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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의 개화지요 유럽 문화의 요람인 피렌체를 찾아서
잠자리에서 일어나 숲속에 자리한 고성풍의 호텔에서
바라다 보이는 피렌체는 옅은 안개 속에 조용히 잠든 상태였습니다.
더구나 호텔 주변은 물론 그 일대가 어제처럼 하얀 서리로 덥혀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에 피렌체에서 활동한 천재 학자요 예술가들이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단테, 마키아벨리,
갈릴레오 갈릴레이, 보카치오, 브루넬레스키 등
이들이 창조해 놓은 문화 유산을 가까이서 만나기 위해
호텔에서 조찬을 마친 다음, 9일 째(1월 11일, 수) 일정으로
오전 8시 30분 아르노(Fiume Arno)강 옆에 위치한
우피치(Uffizi) 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베키오 궁전과 아르노강 사이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은
1560년부터 14년에 걸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우피치라는 명칭은 ㄷ자형의 건물에
메디치 가문의 사무소가 있어서일컫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의 미술 작품에서 렘브란트의 작품 까지 다양하지만
특히 르네상스시대의 회화 걸작품들을 많이 소장하고 있어서
세계 굴지의 미술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합니다.
꽃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고전 문화가 탐스런 꽃봉오리로 활짝 피어났던 피렌체!
이 곳 미술관의 압권으로 꼽는 피렌체의 르네상스 미술,
그리고 베네치아를 비롯 다른 지역의 미술과
플랑드르 미술, 고대 조각, 화가들의 자화상 등 등.
그 곳에서 전문 안내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우리가 마주한 치마부에의 “산타 트리니타의 성모”,
보티첼리의 “봄”과 “비너스의 탄생”, 미켈란젤로의 “성가족”과
”다비드“, 티치아노의 “우르비노의 비너스”,
다 빈치의 “수태 고지”, 뒤러의 “아담과 이브”,
카바라조의 “메두사의 머리”, 라파엘로의 “자화상”,
브론치노의 “비아 디 메디치의 초상” 등
르네상스 시대 회화의 최고 걸작품들을 감상하였습니다.
우리가 입구에 들어 갔을 때,
첫 번째 전시실에서 마주했던 지오토와 치마부에의 성모상이
일행의 시선을 압도했음은 물론
우피치의 작품을 통해
“창작이란 자유에 대한 사랑의 행위이고
이 사랑이란 신성의 또 다른 표현”임을 절감하고
전시실을 나오면서 모두들
우피치 미술관 탐방을 흡족해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이같은 문화 유산이 보존될 수 있었던 이면에는
메디치 가문의 최후 인물이었던 안나 마리아 루도비카가
막대한 유산인 미술품 컬렉션을
피렌체에서 반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토스카나 공국에 기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미술관을 나와 학교 방문에 나섰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일행을 안내했던 예의 그 녀를 따라
시뇨리아 광장에서 비교적 가까운 지역에 위치한
Scuola-Citta'Pestalozzi 를 방문했습니다.
먼저 시청각실에서 이 학교의 교장님과 대면한 후,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이
이 학교의 성격과 교육 과정 운영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을 했습니다.
특히, 우리 선생님들께서 이 학교가 연구·실험 학교로서
학습자의 능력에 따른 수준별 교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교육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진지한 질문과
이에 대한 답변을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행이 방문한 때가 점심 시간이어서
학생들이 급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방문을 마치고 학교 밖으로 나와,
학교 근처에 있는 Ristorante Fantasia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당을 나오면서 보니 학교 주변에는 하학하는 자녀들을 데리고 가기 위해
많은 학부모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시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으로 와서,
지금도 일부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베키오 궁전(Palazzo Vecchio) 앞의 넵투누스 분수와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 복제품,
단테상과 단테의 집(Casa di Dante), 지오또의 종탑(Campanile Giotto),
산타 크로체(Santa Croce) 성당 등을 밖에서 살펴보았습니다.
시뇨리아 광장을 거닐면서
문득 영화의 한 장면이 선명하게 떠 올랐습니다.
1986년 제59회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 조연상,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각색상과 의상상 및 미술상을 수상한
“전망 좋은 방-A Room with a View"의 장면들이
시뇨리아 광장 일대의 모습과 겹쳤습니다.
