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진 등대 일출
높이 529m의 진부령을 넘고 고성군 간성읍을 지나 7번 국도를 북쪽으로 달리면 규모가 작은 대진항에 이어 동해안에서 최북단에 있는 항구 거진항이 가깝다.
![기사 관련 사진](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ojsfile.ohmynews.com%2FSTD_IMG_FILE%2F2014%2F1114%2FIE001773448_STD.jpg)
거진 등대 해맞이
2015년 1월 1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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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여행의 목적지로는 단연 해돋이 명소가 첫손에 꼽힌다.
마침 AM트레킹에서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맞아 새해 첫날인 1일 거진 등대 해맞이 산행 이벤트를 열어 그곳으로 가는 만보의 발걸음을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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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차 영등포구청역 출발(24:00) / 2호차가 대기하고 있는 건국대역에 도착(24:30) 2호차와 나란히 고성으로 향한다.
(03:30) 공현진항에 도착.
바위횟집에서 떡국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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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아침에 무심코 먹는 떡국~
중
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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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50)공현진항 출발~
거진 등대 해맞이 장소로 이동하며 일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는데, 특별히 초대된 산행 길잡이 강영일님의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럽고~ 화려하면서도 소박하신 입담에 시선 집중~
역시 프로의 냄새를 물씬 풍기시는 오늘 일출 산행에 대한 기대감이 절로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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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거진등대 해맞이공원 산책로 입구에 도착 ~ 본격적인 일출산행 시작이다. 5분쯤 올랐을까~ 항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거진항 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며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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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항은 동해안 최북단에 있는 위치한 고성군에서 가장 큰 항구이다. 산책로 등대까지 이어진 길~ 700m의 산책로가 등대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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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거진등대가 모습을 드러내고, 바다는 조금씩 붉게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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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해가 떠오른다'라는 생각이 들 때쯤 수평선 위로 새빨간 덩어리가 떠오르고 눈이 부셔서 저절로 눈을 감게 된다. 다시 눈을 뜨면 벌써 해는 바다 위에 쑥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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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면 해가 바다와 하늘에 걸쳐 있는 '오메가(Ω)' 해맞이를 볼 수도 있다. 불과 몇 분 안에 해맞이는 끝이 나지만, 그 여운은 오래오래 남는다. 이런 벅찬 감동으로 새해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바다와 산으로 해맞이를 하러 가는 이유이다.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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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 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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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 등대 해맞이산소길과 응봉을 거쳐 화진포의성(김일성 별장)까지 4.5km에 이르는 고성갈래길 ~ 제1경길(해파랑길)을 트레킹 코스
거진항 옆 산위에 해맞이산림욕장이 있다. 철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면 발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거진항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산위에 거진등대와 명태축제비를 비롯한 쉼터, 어린이놀이터, 해안산책로, 조각품이 있다. 거진항이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에 우뚝 솟은 거진등대를 지나 바다방향 산책길로 가면 명태축제비를 만나는데 위치를 몰라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다.
명태축제비가 서있는 바다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깎아지른 절벽 아래로 파도가 부딪치고, 고깃배들이 푸른 바다를 천천히 오간다.
해맞이봉 산림욕장 정자를 지나면 북쪽의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암석으로 만든 십이지신상과 복어 모양의 조각품 '행복을 전합니다'를 구경하고 계단을 내려가면 삼거리를 만난다.
산행안내지도에 의하면 직진해 등산로를 따라가야 한다. 하지만 '해오름 쉼터' 조형물을 구경하려면 바닷가 방향의 급경사 길로 내려서야 한다.
철책선이 북쪽으로 길게 이어진 해안도로를 걸으면 산길을 연결하는 인도교를 만난다. 다리 아래 계단을 통해 오른쪽 산길을 오르면 매가 앉은 형상이라는 높이 122m의 응봉(鷹峰)에 도착한다.
조망이 좋은 이곳에서 화진포호수, 화진포해수욕장, 대진등대, 북쪽으로 이어진 해안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기사 관련 사진](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ojsfile.ohmynews.com%2FSTD_IMG_FILE%2F2014%2F1114%2FIE001773451_STD.jpg)
▲ 김일성 별장
아래로 내려가면 화진포소나무숲산림욕장의 솔향이 걷는 내내 코를 간질인다. 소나무 숲에 계단이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면 끄트머리에 김일성 별장이 숨어있다.
내부의 전시물을 구경하고 옥상에 올라가면 화진포해수욕장과 금구도가 눈앞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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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진포 해수욕장 금구도
화진포는 호숫가에 해당화가 만발해 붙여진 이름으로 둘레가 16㎞에 이르고 남북의 높은 사람들이 모두 탐냈을 만큼 경치가 아름다워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의 별장이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보고 있다.
수천 년 동안 조개껍질과 바위가 부서져 만들어진 자연호수라 서식어가 많고, 겨울철에는 백조(천연기념물 201호)가 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화진포해수욕장은 송림이 감싸고 있는 호수와 바다 사이의 백사장이 아름답다. 해변에서 3백여m 떨어진 금구도는 거북이 형상의 바위섬으로 광개토대왕의 능이라는 자료가 발견되었고, 가을철이면 이 섬에서 자라는 대나무 숲이 노랗게 변해 섬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든다.
고속도로와 거리가 먼 장거리 여행지라 관광버스보다는 승용차를 이용한 관광객이 많고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포토존과 사랑의 열쇠를 거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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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붕 별장
이기붕 별장은 주변의 노송이 멋진 풍경을 만든다. 1920년대 건축된 외국인 선교사의 주거공간으로 현재 이기붕 전시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첫댓글![와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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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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