 

살아온 삶에 인지도가 있는 사람들의 반란

정적으로. 혹은 동적으로 .시인 이였다가 .혹은 삐에로 탈을 쓴 광대 이였다가...

 

멋진 사람들의 조절이 가능한 분위기..

누군가가 그리움에 젖어 음악을 흘릴때에는 같이 그리워해주고

추억에 빠져 노래를 부를때에는 같이 추억에 잠겨주기도 했던밤..

 

어떻게 살아 왔는지 .어떻게 남은 삶을 살고 싶은 지를 ..이야기 할때에는

함께 침묵하며 우리 삶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따라서 생각 해보기도 했던 밤,,

조용한 분위기에 서로에게 젖어 들어가기 시작하면

글짜를 써와서 한바탕 웃기며 사라지는 팔각정박 님..

이정모의 이슈로 뜨오르는 인물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다정이 아빠와 내가  일초도 잠들지 않고

아침 햇살을 커텐사이로 받을 때까지 그 일들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었다

 

학창 시절. 세상평정을 우리손으로 이룰것 같았던 젊음으로  해보았던 그 광란의 밤과 같은 밤을  우리들은 누가 먼저 랄것도 없이 함께 뒤섞였다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얼마나 행복해 했던지

아침이 왜 와야 하는 지 불만 스럽기 시작했다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나는 시간의 초침. 분침. 시침을 모두 잡고 있었다

 

마음의 자유를 찾아 지리산 피아골에다 전원주택을 지어셨다는 영국신사 같으신  대지님.

사람과 어울려지내는 일이 이렇게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지 몰랐다 하시며

몇일 전의 타박상으로 몸을 잘 움직이시지 못하면서도 연신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 가하면

이노래..이런노래도 부르자 청하시며 

거의 광적이기까지 한 우리들의 분위기에 휩싸이시던 모습..

 

처음엔 머뭇거리며 합류하기를 어색해 하시던

고구려방 회원들을 태워오신 관광버스 기사아저씨

다음번에도 꼭 저좀 불 러주십시요 언제 던지달려 오겠습니다 하시더니

드디어 댄스로 노래로..

 

그라모마..전주조에 가입하시이소~~ 하며 회원 한명을 늘리는 다정이 아빠..

그 광란의 밤은...

모두가 ,,너무좋아요,,너무 좋아요..이말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

만남이 이렇듯 삶의 엔돌핀을..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안녕~~ 하며 날려보내고 있었다

 

 

 

58년 개때들의 반란..

 

남편취산이 잠들었기에 망정이지 개띠가 한명더 있었으면  구들장 내려 앉을 뻔했다

잠들어 있는 몇명의 개띠 들의 몫을 둘이서 다해느라 그러는지

다정이 아빠와 팔각정 박의 역할은 과히..입 딱 벌리지 않고서는 지켜볼수 없었던 .....

 

우리들은 모두가 미쳤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흘리니..

 

팔각정박: 우리들이 왜사는지 모르겠다 미쳐서 사는거 아닌가 몰라..

상훈 형님: 미치는 것도 일순간이다

다정이 아빠: 자신한테 미쳐사는 건 잘하는 짓이지...자신 한테 미쳐 살아야해..

 

철학이 있는 반란 같아 보였다

속에 것을 토해내지 않으면 열정에 데일것같은..그래서 토해 내고야 마는 밤...

문학이 열리고 .

쇼펜하워의 철학이 깔리고 .

게오르규의 두번째 찬스 속의 소설이 함께 하던밤..

 

삶과 죽음은 순간적인 것인데 사는 동안에 얼마나 자신에게 충실하느냐..

뭐,,그런 개똥 철학이라도 튀어나올것 같았던밤..

그밤을 나는 잊지 못한다

 

 

 

어디서 구했는지 술취한 팔각정박이 붓을 들고 글을 써기 시작했다

모르긴 해도 국선에 몇번 입상할때도 이런 취중에 쓴글 이 아니였을 까?

 

한쪽에서는 식을 줄모르는 노래와 춤,,이야기들..

그리고 한쪽에는 국전 입선작가의 글을 얻기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

지구 어느곳에서 이런광경을 볼수 있었을 까?

 

팔각정박이 의미 있는 글을 써와서 해석을 하고 또다시 춤으로 노래로 이어지기를 여러번하니

다정이 아빠 드디어 참았던 속의 말을 내뱉고야 만다

 

58년 개때들은 모두 미쳤다

개판이다

믿을 게 못되. 모두가 제가락대로야 개판이야 개판..

 

거꾸로 해석하면 우리들은 그 개판속 에 함께 있었다

좀더 심오하게 해석하면 유유 상종 이라고 모두가 그분위기에 미쳐 있었다

두 개띠 들로 인해 물들어 가고 있었다

 

팔각정박이 말을 받는다

모두가 잡종 들이다..