즉, 숙모 샬롯과 피렌체를 여행 중인 영국 아가씨 루시를 주인공으로
젊은 청년 에머슨과 루시의 약혼자 세실 사이에 일어난
일화를 중심으로 한 영화의 무대가
바로 지금 서 있는 이 광장이었기 때문입니다.
피렌체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오후 4시 30분경 버스에 탑승 남쪽으로 내려가
2시간 후인 오후 6시 30분경 아시시(Assisi)에 당도했습니다.
1890년에 문을 연 별 4개의 고급 호텔 Dal Moro Gallery Hotel에
짐을 내려 놓고 저녁 7시 30분경 호텔 식당에서 만찬을 즐겼습니다.
아흐레 째의 밤을 중세의 우아함이 넘치는 아시시에서 맞았습니다.
프란체스코 고향 아시시, 슬로시티 오르비에또를 거쳐 로마의 예술·역사를 찾아서
움브리아의 전원 지대를 지나니
낮으막한 언덕 위에 중세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아시시!
유명한 성인 프란체스코(San Francesco) 고향이요
수많은 귀중한 종교·예술의 보고 아시시!
이 곳을 향해 오전 9시경(10일 째인 1월 12일 목) 피렌체를 벗어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시시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산 프란체스코 성당(Basilica Papale di San Francesco) 내부로 들어가
조토가 프란체스코의 생애를 28개의 장면으로 나뉘어 그린
프레스코 걸작 “성 프란체스코의 생애”와
우피치 미술관에서도 접했던 치마부에가 제작한 벽화도 보았습니다.
이어서 산타 글라라 교회(Chiesta di Santa Chiara) 안에는
귀족의 딸로 태어나 성 프란체스코를 숭배해
수도 생활을 하며 일생을 하느님에 대한 기도를 바친
성녀 글라라의 유해가 안치된 곳도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는 성 프란체스코의 성지인 대성당의 위층과 아래층을 비롯하여
보물실, 그리고 오른편에 위치한 소 성당들도 비교적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탐방을 마치고,
800여년 전에 태어나 불과 약 45년간(1182-1226))의 삶과 영성 속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철저히 따르고자한
신앙과 열정, 단순하고 겸손한 삶, 청빈한 삶,
그리고 더 나아가 빈부나 직업은 물론 인종의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을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로 받아들이는 형제애와
평화를 추구하는 정신을 감명 깊게 받고 나왔습니다.
오전 일정을 소화하고 바쁨이 멈춘 암벽 위의 도시
오르비에또(Orvieto)로 향했습니다.
주차장 광장 근처에 있는 Ristorante Gialletti에서
파스타류로 점심 식사를 한 다음
대표적인 스로시티로 꼽히는 오르비에또로 가기 위해
Funicular Railway(강삭 철도)를 타고 올랐습니다.
지난 해 칠레 산티아고의 San Cristobal에 있는
마리아상을 보기 위해 탑승했던 것과는 판이 하게 다른
최신식형 후니 쿨라였습니다.
회색 빛을 두르고 있는 겨울의 포도밭에 둘러싸인
성채 같은 작은 도시 위에서
멀리 피렌체 방향을 내려다 본 후,
일행 모두가 16세기에 판 깊이 62미터에 달하는
산 파트리치오(Pozzo di San Patrizio)의 우물을 보러
248개나 되는 나선형 계단을 조심 조심 내려 갔습니다.
이중 계단이어서 오르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부딪치지 않고
물을 길어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시 올라와 버스를 타고
오르비에또 성당(The Cathedral of Orvieto)이 있는 광장에서 내려
성당 내부로 들어 갔습니다.
