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수시모집에서 78% 선발"
'2013학년도 전문대 입시 분석'
올해 전문대학 입시 경쟁은 지난해보다 더욱 치열해질 전망. 매년 입학정원이 감소해 올해는 지난해 27만2천055명보다 5.1%가 감소한 25만8천297명을 선발. 특히 수시모집인원 비율이 증가해 수시모집 입학을 노리는 것이 합격률을 높이는 방법. 선발 방식에서는 수능과 학생부 성적 외에 실기와 면접 등 비교과 영역을 50% 이상 활용해 선발하는 대학과 입학사정관전형 실시 대학이 모두 증가해 수능과 학생부 등 성적보다 기타 서류 전형이 유리한 수험생이라면 이들 대학을 눈여겨볼 필요도 있음.
2013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의 주요 특징은 ▲모집인원 감소(27만2천055명 → 25만8천297명) ▲수시모집인원 비율 증가(77.7% → 78.6%) ▲정시등록 기간 연장(2013년 3월 4일까지) ▲비교과 활용 선발전형 확대(59개 대학 418개 학과 → 64개 대학 454개 학과) ▲입학사정관전형 확대(20개교 1천795명→23개교 2천 098명)등으로 요약.
“정시모집 기간 3월4일까지 이틀 연장”
모집인원 및 시기
올해 모집인원은 총 25만8천297명(정원내 21만351명, 정원외 4만7천946명)으로 작년(27만2천55명)보다 1만3천758명(5.1%) 감소. 대신 수시모집인원 비율은 증가.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20만2천917명(78.6%)으로 작년(21만1천498명, 77.7%)보다 0.9% 증가.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기회 확대를 위해 정시 모집 기간은 2013년 3월 4일까지 이틀 연장. 정시모집 기간 중 2013년 3월 1일부터 3월4일까지는 타 대학(일반대학, 전문대학)에 미등록한 수험생만 등록이 가능.
수시모집 원서접수 및 전형은 2012년 9월6일부터 12월3일까지이며 합격자 발표는 12월8일, 미등록 충원합격자 등록은 12월20일까지. 정시모집 전형은 ‘군’별 모집 없이 2012년 12월21일부터 2013년 3월4일까지. 등록기간은 2013년 3월4일까지.
면접 및 실기 등 비교과를 활용한 선발전형은 확대. 비교과 활용 선발전형은 학과별 특성에 따라 학생의 소양과 능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전형으로 수능과 내신 외에 면접, 실기,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와 같은 서류 등 비교과를 50% 이상 반영. 이들 전형은 수시모집 시기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오는 8월16일부터 원서접수가 가능.
비교과 50% 이상 활용 선발 전형 대학은 수시모집에서 64개교(454개 학과)로 증가.
인천재능대학교의 경우 호텔관광과, 항공운항서비스과, 호텔외식조리과, 한식명품조리과, 사회복지과, 레저스포츠과, 골프산업경영과에서 면접 50% 이상을 반영해 선발. 면접에서는 특히 해당 분야의 산업체 인사를 면접관으로 포함시켜 산업체가 요구하는 서비스 마인드, 봉사 정신 및 인성 등을 평가.
입학사정관전형 실시대학은 23개교로 모집인원은 2천98명. 지난해 20개교(1천795명)에서 소폭 증가. 입학사정관전형 실시대학은 경남정보대학, 경복대학, 계명문화대학, 공주영상대학, 구미대학교, 국제대학, 군장대학, 대경대학교, 대구보건대학, 백석문화대학, 서영대학, 신성대학, 안양과학대학, 영남이공대학교, 영진전문대학, 울산과학대학, 원광보건대학, 인천재능대학교, 전주비전대학, 제주관광대학, 창원전문대학, 한림성심대학, 혜전대학.
정원외 전형 중에는 기회균형선발(농어촌출신자 17.5%), 기초생홠및 차상위계층 13.2%), 장애인 등 대상자(0.7%), 재외국민 및 외국인(13.7%),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10.5%), 특성화(전문계)고졸 재직자(0.3%) 등.
