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온이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더위도 빨리 찾아왔는데요. 여름철 골칫거리인 모기를 효과적으로 퇴치하는 기발한 방법을 <정책공감>이 소개해 드립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 볼까요?
피 빨아 먹는 모기, 도대체 왜 존재하는 걸까?
모기는 주로 풀숲에서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입니다. 모기가 날아다니는 속도는 1.5~2.5km/h 정도며, 하수구나 연못 등 고인 물에 알을 낳습니다. 모기는 1억 7천만 년 전 지금의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지금보다 3배 정도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당시 살던 동물들은 피를 엄청 빨렸을 것 같네요. <지구상에 존재하는 3,500여 종의 모기 중에서 인간의 피를 빠는 건 불과 10여 종이라고 합니다.>
‘동물의 피나 빨아먹는 모기가 대체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따르면 이렇게 귀찮고 얄미운 모기라 할지라도 지구에서 사라지면 생태계에 꽤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될 거라고 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3,500종의 모기 중 인간의 피를 빠는 건 불과 10여 종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모기가 멸종할 경우 철새 같은 모기 포식자는 먹이를 잃고, 식물들 또한 꽃가루 매개자를 잃게 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진다고 하네요.
모기 물렸을 때 침 바르면 낫는다?
여름철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제일 좋은 방법은 단연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겠지요. 뿌리는 모기약의 경우 속효성 살충제라서 달려드는 모기에게는 효과가 있지만, 자기 전에 뿌리는 건 밤새 별 소용이 없겠죠. 모기향이나 매트는 밀폐된 공간이 아니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더욱이 모기향은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에 따르면 모기향이 타고 남은 재에 섞인 미세먼지가 담배 56개를 태울 때 발생하는 양과 비슷하다고 하니 조금 충격적인 이야기네요. 이러한 미세먼지는 천식이나 호흡기 질환에 치명적입니다.
물파스를 바를 때는 만 30개월 미만 소아에겐 사용해선 안 되는데, 경련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30개월 미만의 연령이라면 물린 자리에 얼음찜질을 해주는 게 가장 좋죠. 모기물린 데 바르는 스틱형 연고를 사용해도 됩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침을 바르는 분들도 있는데요. 알칼리성인 침이 모기침에서 분비되는 액을 중화시켜 가렵지 않게 만들지만, 이는 순간적인 가려움만 없앨 뿐인데요. 침 속에 있는 연쇄상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이 오히려 모기에 물린 상처를 악화시킬 위험도 있다고 합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 모기 퇴치와 위생 해충의 조기 발생을 막기 위해 8일 서초구가 양재천 영동교 주변에서 연막기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식약청에서는 모기나 벌, 개미 등에 물렸을 때 우선 상처주위를 깨끗이 씻고 난 뒤 약을 발라야 한다고 주의하고 있는데요. 가려움이나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메틸, 멘톨, 캄파 등이 함유된 제품을, 가려움만 없애려면 히드로코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함유된 제품을 쓰면 됩니다.
약을 사용한 뒤에는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직사광선을 피하고 습기가 적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데요. 일부 의약품은 에탄올이 들어 있어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관리에 더욱 신경 쓰셔야 합니다.
모기 물린 후 대응 방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에서, 모기약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청 의약품제품정보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 속 간단한 모기 퇴치 방법과 기발한 아이디어들
그런가하면 모기약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통해 모기를 퇴치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생활 속 간단한 실천이나 어플, 프로그램 등을 통해 분명 내 주위 어딘가에서 윙윙거리며 날아 다니지만 쉽게 잡히지 않는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 소개해 드립니다.
*집에서 만들어 보는 천연 모기향
곰팡이 제거는 물론 살충 효과가 뛰어난 계피는 천연 모기향입니다. 모기는 계피 냄새를 무척 싫어하는데요. 계피를 주전자에 넣고 끓인 다음 식혀주면 천연 모기약이 된다고 하니, 간단하네요.
분무기통에 담아 싱크대나 화장실 등 모기가 많은 곳이 뿌리거나 신발장, 현관 등에 뿌리는 것도 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계피를 끓인 물은 사람에게 뿌려도 괜찮지만, 너무 많이 뿌릴 경우에는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고 하네요.
*어플로 모기 퇴치할 수 있다? <모기퇴치 유료 어플 중 하나인 모기퇴치기 Smart Plus>
요즘엔 스마트폰 많이 쓰시는데요, 모기퇴치 전용 어플도 인기죠. 모기들이 싫어하는 고주파로 모기들을 쫓아주는 원리인데요. 산란기의 암컷모기는 수컷모기를 피한다는 습성을 이용한 것으로, 어플이 수컷모기 날갯짓 소리에 해당하는 주파수대역을 인위적으로 내어 암컷모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신기하죠?
또 어플은 실내용과 실외용 등 장소에 따라 다른 주파수를 조정할 수도 있고, 유료인 것과 무료인 어플도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어플을 잘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모기퇴치프로그램 무료로 다운받아볼까
‘바게쉬’라는 모기퇴치프로그램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16,000Hz~20,000Hz 범위의 고주파를 내주는 프로그램인데요.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프로그램을 실행시킬 수 있습니다. ‘비즈폼’이라는 사이트에서 배포하는 모기퇴치프로그램도 있는데요. Delay 값을 조정하면 날갯짓 소리의 크기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고주파와 날갯짓 소리를 녹음한 MP3 파일도 존재하는데요. 소리가 좀 크긴 하지만 농촌용, 캠핑용 등이 있어 외부에서 사용할 때는 효과적일 듯 하네요.
*천연허브식물 놓아두었더니 모기 도망가네
천연허브 모기퇴치용 식물로는 구문초, 벵쿠버, 아래향, 아그나타이가 유명하고, 라임제라늄, 긴잎끈끈이주걱, 네펜데스, 에세리나, 파리지옥도 인기입니다. 또, 먹고난 오렌지나 레몬 껍질을 태운 가루를 주머니에 담아 집안 곳곳에 놔둬도 모기퇴치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또 시장이나 가게 입구에 걸어둔 것을 종종 보셨을 듯 한데, 1회용 비닐장갑에 물을 담아 벽이나 창문에 걸어두면 빛의 반사 때문에 모기가 접근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천연 모기 퇴치제는 ‘야무지개’님의 블로그(http://blog.daum.net/greenhom/588)를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환한 색 옷 입으면 모기 안 꼬인다
모기는 각종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발 냄새, 땀 냄새, 젖산 냄새 등이 심해져 모기에 물리기 더 쉽죠. 따라서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잠들기 전에는 꼭 샤워를 하는 게 좋고, 향이 강한 스킨이나 비누, 향수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두운 색 옷보다 밝은 색 옷을, 몸에 달라붙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으면 모기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모기는 빨강, 파랑, 검정 등 진하고 어두운 색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모기가 활동하는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죠? 화장실이나 싱크대는 마른 수건으로 자주 닦아주고, 꽃병 물도 자주 갈아주면 모기가 서식할 수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첫댓글 꽝꽝
유익한자료 감사합니다.
자료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다.
계피가 참 좋군요..
계피는 베트남산을 알아준다는군요.
산행시 실천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열공합니다..
정말좋습니다..공부잘했습니다 ^^
자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