로마네스크·고딕 양식의 걸작인 이 성당은
정사각형 모양의 창이 있는 파사드(Facade and Rose-Window)와
청동문(The Bronze Doors),
그리고 내부에 있는 산 브리치오 예배당(Cappella di San Brizio)의 벽면에 그려진
프레스코화인 “최후의 심판”과
“그리스도상(Christ Judge)”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멈춤의 도시 슬로시티 골목 길을
약 20여분 느린 걸음으로 내려 오면서
오랜만에 여유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그동안 빠르게 움직였던 여정 속에서 미쳐 깨닫지 못한 것들을
되짚어 볼 수있는 상념의 순간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2007년에 완도군 청산도,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 신안군 중도가 일차 슬로시티로 지정 받은 후,
2009년에는 하동군 악양면이
2010년에는 예산군 대흥면, 남양주시 조안면과 전주 한옥 마을 등이
국제 연맹의 실사를 거쳐 추가로 지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제 부터라도 남은 여정에서 속도를 조금씩 줄여
그냥 지나쳤던 것들을 찬찬히 살펴 보는 자세를 가져야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대 도시는 쉽게 방문할 수 있으나,
이 번 우리 여정에 포함되어 있는 오를레앙을 비롯하여
샹보르와 슈농소, 퐁 뒤 가르, 생 레미 드 프로방스,
레 보드 프로방스, 코트 다쥐르 해안의 칸 , 니스와 몬테칼로,
그리고 모나코 왕국, 산 마리노 공화국, 아시시 등의 지역을
찾아 가 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오후 일정을 마친 뒤, 오르비에또를 출발하여
마지막 탐방지 로마를 향해 가는 버스 안에서
마르세유에 다달아 못했던 개인 소감을 다시 이어서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로마 외곽의 피우지(Fiuggi)에 소재한 HOTEL AMBASCIATORI에서
마지막 여장을 내렸습니다.
호텔에서 가까운 한식당 소나무 가든에서 저녁 식사 하기 전에
이 번 여행 중 생신을 맞이한 세 분( 이 태재 이사장님,
기린 김 길순 교장님, 이 규은 대학원생)에게 축하의 박수와 함께
적포도주로 건배를 하였습니다.
내일 로마 입성을 앞 두고 이탈리아에서의 닷새 째 밤이요
이 번 여행의 마지막인 열흘 째 밤을 이 곳에서 맞이 했습니다.
유럽 역사· 예술· 종교의 중심 무대 로마에서
우리의 문화 탐방 마지막 날(11일 째, 1월 13일, 금)인 오전에는
첫 탐방지 콜로세움(Colosseo)으로 향했습니다.
5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 원형 경기장은
고대 로마인들의 뛰어난 건축 공학 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념비적인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있는 콘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
티투스의 개선문, 에밀리아와 줄리아의 바실리카,
원로원, 현재도 발굴 복원중인 유적지, 시저 동상,
그리고 Mamertinum건물, 베네치아 광장과
콜로세움 사이의 포로 로마노(Foro Romano),
그리고 베네치아 광장 등을 답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분수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바로크 양식의 트레비(Fontana di Trevii) 분수를 찾아서
폴리 궁전의 벽면을 조각으로 장식한 모습을 보았습니다.
분수 가운데 있는 조각상은 바다의 신 넵투누스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트레비 분수에서 도보로 전용 버스까지 가서 탑승한 다음,
로마의 허파와 같은 보르게제 공원과 테베르(Fiume Tevere)강을 건너
바티칸 외곽 콘칠리아치오네(Conciliazione) 거리에 있는
중국 식당 ER PRIMO(천하 제일가)에서 점심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후 바티칸 시국(Citta del Vaticano)에서의 탐방이
우리의 기대를 부풀게 했습니다.
먼저 바티칸 박물관 입구로 들어 가면 미술관,
그레고리 세속 박물관, 피오 기독교 박물관, 민속 박물관 등을 지나
시스티나 예배당으로 이어진 통로가 있습니다.
시스티나 예배당을 나오면 바티칸의 도서를 보관했던
도서 보관함 모양을 한 도서 지열대가 끝없이 이어지고.
이 곳을 나오면 중앙 우체국이 있습니다.
위에서 열거한 곳을 탐방하기 위해 입구로 들어서니
일명 솔방울이라는 넓은 정원에 안내되었습니다.
지정받은 게시판 앞에서 시스틴
예배당(Cappella Sistina)에 소장되고 있는 천정화를 비롯하여
양쪽 벽면에 복원된 벽화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안내자로 부터 경청하고 들어 갔습니다.
