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자센터안으로 들어와서 수목원쪽 방향에서 뒤돌아본 방문자센터 뒤쪽모습입니다.
방문자센터 1층에는 안내소, 푸드코트(식사류~육게장추천^^), 보건실, 실습장, 가든샵 등이 있습니다.
2층 난간에 전시된 화분
2층에는 전시실, 교육장, 카페 등이 있습니다.
귀엽고 친근한 호랭이들...
이 백두대간 수목원이 유명한 이유는 시베리아 호랑이 5마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 중 2마리는 시간에 맞춰 방문객이 볼 수 있는 곳으로 출퇴근(수목원 꼭대기 쪽) 한다고 하네요^^
야행성이라 낮에는 잠만 잔다는..
옛날 이곳은 깊은 산속이라 호랑이에게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목숨을 빼앗긴 사람은 주변 영혼을 데리고 간다는 무서운 속설때문에 이를 잠재우기위해 호식총이라는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고 합니다. 먼저 불쌍한 희생자를 위해 돌무덤을 만들어주고 그 위에 시루항아리를 받쳐주고 또 그 위에 철꼬챙이를 두어 영혼을 가두었다고 전해져온답니다.
수목원에는 두개의 자연 계곡이 흐른다고 합니다.
이곳 직원분들이 손수 짜맞춘 쉼터
겨울이라 좀 썰렁합니다. 꽃들이 만개할때에 다시 와봐야 진면목을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수목원이 생기기전 마을 목욕탕을 개조함
둘째날은 트램을 타고 이동해보기로 했습니다.
저희는 34번코스에 내려 만병초를 보고 황금송둘레길( 외버선길:영주, 봉화를 두르는 둘레길의 모양이라고 하네요)로 갔습니다.
철쭉과(진달래포함)에서 상록성 나무라고 합니다. 우리 고유의 식물로써 고산지역에 산다고 합니다. 조금더 들어가 안쪽에는 세계 각국의 만병초를 모아 두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각기 다른 만병초들이 추위에 잎을 말아서 추위를 이겨내고 있네요. 꽃봉우리가 큼직해서 곧 꽃이 필것 같은데 꽃향기가 정말 궁금하네요^^
앞쪽 붉은 줄기의 관목은 말총나무(가운데 노란가지는 개나리가 아니라 원예종 말총나무)로 겨울에만 줄기의 색이 붉고 나머지 계절은 푸르다고 하네요.
이 계곡을 기준으로 황금송이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사진쪽은 보호지역이 아니라 잡목이 우거져 소나무 밑둥과 섞임)
이곳의 소나무는 모양이 곧아(심재가 60%이상) 목재로 아주 우수하다고 합니다. 현재도 우리나라에서 문화재와 같은 곳에서 특별히 사용되지만, 과거 일제시대에는 이를 알고 일본으로 많이 가져간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신기한 사실은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종류가 딱 1종(해송이던 적송이던 유전자는 동일)이라고 하네요. 단지 자라는 곳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나온다고 합니다. 만약, 이곳 황금송을 다른곳에 심으면 이렇게 곧게 나오지 않는다고 하네요. 기후와 지형에 따라 추위와 눈과 같은 기후와 척박한 고산환경을 견뎌내기위해 나무가 곧게 위를 향하고 가지를 짧게 내는 것이지 않나 추측하시네요.
멋진 황금송을 뒤로하고 푸르른 다음을 기약합니다. 이곳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5월에 야생화축제와 새해 첫날 행사 등이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아쉬움과 기대를 가지고 갑니다.