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매우 따뜻한 날
진행선생님 : 김선정. 문선경(모니터링)
인원 : 12명(어린이 8명)
임정은 예약제라 예약이 없으면 모객을 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오늘은 안내하기 알맞은 인원이어서 다행이고 좋았다. 그러나~~~어린이가 8명~~~미리 국장님이 알려줘서 알고있었다. 고민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초등 3학년부터 6학년까지 이 어린 친구들을 한시간 반동안 어떻게 이끌고 가지? 이럴경우는 나의 메뉴얼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기존 메뉴얼에서 무엇을 빼고 아이들의 언어로 아이들의 시선으로 해야하는데 너무 고민이 됐다.어른들도 관심이 있는 사람도 힘들어하고 어려운것이 기념관 안내인데...문뜩 윤정샘이 광실샘 진행할때 한 아이에게 스티커를 붙여주었다는 얘기가 생각났다. 빙고! 임정일러스트를 복사를 해서 퀴즈를 내고 스티커를 붙이고 마무리에 수고의 보답으로 작은 선물을 하자! 아이들을 집중시키려면 체험과 약간의 승부욕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퀴즈를 하는과정에서는 맞히든 못맞히든 어떤 이유른 대서라도 모두 스티커를 붙여줬다. (처음 시작할때 엄마들은 아이들만 맡겨두고 다른 일을 보시려는 것 같았다. 너무 황당하여 어머니들도 같이 듣고 아이들을 케어하셔야 된다고 하니 약간 당황~어머니들도 퀴즈를 풀어야 한다고 ~같이 해야한다고 했다)
2층에서 도슨트와 몇번 미주치고 4층에서도 마주치고 특별전시 안내가 없다보니 많이 마주 쳤다. 나중에 시작시간을 다시 의논해봐야겠다. 전망대에서 아이들에게 소감을 물었다~세상에나~이렇게 어렵고 재미없는 기념관에서 아이들이 느낀 소감은 너무 감동이었다. 나의 한시간 반의 안내보다 아이들의 소감이 더 좋았고 잘 들어준것에 매우 고맙다. 나의 고민과 힘듬이 오늘 어린 친구들에게 모두 보상받았다. 머리에 태극기 핀을 꽃고 스티커 붙인 그림과 함께 찍은 사진은 그 여운이 오래갈것 같다. 참 좋은 하루였다~^^
Ps : 여러 준비물로 아이들에게 친절히 도움주신 선정샘~고맙습니다. ^^ 부족한 제 안내를 모니터링 하신 선경샘~반가웠어요~^^ 형무소의 뒷풀이를 우아하게 해주신 기흥샘~와인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같이한 종순샘, 광실샘~담에 또 뵈요~^^
첫댓글 와,
고민과고민속에서
끝내 이루어 내셨군요.
통제 않되는 MZ세대 자유로운 영혼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잘 마치셨나 봐요. 쉽지 않은데 고민과 힘듦을 다 보상받았다 할 정도이니 정말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아.. 너무 궁금해요. 아이들이 소감을 어떻게 표현했을지....(기억해두셨다가 고대로 알려주세요 은경샘 ㅋㅋㅋ) 그 어렵고 재미없는 기념관에서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다정하고 열정적으로, 어떻게해서든 함께하려고 고민하고 준비물도 챙겼을 은경샘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노력했던 마음을 위로하는 선물처럼, 여운이 남는 참 좋은 하루가 되었다니 저도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