예배당 안에서는 방문객이 넘쳐서 일일이 설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리 설명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술관은 물론 박물관, 도서관 등 이 곳의 소장품은
역대 교황들이 모은 것을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미술품들을 포함하여
미술사적으로 다양한 시대의 가치있고 진귀한 작품들로 보존되고 있다고 합니다.
고전 조각들을 진열해 놓은
브리치오 누오보를 거쳐
조금 전 설명을 들었던 시스틴 예배당 안으로 들어 가니
역시 초만원 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본 것은 종교 개혁이 일어나기 5년 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요청을 받아 4년여에 걸쳐 그렸다는 천정화였습니다.
그 밖에 “아담의 창조”, “최후의 심판“,
”원죄와 이브의 창조”, “해와 달의 창조”,
식물·인간·이브의 창조“, ”노아의 재물”, “대홍수“등을 감상했습니다.
다음에는 라파엘로가 그린 프레스코 “아테네 학당”,
“파르나소스”, “그리스도의 변용”등을 감상하고
파각형 모양의 정원에 세워진 여러 조각상도 보았습니다.
미술과 조각에 문외한 인이면서도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긴 회랑을 지나 안내자를 따라 나가니 중앙 우체국이었습니다.
간 밤에 손자와 손녀에게 보내려고 쓴 엽서에
바티칸 우표를 붙여서 보냈습니다.
다른 일행들도 각자 사연을 적어 엽서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우람한 성벽으로 둘러싸인 미술관 문을 나와
도보로 일명 “성 베드로 대성당”이라고 일컫는
“산 피에트로 대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성 베드로 대 광장(Piazza di San Pietro)에 들어서자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웅대한 산 피에트로 대성당의 쿠폴라(돔,직경 42미터, 높이 140미터)가
우리를 압도했습니다.
성당 안으로 들어가 “베드로의 청동좌상”을 먼저 대했습니다.
너무나 많은 순례자들의 손길이 닿아 발 끝이 반들반들 빛났습니다.
다음으로 내부의 깊이 186미터 중앙 부분의 높이 46미터에 달하는
성 베드로 대성당의 웅장한 내부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어서 성 베드로의 묘소,
미켈란젤로의 걸작 “피에타”,
교황 우르바노 8세 때 판테온에서 뜯어온 청동으로 만든 “발다키노(천개)‘,
그리고 황금 빛으로 빛나는 베르니니의 걸작 ”교황좌“ 등
성당 안을 묵상을 하면서 성지 순례를 마치고
환희와 감동을 가득 안고 다시 대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대성당의 광장(장축 340미터, 단축 240미터)은 넓기도 했지만
베르니니의 천재적인 능력이 최고로 발휘된 걸작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웅장하고 특징있는 광장으로 손꼽힌다고 합니다.
광장에 어둠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겨우 한 나절에 불과한 감동과 환희를 피력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비록 짧은 탐방이었지만 주체하지 못할 만큼
“배움의 행복”을 각기 나름의 그릇에 가득 담아 왔을 것이라고 자위해 봅니다.
우리는 이 번 문화 탐방에서 파리를 시작으로 마지막 로마 까지,
찾은 곳마다가 역사와 예술의 고장이요 박물관이었습니다.
특히, 고대와 중세의 문화 유적들이 넘쳐난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끊임 없는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했습니다.
이제 떠나야할 시간이 왔습니다.
광장을 벗어나 한식점 “이조”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로마 신시가지를 지나 저녁 7시 30분경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밟았습니다.
이 번 문화 탐방이 성과있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한 공로를
다음 분들에게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알차고 보람있는 탐방 계획을 치밀하게 마련한
“한국특별활동연구원”과
이 계획 추진에 만전을 기해준 “더존투어”에 보내고 싶습니다.
동시에 탐방 기간 내내 한 차례의 불평이나 잡음 없이
동고 동락하면서 값진 도덕 가치의 하나인 배려와 이해,
그리고 겸손한 자세로 일관해 주신
27분의 동행자분들께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러한 분들이 동참했기 때문에
우리의 문화 탐방이 더욱 돋보이고
타의 귀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이 번 여행의 실제 책임자요
모든 일행의 안전과 평안을 담보하기 위해 노심 초사하신 이 태재 이사장님과
묵묵히 내조로 일관하셨던 이 명자 자문 위원님 부부!
