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일이 넘는 3년의 긴 기다림 팽목항에서 매일 눈물로 지새운 미수습자 가족들 진도 앞바다 맹골수도*를 뜬눈으로 지켜본다. 물 위로 드러난 처참한 세월호 보니 참사 당일 아이들 모습 떠올라 가슴이 미어진다.
하늘도 도와 소조기에 파도도 잔잔해 순조롭게 인양이 되어 미수습자 9명 전원 가족의 품 안에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
참사 원인을 철저히 밝혀 다시는 세월호 같은 사고가 없기를 노란 리본 달며 추모한다.
*맹골수도(孟骨水道) :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수도(水道)이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이 해상에서 침몰하였다. ✎2013년 3월 15일부터 인천과 제주를 잇는 항로에 투입, 주 4회 왕복 운항하다 2014년 4월 16일 대한민국 진도군 해상에서 침몰하였으며 2017년 3월 22일 인양을 시작해 현재 목포신항에 거치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