전형유형별 모집인원을 보면 수시모집 정원내전형에서는 특별전형이 전체의 55.1%로 일반전형 44.9%보다 많이 선발. 정원외 전형에서는 전문대졸 및 대졸자 전형 선발인원이 42%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 이어 기회균형선발(농어촌 출신자,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자) 34.7%,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 11.8%, 재외국민 및 외국인 10.5% 등의 순. 정시모집 정원내전형에서는 반대로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전체 정원의 78.6%를 차지하고, 정시모집 정원외모집에서는 전문대졸 및 대졸자 50.7%, 재외국민 및 외국인 23.3%, 기회균형선발 18.4% 순.
2013학년도에 신설되는 이색학과로 동아방송예술대학은 K-POP과, 무대미술과, 패션스타일리스트과 분장메이크업 전공, 작곡과 일랙트로닉뮤직프로덕션 전공을 신설하고, 마산대학은 조선해양요트과, 음료문화학부, 해군부사관과를 부산여자대학은 이가자헤어비스과, 세경대학은 경찰경호과, 미술치료과를 신설.
“수시모집 일반·특별 전형 학생부+면접 활용 많아”… 38개교 수능 최적학력 적용
전형요소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 일반·특별전형 모두 학교생활기록부와 면접을 활용해 선발.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치르는 118개교 중 83개교는 학생부, 2개 대학은 면접만 활용. 특별전형 실시대학 중에서는 94개교는 학생부만으로, 4개 대학은 면접만으로 선발하고, 부산예술대학은 실기만 실시. 정시모집 일반전형 141개교 중 89개교는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선발하고, 5개교는 수능성적, 13개교는 학생부만으로 선발.
가톨릭상지대학 등 38개교의 일부 학과에서 수능성적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해 선발. 대경대 간호과는 수능 응시과목 중 외국어 영역이 5등급 이내, 영남이공대는 물리치료과(외국어 영역 4등급 이내), 간호과(언·수·외 3개 영역 중 2개 영역 4등급 이내), 영진전문대는 간호과(외국어영역 4등급 이내, 언·수·탐 영역 중 1개 영역 5등급 이내)에서 수능성적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 거재대학 등 22개교는 수시모집에서 전학과 또는 일부 학과가 학생부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
수능 성적은 2개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67개교로 가장 많음. 경기과기대, 경민대, 경인여대, 공주영상대, 김포대, 동아방송예술대, 명지전문대, 배화여대, 서울예술대, 신흥대, 안산대, 용인송담대, 울산과학대, 인덕대, 인천재능대 등 35개 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영역을 반영. 여주대, 장안대, 한국관광대 등 10개교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제2외국어/한문을 반영하고, 구미1대학, 영남이공대, 웅지세무대 등 9개교는 언어+수리+외국어를 반영. 이밖에 서울예술대는 언어+외국어, 대경대, 인하공전, 한국승강기대는 수리+외국어를 반영.
수능성적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고구려대, 김해대, 목포과학대, 백제예술대, 부산예술대, 조선이공대, 천안연암대, 아주자동차대, 한국골프대 등.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 미반영 대학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 벽성대, 영남외국어대, 서울예술대, 인하공전 등 6곳.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미반영 대학은 계원디자인예술대, 농협대, 송곡대, 송호대, 인하공전, 주성대, 한림성심대 등 7개 대학으로 모두 수능 100%를 반영.
“일반대학,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 가능, 합격하면 이후 지원은 금지”
수험생 유의사항
수시모집 기간에는 전문대학 간,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 그러나 수시모집 대학(산업대·교육대·전문대 포함)에 지원해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한 경우(충원합격 포함)는 이후 모집 시기에 지원이 금지.
정시모집 기간에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일반대학 간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일반대학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학 지원은 가능. 이중등록이나 입학지원 방법을 위반한 합격자는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