일행에게 일말의 불안이나 당황하지 않게 조용히
신사의 품위로 편안한 여행을 이끌어 주신 내외분.
그리고 인형같은 외모를 지니고
탐방에 불편이나 일정에 한치의 차질도 없이
순조롭게 도와준 더존투어의 박 종숙 실장님께도
그 노고를 치하해 드려야 하겠네요.
여성팀 기린님과 막상 막하를 겨루는 남성팀 기린-
이 운주 교육과학연구원장님.
늘 미소진 모습에서 온화한 표정으로
다른 일행의 차례를 먼저 챙겨주시는 인자한 분.
알게 모르게 이사장님을 도와서
우리 탐방을 뒷전에서 도와주신 분, 왜 혼자만 오셨나요?
김 광수 반포고등학교 선생님.
항상 가슴을 활짝 펴시고 당당하게 보행하시면서
일행에게 활력의 기를 불러 넣어 주신 체육 선생님.
“원묵아!” 하고 양아들을 부르는
아버지의 정다운 음성이 지금도 귓가에서 맴도네요.
우 원묵 상명중학교 선생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마다 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넣고도
사뿐 사뿐 뛰어 가는 31세의 젊음이 넘쳐나는 미술 교사.
양아버지를 졸지에 모시게 되어 사랑을 받으면서
한편으로 여성 일행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장본인.
일행들에게 화사한 즐거움을 주셨던 김 성자 학부모위원님과
따님 이 규은 바이오린전공의 대학원생 모녀.
S라인에 어울리는 건강미가 넘치는
격조 높은 패션으로 일행의 마음을 따뜻하게
그리고 시야를 즐겁게 해 주신 엄마요,
잠언집과 가죽 장갑의 선물로
일행의 위신을 격상시켜주신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신 어머니. 귀여운 따님.
흰구름 장 옥기 교장님.
8 선녀팀의 멤버,
골프 동호인 회원, 수도 여고 동창 등
교제 활동이 넓으신 팔방 미인.
이 영희 여사댁 혼사에 중매도 하시고.
일행 중 스마일상은 이의 없이 여성팀에서는 흰구름님이네요.
헤르만 헤세의 “고요한 구름”을 연상시키는 닉네임이
너무 멋있고 낭만적이네요.
기린 김 길순 교장님.
동기 동창 흰구름님과 길벗의 그리운 인연들을 못 잊어
2012년 1월 1일 워싱턴에서 서울로 날아와
여독이 가시기 전에 이 번 탐방에 동행 주신
그 젊음의 열정과 넘치는 건강에 모두들 감탄하네요.
회색의 베레모가 어울린 팔등신 미녀.
늘 여행 때마다 포토 제닉을 거머쥐었는데
안타깝게도 꽃바지 처녀 선생님이라는 다크 호스가 나타나서
이 번에는 나누어 가져야 하겠네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다음에는 젊은 처녀 선생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되니까요.
이 영희 여사님.
흰구름님과 골프 동호인이요,
8 선녀팀의 한 분.
흰색의 겨울용 자켓이 멋있게 어울리는 복장을 하시고
탐방지마다 열심히 관람하고 감상하시는 모습이 돋보이신분.
송 진숙 여사님.
흰구름님과 이 영희여사님의 골프 동호인.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넉넉하고 편안함을 주시는 인자한 모습.
여행 내내 이 영희 여사님과 동행하시면서
부지런하게 탐방지를 돌아보시는 자세가 아름다웠던 분.
촬스 신 윤하 교장님.
맑고 고운 아름다운 음성이 너무 부럽네요.
가끔 8 선녀팀의 부름을 받아
흰구름님의 렉서스를 도맡아 운전하시면서
일당은 얼마를 받으셨는지요.
기계 공학을 전공하셨는데도
여러 분야에 두루 해박한 지식을 언제 쌓으셨는지요.
남성팀의 스마일상은 여지없이 촬스님 차지네요.
배 진헌 선생님.
사모님 친구분은 참가하셨지만
정작 본인께서 약국일로 동행하지 못하시니까
대신 남편이신 배 진헌님을 동행하도록 하시는
천사같은 마음이 우리 일행에게
참 내조가 무엇인지 본받을 교훈을 주시네요.