 

다정이 아빠 "잡종들 중에서 최우수 품종들 이지....

제자리에 갔다 놓으면 모두가 제분야에서 우선을 달리는 잡종들이니 괜찮아..

 

솔직히 그분위기 에서는 어떤 말을 쏟아 내어도 모두 용서가 되었다

분위기에 취해 정신이 혼미해져 있었으니..

 

 

 

56세의 지리산님..

솔직히 이성을 보며 한눈에 뽕~ 가본적은 처음있는 일이였다

기타를 치시는 모습이며.. 분위기에 취해서 정신이 없는 우리들의 감성을

이렇게.. 혹은 저렇게 요리하며 움직이시던 모습..

 

몇캇터 찍었는데 남들이 보면 반할까봐 보여드리지 않기로 했다

우리들을 거의 광란의 밤으로 몰아가는데 일조를 하신분..

살아온 인생이 너무 멋지게 연상 되는분...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이런밤을 즐겨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은걸 참느라 애먹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같은 자리에 합류 하지 못하고 의자위에 앉아 있는 나를 향해

 

나혜공주도 이리로 오시지요 ..하면서 졸지에 공주로 신분 상승을 시켜주시던 대지님..

 

나혜공주도 내려와서 함께 하시지 왜그리 떨어져 있누? 하고 물어시자

 

세상 요지경 구경하느라 그러지뭐..하면서 다정이 아빠가 뼈있는 있는 한마디 거던다

 

설레임이 찾아 왔다

시간을 물어 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잠들기 시작한 새벽 5시

우리가 밤을 헤치웠어..하면서 모처럼 밤을 세운것이 대견하게 느껴지는 지 흥분해 있던

선배님(상훈형님 옆지기) 도 머리 아프다며 약드시러 내려간 시간은 새벽 6시

 

끈질긴 40대후반 남자 와 여자

지리산 육백고지에 아침이 찾아오고

어젯밤의 굵은 비를 기억하지 못할 만큼 화창 한 햇살이  스며드는 산중턱의 모텔 강당..

거텐 사이로 비취는 햇살이 얼마나 강했던지

밤사이 치켜들던 정열의 꽃이 기운을 잃으며 고개를 숙이던 오전..

 

얼마나 오랜만에 이런 정열로 밤을 불태워보았던가?

밤을 잊은 그대들에게..하는 시한귀절이 저절로 읖어지는 아침..

 

그래도 그들의 대화는 멈출줄을 모르고

 

화성에서 온남자 금성에서 온여자...

남자가 모르는 여자 .여자가 모르는 남자 라는 주제로 대화가 이어지고

 

갈수록 또렷해지는 정신으로 너무일찍 찾아온 아침이 서운하게 느껴졌다

달려가는 시간의 바늘을 붙잡지 못했음이 무능하게 생각되었다

 

젊은 날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불태웟던 수많은 밤들..

나이 먹어가면서 상상 속에서도 감히 꿈꾸지 못했던 정열의 밤..

함께 했던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들..

언어를 좀더 많이 알았더라면 한없이 표현해보고 싶은 감동의 밤..

 

우리가 또다시 이런밤을 가지게 될줄이야......하면서

자신에게 놀라던 팔각정 박의 말이 생각나는 아침..

 

지리산의 밤은 그러했다

아직은 건강이 있어 이렇게 아름답고 멋진 사람을 만날수 있었기에 살아 있음이 행복했던밤..

한주를 여는 오늘 모두가 제자리에서 리더를 하며 일에 충실하고 있을 멋진 사람들..

 

 

 

아침을 맛있는 속풀이용 국으로 속을 풀고

아침 행사가 막바로 이어졌다

세노야 님의 향토로 집짓기 설명이 끝나고 손오공 님이랑 은성님이 협찬하신 나무 인형만들기와 3단 장식진열장 만들기. 야외용 테이블 만드는 시범이 이루어 졌다

아이들과 장난감을 만들면서 행복해 하시는 많은 회원들..

 

그곳에서 만난 몇명의 여자 아이들..

한동안 눈앞을 떠나지 않고 아롱거리지 싶은 생각에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기저귀를 차고도 자기주장을 끝없이 해오던 18개월된 서울 아가씨..

내년에 다시만날수 있으면 얼마나 더 예쁘게 성장 해있을 까? 하는 상상에

입가에 미소가 멈추질 않는다

 

 

 

 

 

 

대단하신 분들이셨다

행사를 위해 기술과 물품을 기증하신 분들이나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그린맨 .베비장,아하,주고르.나빌레라.

 

그리고 모든방의 반장님들이나 준비하신 백제방 회원님들..