한번 뵙고 싶습니다.
신 우숙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역사 선생님.
“꽃바지”라는 애칭을 얻었네요.
늘 잔잔한 미소를 잃지 않고
조용히 탐방지의 역사, 예술, 건축 등을 놓지지 않고
차곡 차곡 담는 자세가 눈에 띄였습니다.
젊은 건강미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카메라 렌즈에 잡힌 영상이 돋보여
일행 중 단연 포토 제닉상을 받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봄비 김 춘수·조 순자 교장님.
참 여행을 즐길줄 알고 계신 잉꼬 부부.
여러 차례의 동행을 통해서 보면
절대로 남에게 결례를 하지않고 분수를 지키면서
언행을 하시는 반듯한 생활 철학이 투철하신
모범 부부. 존경스럽네요.
권 태익·정 승요 교장님 부부.
일정 내내 손을 잡거나
아니면 가까이 서로 보살피면서
동행하시는 금슬 좋은 부부의 모습을 보이면서
일행으로부터 부러움을 샀던 내외.
늦은 신혼 여행이라고 하신 것은 정말이 아니고
일행에게 웃음을 줄려고 한 것이겠지요.
중동 지역 문화 탐방에서 동행했던
차 선희 경동초등학고 선생님과 김 정숙 둔촌초등학교 선생님.
가장 알차고 부지런하게 열심히 문화 탐방을 만끽하셨던 두 여선생님,
가는 곳마다 관련 자료를 챙기시고
안내자의 설명을 놓지지 않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교육 활동에 투입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에 참가하신 선택이 부러웠습니다.
박 순천·이 윤엽교감님 부부.
신학기에는 새 학교에서 그 동안 쌓아 오신
교육 철학릉 현장에 펴시겠지요.
트레비 분수 근방 가게에서 사신 베레모가 무척 잘 어룰리더군요,
대기업의 이사를 역임하시고
새로운 사업을 하시는 미남 남편.
샘이 나는 한 쌍이었습니다.
우 선실 동의초등학교 선생님.
금발의 제니처럼 긴 머리를 흩날리며
짙은 아이보리색의 짧은 니트 치마를 착용하고
행동이 매우 민첩하신 선생님.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자세로 문화 탐방에 참여하셨고,
베드로 성당 선물 가게에서
바티칸의 로고가 새겨진 묵주를 가득사신 가톨릭 자매님.
불나비 오 경자 교장님.
불나비님의 종횡 무진한 지식과 해박한 교양에
주눅이 든 가이드들이
겸손하면서도 성실하게 안내를 해 준 덕분에
더욱 많은 배움을 담을 수 있었지요.
우리는 그양 무임 승차한 셈이지요.
우리 여행을 보다 알차게 하는 데 일등 공신은
누가 뭐라고 해도 불나비님이지요
심 상미·조 도근 교장 부부.
며느리를 딸로 삼고자 기대하며 착각 속에 사는
딸이 없어서 항상 아쉽고 서러운 부부.
이러한 분들이 일행이 되어
12일 간의 문화 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KE 928편에 탑승,
로마의 레오나드르 다빈치 국제 공항을 이륙하여
2012년 1월 14일(토) 예정대로 오후 6시 40분경
인천 국제 공항에 무사히 귀국하였습니다.
어느 만큼의 “배움의 행복”을 담아 왔는지는
각자의 몫일 것입니다.
한 번에 다 담을 수는 어렵겠지요.
그래서 부족함을 느낄 때 또 다른 배움의 행복을 찾아 떠나야 겠지요.
우선은 불나비님이 탐방지별로 올리는 것을
보고 읽으시면서 위의 글을 참고하시면 좋으리라고 봅니다.
디지털 부분은 불나비님이 책임지실 것이고,
아나로그는 곧 인화된 사진으로 받아 보시게 될 것입니다.
2012년 1월 28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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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토스카나 지방의 멋진 고성풍 호텔은 흰![구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gif)
님을 맞기 위해 옛날부터 준비된 것이었나 봅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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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이렇게 멋진 여행기를 다 쓰셨나요![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새롭게 유럽이 내 눈가에 펼쳐 지게 해 주네요 .잘 구경하고 갑니다
산들바람![안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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