그리고 먼길도 마다 하지 않고 함께 하기위해 달려와주신 전주조 회원님들..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들이였습니다

 

처음으로 참석하는 정모 였지만

마흔의 막바지 삶 까지 살아 오면서

몇번되지 않는 너무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박 이일이였습니다

 

한동안 그리움에 잠못드는 열대야 같은 밤이 찾아 오지 싶습니다

 

저를 이런분위기에 어울릴수 있도록 데려가준 남편 에게도 감사 드리며

많은 행사도 제쳐놓고 참석 안할수 없도록 협박해주신 상훈 형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속에 열정을 품고사는 신라방 회원들과 함께 해주기 위해

밤을 꼬박 세우신  방장 다정이 아빠에게도 감사 드리며

오고가는 길 차량이며 운전을 해주신 팔각정 박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몸은  비록 헤어져서 제자리로 돌아와있지만

함께한 그 행복했던 시간들은 날이 가면 갈수록 더욱 찐한 추억으로 가슴에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 그리움이 참지 못하고 몸부림칠때 우리다시 한번 만나서 회포를 풀어 봅시다

 

정말 잊지 못할 아름답고 행복한 전원주택과 조경의 정모 였습니다

 

오늘 도 여전히 태양은 이글거리며 우리들에게 뜨거움을 선사 합니다

일과 사랑과 열정을 불태울 가슴의 불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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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6.12 09:53

    첫댓글 항상..가엾게도 눈으로만 즐기다 이번정모에는 짠~신고라도 하리라고 별렀더니만 이마져도 모종의일로 무산이 되어버린정모.나혜님의 글과 사진으로나마 위로받습니다.감사드립니다.

  • 06.06.12 09:54

    우째그리 꼼꼼시리 다 적었을꼬...암튼 대단하십니다 ....신라가 삼국을 통일 해도 무방 했겠다....

  • 06.06.12 10:03

    좋은 모습 너무 많이 보았답니다........ 빨리 경주(제 이름이 경주인데)에서 뵐기 고대합니다 ......

  • 06.06.12 10:25

    이렇게 정리를 멋지게 해주셨군요. 고맙고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 06.06.12 10:58

    참 궁금했었는데 역시 멋지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자세한 내용들 담아내시어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시니 그것 또한 감사하지요... 나혜님 오시라고 마이크잡고 불러도 못들으신 이유가 있으셨군요.. ㅋㅋ 차에서 주무시느라 ㅎㅎ 우리 관광버스 기사님 출발할때까지 주무신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거기서 밤을 새시다니... ㅋㅋ

  • 06.06.12 12:05

    친구 반가웠다~ 담 정모때 부터 토끼띠가 개띠에 도전함 해보자고~

  • 06.06.12 23:05

    그래 그거 좋겠는데 자네가 시작은 하게나... 나는 토끼 몰이 할테니까네...

  • 06.06.12 11:52

    우와!!! 정모후기 이렇게 잘 정리한 글은 처음입니다.감사합니다. 참석은 못했어도 제가 바로 옆에서 지켜 본듯 합니다. 그린맨님을 비롯한 모든 님들꼐 감사와 건강을 기원합니다.

  • 06.06.12 16:12

    세제님이 주신 약술은 리필해가면서 까지 끝까지 건배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06.06.12 11:53

    그 와중에 사진찍고 세밀하게 살폈셨는지 대단하십니다~ 만남 즐거웠습니다

  • 06.06.12 12:18

    사진과 함께 정성스레 올리신 글..잘 감상했습니다. 다음엔 대화라도 나눌 수 있길 고대해봅니다.ㅎㅎ 너무나 멋진 글 감사합니다.^^*

  • 06.06.12 12:57

    잘 봤습니다. 좋은 추억, 지니고 돌아가셨을 회원님들 표정들이 눈에 선합니다...

  • 06.06.12 16:13

    나혜님~ 수고 많으셨어요.

  • 06.06.12 21:21

    그렇게 열심히 적어시더니 이런 재미를 주실려고.... 우리 옆지기와 아이들 모습을 담아줘서 감사!

  • 06.06.12 21:43

    그날 느꼈던 감동보다도 더 감동적인 글입니다. 나도 끼어볼껄.....

  • 06.06.12 21:55

    나헤님! 고맙읍니다. 리얼한 정모후기 잘 보았읍니다.저도 함께 밤을 패는듯 깊이 함입되어서요. 감사합니다. 대신 다녀온 기분입니다.

  • 06.06.12 22:19

    우와 팬클럽에 끼였네요 ㅎㅎ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만나서 만가웠습니다... 미쳐 먼저 다가가 인사 못드려 죄송합니다. 그냥 바라만 보다 왔어요.. 맨 마지막 사진에 저와 제 막내딸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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